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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이미 뜀박질…춘제 여행·소비 증가한 中, 경기 반등할까?
입력2024.02.17. 오전 7:10 수정2024.02.17. 오전 7:11 최대 명절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은 중국인들의 기차 이용이 증가하면서 올해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 소식에 중국보다 먼저 거래를 재개한 홍콩증시에서는 중국 국영면세점그룹, 씨트립 등 소비 관련주가 반등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시는 긴 연휴를 마치고 19일 거래를 재개한다. 중국 상하이 홍챠오 기차역 /사진=블룸버그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춘제기간(2월10~17일) 중 첫 6일 동안 중국 철도 이용객 수가 6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61% 늘어난 수치로 최근 5년 사이 최대치다. HSBC홀딩스의 프레데릭 뉴만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소비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가 만연하고 있던 지난해 수치를 비교 대상으로 본 것은 '낮은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철도 이용객 증가는 부동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악화하고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압력으로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중국 경제에는 '단비' 같은 뉴스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
뉴스팀
2024-02-18
임금체불 北노동자 2000명 中공장 점거… 관리인 폭행 숨지게
입력2024.02.17. 오후 4:34 수정2024.02.17. 오후 4:37 조선중앙TV가 16일 북한이 ‘민족 최대 명절’로 기념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광명성절’(2월16일)을 맞아 각지의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뉴시스 北파견 노동자들 中지린성 공장 점거 전쟁자금 명목 월급 뜯기자 불만폭발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2000명이 지난달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공장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을 당시 감시 요원을 인질로 잡고 관리직 대표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도 지난달 북한 소식통 등의 이야기를 토대로 작성한 북한 노동자 파업·폭동 관련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주장한 바 있다. 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산하 무역회사가 파견한 노동자 약 2000명이 지난달 11일 중국 동북부 지린성 허룽(和龍)시의 의료 제조·수산물 가공 공장을 점거했다. 20대 전직 여군도 다수 포함된 북한 노동자들은 장기 임금 체불에 화가 나 북한에서 파견된 관리직 대표와 감시 요원들을 인질로 잡고 임금을 받을 때까지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
뉴스팀
2024-02-18
물고기 한 마리가 2억원?…‘억소리’ 나는 희귀어 세계
입력2024.02.17. 오후 4:54 중국에서 한 마리에 수 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거래되는 희귀어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 아로와나 대회에서 아로와나 물고기 한마리가 108만 위안, 우리 돈으로 1억 9998만 원에 낙찰되었다. 원래 아마존에 서식하는 이 물고기가 일반 직장인들의 수 년 연봉, 집 한 채 가격에 맞먹는 고가에 낙찰되자 희귀어 산업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 시아오시앙천바오(潇湘晨报)는 20년 동안 희귀어만 키우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로 44세인 이 남성은 어릴 때부터 동물을 워낙 좋아했고 원래는 뱀, 거북이, 원숭이, 자라 등 남들이 키우지 않는 희귀동물만 키웠다. 이후 동물 별로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복잡해 이제는 희귀어만 키운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희귀어가 아니면 아예 구매하지 않고 관심이 없다. 과거 20시간이 넘게 운전해서 푸젠성을 찾아가 백색 장어를 20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구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백색 장어는 10만 분의 1 확률로 변이가 성공하기 때문에 아마도 전국에서 유일한 흰 장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 전에는 태국까지 건너가 흰색 담수가오리를 32만 위안(약 6000만...
뉴스팀
2024-02-18
미국 아니었네…中 겨냥 사이버 공격 배후는
입력2024.02.17. 오후 6:10 수정2024.02.17. 오후 6:11 최근 중국 보안회사들이 인도에서 기원한 사이버공격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사이버안보 최대 위협은 으레 패권 경쟁국인 미국에서 기원한 공격일 것이라 여겨지지만 중국과 파키스탄을 겨냥한 인도발 공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중국 당국이 사전에 차단한 중국군에 대한 한 사이버공격은 인도 출신 해커 그룹이 조직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공격은 목표와 방법에서 이전의 공격들과 유사성을 띠며 동일 그룹이 관여했음을 시사했다. 문제의 해킹 그룹은 최소 2013년 11월부터 활동해왔으며, 미국 보안회사가 처음 발견해 '비터'(Bitter)라 명명했다. 중국 보안회사 치후360도 2016년에 이들을 '만링화'라 칭했다. SCMP는 "이들은 주로 파키스탄과 중국을 목표로 정부 기관과 군, 핵 분야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사이버안보 분석가들은 공격에서 관찰된 IP 주소 위치와 언어적 패턴을 근거로 해당 그룹의 기원이 인도이며 국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터는 패치워크(Patchwork), 사이드윈더(SideWi...
뉴스팀
2024-02-18
"끔찍" "깡패들" 나발니 죽음 비난 들끓는데…논평 거부 중국 "러 내정"
입력2024.02.17. 오후 8:34 수정2024.02.17. 오후 8:48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정상 포럼 개막식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3.10.1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여겨졌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을 두고 서방이 강도 높게 러시아를 비난하는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의 내정"이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17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AFP의 나발니 사망 관련 질의에 "이것은 러시아의 내정이다.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교정당국은 나발니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나발니가 산책에서 돌아와 몸이 좋지 않다고 느낀 뒤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또 "의료진이 즉시 소생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시행했지만, 긍정적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중국은 러시아와의 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왔다. 특히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뉴스팀
2024-02-18
中왕이 "한반도 문제, '당사국 합리적 안보 우려' 해결이 우선"
입력2024.02.18. 오전 1:35 수정2024.02.18. 오전 1:36 뮌헨안보회의 연설…"한반도 긴장 악순환 방지·안정 회복이 급선무" "디리스킹 명목 '탈중국화' 시도는 역사적 잘못…中 개방 확대할 것"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최근 긴장 고조 국면인 한반도 문제에 관해 '당사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 해결'이 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독일 뮌헨안보회의 중국 세션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늘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추동을 견지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주임은 "급선무는 악순환을 방지하고, 당사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해결하며, 형세(상황)의 안정 회복 실현을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사국'이 어디를 가리키는지 명확히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이 주장하는 안보 우려 역시 존중돼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최근 한국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미사일 ...
뉴스팀
2024-02-18
中 건강식품 열풍에 세계 당나귀 씨 마른다…아프리카 '몸살'
입력2024.02.18. 오전 10:58 수정2024.02.18. 오전 11:57 경제 성장하며 폭발적 인기…당나귀 개체수 급감 아프리카 등에서 도난·밀수로 현지인 삶 파괴중국 전통 약재 '어자오'의 인기로 인해 전 세계의 당나귀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특히 당나귀의 대부분이 몰려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책 마련에 몸살을 앓는 중이다. 어자오는 당나귀 가죽과 내장 등을 고아서 굳힌 건강식품이다.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노화를 늦추며 성욕과 생식능력을 높인다고 알려져 인기가 높다. 과거 황제를 위해 만드는 탕약의 주재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어자오는 과거 중국에서 고급 음식이었으나 경제 성장 이후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중국 어자오 시장 규모는 2013년 32억달러(약 4조2500억원)에서 2020년 78억달러(약 10조4200억원)로 2배 이상 커졌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시드니대학교 중국·아프리카 관계학자 로런 존스턴 부교수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문제연구소 의뢰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어자오 수요를 위해 연간 500만 마리 이상 당나귀를 필요로 하는데, 이는 전 세계 당나귀 개체 수의 약 10%에 해당한다. 어자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
뉴스팀
2024-02-18
중국 공산당 ‘20기3중전회’는 왜 열리지 않을까
입력2024.02.18. 오전 11:09 2023년 2월 2중전회 열린 뒤 1년 다 되도록 열리지 않아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영향과 올해 11월 미국 대선 고려한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2024년 2월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춘제(설) 기념 연회에서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최고 수뇌부와 함께 주빈석에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중국 내부의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18년 집권 2기를 열며 시진핑 국가주석 스스로 ‘승리’를 선언했던 반부패 기조가 집권 3기 첫해인 2023년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 공산당에 대한 열정과 충성, 사상 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사위를 감싸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하락세가 뚜렷했던 경기는, 2023년 초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에도 좀처럼 반등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20기3중전회)가 아무런 설명 없이 열리지 않는 것은, 시 주석 집권 3기 이후 달라진 중국 내부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국 내부의 예측 불가능성 커지는 분위기 중국은 ‘당이 다스리는 나라’다. 중국 헌법 제2조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
뉴스팀
2024-02-18
'中어민 사망' 새 불씨 되나…中, '추가 조치' 시사
입력2024.02.18. 오전 11:38 수정2024.02.18. 오전 11:39 中대만담당기구 "中조치의 모든 부정적 결과는 대만 몫…해명 내놔야"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지난 14일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金門島) 해역에서 도주하던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사망한 일이 중국과 대만 사이의 또 다른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전날 "대륙(중국)은 대만 동포에 대해 선의로 가득 차 있지만, 대만이 대륙 어민의 생명·재산 안전을 무시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대만은 조속히 선박과 사람을 놓아주고, 후속 조치를 잘해야 한다"며 "사실과 진상을 규명해 관련 책임자를 엄정히 처분하고, 사망자 가족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동포에 해명(交代)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륙은 더 나아간 조처를 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모든 부정적 결과는 대만이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주 대변인은 "해협 양안은 모두...
뉴스팀
2024-02-18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2. 8 목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설연휴 기간 상하이 한국 음식점 가게 휴무일정 [오늘의 주요 소식] 유틸렉스, 항체치료제 '103' 中 특허 등록 완료 중국이 한 짓에 전세계가 ‘발칵’…中 찬양글 왜이렇게 많나 했더니 中 "용은 영어로 '드래곤' 아니라 '룽'이라고 해야" 중국 단체 관광객 모집 중단…M503항로 변경 보복조치 中 웨이펑허 전 국방장관도 숙청됐나…'원로동지'명단서 사라져 中 증시 급락하자 증권당국 수장 5년만에 교체 "살 빠진 그, 췌장암이라고?" SNS서 퍼진 소문에 진땀빼는 中 中해커, 5년동안 美인프라 침투…유사시 '사이버 공격' '1200억 잭팟'..中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 주인공 봤더니 멕시코, 中 제치고 '대미 최대수출국' 등극…中 수출액 20%↓ 中과 '안보협정 줄타기'하던 파푸아뉴기니, 돌연 "체결 안해" 보이스피싱 방지 앱이라더니 티베트인 감시용?…인권단체 주장 중국 다섯 번째 남극 기지 ‘친링’ 가동 무협 "美·EU 수출시 中신장위...
뉴스팀
2024-02-08
중국, 전기차 등 무역 지원 대책 발표…"국제 물류 시스템 개선"
입력2024.02.07. 오후 4:28 수정2024.02.07. 오후 4:29 상무부 등 9개 부처 '무역 협력 건강 발전 지지 의견' 공개 수출 처리 과정 단축해 효율성 제고 중국 장쑤성 동부 쑤저우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수출 대기 중인 비야디(BYD) 전기차들이 쌓여 있다. 2023.9.11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 무역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7일 중국 상무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과정보화부, 재정부, 중국인민은행 등 9개 부처는 '신에너지차 무역 협력의 건강한 발전을 지지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공개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무역 협력의 건강한 발전은 자동차 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대외 무역을 우수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견에 따라 신에너지 자동차 및 해당 공급망 기업이 글로벌 혁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법률 및 규정에 따라 해외 R&D 센터 설립을 장려할 수 있다. 현지 여건에 따라 관련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거점에서의 A/S 서비스 역량 구축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신에...
뉴스팀
2024-02-08
스쿠터 타고 온 청년, 롤스로이스 빌려갔다…하루 렌트비 얼마?
입력2024.02.08. 오전 10:19 중국 춘절 앞두고 하루 100만원 넘는 고급차 렌트 인기 “돈보단 즐거운” 젊은층들의 ‘플렉스’로 소비 형태도 변화 “한달 월급보다 비싼데…효도나 해라” 비판 의견도 나와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중국 베이징의 한 렌트카 업체에 방문한 고객이 롤스로이스 팬텀을 빌리기 위해 상담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고급 자동차 렌트회사 대표인 샤오웨이씨는 최근 이곳을 찾은 고객들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한 명은 큰 이불을 덮은 전기자전거(중국에서는 스쿠터나 전기자전거 등 이용이 많은데 겨울엔 솜 재질의 방한용 가림막을 설치하고 다닌다)를 타고 오더니 슈퍼카인 페라리를 빌려갔다. 또 다른 고객도 롤스로이스 팬텀을 빌리려 역시 전기자전거를 몰고 왔다. 롤스로이스 팬...
뉴스팀
2024-02-08
무협 "美·EU 수출시 中신장위구르 강제노동 리스크 점검해야"
입력2024.02.08. 오전 6:00 수정2024.02.08. 오전 6:01 美·EU, '강제노동 생산품' 무역제재 강화…"韓기업 공급망 관리 어려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황야의 송전 시설 [촬영 차대운]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수입품에 대한 무역 제재를 대폭 강화함에 따라 미국과 EU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강제 노동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8일 '글로벌 공급망에 켜진 또 다른 경고등 - 강제 노동 규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미국은 위구르강제노동금지법(UFLPA)을 통해 강제 노동 생산품에 대한 무역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UFLPA에 따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채굴·생산·제조된 모든 제품을 일단 강제 노동 생산품으로 추정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산 원료나 소재·부품을 사용한 제3국산 제품까지도 광범위하게 제재하고 있다. 당초 해당 법이 적용되는 우선순위 품목으로는 면화, 토마토, 폴리실리콘이 지정됐지만, 현재는 전기차 배터리, 알루미늄 등의 자동차 ...
뉴스팀
2024-02-08
중국 다섯 번째 남극 기지 ‘친링’ 가동
입력2024.02.08. 오전 9:13 수정2024.02.08. 오전 9:22 7일 중국의 다섯 번째 남극기지 친링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1월 25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친링 기지. 신화통신 연합뉴스 호주, 뉴질랜드 등 안보 우려 제기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중국의 다섯번째 남극기지인 친링(秦嶺)이 7일 가동에 들어갔다고 신화(新華)통신이 7일 보도했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남극 로스해 인익스프레시블섬에 위치한 친링 기지는 건물 면적 5244㎡에 여름철 80명, 겨울철 30명 수용 가능하고, 영하 60도 초저온과 해안 환경의 부식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친링 기지는 앞서 1985년 창청(長城) 기지, 1989년 중산(中山) 기지, 2008년 쿤룬(昆侖) 기지, 2014년 타이산(泰山) 기지를 남극에 건설한 중국의 다섯번째 기지이기도 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기지로 보낸 축사에서 “올해는 중국 극지 연구 40주년으로 지난 40년 동안 당의 지도 아래 우리나라 극지 사업은 무에서 유를 만들며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극지를 더 잘 인식·보호·이용해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에 더 큰 공헌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뉴스팀
2024-02-08
보이스피싱 방지 앱이라더니 티베트인 감시용?…인권단체 주장
입력2024.02.08. 오전 10:15 수정2024.02.08. 오전 10:16 인권단체 "中, 검문서 등서 설치 강요…인터넷 기록 모니터링·개인 데이터 접근 가능" 중국의 사기방지용 애플리케이션 [영국 BBC방송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사기 방지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티베트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BBC 방송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티베트 인권단체 '티베트 워치'와 연구 네트워크 '터쿼이즈루프'는 공동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당국이 2021년부터 티베트 주민들의 스마트폰에 '국가사기방지센터'라는 이름의 앱을 설치하도록 요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앱은 당초 보이스피싱 등 사기성 문자나 전화를 감지해 사용자가 신고하고 당국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기 예방 목적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 앱은 사용자의 텍스트, 인터넷 브라우저 기록을 모니터링하고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며 포렌식 분석 결과 앱의 일부 기능이 감시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제 티베트인들 증언에 따르면 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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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中과 '안보협정 줄타기'하던 파푸아뉴기니, 돌연 "체결 안해"
입력2024.02.08. 오전 11:36 수정2024.02.08. 오전 11:37 파푸아뉴기니 총리, 호주 의회서 연설…"우리는 가족"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캔버라 AP=연합뉴스)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8일(현지시간) 호주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2.8. 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최근 중국과 안보·치안 분야 협정 체결을 놓고 협상 진행 중이라던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가 돌연 중국과 협정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스틴 트카첸코 파푸아뉴기니 외무부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새로운 치안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라며 "중국도 이 지역 안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전통적 파트너인 미국,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는 호주와 맺은 안보 협정이 이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카첸코 장관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경찰 훈련과 장비, 감시 기술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며 중국과 잠재적인 안보·치안 협정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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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멕시코, 中 제치고 '대미 최대수출국' 등극…中 수출액 20%↓
입력2024.02.08. 오전 4:27 수정2024.02.08. 오전 4:28 中 수출감소는 美中간 긴장 반영한 듯…멕시코는 '니어쇼어링' 효과 미국 국경을 넘고 있는 멕시코의 트럭 행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멕시코가 지난해에 중국을 제치고 미국에 가장 많은 상품을 수출한 국가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미국 통계국을 인용해 지난해 미국의 국가별 상품수입액 기준으로 멕시코가 중국을 추월해 1위 자리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의 미국 수출액이 중국을 넘어선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4천756억 달러(약 631조3천억 원) 상당의 상품을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중국의 대미수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20%가량 감소한 4천272억 달러(약 567조1천억 원)로 집계됐다. NYT는 중국의 대미수출액이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상품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급감한 것은 양국 사이의 긴장감 고조라는 정치적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무역기구(WTO) 소속 경제학자 스텔라 루비노바는 "국제정치가 교역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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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1200억 잭팟'..中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 주인공 봤더니
입력2024.02.08. 오전 6:59 중국 복권 추첨 방송/사진=중국 광명망 캡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약 1200억원의 복권 1등 당첨자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금액은 중국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으로 더욱 더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중국 중화망 등의 외신에 따르면 구이저우 구이양시에 사는 돤모씨(28)는 전날 진행된 제2024016차 '더블 컬러볼' 방식 복권 추첨에서 1등의 주인공이 됐다. 돤씨는 누적 상금 6억8000만위안(약 1253억원)을 차지하게 됐다. 해당 상금은 기존 중국 복권 최고 당첨금인 5억7000만위안(한화 약 1050억원)을 넘는 액수로, 올해 나온 첫 1억위안 이상의 당첨금이기도 하다. 더블 컬러볼은 중국에서 운영하는 복권 방식의 하나로 한국의 로또와 유사하다. 빨간 공 6개와 파란 공 1개를 골라 베팅하는 방식으로 참여자가 많을수록 당첨금이 늘어난다. 자영업자인 돤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믿기 어려워 여러 번 확인했다"며 "너무나 기쁘고 놀랍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복권에 대한 열기가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다. 경기 불황과 기록적인 청년 실업률 등의 이유에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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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中해커, 5년동안 美인프라 침투…유사시 '사이버 공격'
입력2024.02.08. 오전 7:33 연합뉴스 중국 해커들이 최소 5년동안 미국의 핵심 인프라에 침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 정보당국은 "이들이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미·중 갈등이 확산될 경우 언제든지 사이버 공격이 가능한 태세로 전환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대만 침공 사태가 벌어져 미국이 관여하게 될 때 배후에서 이들 해커들이 미국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CNN은 7일(현지시간)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의 비공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이 미국 본토와 괌을 포함한 영토에서 통신, 에너지, 교통, 상하수도 시스템 등 핵심 인프라 IT 환경을 훼손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볼트 타이푼은 미국의 핵심 인프라 제어 시스템에 침입했으며, 시스템 조작을 통해 미국에 상당한 인프라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해커들은 미국 중요 시설의 보안 카메라에도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인프라가 방해를 받으면 국경 간 통합으로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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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살 빠진 그, 췌장암이라고?" SNS서 퍼진 소문에 진땀빼는 中
입력2024.02.08. 오전 9:21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중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신임장 제정식이 끝난 뒤 시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 베이징청에서 대사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일본 경제전문지 겐다이비즈니스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를 중심으로 '180+20이 최근 췌장암에 걸려 살이 빠졌다'라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80+20'은 과거 시 주석이 젊은 시절 200근의 보리를 짊어졌다고 발언하는 내용을 비꼰 단어로 온라인상에서 시 주석을 조롱할 때 주로 사용하는 은어다. 이런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중순부터였다. 지난달 17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등을 역임한 장커후이의 시신이 베이징에서 화장될 당시, 시 주석은 바바오산의 혁명묘지를 찾아 장커후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당시 시 주석은 장커후이의 유가족에게 애도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는데, 이때 포착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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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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