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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日 애니메이션 두 편 흥행 돌풍…박스오피스 70% 차지
입력2023.04.24. 오후 12:04 수정2023.04.24. 오후 12:05 中 관영매체 "문화 교류, 양국 관계 개선 역할 할지 의문" 견제구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일본과의 갈등 고조 속에도 중국에서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 포스터 [마오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인 마오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슬램덩크(66.8%)와 스즈메의 문단속(3.9%)의 박스오피스 비중이 70.6%에 달했다. 슬램덩크의 이날 오전 기준 하루 흥행 수입은 380만위안(7억3천만원), 스즈메의 문단속은 22만위안(약 4천241만원)이었다. 개봉 닷새째를 맞은 슬램덩크는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이날 오전까지 누적 흥행 수입이 3억8천400만위안(약 740억원)을 기록했다. 개봉일인 지난 20일에는 하루에 9천865만 위안(약 190억원)을 벌어들인 바 있다. 이날 흥행 수입 2위에 오른 중국 영화 '충견 바공(八公)'의 점유율 4.4%와 큰 격차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개봉 32일째를 맞아 누적 흥행 수입 7억...
편집인
2023-04-24
中 관광객 돌아온 태국, 중국인 연루 범죄 급증에 골치
입력2023.04.24. 오전 11:36 수정2023.04.24. 오전 11:37 중국 범죄자들이 태국 내 중국인 노려 납치 등 범행…경찰, 대대적 단속 태국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중국인 관광객들의 복귀에 환호했던 태국이 늘어나는 중국인 범죄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이 해외여행을 허용하면서 덩달아 태국에 유입된 범죄자에 의한 살인과 납치 등의 범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중국인 관련 범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경찰은 "후웨이꽝, 통로, 마까산 등 방콕 주요 지역에서 중국인 범죄자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며 "고위험 지역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주요 관광지 등에 대한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인 입국객의 태국 내 숙소와 목적지 등 자세한 정보를 기록하고, 중국 정부와 협력해 비자 발급 과정 등에서 범죄 기록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중국 범죄자들이 대부분 관광 비자로 입국해 범죄 계획을 세우고 중국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잠재적인 피해자에게 접근한다고 설명했...
편집인
2023-04-24
中, 한미정상회담 견제 계속…관영지 "맹목적인 미국추종 안돼"
입력2023.04.24. 오전 11:32 수정2023.04.24. 오전 11:33 "전기차 보조금 문제 해결 미지수…확장억제 안전보장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한 중국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들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일제히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말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4일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등을 거론한 윤 대통령의 발언에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정재호 주중한국대사에게 항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국 정부는 외교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만 문제에 민감하지 않다는 게 자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통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제외 문제 등의 해결을 기대하고 있지만 결과는 불투명하다는 예상도 했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소속 한반도 전문가 뤼차오는 글로벌타임스에 "한국은 한미동맹을 강화해 외교적 지위를 높이려고 하지만,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
편집인
2023-04-24
미국 제재에도 중국 반도체 주는 오히려 랠리…이유는?
입력2023.04.24. 오전 11:11 수정2023.04.24. 오전 11:12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반도체 전쟁으로 미국의 대중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중국 반도주가 랠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압력으로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보조금을 대거 지급하고, 인공지능(AI) 챗봇 수요가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기업 실적 조사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의 반도체 관련주는 15% 폭등했다. 특히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패브리케이션 등은 50% 이상 폭등했다. 이는 올 들어 상하이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가 4.2% 상승하는데 그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상승률이다. 그러나 이같은 랠리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미국의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주말 중국 반도체 지수는 5% 정도 급락했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상승폭을 20%에서 15%로 줄였다. 미국은 연일 대중 반도체 공격을 퍼붓고 있다. 예컨대, 미국은 중국이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의 칩 판매...
편집인
2023-04-24
'달러패권' 도전 나선 中, 작년 해외무역 위안화 결제 37% 급증
입력2023.04.24. 오전 10:55 수정2023.04.24. 오전 10:56 위안화, 모스크바 거래소 월간 거래량 달러 제치고 역대 첫 1위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미국 달러화 패권' 견제에 나선 중국의 작년 해외 무역 위안화 결제 규모가 40% 가까이 급증했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 외환거래소에서 위안화가 역대 처음 달러를 제치고 거래량 1위 외화에 올랐다. 중국 위안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브리핑에서 "작년 중국 해외 무역의 위안화 결제 금액이 전년보다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해외 무역의 위안화 결제 비중은 19%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결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해외 무역의 위안화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그동안 자국 법정 화폐인 위안화의 글로벌 결제 확대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특히 작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금융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당한 러시아가 중국과 양국 간 교역에서 자국 화폐로 결제하기로 합의하면서 러시아의 위안화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
편집인
2023-04-24
中 청년실업률에 신음…당국 해법은 "소매 걷어붙이고 육체노동 도전"
입력2023.04.24. 오전 10:45 수정2023.04.24. 오전 10:46 3월 청년실업률 19.6%…노동시장에 1160만 대졸자 추가된다 언론들, 연일 고소득 육체노동자 보여주지만 청년들은 '냉담' 중국 베이징의 쇼핑 지구에서 주민이 노점 음식을 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정부가 치솟는 청년실업률 원인을 직업을 고르는 눈이 높은 것이라고 보면서 청년들에게 "소매를 걷어붙이고 육체노동에 도전하라"고 해 원성을 사고 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국영 방송과 통신사는 전공 분야에서 경력을 쌓는 대신 길거리 음식 판매나 과일 재배와 같은 저숙련 일자리로 돈을 벌었다는 최근 대학 졸업생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또 지난달 공산주의청년동맹(CYL)은 젊은 졸업생들이 '공장에서 나사를 조이는 일'을 거부한다고 비난하면서 "양복을 벗고 소매를 걷어붙이고 농촌으로 가라"고 현 세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인식은 소셜미디어에서 조롱만 불러 일으켰다. 실업자인 졸업생들은 고학력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고 당국을 비난했다. ...
편집인
2023-04-24
중국, 일본 주도 CPTPP 가입에 지지 촉구
입력2023.04.24. 오전 10:23 수정2023.04.24. 오전 10:24 [베이징=AP/뉴시스]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04.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가입 신청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한 참여를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왕서우원(王受文) 부부장은 전날 올해 무역 정세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CPTPP 가입에 대해 "중국이 참가할 능력이 있고 11개 회원국의 찬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서우원 부부장은 지난달 역외국가인 영국의 CPTPP 가입을 11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한 사실을 의식해 이같이 당부했다. CPTPP 가입에는 주도국인 일본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일본이 중국 참여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관련 협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왕서우원 부부장은 "중국이 CPTPP에 가세하면 역내 소비 인구와 역내총생산(GDP) 규모가 대폭 확대하게 된다"며 한층 거대시장으로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왕 부부장은 중국이 남부 하이난성 등에 있...
편집인
2023-04-24
中유튜버가 배추 담근다고 중국것 되나…김치, 파오차이와 다르다
입력2023.04.24. 오전 8:16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 분석 “발효 절임부터 한-중 각자 노선” “채소절임 기술 전파 주장, 근거 없어” 배추 담그는 중국 유튜버 리즈치. [사진 출처 = 해댱 영상화면 캡처]김치는 독자적인 음식이며 채소절임 단계에 해당하는 중국의 파오차이와는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최근 ‘동북아역사 리포트’에 실은 ‘음식도 발효를, 생각도 발효를’이라는 글에서 채소절임 단계와 김치가 분화되는 과정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남는 식재료를 저장하기 위해 염장을 시작했다는 박 책임연구원은 “혹한기 채소를 장기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 먹고자 부패를 막는 효과가 큰 소금에 절여둔 것”이라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았던 ‘원시형 절임’은 인류 보편적인 문화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3세기부터 발효 문화가 형성되면서 절임 원료나 방식이 달라졌다고 그는 주장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이 시기부터 중국과 한국은 각자의 노선을 걸었다”며 “중국에서는 발효 기술이 적용된 식초, 술 등을 활용한 방법 위주...
편집인
2023-04-24
단둥거주 한국인 6개월마다 비자 갱신… 北식당 “한국인 안받아”
입력2023.04.24. 오전 3:32 수정2023.04.24. 오전 6:54 北中밀착에 ‘한국 경계심’ 커져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새 다리인 압록강대교. 최소 4000억원이 들어간 이 다리는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의 거부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단둥=이벌찬 특파원 북한과 중국이 경제 교류 재개를 추진하면서 단둥 지역의 한국에 대한 경계심은 높아지고 있다. 북·중 관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중국 단둥에선 한국인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됐다.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선 얼마 전부터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 지난 20일 낮 중국 단둥 전싱구의 ‘한인 타운’ 격인 한국성(城)은 가게의 절반 정도가 폐업 상태였다. 붕어빵을 판매하는 가게와 고깃집 등 몇 곳만 영업을 하고 있었다. 단둥의 한 한국인 사업가는 “3년 전 인근 지역 확장까지 고려했던 한국인들의 상권이 생기를 잃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 단둥에 남은 장기 거주 한국인은 70여 명 뿐”이라면서 “단둥에서 한국인을 내보내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한국인이 점점 줄고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단둥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유효 기간이 5년인 중국 비자를 갖고 있어...
편집인
2023-04-24
더 커진 ‘제재 구멍’… 中단둥 공장 “북한산 수산물 손질해 한국에 납품”
입력2023.04.24. 오전 3:31 수정2023.04.24. 오전 11:03 제재품목 北해산물 등 中시장서 버젓이 팔려 북한산 수산물 버젓이 팔리는 단둥 수산시장 - 단둥의 '둥강 황하이 수산물도매시장'의 한 가게에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북한산 수산물이 버젓이 거래됐다. /이벌찬 특파원 지난 20일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시의 둥강(東港·현급 시). 이곳에서 만난 수산물 가공 공장의 사장 A씨는 “작년 하반기부터 북한산 수산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요즘은 공장 직원 500명이 연장 근무를 해야 할 정도로 물량이 많다”고 했다. A씨는 사진을 찍지 않는 조건으로 공장 내부 영상 5건을 보여줬다. 근로자 수백 명이 밝은 조명 아래 일렬로 서서 바지락·키조개·다슬기·문어 등을 손질하는 장면이 보였다. A씨는 “북한 원산·나주 인근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이 우리 공장을 거쳐서 한국과 미국 등으로 팔린다”면서 “요즘 한국 가공 식품에 들어가는 다슬기 중 상당수가 북한산일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로 2020년 초 이후 멈췄던 북·중 간 경제 교류가 서서히 재개되면서 유엔 제재를 뚫은 북한산 물품이 중국에서 유통되기 시작...
편집인
2023-04-24
중국어 유창한 ‘평양 누나’ 내세웠다...北, 중국에 관광 홍보
입력2023.04.24. 오전 3:27 수정2023.04.24. 오전 7:11 中소셜미디어 통해 손님 유치 평양 여성 '연미'. /중국판 유튜브 '비리비리' 북·중 국경 개방이 가까워지면서 북한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홍보 공세에도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중국 내 북한에 대한 관심을 높여 향후 북·중 교역을 빠르게 활성화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23일 중국의 비리비리(중국판 유튜브), 더우인(중국판 틱톡)의 북한 공식 계정에는 ‘누나가 평양의 봄을 보여줄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1일 처음 선보인 평양 여성 ‘연미(燕美)’가 올린 두 번째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 분홍색 투피스룩으로 등장한 그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미소를 지으면서 유창한 중국으로 “나는 평양을 사랑하고, 평양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영상 말미엔 ‘제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포스터가 나왔다. 북·중 국경 개방이 가까워지면서 북한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홍보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23일 중국의 비리비리(중국판 유튜브), 더우인(중국판 틱톡)의 북한 공식 계정에는 중국어가 유창한 평양 여성 ‘연미(燕美)’가 출연하는 ‘...
편집인
2023-04-24
中관광객 북한 보러 단둥 밀려왔다... ‘관광 사기’도 기승
입력2023.04.24. 오전 3:26 수정2023.04.24. 오전 6:50 “건너편 北신의주 보자” 中단둥 인산인해 “평양 보내준다”는 거짓말로 예약금 가로채는 업체도 나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3년 이상 닫힌 북한과 중국의 국경 개방을 앞두고 신의주와 마주 보는 중국 단둥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단둥을 찾은 단체 관광객들이 한복 체험을 하는 장면이다. 관광객 뒤로 압록강 건너편의 신의주가 보인다. 북·중 국경이 올해 다시 열리면 북한은 연간 5000만달러(약 670억원) 이상 관광 수입을 올릴 전망이다./단둥=이벌찬 특파원 북한 신의주를 볼 수 있는 중국 단둥의 압록강 단교(斷橋) 인근은 21일 중국 관광객으로 인산인해였다. 54인승 관광 버스가 5~10분마다 한 대씩 왔고, 강 위의 유람선 4척엔 승객 수백 명이 탑승했다. 한복 대여소마다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결제했고, 사진사들은 인파 사이를 뛰어다니며 셔터를 눌렀다. 4개월 전인 작년 말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인적이 드물었고, 유람선도 다니지 않았다. 북·중 국경이 올해 다시 열려 중국 관광객이 북한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되면, 북한은 연간 최소 5000만달러(약 670억...
편집인
2023-04-24
‘대만 워게임’ 지켜보는 美의원들… 필리핀 찾은 친강 中외교부장
입력2023.04.24. 오전 3:05 수정2023.04.24. 오전 3:55 19일 미국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워싱턴에서 주최한 ‘워 게임’(전쟁 시뮬레이션)에 참석한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 의원들. 이날 워 게임은 중국의 대만 침공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위쪽 사진). 아래쪽 사진은 22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왼쪽)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밝게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 친 부장은 이 자리에서 “대만 문제 등을 타당하게 처리하고 중국의 정당한 우려에 확실히 응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워싱턴=AP 뉴시스마닐라=AP 뉴시스
편집인
2023-04-24
中, 주중대사에 尹대통령 '대만 발언' 항의 사실 공개
입력2023.04.24. 오전 12:55 수정2023.04.24. 오전 12:56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 주중대사에 엄정 교섭 제기 [발리=뉴시스] 지난해 11월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22.1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중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중국주재 한국대사에게 항의한 사실을 공개했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20일 한국 지도자의 대만 문제에 관한 잘못된 발언에 대해 정재호 주중대사에게 엄정한 교섭을 요청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쑨 부부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한 뒤 "이 발언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중국 측은 심각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영토의 분할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고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이다.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몫이며, 어떠한 세력도 간섭하는 것을 절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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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중국 첫 국산항모의 굴욕... 힘자랑 나섰다 美와 수준차만 노출했다
입력2023.04.24. 오전 12:01 수정2023.04.24. 오전 10:57 산둥함, 취역 4년 만에 괌 해역까지 진출해 힘자랑했지만 ”스키점프 이륙 한계, 연료 보급 문제 등 약점만 노출” 평가 최유식의 온차이나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1059 4월 들어 중국 항모의 힘자랑이 한창입니다. 첫 국산 항모인 산둥함이 4월8일부터 4월10일까지 대만 동쪽 370㎞ 해상에서 대만 포위 공격 훈련을 했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동하고 돌아온 직후였습니다. 훈련이 끝나자 이번에는 동남쪽으로 기수를 틀었어요. 괌 서쪽 710㎞ 해상까지 진출해 1주일간 140회에 걸쳐 J-15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했습니다. 유사시 대만을 지원하는 길목을 차단하는 훈련을 한 거죠. 중국 관영 매체들은 “산둥함이 원거리 종합작전 능력을 업그레이드했다” “대만은 이제 독 안에 든 쥐”라며 대대적인 선전을 했습니다. 4월10일 오키나와 남쪽 서태평양 해상에서 훈련 중인 중국 항모 산둥함에서 함재기 J-15가 이륙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 부실 논란 속 서태평양서 첫 훈련 여기에 대해 미국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
편집인
2023-04-24
中 관영지 “한국, 외교의 국격 산산조각”… 윤 대통령 ‘대만해협 발언’ 맹비난
입력2023.04.23. 오후 10:01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 외교의 국격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해협 현상변경 반대 발언을 비난했다. 2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외교의 국격이 산산조각 났다’라는 제목의 공동 사설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 신문은 ‘부용치훼’(不容置喙·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는 표현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을 다시 한국 정부가 비판한 것에 대해 "이 발언이 어떻게 한국의 귀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이고, 어떻게 중국의 국격을 의심하게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냐"고 따졌다. 또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한국 외교부가 언행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고 응수한 것에 대해서 친 부장이 윤 대통령이나 한국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신문은 "들은 사람만 누구에게 말하는 것인지 들리는 법"이라며 "윤 대통령의 이번 대만 문제 발언은 92년 중한 수교 이후 한국이 밝힌 최악의 입장 표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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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주중국대사 "한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존중한다" 中에 전달
입력2023.04.23. 오후 9:41 수정2023.04.24. 오전 9:20 중국 외교부 부부장 항의에 "尹대통령은 보편적 원칙 언급했을 뿐" 정재호 주중국대사(왼쪽)과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중국 외교부)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재호 주중국대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내용에 대한 중국 당국의 반발과 관련, "한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을 재차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정 대사는 지난 20일 쑨웨이둥(孫衛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으로부터 윤 대통령 인터뷰 관련 항의 전화를 받았을 당시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안정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표명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의 중국'(一個中國)이란 중국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합법적 정부 또한 오직 '중화인민공화국' 하나란 중국 당국의 대외 기조를 말한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의 대만 관련 언급 자체를 '내정간섭'으로 간주한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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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中 베이징에 한국영화 전용관 설치…'매주 2회 무료 상영'
입력2023.04.23. 오후 9:09 베이징 한국영화 전용관. /사진=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 한국영화 전용관이 설치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중국사무소는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 지하 1층에 한국영화 전용관을 설치, 오는 24일 오후 개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진위에 따르면 80석 규모로 마련된 상영관은 2D와 3D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영진위는 "안정적인 한국영화 상영 환경 구축과 함께 한국영화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중국인과 교민을 대상으로 매주 2회 무료로 한국영화를 상영하고, 전용관 설치를 계기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헌트, 군함도, 자산어보 등 한국영화 15편을 상영하는 영화제도 개최한다. 정민영 영진위 중국사무소장은 "중국 내 한국영화 상영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전용 상영 공간을 설치함에 따라 한국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소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합의한 이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발동되면서 중국 본토에서 한국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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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中 반도체의 반격… YMTC, 자국 장비로 생산 나선다
입력2023.04.24. 오전 4:16 올 초 국영기업서 9조원 투자받아 국산화 성공하면 美 제재 힘 잃어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미국의 제재에 맞서 중국산 장비로 첨단 메모리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YMTC가 중국 반도체 장비 기업인 노라테크(베이팡화촹)에 대량으로 장비를 주문했고, 이 장비로 3차원 낸드플래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YMTC의 국산화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중국 반도체는 자급자족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고, 미국의 제재가 힘을 잃을 것이다”라고 했다. YMTC 본사 정문 입구 모습/YMTC YMTC는 미국의 대중 제재로 직격탄을 맞은 업체 중 하나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뛰어넘는 232단 3차원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지만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장비 수입이 막힌 상태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2024년부터 YMTC가 첨단 메모리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왔다. 실제로 YMTC는 미국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 직원 일부를 내보내는 구조 조정을 하고 생산 라인 건설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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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4. 21 금요일
"하루 5분! 찾아보는 수고 없이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엄선된 뉴스-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네이버에서 "코리아타운 상하이"를 검색해보세요. 매일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제공합니다. [주요 뉴스] 오늘은 '과학의 날' 상해 한국상회 [알림] 회원사, 한인업소 무료광고 안내 중국 車 글로벌 팽창 현실화… 중국 브랜드 점유율 20% 육박 중국 “대만문제 말참견” 한국 “외교결례” 싱하이밍 불러 항의 “대만 문제 말참견 말라” 중국도 尹발언에 경고 화웨이 신형 ‘메타 ERP’ 시스템 개발 완료 중국, 백지 시위의 아이콘 차오즈신 석방 中관영지 "韓, 美에 아첨 위해 韓·中 관계 이용 말라" 中, 남중국해서 최소 5차례 훈련…美-필리핀 훈련 반발 반려견 전용 '딤섬 뷔페' 선보인 홍콩 호텔…"개팔자가 상팔자" 중국군, 남중국해·보하이서 실탄훈련…항행금지령 내려 대만 3월 수출 주문 25.7% 감소…14년 만에 최대 하락폭 차이잉원, 中반발에도 11월 아펙 참석하나…美의원 21명, 초청 "괘씸하다 화웨이 쓰자" 애플, 印밀착에 中 누리꾼 발끈 친강 中외교 "대만...
편집인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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