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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사 압박에…1년 의무복무병 이어 의무부사관제 도입
입력2024.01.25. 오후 5:55 수정2024.01.25. 오후 5:56 대만군 모집 안내 [촬영 김철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만이 1년 의무 복무병제 신설에 이어 의무 부사관제도 도입한다. 25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하사로 근무할 1천명의 의무 부사관을 새롭게 선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매년 1년 의무 복무병 가운데 우수한 자원을 뽑아 하사로 진급시킨 후 복무 기간을 채우게 할 계획이다. 하사로 진급한 이들은 훈련을 마친 후 주력 전투부대가 아닌 기존 수비 여단으로 재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의무 복무병의 경우 이등병 월 급여가 2만1천350대만달러(약 91만원)인 반면 하사의 월 급여는 약 2만7천대만달러(약 115만원)를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언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1년 의무 복무병제 적용 대상인 200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대부분이 2027년 6∼7월 대학을 졸업할 예정이라며 같은 해에 약 3만5천50명이 입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을 관리할 예비역 장교 및 부사관을 2027년께 모집해 부대 수요에 따...
뉴스팀
2024-01-26
中 맥도날드 ‘10위안 버거’ 불티…기업들 “지갑 열자” 초저가 경쟁
입력2024.01.25. 오후 9:06 수정2024.01.25. 오후 9:07 심각한 소비 절벽과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국이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초저가 경쟁에 뛰어들고 있고,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부동산 업체들이 빚을 내 빚을 갚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시장에 돈을 더 풀어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대책도 내 놨다. AP 뉴시스 ● “中지갑 열자” 초저가 경쟁 돌입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4일 한때 중국 맥도날드의 온라인 주문 시스템이 다운됐다. 펑파이는 “맥도날드가 15일부터 특정 제품을 10위안(약 18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 제품들의 원래 가격은 30위안(약 5600원), 40위안(약 7500원) 정도인데 할인 폭이 워낙 크다보니 주문이 밀려 시스템이 다운됐다”고 전했다. 중국 맥도날드가 매일 한 품목씩 10위안에 판매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웨이보에 올린 홍보물. 중국 맥도날드 웨이보 캡처맥도날드는 당초 ‘10위안 버거’ 행사를 25일까지만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확인되자 행사를 연장하거나...
뉴스팀
2024-01-26
'中, 애플에 스며들다'…스마트폰 점유율 첫 1위
입력2024.01.26. 오전 5:48 수정2024.01.26. 오전 7:37 애플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는 처음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17.3%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16.8%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점유율 수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4위에 그친 애플은 지난해에는 아너(17.1%)와 오포(16.7%), 비보(16.5%) 등 경쟁 업체를 모두 제쳤다. 샤오미(13.2%)는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소비 지출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5% 줄어들었다. 그러나 경쟁 업체 출하량이 10% 안팎으로 크게 감소한 것과 달리 아이폰은 2.2% 줄어드는 데 그쳤다. IDC 아서 궈 중국 수석 연구 분석가는 "화웨이와 경쟁이 다시 시작되고 소비 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애플이 1위로 올라선 것은 엄청난 성공을 의미한다"며 "타채널을 통한 시의적절한 가격 할인이 수요를 촉진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15가 할인 가격에 판매됐으며, 애...
뉴스팀
2024-01-26
‘中 주식·부동산 못 믿어’…중국인, 금지된 비트코인에 눈길
입력2024.01.26. 오전 7:53 그레이마켓 중개업자 통해 몰래 가상화폐 구입 홍콩 내 가상화폐 계좌로 자금 이체 홍콩 트램에 표시된 암호화폐 비트코인 광고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에 위기감을 느낀 중국인들이 가상화폐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 중국은 가상화폐의 거래와 채굴이 금지돼 있어서 투자자들은 중개업자 등을 통해 가상화폐를 구입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금융업체의 임원인 딜런 런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년 전 약간의 돈을 가상화폐로 옮겼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와 주식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2021년부터 가상화폐의 거래와 채굴이 금지된 만큼, 런은 지역의 소형 은행에서 발급된 은행 카드를 이용, 그레이마켓(일반시장과 암시장의 중간 형태)의 중개업자를 통해 가상화폐를 구입했다. 당국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거래당 한도를 5만위안(932만원)으로 했다. 그는 현재 약 100만위안(1억9000만원)의 가상화폐를 소유하고 있고, 이는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차지한다. 반면, 보유한 중국 주식은 40%에 그친다. ...
뉴스팀
2024-01-26
작곡가 정율성 이념논쟁에 끼어든 中 "정치적 분쟁"
입력2024.01.26. 오전 10:26 연합뉴스 지난해 홍범도 장군과 함께 이념논쟁의 중심에 섰던 광주 출신 작곡가 정율성 관련 기념사업이 폐지되거나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이자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입장 표명에 나섰다. 중국으로 귀화한 정율성은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중국 기자가 최근 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라 정율성 기념사업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 질문하자 "정율성 선생은 존중받을만한 저명한 음악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왕 대변인은 "그는 조선반도(한반도) 남부 광주에서 태어나 일찍이 중국에서 항일 독립운동에 종사했고, 이후 조선과 중국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중국 국적을 얻었다"면서 "다년간 한국의 관련 지방은 자발적으로 정율성 선생을 기념하는 시설을 만들고, 정율성 선생과 관련한 문화 교류 활동을 개최해 중한 우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 정부가 그 나라의 역사와 관련한 대내외 유명 인사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응당 객관적인 사실을 존중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면서 "이데올...
뉴스팀
2024-01-26
중국 증시 약세에…美日 주식에 몰리는 中개미들
입력2024.01.26. 오전 10:43 지난 2020년 중국 항저우의 한 주식거래 중개사무실에서 투자자들이 주가 정보를 보여주는 게시판 앞에 앉아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최근 약세가 뚜렷한 중국 증시와 대조적으로 미국과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 자국 내에서 매수 가능한 미일 주식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24일 중국 자산운용사 화샤기금(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의 일본 주식 관련 ETF가 순자산가치 대비 14∼20%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채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ETF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자 화샤기금 측은 25일 한 시간 정도 거래를 중단하기도 했다. 또 정보제공업체 윈드 집계 결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를 추종하는 중국 ETF 4개 상품의 22∼25일 거래량은 33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에도 몰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화샤기금의 ETF는 24일 종가 기준 순 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이 18%였다. 지난해 중국 증시에서...
뉴스팀
2024-01-26
美·中, 글로벌 경제 패권 다툼 '엇갈린 희비'
입력2024.01.26. 오전 11:12 수정2024.01.26. 오전 11:13 블룸버그 "美 경제 성장 中 앞질러" 코로나19 극복 과정서 성장 격차 발생 "中 세계 1위 경제 대국 전망도 지연"미국이 글로벌 경제 경쟁에서 중국을 앞지르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만 놓고 보면 미국은 6.3% 성장해 4.6% 증가한 중국을 앞질렀다. 블룸버그는 "여기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반영돼있지만, 2023년 실적은 더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미국이 중국보다 더 나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 대국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도 상당 부분 차질이 생겼다고 평가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영국 경제경영연구소는 2038년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 대국에 오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는 이보다 6년 빠른 2032년에 중국이 미국을 제친다고 밝혔다.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책임자였던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과와 중국 경제가 직면하는 단기·장기적 역풍으로 인해 중국의 GDP가...
뉴스팀
2024-01-26
中, 쌍둥이 스타 과학자 북미서 귀국에 반색…"소속감 못느꼈다"
입력2024.01.26. 오전 11:16 수정2024.01.26. 오전 11:17 홍콩매체 "미중 긴장 고조 속 재미 중국인 과학자·유학생 귀국 잇달아" 중국 과학자(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의 쌍둥이 스타 과학자들이 북미서 귀국하자 중국 누리꾼들이 반색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마둥한(35), 마둥신(35) 쌍둥이 자매는 각각 미국과 캐나다에서 박사후연구원(Postdoc·포닥) 과정을 마치고 최근 귀국해 중국 대학에 나란히 임용됐다. 다롄 출신인 이들은 2012년 칭화대가 최고 5명의 학생에 수여하는 특별 장학금을 받은 우등생으로, 오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공부하는 학업 일정표를 온라인에 게재하면서 유명 인사가 됐다. 초고해상도 현미경 검사로 미국 퍼듀대에서 포닥 과정을 밟은 마둥한은 네이처 메소드 등 여러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최근 다롄공대 교수로 임용됐다. 새로운 고성능 LED 조명으로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포닥 연구를 수행한 마둥신은 칭화대에 부교수로 재...
뉴스팀
2024-01-26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1. 25 목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설날(춘절) 휴무일 및 전자여권 교부일정 변경 안내 [오늘의 주요 소식] 지도에 국가 표시됐단 이유로…中입국 한국인 억류 해외 자금이탈 가속에 힘빠지는 中 경제…188조원 유동성 긴급 처방 中푸충 EU대사 "친강 해임 드문 일 아냐"…中관리 첫 공개 발언 中 부양책·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 中-우즈벡 최고 수준 관계로 ‘격상’… 시진핑 “우즈벡 제품 많이 수입할 용의” ASML 中 매출 10~15% 감소…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 中, 부채 허덕이는 부동산업체들 '빚내서 빚 갚기' 허용한다 日경제인, 中총리에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요구…"국민감정 최악" 中, 언론계에 '경제 광명론' 보도지침…"발전성과 선전하라" '아파도 자식들 안 와'…반려동물에 유산 37억 남긴 할머니 中 39명 사망 상가 화재 참사 원인은 불법 공사…12명 체포 ‘세계 최장신’ 중국 여성, 독감 합병증으로 숨져 "中, 자원 부족 부품 관세 인하 등 경제무역 법률 정비...
뉴스팀
2024-01-25
멕시코서 약진하는 '중국산 자동차'…판매량 63%↑
입력2024.01.25. 오전 5:50 수정2024.01.25. 오전 5:51 멕시코 자동차 판매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중국 제조사의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에 중국산 차량의 시장 점유율이 급속도로 높아진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멕시코 통계청(INEGI) 자료와 멕시코 자동차유통업체협회(AMDA) 등에 따르면 비야디(BYD), 장화이자동차그룹(JAC), 지리자동차그룹 등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지난해 멕시코 내 판매량은 12만9천329대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멕시코 자동차 시장의 19.5%를 점유했다. 작년에 팔린 차량 5대 중 1대는 중국차라는 뜻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멕시코 시장 점유율이 6.4%였던 것에 비하면 판매량이 엄청난 속도로 늘어난 것이라고 AMDA는 전했다. 현지 일간지인 레포르마와 엘에코노미스타 등은 코로나19와 공급망 교란 등으로 인해 멕시코를 비롯한 북미 지역 내 차량 생산에 차질이 생긴 틈을 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진출이 가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3년간 주요 업체들이 멕시코 현지 법인을 속속 설립한 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멕시코 시장을 공략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한 해에만 중국산 자동차 업체들은 ...
뉴스팀
2024-01-25
“반값이면 중국산” vs “그래도 애국소비”…밸런스게임 결론은
입력2024.01.25. 오전 6:24 작년 中전기버스 1528대 판매 신차 점유율 54%로 과반 달성 보조금 차등정책에도 파죽지세 “가성비 높은 중국산 살수밖에” 상용차 부품사들 고사위기 고조 BYD eBus-12 [사진 출처=BYD코리아]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중국산 신차 판매 대수가 지난해 국산 판매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정부는 요건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 중국산 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했지만 기본 가격 차이가 커 국산 전기버스는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버스 신차 시장이 위축되고, 전기버스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산 전기버스는 파죽지세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전기버스 신차 판매량은 총 2815대를 기록했다. 중국산이 1522대(54.1%), 국산이 1293대(45.9%)로 각각 집계됐다. 2019년까지만 해도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은 23.9%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크게 늘어나 지난해 결국 과반을 달성했다.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국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경기도의 경우, 버스 회사가 전기버스 1대를 구매할...
뉴스팀
2024-01-25
“집 사면 아내도 금괴도 공짜로 드립니다” 황당한 中 부동산 광고
입력2024.01.25. 오전 6:53 경기침체에 절박해진 中 부동산 개발기업들 투자금 회수 위해 황당한 마케팅 전략 난무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집값 10%이상 하락 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최신 증권 거래 및 경제 데이터를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 아래로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집 사면 아내를 공짜로 드립니다” 지난해 9월 중국 톈진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선보인 광고 영상이다. 집이 있으면 결혼하기 한결 수월하다는 의미지만 주택 구매자에게 경품을 제공할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표현돼 큰 논란을 빚었다. 결국 이 회사는 해당 광고로 인해 4184달러(약 56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중국의 동부 저장성에 위치한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는 주택 구매 시 금괴를 제공한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황당한 마케팅 전략은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시장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불황이 계속되면서 더이상 주택이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신축 주택 판매가 전년대비 6% 감소했...
뉴스팀
2024-01-25
"中, 자원 부족 부품 관세 인하 등 경제무역 법률 정비…비즈니스 환경 급변"
입력2024.01.25. 오전 9:01 무협 '2024년 달라지는 중국 주요 경제무역 법규' 현지 진출 기업 활동에 변화…관련 제도 숙지 필요 2일 새해 첫 증시 전광판 앞을 지나는 상하이 시민. 연합뉴스 중국이 새로운 세율 및 관세 품목을 정하는 등 각종 제도 정비를 마치면서 올해부터 중국 현지 사업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달라지는 중국의 주요 경제무역 법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연례 관세 조정 내역 △특허·지식재산권 관련 규정 변화 △회사법, 외국국가면제법 등 기업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률 개정 △이중 용도 물품 및 기술 목록 업데이트 등 올해부터 적용되는 규정 변경 사항을 분석했다. 먼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자원 확보 등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중국이 지정한 1,010개 상품에 대해서는 최혜국(MFN·가장 유리한 대우를 받는 상대국) 세율보다도 낮은 잠정 세율이 적용된다. 특히 중국은 첨단 제조업의 혁신과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염화리튬, 저농도비소형석, 연료전지용 기체확산층(GDL) 등 중국 내 자원이 부...
뉴스팀
2024-01-25
‘세계 최장신’ 중국 여성, 독감 합병증으로 숨져
입력2024.01.25. 오전 10:26 키 2.3m 23세 여성 샤오양 NBA 야오밍보다도 키 커 조부모 밑에서 자라기도 합병증으로 지난 15일 숨져 이슈키워드 세계 최장신의 중국인 여성이 독감 관련 합병증에 의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숨진 여성은 23세 중국인 여성 샤오양이다. 그녀의 키는 무려 2.3m로 웬만한 성인 남성 및 NBA 중국인 농구 스타 야오밍보다도 큰 편이다. 큰 키를 가진 젊은 여성이란 특징으로 그녀는 중국 틱톡인 도우인에서 팔로워 15만2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공유해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현지 언론에서는 그녀가 사는 후난성을 빗대 ‘후난 1위 거인’이라 부르기도 했다. 한때 그녀는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조부모에게 양육되는 등 어려운 성장 과정을 겪기도 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안타깝게도 그녀는 지난 1월 15일 숨졌다. 그녀의 사인은 독감 감염에 따른 합병증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생전 자신의 키 성장에 따른 심장 및 시력 등 다양...
뉴스팀
2024-01-25
中 39명 사망 상가 화재 참사 원인은 불법 공사…12명 체포
입력2024.01.25. 오전 11:37 지난 24일 화재가 발생한 중국 장시성 상가 건물. 연합뉴스 지난 24일 중국 남동부 장시성의 한 상가 건물 화재로 39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번 참사의 원인이 불법 공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자 중국 당국이 신속하게 관련자 처벌에 나섰다.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장시성 신위시 위수이구의 6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내부에 있던 39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소방당국의 1차 조사 결과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됐다. 당시 지하 1층에서 냉동창고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시공 작업자들이 법규를 무시하고 불을 사용하다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강한 화염과 짙은 연기가 순식간에 지상으로 향하며 1,2층으로 확산됐다. 특히, 이 건물 2층에는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던 학생들과 여관 투숙객이 몰려 있었는데 이들의 희생이 컸다. 이에 신위시 교육 당국 관계자는 "교육훈련에 참여한 고등직업학교 학생이 불행히 사망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우리는 시 전체 교육기관, 특히 기숙 학교를 대상으로 소방 조사를 실시하고, 시내 모든 학교 밖 교육기관 운영을 중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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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아파도 자식들 안 와'…반려동물에 유산 37억 남긴 할머니
입력2024.01.25. 오전 11:42 자녀들에 37억 상속 유언장 쓴 中 할머니 연락도 없고 아플 때도 안 찾아오자… "한 푼도 안 줘…반려동물에 전부 주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할머니가 2000만위안(한화 약 37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자식이 아닌 반려견과 반려묘에 남기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출신 류모씨는 몇 년 전 세 자녀에게 유산을 남기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 하지만 자식 중 누구 한 명도 평소 연락하거나 심지어 류씨가 아플 때도 그를 찾거나 돌봐주지 않았다. 이에 류씨는 유언장 내용을 바꾸겠다고 결심했다. 류씨는 반려견과 반려묘만이 자신의 곁을 지켰다면서 반려동물에 약 37억원의 재산을 상속하고 성인인 자식들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고쳐 썼다. 그는 유언장에서 자신이 죽은 후 반려동물과 이들의 후손을 돌보는 데 자신이 남긴 모든 재산이 쓰여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한 동물병원을 상속 재산 관리인으로 지명하고 그들에게 자신의 반려동물을 돌보도록 했다. 류씨가 동물병원에 유산 관리를 위탁한 이유는 중국에서는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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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中, 언론계에 '경제 광명론' 보도지침…"발전성과 선전하라"
입력2024.01.25. 오전 11:46 수정2024.01.25. 오전 11:47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공산당이 자국 언론 매체들에 경제 발전 성과를 적극 선전하라는 내용의 보도지침을 내렸다. 25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위원회 직속 기구인 중앙선전부는 최근 각 언론 매체에 '새봄을 맞아 하부조직으로 가라'는 주제로 선전 활동을 하라는 지침을 내리며 이같이 지시했다. 중앙선전부는 지침에서 "많은 기자를 하부조직 취재에 동원하고, 안목·사고력·필력을 증강해 우리나라 경제·사회 발전이 이룩한 현저한 성과를 충분히 보여주라"고 주문했다. 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로 각 지역과 부서가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정신을 관철하고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추진하는 조치와 성과를 심층적으로 보도하라는 지시도 했다. 중앙선전부는 아울러 "경제와 사회 발전의 새로운 모습을 깊이 있게 선전해야 한다"며 "고향의 새로운 변화와 휴일 소비시장 등에 초점을 맞춰 경제·사회 발전의 새롭고 밝은 지점을 반영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문은 지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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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日경제인, 中총리에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요구…"국민감정 최악"
입력2024.01.25. 오전 11:44 수정2024.01.25. 오전 11:45 게이단렌 등 대표단, 4년만에 방중…반간첩법 우려도 전달 리창 중국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 경제계 대표단이 25일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하고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 등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중경제협회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일본상공회의소 등 일본 경제계 대표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리 총리와 만났다. 대표단 단장인 신도 고세이 일중경제협회 회장(일본제철 회장)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 등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일본 국민의 중국에 대한 감정이 사상 최악 수준으로 나빠져 일본 기업이 (중국에) 투자를 삼가는 풍조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일본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설명을 신뢰해 양국 관계의 유지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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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中, 부채 허덕이는 부동산업체들 '빚내서 빚 갚기' 허용한다
입력2024.01.25. 오후 12:07 수정2024.01.25. 오후 12:08 현금 흐름 좋은 영업용 부동산 담보로 활용…"자금 상황 개선에 긍정적 역할" 중국 장쑤성의 한 주택 건설 현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자금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업체들을 위해 수익성이 양호한 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금으로 종전 부채를 갚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25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전날 오후 이런 내용을 담은 '경영성(영업용) 부동산 대출의 효과적인 관리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경영성 부동산 대출'은 부동산 업체가 소유한 영업용 부동산(상업용 건물과 호텔, 종합상업시설 등 현금 흐름이 원만하고 재원이 안정적인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이 그 업체에 돈을 빌려주는 것을 가리킨다. 그간 이 대출금의 용처는 통상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영역에 대한 투자였다. 전날 나온 새 통지의 골자는 규범화한 경영을 하고 있고, 발전 전망이 좋은 부동산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이 용처에 '기존 부채 상환'을 포함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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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ASML 中 매출 10~15% 감소…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
입력2024.01.25. 오전 10:31 ◆…사진:ASML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의 올해 중국 매출이 10%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ASML은 미국과 네덜란드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으로 자사 DUV(심자외선) 제품군의 중국 판매가 올해 약 10~15% 감소할 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로저 다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덜란드의 라이선스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 다른 구형 DUV 도구도 때에 따라 미국 규정에 따라 중국 수출이 직접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 2024년에는 고급형인 NXT:2000i 이상도 중국 수출 허가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10월에 시행된 미국의 직접적인 제한 조치로 인해 구형인 NXT:1970i 및 NXT:1980i 이머전 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 라이선스를 받지 못하는 팹도 있을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센 CFO는 ASML이 공개한 영상에서 구형 장비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매우 견고할 거로 예상했다. 중국의 기술 및 군사적 발전을 늦추기 위한 미국 주도의 수출제한 따라 ASML은 2019년부터 중국에서 최첨단 EUV(극자외선) 장비의 판매가 제한돼 왔으며, 중국에 EU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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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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