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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자만 222조원…빚 돌려막는 중국 지방정부, 경제 발목 잡나
입력2024.01.31. 오전 10:37 수정2024.01.31. 오전 10:55 부채 잔액 7534조, 작년 한해 이자만 222조원 중국 베이징 시내 한 오피스빌딩 리모델링 현장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자재를 나르고 있다. 중국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택 매매는 물론 리모델링 수요는 뚝 끊긴 상황이다. /사진=우경희 기자중국 경제의 뇌관 중 하나로 지적받는 지방정부 부채가 지난해 40조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이자비용만 한국 돈으로 무려 222조원에 달해, 새해에도 부채 관리가 중국 경제상황 개선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31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재정부는 30일 '2023년 12월 지방정부 채권 발행 및 부채잔액'을 발표하고 지난 연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 부채 잔액이 40조7373억위안(약 7534조원)으로 집계돼, 정부 승인 한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규 발행된 지방정부 채권은 일반채 7016억위안, 특수채 3조9555억위안 등 총 4조5671억위안(845.8조원)이다. 이에 따라 중국 지방정부 부채는 사상 최초로 40조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큰 규모에서 채권이 관리되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
뉴스팀
2024-01-31
'최대 수출국' 됐지만…中 자동차산업 수익성 해마다 악화
입력2024.01.31. 오전 10:47 수정2024.01.31. 오전 10:48 8년새 이익률 3.7%포인트↓…'흑자' 내연차 시장 축소·'성장' 신에너지차 적자 중국 산둥항에서 수출 기다리는 자동차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작년 사상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국가로 떠올랐으나 자동차업계 수익성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집계한 작년 자동차업계 매출은 10조976억위안(약 1천890조원)으로 2022년 대비 12%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업계와 관영매체들은 전체 매출이 10조위안을 넘어섰고, 수출량도 세계 선두가 됐다는 점을 들어 "우수한 성적"이라고 자평했지만 '수익성'을 놓고 보면 마냥 웃을 수만도 없는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중국 자동차업계의 이윤은 5천86억위안(약 95조원)으로 2022년에 비해 5.9% 증가하기는 했지만, 이익률 자체는 중국 공업 평균(5.8%)에 못 미치는 5.0%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지 자동차업계 이익률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제일재경은 2015년 8.7...
뉴스팀
2024-01-31
퇴임 앞둔 차이잉원, 中위협 맞선 최전선 펑후 제도 군부대 시찰
입력2024.01.31. 오전 11:49 수정2024.01.31. 오전 11:50 대만언론 "中 전투기 격퇴 대응 단축 위해 펑후 마궁기지에 F-16 상주 배치 계획" 차이잉원 대만 총통(가운데)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오는 5월 퇴임하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대(對)중국 최전선인 펑후 제도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대만해협 중간선에 가까운 펑후의 육군 펑후방위지휘부와 마궁 후근(後勤·군수 병참 분야)지원지휘부, 해군 딩하이 부대 해군조선소 및 공군 제7 레이더 중대 등을 방문했다. 차이 총통은 이 방문에서 펑후 부대가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국방예산이 역대 최고인 6천7억 대만달러(약 25조6천억원)에 달한다면서 정부가 그동안 국방개혁을 지속해 추진한 것은 더욱 정예화하고 현대화한 대만군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다. 차이 총통은 또 중국 남부전구 부대의 펑후 지역에 대한 기습 공격을 상정한 대만군의 실전화 훈련도 시찰했다. 대만언론은 18세기 네덜란드 등 외세가 대만을 공격할 때 우...
뉴스팀
2024-01-31
홍해 개입 꺼리는 중국, 복잡한 셈법…"중동외교 시험대"
입력2024.01.31. 오전 11:57 수정2024.01.31. 오전 11:58 中, 美 중동 내 헤게모니 강화 가능성 경계…"들러리 서지 않겠다" "책임있는 강대국 야망에 짙은 그림자" 비판론 제기…외교적 도전 직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민간선박 공격으로 불거진 홍해 위기가 중국의 중동외교에 새로운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그간 홍해 위기 대응이 상선 공격이나 긴장 고조 행위의 중단을 촉구하는 수준에 그치는 데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의 아슈켈론아카데믹칼리지 부교수인 모르데차이 차지자는 "중국의 조심스럽고 주저하는 대응은 책임 있는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야망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CNN은 지난 수년간 중동 평화와 평온의 촉진에 중국이 기여해왔다고 강조해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교적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동 분쟁으로 시 주석이 2022년 4월 제창한 국제 안보 구상인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왕이 중...
뉴스팀
2024-01-31
'헝다 청산' 中부동산 도미노 시작된다…"올해 투자 8% 더 감소"
입력2024.01.31. 오후 12:13 작년 부동산 투자 9.6% 급감…올해도 8% 감소 예상 "판매 부진, 디폴트로 이어져 악순환…강력한 부양책 필요" ◆…빚더미에 앉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지은 베이징의 아파트 <사진 로이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청산이 결정됐지만 올해 중국 경제 침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부동산 위기가 가중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2021년 헝다의 디폴트 사태로 시작된 중국 부동산 위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의 경제가 3년 연속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붕괴하고 있는 중국 부동산 부문의 붕괴가 올해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맥쿼리의 래리 후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과를 예측하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언제 바닥을 칠지 예측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은 중국 연간 생산량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수년간 경제의 핵심 동력이었으나 헝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시발점으...
뉴스팀
2024-01-31
협력 넓히는 北中, 평양서 '김정은 방중 다큐' 함께 관람
입력2024.01.31. 오후 12:18 수정2024.01.31. 오후 12:19 北 "김정은-시진핑 회담, 우의 보여줘"…中 "전략적 신뢰 심화하자" 30일 평양 대동문 영화관에서 상영된 '김정은 방중' 다큐멘터리 [주북 중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수교 75주년을 맞아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과 중국 인사들이 평양에서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다큐멘터리를 함께 관람하며 우의를 다졌다. 31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평양 대동문 영화관에서 '2024년 평양 즐거운 설' 첫 활동으로 '중조(중북) 우호 영화 리셉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호원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과 문성혁 노동당 중앙 국제부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박경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중우호협회 위원장, 김정호 국가영화총국 부총국장을 비롯해 북한 당정 간부들과 평양시민 대표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야쥔 주북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과 북한 주재 매체, 투자 기구, 화교 대표, 북한을 방문 중인 류후이옌 랴오닝성 선전부장 등 랴오닝성 우호문화대표단 등 50여명이 참석했...
뉴스팀
2024-01-31
中 비행 경로 변경에…대만 "中, 민간 항공 정치·군사적으로 이용"
입력2024.01.31. 오후 12:40 수정2024.01.31. 오후 12:41 2015년 항로 개설 일방적 통보…합의 끝 서쪽으로 6해리 이동 中 "영공 압박 완화에 도움 돼…동포들 공동 이익에 부합" 대만 해협 중앙선을 따라 이동하는 M503 항로. <출처=포커스타이완 기사 캡처>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국이 민간 항공의 비행경로를 대만 해협과 가까운 위치로 변경하겠다고 밝히자 대만이 분노를 표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민간항공국(CAAC)은 합의에 따라 서쪽으로 운행하던 M503 항로의 상쇄 조치를 오는 2월1일부터 취소한다고 밝혔다. 중앙선은 대만과 중국 사이 해협을 가로지르는 구분선으로, 두 나라 사이에서 비공식적인 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중국이 이 중앙선에서 불과 약 7.8km 떨어진 M503 항로 개통을 통보하자 대만은 반발에 나섰다. 당시 두 나라는 협상 끝에 원래 경로에서 서쪽으로 6해리(약 11km) 이동해 운행할 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두 나라의 합의는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중국은 최근에도 전투기나 정찰 풍선을 띄워 중앙선을 침범해 군사적으로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뉴스팀
2024-01-31
“돈 있으면 그냥 사세요”… 부동산 규제 확 푸는 中 도시들
입력2024.01.31. 오후 1:01 상하이, 호적 없는 1인 가구에 외곽 주택 구매 허용 쑤저우는 구매 자격 심사 폐지… 제한 모두 없애 ”거래 절벽 해소 위해선 강력한 종합 패키지 필요” 중국 주요 도시들이 잇달아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나타난 거래 절벽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잇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등 시장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여전히 산적한 만큼, 강력한 정책 패키지가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0일 주택·도시농촌건설관리위원회와 주택관리국은 ‘상하이시 주택 구매 제한 정책 최적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31일부터 상하이 후커우(호적)가 없는 미혼 중 5년 이상 사회보험금 또는 개인소득세를 냈다면 주택 1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단 지역은 충밍구를 제외한 상하이 외곽 지역으로 한정된다.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 모습./EPA 연합뉴스 기존에도 상하이 후커우 없이 외곽 지역 주택을 살 수 있었지만, 5년간 사회보험금을 납부한 ‘기혼’이어야 했다. 다른 중국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보다도 높은 기준이다. 이 때문에...
뉴스팀
2024-01-31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1. 30 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20% 할인, 억대 거래, 상하이 경매시장 '폭발' 새로운 돌파구 [오늘의 주요 소식] 日처럼 中정부도 주가관리 나선다…"국유기업 시총관리" 공식 선언 中텐센트 회장 "당국 조사 등 최악 시간 극복…새 생명줄 찾자" 미중 오늘 첫 '좀비 마약' 펜타닐 회의…中관영 "中성의 소중히 여겨야" 중국 해킹조직과 전쟁 선언한 미국…"무력화 작전 돌입" 中매체 "헝다 청산명령 실제충격보다 심리영향 커"…파장 최소화 '중국 첫 황제' 진시황 관 실렸었나…7.2m 길이 '영차' 발견 중국 ‘국방 비리’ 수사 일파만파…운반로켓기술연구원장도 낙마 中축구협회 前주석 “150억원 뇌물 받았다”…법정서 시인·참회 '칩 워' 저자 “中 반도체 보조금 여파 공급 과잉 우려” 中, "美공항서 중국 유학생 부당 심문 뒤 추방" 주장 中 경제 총괄 허리펑 부총리 "상장기업 지원 늘려 발전 촉진해야" 중국 실험용 원숭이 수출 금지…"차기 유행병 대비" 中 수입 ...
뉴스팀
2024-01-30
중국, 파푸아뉴기니와 안보 치안 협력 진행중
입력2024.01.30. 오전 9:17 수정2024.01.30. 오전 9:25 지난 10일 경찰의 파업 중 폭동이 일어난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 도시가 불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남태평양 영향력 강화에 미·호주 긴장 예상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중국이 파푸아뉴기니와 안보 및 치안 협정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면서 남태평양 지역에 대한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스틴 트카첸코 파푸아뉴기니 외교부 장관은 전날 중국이 지난해 9월 경찰 훈련, 장비, 감시 기술을 지원하겠다는 제의를 해 왔고 지난주에도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트카첸코 장관은 “현재 중국의 제안이 호주 및 미국이 제공하고 있는 안보 및 치안 지원과 겹치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며 “아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경찰청장 및 내무장관 등이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카첸코 장관은 “우리는 울타리 안에 갇힌 사람들이 아니며 호주나 미국과의 국방 및 안보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협상에 대해 공식 응답을 하진 않았다. 파푸아뉴기니는 지난해 12월 ...
뉴스팀
2024-01-30
한달 만에 中 안착 쿠키런… 다양한 수익모델, 규제영향 줄였다
입력2024.01.30. 오전 10:22 수정2024.01.30. 오전 11:03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확률형 아이템 게임 규제 우려를 극복하고 중국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수집형 RPG(롤플레잉게임) 특성상 과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적고 구독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전략이 통했다. 3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은 중국 앱스토어 시장에서 다운로드 수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에서 출시한 이 게임은 사전예약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고 출시 첫날 1시간 만에 앱스토어 인기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쿠키런: 킹덤'은 중국의 확률형 아이템 게임 규제 우려도 피해 갔다. 지난달 22일 중국이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구매를 제한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혀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가 일시에 하락했을 때도 데브시스터즈는 다른 게임사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 특성상 확률형 아이템이 크게 중요치 않기 때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안착에 힘입어 지난 19일부터 차기작 '쿠키런: 모험의 탑' CBT(비공개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올...
뉴스팀
2024-01-30
"포드·CATL 합작사 IT서비스 中업체, 北에도 유사 서비스 제공"
입력2024.01.30. 오전 7:15 수정2024.01.30. 오전 7:16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 美 상무부 등에 서한…제재 촉구 상무부 장관에 보낸 서한 [서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추진 중인 합작 배터리 공장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공급키로 한 중국 업체가 북한 등에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미국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위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이 밝혔다. 갤러거 위원장은 하원 상무·에너지위원회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위원장과 공동으로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등에 보낸 서한에서 포드와 CATL간 협정 문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배터리 시설의 디자인, 건설, 정보기술(IT) 등을 담당하는 4개의 중국 업체는 인민해방군(PLA), 북한 정부, 중국 공안 등과 관련돼 있다. 이 가운데 포드의 배터리 공장에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iPaaS)을 공급할 예정인 한 업체는 유사한 IT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북한 정부 및 대북 제재 회피 활동 관련 단체에도 제공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포드가 북한 정부를 대신...
뉴스팀
2024-01-30
中 수입 식품 포비아’…소변맥주에 이어 ‘파리고량주’까지
입력2024.01.30. 오전 11:38 중국 고량주서 파리 추정 물질 발견 소변맥주에 이어 위생문제 또 불거져 “온전한 형태 벌레가 용기에 있기 힘들지만 일반인이 넣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 중국 고량주에서 발견된 파리 추정 물체. 연합뉴스‘소변맥주’에 이어 이번엔 중국 고량주 제품에서 파리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오면서 중국산 수입 식품에 대한 위생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30일 제보자와 업계 등에 따르면, 뚜껑을 열지 않은 중국산 고량주에서 파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에 사는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모 음식점에서 고량주를 주문했다가 술병 안에 이물질이 담겨있는 것을 목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술병 안에 이상한 물체가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파리 사체였다”며 “병마개를 열기 전이라 원래 들어있던 것이 확실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과 유사한 제품까지 국내에 수입하는 업체는 약 7곳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제품은 중국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국내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수입사는 이물질 관련 고객 민원이 접수된 이후 제품 회수를 ...
뉴스팀
2024-01-30
중국 실험용 원숭이 수출 금지…"차기 유행병 대비"
입력2024.01.30. 오전 11:37 수정2024.01.30. 오전 11:38 중국 실험용 원숭이 수출 금지로 몸값 폭등…"20마리에 9억원" 제약 벤처기업 "원숭이 비싸서 개발이 진행 안 된다" 토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원숭이가 길가에 버려진 페트병의 끝부분을 씹고 있다. 2023.6.6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신약 개발과 의학 연구에 필요한 실험용 원숭이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원숭이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이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이후 원숭이 수출을 중단한 영향이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제약공업협회(제약협)은 조사 결과 실험용 원숭이 몸값이 코로나19 유힝 전보다 5배 치솟았다고 밝혔다. 일본 제약업계에서 원숭이는 개발 중인 약이나 백신의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람에게 투여하는 시험의 전 단계에서 활용된다. 요미우리는 일본 내 원숭이의 번식은 한정적이며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제약협의 지난해 조사에서 실험용 필리핀원숭이의 몸값은 코로나19 전 한 마리에 수십만 엔에서 100만엔(약 900만원) 정도에서 약 3년 만에 500만엔(약 4500만원)까지 올랐다...
뉴스팀
2024-01-30
中 경제 총괄 허리펑 부총리 "상장기업 지원 늘려 발전 촉진해야"
입력2024.01.30. 오후 1:11 수정2024.01.30. 오후 1:12 최근 中 증시 약세 속 "상장사 발전은 시장 신뢰 제고에 기여"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31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 총리 관저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23.8.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경제 정책 총괄인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상장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증시가 연일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3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전일 베이징에서 상장기업의 발전 촉진을 위한 전국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상장 기업의 발전이 직면한 특정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상장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상장 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부총리는 "상장회사는 고품질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상장사의 고품질 발전은 과학 기술의 자립과 자강에 도움이 되고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 지향성을 명확히 하고 기업의 실적 개선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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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中, "美공항서 중국 유학생 부당 심문 뒤 추방" 주장
입력2024.01.30. 오후 1:41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공지문…"워싱턴DC 입국시 주의" 셰펑 주미 중국대사도 "부당 입국 거부" 반발 [베이징=뉴시스]최근 미국에 입국하려던 중국 유학생들이 부당하게 심문을 받은 뒤 추방당했다고 주(駐)미국 중국대사관이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중·미 유학 45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는 셰펑 주미 중국대사.(사진=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갈무리) 2024.1.30 photo@newsis.com[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근 미국에 입국하려던 중국 유학생들이 부당하게 심문을 받은 뒤 추방당했다고 주(駐)미국 중국대사관이 주장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미국에 오는 중국 유학생들은 워싱턴DC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할 때 주의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은 "최근 덜레스공항에서 여러 중국 유학생들이 입국했다가 미국 입국 심사 요원들로부터 부당한 심문에 시달리고 괴롭힘을 당해 비자가 취소되고 본국으로 돌려보내졌다"며 "이들 학생은 모두 합법적인 서류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휴가나 제3국 여행, 회의 참석 등 이후 미국으로 돌아갔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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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칩 워' 저자 “中 반도체 보조금 여파 공급 과잉 우려”
입력2024.01.30. 오전 6:03 ‘칩 워’ 저자 크리스밀러 교수 지적 “가격 하락·수익 감소 초래할 것”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영향으로 전 세계에 반도체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를 예견했던 세계적 베스트셀러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학 교수의 견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28일(현지시간) 발표한 기고에서 밀러 교수는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업체들에게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이에 중국 업체들은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생산 능력을 무한정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칩 생산 능력이 향후 3년 동안 60% 증가할 것이며, 향후 5년 동안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한 컨설팅 업체의 예상치를 제시했다. 이어 밀러 교수는 “칩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에 대한 서방의 제한으로 인해 중국은 최첨단 프로세서 칩을 생산할 수 없으며 결국 생산량의 대부분은 자동차, 가정용품 및 소비자 기기에 널리 사용되는 기본 프로세서 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칩 생산 기업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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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中축구협회 前주석 “150억원 뇌물 받았다”…법정서 시인·참회
입력2024.01.30. 오전 8:46 수정2024.01.30. 오전 8:49 펑파이 캡처 대표팀 선발 청탁 등으로 뇌물수수 中 자국 내 체육비리 공판 동시진행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중국 축구계에 만연한 부패·비리 사정 작업 속에 지난해 낙마한 뒤 기소된 천쉬위안(陳戌源)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이 법정에서 150억원 규모의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했다고 신화(新華)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 전 주석은 이날 후베이(湖北)성 황스(黃石)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공판에서 자신이 총 8103만 위안(약 150억8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중국 검찰은 천 전 주석이 2010∼2023년 상하이(上海) 국제강우(港務)그룹 총재·회장, 중국축구협회 인수위원장·주석(2019∼2023년 재임) 등을 역임하면서 직무상 권한과 지위로 형성한 조건을 이용해 관련 기관과 개인에게 프로젝트 계약, 투자·경영, 대회 일정 등에 편의를 제공하고 불법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겼다. 천 전 주석은 앞선 지난해 2월 엄중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당정 사정 부문의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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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중국 ‘국방 비리’ 수사 일파만파…운반로켓기술연구원장도 낙마
입력2024.01.30. 오전 9:34 수정2024.01.30. 오전 9:36 중국 당국이 왕샤오쥔 운반로켓기술연구원장을 해임하고 국정 자문 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위원 자격도 박탈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왕 전 원장은 2019년 6월부터 로켓기술 연구를 주도해온 인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정협 위원으로도 위촉돼 활동해왔습니다. 운반로켓기술연구원은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 산하로 미사일과 위성 발사체 개발·시험·생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구체적 해임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안팎에선 왕 전 원장이 로켓군 비리와 연관돼 낙마했으며, 차후 사법 당국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7월 이후 로켓군에 대한 대대적인 비리 척결에 착수해 로켓군 사령원(상장·대장급)을 지냈던 리위차오·저우야닝 등을 포함해 수십 명을 숙청했으며, 작년 8월 낙마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 역시 여전히 수사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정협은 왕후닝 정협 주석 주재로 제14기 전국위원회 제12차 주석 회의를 열고 류스촨 중국병기공업집단 이사장, 우옌성 중국항천과기집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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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중국 첫 황제' 진시황 관 실렸었나…7.2m 길이 '영차' 발견
입력2024.01.30. 오전 9:40 수정2024.01.30. 오전 10:08 진시황릉서 금·은 부장품과 함께 거의 완벽한 형태로 도굴 피해 없이 발굴 /사진=중국진시황릉유적지박물관중국 첫 통일군주이자 최초의 황제인 진시황릉에서 나무로 된 4륜마차 유물이 거의 완벽한 형태로 발견됐다. 진시황 장례 절차 중 황제의 관을 운반하는데 사용됐던 '영차'(靈車)로 추정된다. 30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진시황릉유적지박물관은 중국 서북부 산시성 진시황릉 1호갱에서 최근 4륜목차를 비롯한 새로운 유물들이 쏟아져나왔다고 밝혔다.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공개된 4륜 나무 마차가 2200여년 간 땅 속에 묻혀있다가 거의 완벽한 원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마차의 전체 길이는 7.2m에 달하며 마차 덮개에는 화려한 문양이 채색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굴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장웬샤오 수석 고고학자는 "이 마차는 진시황 장례 과정에서 관을 운반하는데 사용됐던 영차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함께 발굴된 다른 마차 유물과 함께 진왕조(BC221~BC206) 간 이행된 장례전통을 입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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