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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중국경제 확실하게 디플레이션에 빠졌다”
입력2023.08.09. 오후 12:40 수정2023.08.09. 오후 12:42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신기림 기자 =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중국이 사실상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평가했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0.4%)보다는 양호했지만 전월(0%)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CPI는 2021년 2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대비 4.4% 하락, 10개월 연속 떨어졌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4.1%)보다 더 낮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통계를 두고 중국이 확실하게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의 로빈 싱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확실하게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제 문제는 디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인가”라며 “정책 당국과 통화 당국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
편집인
2023-08-09
中 소비자물가 마이너스 전환…고조되는 디플레 공포
입력2023.08.09. 오후 1:01 7월 CPI -0.3%…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PPI -4.4%…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CPI.PPI 동반 마이너스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 커져 중국의 월간 CPI 추이. 중국 국가통계국 제공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10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에 대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추정치(-0.4%) 보다는 소폭 상회하지만, 지난 2021년 2월(-0.2%) 이후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이다. 중국의 월간 CPI는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이후인 지난 1월 2.1%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지난 6월에 0%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전환을 예고했다. 품목별로는 식품·담배·술의 가격이 0.5% 떨어졌는데,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26%나 급락했다. 또, 교통 및 통신(-4.7%)도 하락폭이 컸다. 7월 PPI도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하며 지난해 10월(-1.3%) 이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 6월(-5.4%) 보다는 하락폭...
편집인
2023-08-09
"中 올해 출생인구 800만도 위태"…항일전쟁 시기 수준 후퇴
입력2023.08.09. 오전 11:16 수정2023.08.09. 오전 11:17 국무원 싱크탱크 공정원 원사 전망…84년 만에 최저 수준 가능성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지난해 1천만명을 밑돈 중국의 출생인구가 올해는 800만명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됐다. 중국의 신생아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차이롄서(財聯社)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 싱크탱크인 중국 공정원의 원사 차오제 베이징대 의학부 주임은 전날 열린 한 포럼에서 "올해 중국의 출생인구는 700만∼80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무원 직속인 중국 공정원은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학술기구로, 공정원 원사는 관련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다. 그는 "가임기 여성이 더욱 줄고, 불임·비출산율이 높아지며, 불량 임신율도 높아졌다"며 이렇게 예측했다. 그는 "중국의 인구는 지난 5년 동안 40%가량 급속히 감소했다"며 "여성 출산력을 높이는 것이 출산율 제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중국의 출생인구가 작년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적은 있지만, 중국 관영 기관 전문가가 공개적으로 800만명을 밑돌 수 있다고 언급한 ...
편집인
2023-08-09
中, EU에 수출규제 철회 촉구…"유럽 기업, 중국서 많은 이득"
입력2023.08.09. 오전 11:21 수정2023.08.09. 오전 11:22 시진핑 중국 주석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유럽연합(EU)을 향해 대중국 수출 규제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EU의 무역 불균형을 지적한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국은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추구한 적이 없다"며 "중·유럽 무역 흑자는 산업구조, 산업분담, 무역방식이 외부요인과 결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활동하는 유럽 기업은 대부분 중국·유럽 무역에서 많은 이득을 얻었다"며 "이것은 그들이 중국에서 경영 활동을 하는 근본 이유"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EU는 최근 중국에 대해 첨단기술제품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며 "이것은 유럽의 대중국 수출 잠재력에 영향을 미치고 무역 불균형을 초래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EU가 진정으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려고 한다면 중국을 비난할 게 아니라 대중 수출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2021년 미국을 제치고 EU의...
편집인
2023-08-09
“술 안 마신다”는데 치근덕…‘성희롱 폭로’ 20대女 정체, 중국 발칵
입력2023.08.09. 오전 9:56 셴모(24) 씨의 영상. [SCMP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식당에서 성희롱을 당했다는 식의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는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셴모(24) 씨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자극적 동영상이 경찰 수사에서 자작극으로 판명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셴 씨는 지난달 28일 중국 후난성 성도 창사의 한 식당에서 친구와 함께 밥을 먹는 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한 남성이 다가와 "술을 한 잔하고 친구가 되자"고 제안했다. 셴 씨는 이에 "우리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감기에 걸렸다"고 했다. 남성은 이 말에도 물러나지 않고 "감기에 걸리면 알코올이 소독을 해주기에 나는 외려 (감기 상태에서)술을 더 마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친구들이 많으니 내 체면을 좀 살려달라"고 했다. 이 남성은 셴 씨에게 "연락처를 알려달라"고도 했다. 셴 씨가 "나는 남자친구가 있다. 내 남자친구는 굉장히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하자 그럼에도 "네 남자친...
편집인
2023-08-09
라이칭더, '대만독립 금손' 별명에 거부감…"대만주권은 대만에"
입력2023.08.09. 오전 10:58 수정2023.08.09. 오전 10:59 이번 주말 출국, 뉴욕 경유해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은 "대만의 주권은 중국에 속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자신을 '대만 독립의 금손(대독금손·台獨金孫·a golden child of Taiwan independence)'으로 부르지 말라고 주문했다. 9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자유시보,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라이 후보는 전날 SETN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야당이 그를 지칭할 때 자주 사용하는 '대독금손'이라는 별명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만에는 '정치금동(政治金童)'이라는 말은 있지만, 대독금손이라는 말은 없다"고 답했다. 라이칭더 민진당 총통 후보 [대만 중앙통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 후보는 "모든 대만인은 정치금동"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정치금동은 1990년대 대만이 민주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에 기여한 민주화 세대를 의미하는 말이다. 또 대독금손은 국민당이 친 독립 성향의 민진당 지도부, 특히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 부총통을 공격하...
편집인
2023-08-09
中 판다본드, 발행규모 사상 최대치…위안화 패권 확장 박차
입력2023.08.09. 오전 11:05 수정2023.08.09. 오전 11:06 빗장푼 中 채권 4000억위안 전년 대비 발행규모 20% 증가 위안화 국제화 시도 성과올해 외국 정부 또는 기관이 중국 본토서 발행한 위안화 표시 채권인 이른바 ‘판다본드’의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국제사회에서의 위안화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지출처=블룸버그]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 한 해 외국계 기업이 홍콩 채권시장과 중국 본토에서 발행한 위안화 표시 채권 규모는 3950억위안(약 71조86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말에는 사상 최고 기록인 지난해 발행액(4660억위안)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위안화 표시 채권은 발행 국가에 따라 판다본드와 딤섬본드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발행 액수가 750억위안, 3200억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판다본드의 발행 액수는 역대 사상 기록이었던 2021년의 발행액(324억위안)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판다본드의 경우 외국 정부 또는 기관이 중국 본토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
편집인
2023-08-09
中 수출 15% 급감-美 수입국 3위로 밀려
입력2023.08.09. 오전 9:41 수정2023.08.09. 오전 9:45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옌텐항이 컨테이너로 가득찬 모습이다. 2022.12.25.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수출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의 중국 중심 글로벌 공급망 붕괴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중국 7월 수출 14.5% 급감, 펜데믹 이후 최대 : 8일 중국의 세관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14.5% 급락했다. 수입도 12.4% 하락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시장은 수출은 12.5%, 수입은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특히 수출은 코로나가 전세계로 번졌던 2001년 이후 최대폭 감소다. 이는 일단 각국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세계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이 지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 범위로 올림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다른 중앙은행들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편집인
2023-08-09
美중국특위, 연방통신위에 서한…"中 무선모듈 보안 우려"
입력2023.08.09. 오전 6:53 수정2023.08.09. 오전 7:25 "中이 모듈 통제하면 데이터 빼내거나 기기 차단 가능"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갤러거 미국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이 의회에서 청문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3.03.01.[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하원 중국특위가 중국산 무선 모듈이 자국 사물인터넷(IoT)에 미치는 보안 위협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미국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하원의원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 간사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연방통신위원회(FCC) 상대 서한을 공개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중국 정부 또는 공산당(CCP)의 영향을 받는 무선 연결 모듈의 위험성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 무선 연결 모듈은 자동차 및 의료 장비 등을 인터넷과 연결하는 IoT 체계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갤러거 위원장 등은 서한에서 "이들 연결 모듈은 소비자들의 스마트 기기에서 전기차, FCC가 규제하는 미국 전기통신 네트워크 등 폭 넓은 기기에 사용된다"라며 중국산 모듈이 자칫 이에 악용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중국 공산당이 모듈을 통제할 수 있다면 IoT...
편집인
2023-08-09
중국, 베트남 직행 고속철도 첫 삽…"연말 중 운행 시작 목표"
입력2023.08.09. 오전 8:04 수정2023.08.09. 오전 8:05 광시성 팡청강서 베트남 접경 둥싱 잇는 사업…46.9km 길이 중국 인부들이 베트남으로 향하는 중국의 첫 직통 고속 철도 연결선에 선로를 놓기 시작했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 2023.08.03.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이 베트남 직행 고속철도의 첫 삽을 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9일 중국이 베트남으로 향하는 첫 직통 고속 철도 연결선에 선로를 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남부 광시성 팡청강에서 베트남 접경 도시인 둥싱을 잇는 이 철도는 46.9킬로미터(km) 길이, 시속 200km로 설계됐으며 완공 후 4만2000km에 달하는 고속열차 철도망에 연결될 예정이다. 당국은 9월 말까지 선로를 깔아 12월 중 운행이 가능하도록 목표한다. 완공시 두 지역간 이동 시간은 기존 6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라오스 철도는 현재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으로 향하는 중국의 주요 철도 동맥"이라면서 "중국 철도의 성공 신화는 다른 지역 국가들에도 영감을 주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
편집인
2023-08-09
중국 투자제한은 첨단분야 수익 절반 이상 기업에 한정"
입력2023.08.09. 오전 8:31 수정2023.08.09. 오전 8:46 바이든 행정부 대중국 투자제한 조치 범위 가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미국이 곧 내 놓을 자국 자본의 대중국 투자제한 조치는 수익 중 절반 이상을 양자 컴퓨터와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분야에서 얻는 중국 기업들에 국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행정 명령을 수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AI 등과 관련한 첨단 기술 부문을 보유하고 있되, 다른 부문에서 얻는 수익이 더 큰 중국 대기업은 규제 대상에서 빠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소식통은 이번 행정 명령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발효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투자 제한 조치의 범위를 이처럼 조정한 것은 지난 6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이후 고위급 대화를 재개하며 상황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양국관계에 미칠 영향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hcho@yna.co.kr 조준형(jhcho@yna.co.kr)...
편집인
2023-08-09
中 윈난성 뤄핑현 거리서 칼부림…2명 사망 ·7명 부상
입력2023.08.09. 오전 12:24 수정2023.08.09. 오전 12:25 용의자 20세 남성, 정신질환 병력 있어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성명을 통해 8일 윈난성 뤄핑현 한 거리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당일 오전 8시쯤 20세 남성이 집에 있던 어머니를 찌르고 도주하면서 8명을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명은 구조 직후 사망했으며, 7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현재 공안 당국에 의해 체포된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중국은 총기가 엄격히 통제되는 국가 중 하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규모가 큰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중국 남부 광둥성의 한 유치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이를 포함한 6명을 사망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기자 프로필...
편집인
2023-08-09
中-필리핀 ‘남중국해 물대포’ 충돌…美 “필리핀과 방위조약 따라 대처”
입력2023.08.09. 오전 3:04 中, 영유권 분쟁 필리핀 배에 물대포 필리핀 “주권 침해”…中대사에 항의 美-日 등 “지역 안정 해쳐” 비난 이어 합동정찰 강화 강경 대응 나설듯 中 “美, 이간질 말라” 반발… 갈등 격화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 군도)에서 필리핀 해양경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쏜 것을 계기로 남중국해에서의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필리핀과 맺은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며 중국에 경고를 보냈다. 일본, 독일, 호주, 캐나다 등 미국의 동맹국 또한 일제히 중국을 비판했다. 그러자 중국도 미국에 “이간질을 중단하라”고 맞받아쳤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구단선’으로 불리는 9개의 가상 선을 긋고 선 안쪽 90%가 자국 영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있다. ‘대륙 세력’인 중국은 곳곳의 암초에 군사기지 등을 건설하며 인도태평양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필리핀은 물론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주요국과도 사사건...
편집인
2023-08-09
中항모 ‘산둥함’ 대만해협 통과 영상 첫 공개... 美·대만에 경고 메시지
입력2023.08.08. 오후 9:10 수정2023.08.09. 오전 9:50 중국 국영 CCTV가 최근 공개한 군사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주력 함재기 젠-15(왼쪽)와 대만해협을 가로지르는 산둥함 편대./CCTV 캡처 중국 국영 CCTV가 지난 1일부터 방영한 군사 다큐멘터리 8부작 ‘주멍(逐夢·꿈을 좇다)’이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며 미국·대만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영상은 중국 항공모함인 산둥함(山東艦)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장면을 최초 공개하고, ‘드론 떼’ 등 최신 무기들을 보여주며 중국이 적과 싸울 실전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다큐멘터리는 인민해방군의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1일)을 맞아 군 당국과 CCTV가 공동 제작했다.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주목 받은 장면은 산둥함과 호위함들의 대만해협 항행이다. 구체적 촬영 시기를 밝히지 않은 이 영상의 자막에는 ‘2023년 산둥함 항모전단 대만해협 통과’라는 문구가 띄워졌다. 대만의 군사전문지 ‘아태방무(亞太防務)’ 편집장 정지원은 8일 홍콩 중핑사(中評社)에 “산둥함이 대만해협을 건너며 함재기를 운용하는 모습을 최초로 보여준 것은 실전 능력을 이미 갖췄다는 메시지”라면서 “산둥함은 올해 4...
편집인
2023-08-09
“한푼이라도” 생존세일 나선 이나라 기업들
입력2023.08.08. 오후 11:40 매출 부진에 울며 겨자먹기 中 자동차제조사들 잇단 할인 “이윤 줄이면서까지 경쟁” 소비 미루면 디플레 악순환 당국, 중소·자영업 추가 감세 [사진 = 연합뉴스]중국의 7월 수출액이 또 다시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디플레이션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매출 부진에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가격인하 경쟁을 벌여 디플레이션 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물가하락이 지속될 시 소비자들은 지출을 미루게 되고, 이는 다시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져 경기부진이 심화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ㅇ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4% 하락해 2021년 초 이래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2021년 1∼2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줄곧 플러스를 유지해왔지만, 올해 3∼5월에 1% 미만을 보이다가 6월에 0%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다. 2020년 말과 2021년 초의 일시적인 하락과 달리 지금의 CPI 하락은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그 당시 CPI 하락은 중국의 밥상물가를 대표하는 돼지고기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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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中 국무원 "이재민, 겨울 전까지 집에 돌아갈 수 있게 하라"
입력2023.08.08. 오후 11:58 수정2023.08.08. 오후 11:59 중국 베이징 휩쓴 폭우로 침수된 자동차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국무원은 최근 폭우 피해와 관련,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새로운 집에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주택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8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이날 리창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수해피해 및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상무위는 "실종자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이재민을 위한 식사·의류·임시 주거지 등이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라"며 "도로·전력·통신 등 시설 복구를 서두르고 손상된 논·밭을 빨리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택 복구 작업을 서둘러 이재민들이 겨울 전에 집으로 돌아가거나 새집으로 이사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상무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리시설 등 기반시설 확대 등 재해 대응 능력 향상도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베이징과 허베이성에 지난달 27일부터 내린 폭우로 20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된 것으...
편집인
2023-08-09
무역흑자 20% 급감에 5% 성장도 불투명…7월 물가 마이너스 우려
입력2023.08.08. 오후 5:56 수정2023.08.08. 오후 6:15 [Global What] 中 7월 수출 뚝···경기둔화 수렁 美·韓·대만 등 수출 급감 여파 수입, 작년 10월부터 감소세 부동산 위축에 내수시장 흔들 PPI 이어 CPI도 마이너스로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 나설듯" 중국 산둥성 옌타이의 한 조선소에서 6일 운송을 앞둔 신차들이 주차돼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14.5% 급감했다. AP연합 [서울경제]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데다 내수 부진까지 더해 수입 감소 폭은 더 가파른 형국이다. 2분기에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 든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지금 추세로는 3분기 경기 반등은 물론 올해 목표인 ‘5% 내외 성장’ 목표 달성도 쉽지 않아 보인다. 백약이 무효인 상황에 중국 정부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8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7월 수출입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도 크게 밑돌았다. 경기 반등을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하락 정도가 코로나19 발생 초기 수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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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안면인식의 천국 中, 사생활 침해·정보 유출 잇따르자 ‘기술 활용 규정’ 공개
입력2023.08.08. 오후 6:06 업무 처리 이유로 얼굴 정보 수집 강제 금지 1만명 이상 저장 업체는 당국에 제출 정부의 과도한 감시·통제 우려는 계속 중국의 한 대형 건물 출입구에 안면인식 장치가 설치돼 있는 모습. 바이두 홈페이지 중국인 양모씨는 2020년 9월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을 통해 온라인 쇼핑 사이트 이용자들의 얼굴 사진과 계정 정보를 구입했다. 그는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이들의 얼굴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해당 쇼핑몰에 접속한 뒤 안면 인증 절차를 거쳐 휴대전화 번호, 결제 비밀번호, 배송지 등 기존 정보를 수정했다. 기초 작업을 끝낸 양씨는 값비싼 물건을 신용 결제로 구매한 뒤 되파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겼다. 덜미가 잡힌 양씨는 사기죄로 기소돼 지난해 2월 징역 3년에 벌금 6만 위안(11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안면인식 기술의 천국이라 불리는 중국에서 얼굴 인증은 공공건물 출입, 모바일 결제, 스마트폰 잠금 해제 등 일상생활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유명 관광지마다 방문객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안면인식 기계에 얼굴을 내밀어 서로 일치하는 지 확인돼야 입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범죄 용의자를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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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中 관광객들, 진시황릉 병마용 전시관서 집단 몸싸움
입력2023.08.08. 오후 6:09 수정2023.08.08. 오후 6:10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에서 최고 수준의 유적지로 꼽히는 진시황릉 병마용을 관람하던 관광객들이 집단 몸싸움을 벌여 빈축을 샀다고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가 8일 보도했다. 병마용 전시관에서 몸싸움 벌이는 중국 관광객들 [대상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병마용 2호갱 전시관에서 취모(41)씨 일행 4명과 가오모(38)씨 일행 3명이 서로 주먹을 휘둘렀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엉켜 상대방에게 주먹다짐하고, 한 명은 물병으로 보이는 물체를 휘두르기도 했다. 일행 중 대여섯살로 보이는 아이가 어른들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의 싸움은 현장 보안요원들이 나서 제지한 뒤에야 끝났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연행됐다. 이들 중 3명이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가벼운 부상이었다. 병마용 박물관 측은 이들의 몸싸움으로 훼손된 전시 유물은 없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많은 인파 속에 서로 병마용을 관람하기 위해 서로 밀치다 싸움이 벌어졌다"며 "조사 과정에서 쌍방이 사과하고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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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대만전력 파산 위기…야당 “탈원전 탓”, 정부·여당 "유가 때문”
입력2023.08.08. 오후 6:33 수정2023.08.08. 오후 8:13 대만전력공사 로고. 자유시보 캡쳐대만 정부가 적자 누적으로 자본금이 잠식돼 파산 위기에 처한 대만전력공사(TPC)에 4조 원대 예산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TPC 적자의 원인으로 야당인 국민당은 집권 민진당의 탈원전 정책을 문제삼는 반면 정부와 여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속한 상승한 유가 때문이라고 맞서고 있다. . 대만 연합보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경제부가 TPC의 파산을 막기 위해 예산 1000억 대만달러(4조1350억)를 긴급 편성해 TPC의 자본금을 5800억 대만달러로 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자본총액 4800억 대만달러인 TPC가 내년이면 적자 누적으로 자본금이 전액 잠식돼 파산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TPC는 지난 한해 2675억 대만달러(약 11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전기료를 11% 인상했지만 적자 폭을 줄이지 못하고 6월 말까지 상반기에만 1230억 대만달러(약 5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상태다.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천젠런(陳建仁) 행정원장(국무총리 격)은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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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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