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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탈중국’… 中 압도적 글로벌 공급망
입력2023.06.29. 오전 4:05 美·EU, ‘탈위험’으로 전환 美·中 고위급 접촉 가속화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과의 단절이나 공급망 자립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대중 전략을 디리스킹(de-risking·탈위험화)으로 전환한 뒤 이런 움직임이 뚜렷해졌다. 존 뉴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은 27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에서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은 보호무역주의자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라며 “우리 산업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수십 년에 걸쳐 세계 곳곳에 엄청난 공급망을 구축했고 이것이 혁신을 촉진했다”며 “공급망의 역할이 줄어들 거란 생각은 환상”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크리스토프 푸케 부사장도 이날 닛케이아시아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급망 분리는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우리는 디커플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진했지만 이는 ...
편집인
2023-06-29
美고위 관리 "미중간 상업 항공편 단계적으로 늘린다"
입력2023.06.29. 오전 4:02 수정2023.06.29. 오전 4:03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블링컨 방문 때 합의"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차이나타운 인근 가로등에서 미국과 중국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양국을 오가는 상업 항공편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미 관리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양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의 상업 항공편 비행 횟수를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일주일에 350편의 비행기가 오갔는데 현재는 일주일에 24편밖에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합의가 이달 초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때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당시 경쟁 관계에 큰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관계를 안정시키기로 합의했다.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또한 미국의 중국 학생들과 중국의 미국 학생들의 수 불균형이 역전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
편집인
2023-06-29
‘푸틴 리스크’ 부각에… 러 우방 中-사우디, 미묘한 ‘거리두기’
입력2023.06.29. 오전 3:03 中기업, 러시아行 상품 선적 중단 사우디, 러가 원유 싸게 팔자 틀어져 극우 헝가리 총리는 푸틴 계속 지지 美선 “포스트 푸틴 체제 대비” 목소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후 러시아를 대하는 각국의 태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권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는데도 헝가리는 변함 없이 ‘푸틴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그간 러시아와 밀착했던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등에서는 러시아와 ‘거리 두기’를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이들은 그간 미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맺었지만 러시아의 정정 불안이 자국에 피해를 끼칠까 우려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포스트 푸틴’ 체제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푸틴이 실각하더라도 반(反)서방 지도자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핵무기 유출 가능성 등 ‘러시아발(發) 안보 불안’을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 헝가리 ‘나 홀로’ 러 지지 vs 中 ‘거리 두기’ 극우 성향인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27일 독일 빌트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
편집인
2023-06-29
中, 유동성 위기 부동산社 5곳 5.1조원 증자 승인
입력2023.06.29. 오전 12:00 수정2023.06.29. 오전 12: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부동산 개발사 5곳에 총 284억 위안(약 5조1225억원) 증자를 승인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관점(觀點)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2021년 부채 위기로 부동산 부문에 가해진 증자규제를 해제하는 조치 일환으로 바오리 발전(保利發展)을 비롯한 4곳의 284억 위안 규모 증자를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신주를 새로 발행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사는 바오리 발전 외에 상하이 다밍청 기업(上海大名城企業), 후베이 푸싱과기(福星科技), 중자오 지산(中交地産)이다. 바오리 발전은 최대 125억 위안, 다밍청 기업 25억5000만 위안, 푸싱과기 13억4000만 위안, 중자오 지산 35억 위안 각각 증자한다. 또한 증감회는 지난 16일 초상국 집단 산하 초상국 서커우 공업구(招商局蛇口工業區)가 신청 85억 위안 증자를 승인했다. 중국 정책당국은 작년 11월 부동산 부문의 유동성을 개선하고 안정시키고자 대규모 조치를 연달아 실시했지만 시장 신뢰가 여전히 약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이어...
편집인
2023-06-29
중국 5월 홍콩경유 금 순수입 49t...전월비 1.7%↓
입력2023.06.28. 오후 10: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이재준 기자 = 세계적인 인플레와 구미 금융불안에 대응해 안전자산으로 금 비축을 늘려온 중국이 5월 홍콩을 경유해 순수입한 금 물량은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고 동망(東網)과 신보(信報)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 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5월 홍콩을 거쳐 중국이 순수입한 금이 49.056t으로 4월 49.906t보다 이같이 줄었다고 전했다. 홍콩 경유 중국의 금 수입 총량은 전월보다 3.5% 감소한 51.722t에 달했다. 4월은 53.581t이었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기회복세가 뚜렷이 흔들리고 금 장신구 등 수요도 부진한 점에서 수입량 감소가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LSEG는 홍콩 경우 중국 금 수입이 후반에는 7~8%까지 줄어도 이상하지 않다며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중국 소비자가 고액 상품의 매수자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비교적 저가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는 상하이와 싱가포르를 거쳐 금이 유입하고 있다. 다만 홍콩 경유 수입통계를 보면 중국 정부가 앞으로 경기자극책을 내놓은 가능성이 크기에 금 수요 후퇴가 일시적일 수 있다고 L...
편집인
2023-06-29
中, 신무기 성능 평가에 '제트 워' 시나리오 추가…
입력2023.06.28. 오후 7:32 수정2023.06.29. 오전 12:18 중국 인민해방군 전함. EPA=연합뉴스미·중 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중국군이 최근 신무기 성능 시험·평가 과정에 ‘제트(Z) 워’ 시나리오를 추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제트 워’는 한 국가가 승전을 위해 모든 자원과 노력을 동원하는 전면전으로 1, 2차 세계대전처럼 군대뿐만 아니라 민간인과 경제 등 모든 것이 동원되는 전쟁을 뜻한다. 중국의 가장 강력한 최신 해군 무기 중 일부에 대한 해상 시험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91404 부대의 팡찬신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은 이달 중국어 학술지 ‘중국함선연구’에 게재한 논문에서 최근 군함 성능 평가 시 ‘제트 워’ 시나리오를 채택했다고 SCMP이 전했다. 주로 지역 분쟁에서 무기의 전투 역량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이전 평가가 확대된 것이다. 지역 분쟁은 둘 혹은 그 이상의 외국 항공모함 전단이 대만 주변이나 남중국해에서 직접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경우다. 연구진은 해당 시나리오에서 특정 국가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청색 동맹’이라 이름 붙인 가상의 적들이 사용하는 ...
편집인
2023-06-29
루이뷔통 회장도 베이징 방문…외국 CEO 중국 행렬 가세
입력2023.06.28. 오후 7:18 수정2023.06.28. 오후 7:19 "디올 CEO인 맏딸 등 쇼핑몰 동행"…中 명품소비 급증세 주목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74) 회장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CNN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노 회장이 전날 중국 베이징의 고급 쇼핑몰에 등장했다는 것이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아르노 회장이 크리스챤 디올, 불가리 등 LVMH가 소유한 브랜드의 매장을 둘러보는 사진이 올라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트위터에서 중국 소셜미디어를 인용해 아르노 회장이 베이징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아르노 회장이 맏딸이자 디올의 최고경영자(CEO)인 델핀 아르노,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뷔통 최고경영자(CEO)와 동행했다는 소식통들의 말을 전했다. 아르노 회장의 중국 방문 일정에 대해 LVMH와 디올은 논평을 거부했다. 블룸버그는 아르노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달 초 보도한 바 있...
편집인
2023-06-29
中 국유기업 직원 1명 채용에 세계 명문대 석박사 224명 몰려
입력2023.06.28. 오후 6:25 수정2023.06.28. 오후 6:26 청년 실업률 역대 최고…'바늘구멍' 취업난 반영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심각한 취업난 속에 국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가 한 명의 행정직원을 모집하자 세계적인 명문대 석·박사생 224명이 몰렸다고 홍성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페트로차이나 본사 [시각중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최근 페트로차이나는 행정직 한 명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냈다. 이 회사는 응시 자격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상위 30위권 대학이거나 중국 내 상위 10위권 대학의 석사 이상 학력자이면서 토플 점수 96점 이상 획득자로 제한했다. 이런 엄격한 자격 제한 속에 세계적인 명문대 석·박사생 224명이 응시해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 문을 통과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필기시험을 통과해 면접을 앞둔 이 회사 응시자들의 명단에는 중국 명문 베이징대와 칭화대, 상하이교통대는 물론 영국의 왕립대와 맨체스터대, 에든버러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 세계 각국의 명문대 석·박사생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 명을 모집...
편집인
2023-06-29
중국 "일본경찰 中국적 연구원 체포 엄중 우려"
입력2023.06.28. 오후 5:59 수정2023.06.28. 오후 8:13 "일본, 중국 국민 합법적 권익 보장해야" 기술 유출 혐의 연관 추정 [서울=뉴시스] 28일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일본 경찰이 최근 중국 국적 연구원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주일 중국 대사관 건물. <사진출처: 대사관 홈페이지> 2023.06.28[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일본 경찰이 최근 중국 국적 연구원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28일 주일 중국대사관은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사안(일본 경찰의 중국 국적 연구원 체포)을 주목하고 있고,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관은 “일본 측이 법과 진실을 존중하고 중국 국민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관련 인사에 대한 영사 면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측이 시장경제와 공정경쟁의 원칙을 준수해 양국의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을 위한 양호한 환경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일본의 국립...
편집인
2023-06-29
화웨이 "5.5G 앞세워 AI·센싱 새 비즈니스 창출"
입력2023.06.28. 오후 4:27 수정2023.06.28. 오후 6:07 ■특파원 현장 리포트 [MWC 상하이 2023 가다] 멍완저우 회장 개막식 기조연설 "기술 혁신이 새로운 세상 열 것" 차이나모바일 등 통신사 총출동 G2 갈등에 美·韓·日 대거 불참 참여업체, 2019년 절반에 그쳐 상하이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30일까지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23’의 화웨이 부스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광수기자 [서울경제] 미중 간 첨단 기술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의 기술 자립을 과시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23’이 27일 막을 올렸다. 미래 통신 기술의 주도권을 놓고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전쟁과 다름 없는 갈등을 빚고 있지만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상하이MWC를 통해 자국의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 주관으로 30일까지 상하이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최되는 상하이MWC는 올해로 10회째다.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의 뒤를 이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정보기술(IT) 혁신 기술과 서비스가 선보인다. 상하이MWC는 ‘지능형 세상으로의 가이드(GUIDE ...
편집인
2023-06-29
홍수로 집에 물 들어오자 낚시한 ‘초긍정맨’ 누리꾼들 폭소
입력2023.06.28. 오후 3:53 수정2023.06.28. 오후 3:54 집 바닥이 물로 가득차자 낚시를 하고 있는 둥씨 - 펑파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한 남성이 홍수로 자신의 집에 물이 들어오자 낚시를 해 누리꾼들이 폭소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사는 둥모씨는 최근 폭우로 자신의 집이 침수되자 침대 옆에서 낚시를 했다. 낚시광인 그는 어차피 물은 시간이 되어야 빠질 것이고, 집안에 물이 있는 동안 낚시나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낚시를 시작했다. 이 같은 모습을 아내가 촬영해 중국 SNS에 올렸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이 영상을 보고 "역경에도 천진난만한 모습이 보기 좋다" "삶을 사는 방법을 아는 부부다" "남편뿐만 아니라 부인도 사랑스럽다" 등의 댓글을 달며 박장대소하고 있다. 그런데 둥씨가 물고기를 잡는 데 성공했을까? 둥씨는 "약 30분 동안 낚시를 했지만 물고기는 잡지 못하고 곤충은 많이 잡았다"며 활짝 웃었다고 SCMP는 전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기자 프로필...
편집인
2023-06-29
中·인도, 헐값된 러시아 원유 대거 수입
입력2023.06.28. 오후 3:46 수정2023.06.28. 오후 6:10 中, 사우디 점유율 3개월째 하락 인도, 수입 비중 2%→46% 급증 사우디산 대비 배럴당 20弗 저렴 WSJ [서울경제] 세계 원유 시장의 ‘큰손’인 중국과 인도가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산 원유를 헐값에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가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를 추월하기 직전”이라며 “사우디는 원유를 싼값에 파는 러시아에 밀려 중국에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원자재 정보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원유 수입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 8.8%에서 현재 14%까지 오른 반면 사우디산 비중은 최근 3개월 연속 하락하며 14.5%로 떨어졌다. 러시아는 4월 대(對)중국 원유 수출에서 이미 사우디를 일시적으로 추월한 바 있다. 사우디가 5월 역전한 후 현재 두 국가의 비중은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WSJ는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향후 몇 개월 내 중국 원유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굳힐 수...
편집인
2023-06-29
이미 딸 6명, 아들 낳으라는 남편에 이혼소송…"법원기각" 中난리
입력2023.06.28. 오후 3:41 수정2023.06.28. 오후 3:42 관련 시각물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아들을 낳기 위해 딸을 6명 낳은 여성이 남편이 계속해서 아이를 가질 것을 요구해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기각,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에서 살고 있는 슝모씨는 2015년 남편과 결혼하기 전 이미 4명의 여아를 낳았고, 결혼한 이후에도 딸을 둘 더 낳았다. 딸 여섯 명을 키우는 것만 해도 힘든데, 남편은 아들을 낳을 때까지 계속해서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슝씨는 남편이 자신을 아이 낳는 기계로 밖에 보지 않는다고 보고 가출을 감행했다. 그는 2019년 10월 친정으로 돌아갔고, 결국 올해 6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혼 소송을 기각했다. 판사는 "이혼을 할 만한 이유를 충분히 증명하지 못했고, 슝씨가 가출한 이후 아이들을 돌보지 않았다"며 "빨리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돌보라"고 판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판사가 미쳤다" "판사가 청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여성은 ...
편집인
2023-06-29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6. 28 수요일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 커뮤니티-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최근 뉴스가 차단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매일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제공합니다. [세무정보] 글로리J 신에너지 자동차 차량 취득세 우대정책[필독] [오늘의 주요 소식] 7.25위안 근접한 위안/달러…"당국, 달러매도·환율고시 개입" 사진 촬영, 지도 검색도 조심해야…‘반간첩법’이 바꿀 일상 中 대졸 취업난 극심하자, 이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쓰촨성 산사태, 최소 7명 실종 900명 대피 中 북방 폭염, 남방 폭우로 농경지 피해…식량생산 목표 '흔들' '중국판 테슬라'…니오·샤오펑·웨이마 자금난 애국주의 교육법 제정에 홍콩 교사들 자율성 요구" 관계악화에 반간첩법까지…한중 교류 정상화 언제? 中 1분기 혼인 신고 4만건 증가…이혼은 12만7천건 늘어 한중관계 경색에도 지자체 교류 재개…충남지사·인천시장 방중 "한중관계 중시" 자국 대변인...
편집인
2023-06-28
“자립자강이 폐관쇄국 아냐”…이달만 두번째 쇄국 부인
입력2023.06.28. 오후 12:30 수정2023.06.28. 오후 12:31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크리스 힙킨스(왼쪽) 뉴질랜드 총리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는 뉴스가 베이징 도심의 대형 전광판에 방영되고 있다. AFP=연합뉴스“우리(중국)가 강조하는 자립자강은 절대 폐관쇄국(閉關鎖國)이 아니다.” 2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를 만나 중국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쇄국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8일 보도했다. 중국의 현 경제 정책이 쇄국이 아니라는 시 주석의 발언은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지난 7일 네이멍구 시찰 당시 시 주석은 “쌍순환(이중 사이클)이폐관쇄국은 아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시 주석의 거듭된 ‘쇄국론’ 불식 발언의 배경에는 경제 부진이 자리한다. 중국 경제는 2분기 들어서도 기대했던 리오프닝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소비 부진, 청년 실업률 급증에 최근에는 인민폐 환율까지 급락하고 있다. 이에 최고지도자가 지방에서 국내 경제 주체의 우려를 불식시킨 데 이어 선진국인 뉴질랜드 정상에게 직접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나선 것으로 ...
편집인
2023-06-28
경제부진 中, 고급차 판매는 35% 급증…"공동부유? 양극화 심화"
입력2023.06.28. 오전 11:03 수정2023.06.28. 오전 11:04 중저가 차량 판매는 제자리 수준…"코로나 거치며 빈부격차 확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경제가 '제로 코로나' 전환 이후에도 부진한 가운데 올해 고급 자동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개막한 충칭 자동차 박람회 [상유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래 '공동부유'를 강조해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을 거치면서 오히려 빈부 격차가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가격 30만 위안(약 5천400만원) 이상 고급 차 판매량이 104만6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35.1% 급증했다. 반면 이 기간 30만 위안 미만 중저가 차 판매는 658만7천대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저가 차 판매는 제자리 수준이었던 반면 고급 차 판매는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30만 위안 이상 고급 차의 판매량 비중은 13.9%로 확대됐다. 2020년 9.5%였던 것이 3년 만에 4.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차량 구매자 7명 중 1명꼴로 고급 차를 구매한 셈이다. ...
편집인
2023-06-28
디리스킹 맞서 양동작전…'부당' 외치며 서방기업 유치 총력
입력2023.06.28. 오전 10:49 수정2023.06.28. 오전 10:50 중국시장 접근 제한탓 손해보는 美·유럽기업 겨냥 '전략 조정' 리창 中총리 "디리스킹은 정부 아닌 기업가가 결정할 문제"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미국 등 서방의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에 맞서 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직접 만나 중국 사업을 하도록 설득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진단했다. 미국은 물론 유럽까지 대(對)중국 디리스킹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중국이 선택한 고육지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하계 다보스포럼서 기조연설 나선 리창 중국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우선 중국의 2인자 격인 리창 총리는 지난주 독일 방문에서 현지의 CEO들과 만나 "디리스킹은 정부가 아닌 기업가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면서, "그런 위험이 과장되어선 안 되며 무엇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7일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 연설을 통해 "특정 산업에 위험이 있다면 그것은 특정 조직이나 단일 정부의 요청이나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위험의 개념을...
편집인
2023-06-28
대졸자 1100만명 쏟아지는 中…취업난에 살길 찾는 청년들
입력2023.06.28. 오전 10:16 수정2023.06.28. 오전 10:17 16~24세 청년 실업률 20.8%…딜레이 취업 등 신조어 탄생 졸업 유예하거나 공시로 눈돌려 중국 충칭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에 구직자들이 몰려 있다. 2023.04.11.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올 여름 1100만명이 넘는 대학 졸업생들이 고용시장으로 쏟아져나오면서 '취업난'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학 졸업 예정자들은 공무원 시험이나, 석사시험을 응시하는 형식으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28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올 7~8월 대학 졸업 예정자는 전년 대비 82만명 증가한 1158만명으로 예상된다. 5월 기준으로 16~24세의 실업률은 무려 20.8%로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올 여름 대학 졸업생이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취업난'은 더욱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진다. 중국 내 높은 청년 실업률은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중국 청년 실업률은 미국(6.5%), 유럽연합(14.3%) 보다도 높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 청년 실업률은 성인 실업률의 4배에 이르는 '위험' ...
편집인
2023-06-28
반도체 수출 제한하자 中 엔비디아 칩 밀수시장 급성장
입력2023.06.28. 오전 9:48 수정2023.06.28. 오전 9:54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는 '상요우정처 샤요우두이처'(上有政策 下有對策)라는 말이 있다. 정부에 정책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대책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규제를 해도 빠져나갈 방법은 얼마 든지 있다는 말이다. 미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자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밀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AI에 최적화된 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만 엔비디아에 1억 달러(약 1300억원)의 반도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대중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밀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표 칩인 A100이 1만7709 달러(약 23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권장가인 1만 달러(약 1300만원)를 크게 상회한다. 그럼에도 수요가 많아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세계 최대 전자 도매 시장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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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시진핑,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경쟁 아닌 동반자로, 무역투자 활성화"
입력2023.06.28. 오전 5:41 수정2023.06.28. 오전 6:19 힙킨스 방중, 시진핑에게 "더 많은 협력 기회 모색 원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에게 양국이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에게 양국이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7일 힙킨스와의 회담에서 양국이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및 촉진'을 활성화해 양국 기업이 상호 투자하고 운영할 수 있는 더 나은 사업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뉴질랜드 관계를 중시하며 협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핵심 임무는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는 것이 최우선 임무"라면서 "세계 평화와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이것은 전례가 없는 길이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탐구하고 용감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뉴질랜드 양국은 계속해서 일류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면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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