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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공급망 조여오는데…지난해 韓 영구자석 수입액 최대
입력2023.08.10. 오전 11:00 수정2023.08.10. 오전 11:01 국내 전기차 수출 확대 영향…대중국 영구자석 수입의존도 87.9% 우리나라 영구자석 수입액 추이 (단위: 백만달러) 한국무역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국내 전기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영구자석 수입액이 6억4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0일 '희토류 영구자석의 공급망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영구자석 수입액이 전년(3억8천만달러) 대비 67.3%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희토류 영구자석 중에서도 네오디뮴 영구자석(NeFeB)은 현재까지 개발된 영구자석 중 가장 강한 자력을 갖고 있어 전자제품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형화,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구동모터, 풍력발전 터빈 등 친환경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수요도 2020년 12만t에서 2050년에는 75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높은 온도에서는 자력을 상실하는 특성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디스프로슘(Dy), 터븀(Tb) 등 중희토류를 첨...
편집인
2023-08-10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 30주년…"현지점유율 5.9%로 높일 것"
입력2023.08.10. 오전 10:00 수정2023.08.10. 오전 10:01 현정은 회장 "글로벌화 첫발 내디딘 중국서 새로운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까지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5.9%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 30주년…시장점유율 5.9% 목표 밝혀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은 10일 중국 상하이 스마트 팩토리 대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러한 목표를 발표했다. 또 근속자 포상과 함께 공로상, 우수상 시상을 진행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30년 전 현대엘리베이터 글로벌화에 첫발을 내디딘 이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넓고 더 높게 성장할 것을 꿈꿔보자"고 당부했다. 지난 1993년 한중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은 2014년 100% 출자 법인으로 전환했다. 창립 초기 연간 2천대 수준이었던 생산 규모는 2020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며 2만5천대 규모로 확대됐다. 현장에는 주재원 등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제품 다각화, 최적화...
편집인
2023-08-10
기시다, 시진핑에 친서 보내고 中총리 만나고…오염수 방류 설득에 총력
입력2023.08.10. 오전 10:23 수정2023.08.10. 오전 11:34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오염수 방류 개시 방안 검토 중 지난달 12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2023.07.12/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하는 한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준비 중이다. 일본이 후쿠세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중국 포섭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9일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은 기시다 총리가 내달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와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각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자세를 전하는 한편 오염수 방류에 대해 중국 측의 이해를 구할 예정인 것으로 ...
편집인
2023-08-10
투자제한 조치에 '자원 무기화'로 맞대응 할 듯 [美, 중국 투자 제한]
입력2023.08.10. 오전 8:03 수정2023.08.10. 오전 8:07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발전에 대한 제재를 단계적으로 강화하자, 중국은 갈륨 수출통제 등 ‘자원 무기화’로 맞대응하고 있다. 미국이 9일(현지시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제한 또는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중국의 맞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이달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중국의 갈륨 수출통제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네덜란드가 오는 9월부터 일부 반도체 생산 설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직후 발표됐다. 미국 주도 대중 공급망 흔들기에 대한 맞대응이다. 중국은 갈륨과 게르마늄 시장 점유율잉 각각 94%와 83%에 달한다. 미국도 2018~2021년 사이 갈륨 수입량의 53%가 중국에서 왔다. 게르마늄 중국 의존도도 54%다.갈륨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인다. 게르마늄은 반도체 공정용 가스 소재로 활용된다. 갈륨과 마그네슘 수출 제...
편집인
2023-08-10
반간첩법 시행 그 모습을 드러냈다… 되살아나는 문혁?
입력2023.08.10. 오전 3:04 수정2023.08.10. 오전 8:31 40년 만에 위챗·홈페이지 개설 중국 국가안전부가 지난 7일 공개한 선전 영상 '실종된 그대'./국가안전부 “아버지 그동안 왜 실종되셨던 겁니까?” 중국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조직’으로 일컬어지는 국가안전부가 지난 7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공개한 선전 영상 ‘실종된 그대’에서 한 젊은 남성은 아버지에게 이렇게 묻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술을 따라주며 자신이 간첩 잡는 국가안전부의 요원이란 사실을 털어놓는다. 영상 말미엔 “비밀스러운 전선에서 싸우는 모든 무명 영웅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나온다. 지난 3일 공개된 또 다른 선전 영상 ‘내가 있다’에서는 국가안전부의 각종 방첩 활동 장면을 보여주며 “나(국가안전부)를 찾으려고 하지 마라. 나는 언제나 (당신 곁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 국가안전부가 40년 만에 온라인 소통 창구를 만들고 적극적인 대외 홍보 활동에 나섰다. 간첩 잡는 정부 조직인 국가안전부가 비밀스러운 운영에서 벗어나 사회 전면으로 나오면서 중국에서 주민 간에 고발이 횡행했던 문화대혁명(1966~1976년) 시절의 살벌한 ...
편집인
2023-08-10
얼어붙은 中 부동산 시장, 도미노 디폴트 공포
입력2023.08.10. 오전 3:01 헝다-다롄완다 이어 컨트리가든 이자도 못 갚아 한달간 상환유예중국 경제의 주요 부진에는 경제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있다. 2021년 부동산 대기업 헝다그룹이 달러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맞은 후 2년 넘도록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또 다른 부동산 기업 컨트리가든, 완다 등도 디폴트 위기에 빠져 부동산 업계의 ‘도미노 디폴트’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이 7일 이자 지급일이 도래한 10억 달러짜리 채권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다. 30일의 유예 기간을 확보했지만 한 달 후 이자를 지급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컨트리가든 주가는 8일 14% 급락했다. 다른 부동산 기업의 주식도 일제히 내렸다. WSJ는 “컨트리가든의 이자 미지급 사태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달엔 또 다른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그룹의 핵심 계열사 ‘다롄완다 상업관리집단’이...
편집인
2023-08-10
중국이 무서워서 주춤?...천하의 바이든 ‘수출 통제’ 한발 뺀 이유는?
입력2023.08.09. 오후 11:49 바이든, 대중 견제 속도 조절 1년 유예...소급적용도 안해 미 투자업계, 강하게 반대해와 동맹국들도 투자제한 동참할 듯 그랜드캐니언서 연설하는 바이든 美 대통령 [로이터 =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첨단기술분야 통제정책을 두고 완급조절에 들어갔다. 미국 기업의 역외투자제한 대상을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분야 일부 벤처·스타트업으로 한정하는 방식으로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우려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대중 투자제한 범위를 매출을 기준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 행정부의 이번 대중 투자 제한 조치에는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첨단기술 사업의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며 “첨단산업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인 기업이란 사실상 ‘스타트업’에 한정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미국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탈이 다른 분야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국 대기업에는 투자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美 필라델피아 조선소서 연설하는 바이든 ...
편집인
2023-08-10
한국 단체여행 6년여 만에 허용…"유커 돌아온다"
입력2023.08.09. 오후 9:09 수정2023.08.09. 오후 10:59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금지됐던 한국행(行) 단체여행을 허용하고, 한국인의 중국 입국시 지문 채취를 면제한다. 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한국대사관에 한국행 중국인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한국인이 상무·관광·승무 단수 및 더블 비자를 신청할 경우 지문 채취를 면제한다는 공문도 전달했다. 중국 베이징 문화여유국이 10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중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전격 허용하면서 국내 여행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여행업계는 중국인 단체여행이 제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돈 씀씀이가 큰 ‘유커(중국인 단체여행객)’가 한국 여행을 재개할 경우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면세점 매출이 늘고,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의 관광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2017년 3월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번에 단체여행이 풀리면 6년5개월여 만이다. 중국은 지난 2월 아랍...
편집인
2023-08-10
아소 前 일본 총리 대만 발언에 "주제넘은 헛소리"
입력2023.08.09. 오후 6:14 수정2023.08.09. 오후 6:15 대만 국제포럼 행사서 강연하는 아소 일본 자민당 부총재 [교도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대만을 찾아 '싸울 각오를 하는 것이 지역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발표문을 통해 "일본의 개별 정치인이 중국의 반대에도 기어코 대만을 방문해 대만해협의 긴장을 과장하고 대립을 선동했다"며 "중국은 이미 일본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외교적으로 항의한 경우 '엄중한 교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어 "일본 정치인이 대만을 찾아 전쟁을 이야기하고 대만해협의 혼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대만 민중을 불구덩이에 몰아넣는 것"이라며 "일본의 개별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대만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대변인은 "조국의 완전한 통일은 모든 중화권 자녀들의 공통된 염원이자 막을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며 "누...
편집인
2023-08-10
견제·디리스킹' 한다지만…EU, 중국 경제의존 갈수록 심화
입력2023.08.09. 오후 6:02 수정2023.08.09. 오후 6:03 2021년부터 中상품 수입 급증…팬데믹·우크라전 영향 가능성 나란히 세워진 유럽연합(EU) 깃발과 중국 오성홍기 [A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유럽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최근 들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대놓고 각을 세우는 미국 만큼은 아니더라도 중국을 견제하고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에 나서겠다는 유럽 지도자들의 말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다.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EU 국가들은 2022년 한 해 동안 6천260억 유로(약 900조원) 상당의 상품을 중국에서 수입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 2천501억 유로(약 360조원)의 2.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EU의 대중 수출액은 1천322억 유로(약 190조원)에서 2천303억 유로(약 330조원)로 7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눈에 띄는 지점은 2021년을 기점으로 유럽 국가들의 중국 상품 수입 증가세가 급격히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까지만 해도 연평균 5%대의 증가율을 보이던 것이 2021년에는 3천851억 유로...
편집인
2023-08-10
7월 엠폭스 신규감염 491명…전월보다 3.6배 폭증
입력2023.08.09. 오후 5:38 수정2023.08.09. 오후 5:39 31개 성·시·자치구 중 23곳서 발병…中 대부분 지역으로 번져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에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급속히 확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7월 엠폭스 신규 감염 상황 발표문 [질병예방통제센터 캡처]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9일 중국 본토의 7월 엠폭스 신규 감염 사례는 491건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106건 대비 3.6배나 폭증한 것이다. 신규 감염 발생 지역도 대폭 늘어 전체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23곳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전달에는 6곳에서만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작년 9월 충칭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에도 줄곧 일부 지역에서 한 자릿수 발병에 그쳤던 것이 6월 들어 100건이 넘는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발병 지역도 늘더니 불과 한 달 새 감염자가 폭증하고, 감염 지역도 중국 전역으로 확산한 것이다. 7월 신규 감염자는 광둥성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이징 81명, 쓰촨성 49명, 저장성 40명 순이었다. 감염자 가운데 중증 환자나 사망 사례는 없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감염자는 모두 남성이...
편집인
2023-08-10
동남아 끌어안고 '일대일로 10주년' 띄우기…"중요 파트너"
입력2023.08.09. 오후 5:36 수정2023.08.09. 오후 5:37 외교 사령탑 왕이, 10∼13일 싱가포르·말레이시아·캄보디아 순방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 제안 10주년을 맞아 근방인 동남아시아 지지세 다지기에 나섰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오는 10∼13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왕이 주임의 순방 계획을 전한 뒤 "올해는 시진핑 주석이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의 이념과 일대일로 제안을 한 지 10주년이 된 해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줄곧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을 앞장서서 실행해온 일대일로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중국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캄보디아 3국의 관계는 양호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동남아 3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중국-싱가포르 관계의 새로...
편집인
2023-08-10
중국·러시아, 일본에 오염수 방류 `기술문제` 질의…"정당한 우려 무시"
입력2023.08.09. 오후 5:25 수정2023.08.09. 오후 5:26 중국 정부가 러시아와 공동으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술 질의서를 작성해 일본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9일 성명을 내고 "원자력 안전 분야의 과학기술과 국제적 모범관행을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는 3건의 공동 기술 질의서를 일본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은 시종일관 과학과 사실에 기초해 일본에 우려를 표명해왔고, 양자·다자 통로로 일본과 소통하면서 중국 전문 부문의 의견과 우려를 반복적으로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은 홍보와 로비가 아닌 책임감 있는 태도와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논증에 달려 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지난 2년여 동안 일본은 각계의 정당한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논의를 거부한 채 올여름 오염수 방류 계획을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일본이 진정으로 이웃 국가들의 우려를 해소하려고 한다면 즉시 해양 방류 계획을 중단하고, 결과를 예단하지 않고 소통에 나서...
편집인
2023-08-10
중국 준공 안된 관광지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관광객 7명 참변
입력2023.08.09. 오후 5:06 수정2023.08.09. 오후 5:07 [웨이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쓰촨성의 한 조성 중인 관광지에서 갑자기 하천물이 불어나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쓰촨성 야안시 한 관광지 조성 현장에서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관광객 10여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관광객 4명은 다행히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하천에 물고기 비늘 모양의 작은 제방을 조성해 관광 명소로 만들려던 곳이다. 최근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이 잇따라 이곳을 찾으면서 준공도 하기 전에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하천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발생한 곳은 아직 완공되지 않은 곳"이라며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다가 물살에 휩쓸렸다"고 말했다. 광명망 등 일부 매체는 야안시 기상국이 소나기 경보를 발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jkhan@yna.co.kr 한종구(jkhan@yna.co.kr) 기자 프로필...
편집인
2023-08-10
27억짜리 장비 구매하며 29억 리베이트…中병원장 '통 큰' 비리
입력2023.08.09. 오후 4:56 수정2023.08.09. 오후 4:57 구매가격 부풀린 뒤 거액 뒷돈 챙겨…"20∼30% 리베이트 만연"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의료계에서 상상을 초월한 리베이트 사례가 적발돼 만연한 부패의 실상이 확인됐다고 펑파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중국 병원 내 약국 [북경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 사정기관인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가 올해 적발한 의료계 부패 사례 가운데 실제 의료기기 가격보다 더 큰 액수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병원장이 포함됐다. 그는 시중 가격이 1천500만위안(약 27억3천만원)인 수입산 의료용 직선가속기를 두 배로 부풀린 3천520만위안(약 64억2천만원)에 사들이면서 1천600만위안(약 29억1천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겼다. 의료기기 판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병원 관계자들에게 납품 가격의 20∼30%를 주는 것이 업계의 관행"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납품 경쟁이 치열해 정작 판매원들이 받는 판매 수수료는 매우 적다. 1만위안짜리 의료장비를 팔아도 세금 공제 후 100위안(약 1만8천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병원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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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8. 9 수요일
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뉴스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기업 지원 세미나] 재중 한국기업 청산(해산)관련, 법률세〮무 세미나 개최-참석신청접수중 [상해 한국상회]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열린공간-교민 누구나 참석가능) [오늘의 주요 소식] 중국 7월 수출입 급감…국내외 수요 부진, 예상치 크게 밑돌아 中 동북부 곡창지대 물난리에 식량가격 압력↑ 대만전력 파산 위기…야당 “탈원전 탓”, 정부·여당 "유가 때문” 中 관광객들, 진시황릉 병마용 전시관서 집단 몸싸움 안면인식의 천국 中, 사생활 침해·정보 유출 잇따르자 ‘기술 활용 규정’ 공개 무역흑자 20% 급감에 5% 성장도 불투명…7월 물가 마이너스 우려 中 국무원 "이재민, 겨울 전까지 집에 돌아갈 수 있게 하라" “한푼이라도” 생존세일 나선 이나라 기업들 中항모 ‘산둥함’ 대만해협 통과 영상 첫 공개... 美·대만에 경고 메시지 中-필리핀 ‘남중국해 물대포’ 충돌…美 “필리핀과 방위조약 따라 ...
편집인
2023-08-09
중국 수출 감소에도 철강 수출은 호조…"싼 가격 영향"
입력2023.08.09. 오전 11:49 수정2023.08.09. 오전 11:50 1∼7월 철강 수출량 27.9% 늘었으나 수출액은 2.1% 줄어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올해 중국 수출이 급감한 가운데서도 철강 수출은 급증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 집계 결과, 올해 1∼7월 철강 수출량은 5천89만2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중국 국유 철강 대기업 발해(渤海)철강 톈진공장 [톈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는 중국의 전반적인 수출 감소세와는 대비된다. 중국의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영향이 사실상 사라진 지난 3월(+14.8%) 반등하고 4월(+8.5%)에도 증가세였다가 5월(-7.5%)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해 6월(-12.4%)과 7월(-14.5%)에 크게 줄었다. 차이신은 중국의 철강 제품 가격이 경쟁국인 인도, 한국과 비교할 때 저렴한 것이 수출 급증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 기간의 철강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줄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철강공업협회 웨이보에 올려진 '6월 철강 제품 수출입 보고서'를 보면 한국·터키·베트남·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인도·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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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중국 베이징 폭우로 33명 사망·18명 실종…이재민 129만명
입력2023.08.09. 오전 11:58 수정2023.08.09. 오전 11:59 베이징 팡산구 폭우 피해 현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에 쏟아진 폭우로 33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시 인민정부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베이징 서부와 남부 지역에 쏟아진 극심한 폭우로 3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대부분 홍수와 주택 붕괴가 원인이었고, 주민 구조 과정에서 5명이 숨지기도 했다. 실종자는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시 당국은 "임무 수행 중 숨진 동지들과 비극적으로 숨진 동지들에게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폭우로 12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20만6천 채가 무너지거나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는 집계 중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먼터우거우구, 창핑구, 팡산구 등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태풍 독수리로 인해 폭우가 쏟아졌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나흘 동안 베이징 지역에 내린 비가 140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규모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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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블룸버그 “중국경제 확실하게 디플레이션에 빠졌다”
입력2023.08.09. 오후 12:40 수정2023.08.09. 오후 12:42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신기림 기자 =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중국이 사실상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평가했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0.4%)보다는 양호했지만 전월(0%)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CPI는 2021년 2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대비 4.4% 하락, 10개월 연속 떨어졌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4.1%)보다 더 낮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통계를 두고 중국이 확실하게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의 로빈 싱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확실하게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제 문제는 디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인가”라며 “정책 당국과 통화 당국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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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中 소비자물가 마이너스 전환…고조되는 디플레 공포
입력2023.08.09. 오후 1:01 7월 CPI -0.3%…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PPI -4.4%…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CPI.PPI 동반 마이너스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 커져 중국의 월간 CPI 추이. 중국 국가통계국 제공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10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에 대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추정치(-0.4%) 보다는 소폭 상회하지만, 지난 2021년 2월(-0.2%) 이후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이다. 중국의 월간 CPI는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이후인 지난 1월 2.1%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지난 6월에 0%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전환을 예고했다. 품목별로는 식품·담배·술의 가격이 0.5% 떨어졌는데,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26%나 급락했다. 또, 교통 및 통신(-4.7%)도 하락폭이 컸다. 7월 PPI도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하며 지난해 10월(-1.3%) 이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 6월(-5.4%) 보다는 하락폭...
편집인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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