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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물놀이 시설 갔는데…‘뇌먹는아메바’ 감염돼 대만 30대 여성 7일만에 사망
입력2023.08.11. 오전 6:01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경로. 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CDC 캡처) 대만에서 30대 여성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7일 만에 사망했다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대만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로 인한 사망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타이베이의 30대 여성이 지난달 26일 두통과 발열, 오한 등의 증상으로 내원한 후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7일 만인 지난 1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쩡쑤후이 CDC 대변인은 "해당 여성은 해외 여행력은 없었고 발병 전 실내 물놀이 시설을 두 차례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검체 검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감염시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충으로, 전 세계 호수, 강, 온천 등 민물과 토양에서 발견된다. 1937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세계 최초 사례로 확인된 뒤 2018년까지 381건이 보고돼 감염 사례 자체는 드물지만, 감염 후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어서 ‘뇌 먹는 아...
편집인
2023-08-11
6년만에 돌아오는 中 단체관광… 6개 노선 페리 오늘 재개
입력2023.08.11. 오전 3:03 베이징-선양 비자센터 이달말 개소 中, 美-日 여행도 3년여만에 허용 중국이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6년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10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롯데면세점에서 외국관광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3.8.10/뉴스1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2017년 3월부터 시행됐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미국과의 패권 갈등,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 위험 고조, 폭우 등으로 중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단체관광 재개를 통한 경제 활성화, 한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포함한 관계 개선 등을 모색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중국인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한다며 “여행 시장이 전반적으로 평온하게 운영되고 있어 교류 및 협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올 2월 20개국, 3월 40개국에 문을 연 데 이은 3차 조치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약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편집인
2023-08-11
성장 둔화+FDI 급감+디플레이션, 중국 경제 ‘3중고’
입력2023.08.10. 오후 4:04 수정2023.08.10. 오후 4:10 선적을 위해 중국의 주요항구인 리엔윈깡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패권전쟁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대중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감하고, 경제성장도 둔화하는 것은 물론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위험까지 고조되는 등 중국 경제가 ‘3중고’를 겪고 있다. ◇ 성장 급격하게 둔화 : 일단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 지난 7월 17일 중국국가통계국은 지난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의 성장률 4.5%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겉으로는 양호한 성장률을 달성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기저효과 때문이다. 2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한 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2분기에는 상하이가 전면 봉쇄에 들어가는 등 중국의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었다. 성장률이 낮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기 때문에 성장률이 높게 나오는 착시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로이터는 이를 감안해 2분기 성장률이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편집인
2023-08-11
전기차 시장서 현지 브랜드 급성장…생존 사투 벌이는
입력2023.08.10. 오후 4:28 수정2023.08.10. 오후 4:29 현지 브랜드 추격에 맞서 혼다·닛산·마쓰다 등 사업 재정비 전기차 출시 일정 앞당기는 등 생존 위해 안간힘 비야디 전기차 '한' [중국 증권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일본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중국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향후 몇 년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이들의 생존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서구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프리미엄 가솔린 모델을 판매해온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에 밀려 오랫동안 지켜온 자동차 시장을 잃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전기차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등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내년 3월 말까지 80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3개월 전 전망치보다 33...
편집인
2023-08-11
"무자격 의대생이 수술해 2명 사망"…中 의료진 '충격 폭로'
입력2023.08.10. 오후 6:10 수정2023.08.10. 오후 7:44 샹야3병원 전경. / 사진=연합뉴스 중국 유명 대학병원 의사가 무자격 의대생에게 수술을 맡겨 환자 두 명이 사망했다는 내부 폭로가 제기됐다. 1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는 후난성 창사시 중난대 부속 샹야3병원 의료진 9명이 이 병원 호흡기·중증의학과 멍제 주임의 부조리를 실명으로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멍 주임이 작년 5월부터 8월까지 자격증이 없는 의대생 A씨에게 두 차례 내시경 검사 및 폐포 세척 수술을 시켰다"면서 "A씨가 단독으로 수행한 수술로 환자 두 명 모두 사망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의료 사고가 난 뒤 멍 주임은 수술 현장에 없었던 의사 두 명에게 '불응하면 연간 고과 평가에서 불합격 처분하겠다'고 협박하며 책임을 떠안도록 강요했다. 이들이 불응하자 아무 관계도 없는 임상 주치의에게 책임을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가 규정을 어긴 채 자신의 급여와 보너스를 높게 책정하고 부서의 운영 경비를 독단적으로 사용했고, 자신을 따르는 의사들에게 많은 성과금을 배분하고 그렇지 않은 의사들은 억압하며 각종 불이익을 줬다"고 덧...
편집인
2023-08-11
포럼도 틀어막는 정부…“등록 단체만 개최하고 강연자·내용 통제”
입력2023.08.10. 오후 5:29 수정2023.08.10. 오후 8:43 中 10개 부처, 포럼 활동 관리 강화 위한 지침 공동 발표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정부가 시진핑 사상에 부합하지 않거나 합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기업이나 단체 등이 주최하는 포럼을 불법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한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08.10.[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 정부가 시진핑 사상에 부합하지 않거나 합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기업이나 단체 등이 주최하는 포럼을 불법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한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공동으로 '논단 활동의 규범화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통지'를 전날 발표하고 다양한 주체가 공개적으로 개최하는 포럼 활동에 대한 10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는 포럼 개최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를 받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실천하며 관련 법률, 규정 및 정책 규정을 준수하고 올바른 정치적 방향과 가치 지향 및 여론 방향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포럼 활동을 조직하는 주체는 법에 따라...
편집인
2023-08-11
'제2 헝다 사태' 또 닥치나…中부동산 연쇄 디폴트 공포
입력2023.08.10. 오후 5:14 수정2023.08.11. 오전 1:43 주택판매 5년 연속 1위 민간기업 컨트리가든, 이자 지급 실패 부동산 경기 급랭에 자금난 중국 정부 지원 가능성에 촉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이 채권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빠졌다. 헝다에 이어 컨트리가든까지 위기설이 나오면서 중국 부동산업계에선 연쇄 부도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컨트리가든은 지난 6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250만달러를 상환하지 못했다. 문제가 된 채권은 2026년 2월과 2030년 8월이 만기다. 컨트리가든은 30일의 유예 기간을 거치며 그 기간에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적으로 디폴트가 선언된다. 지난달엔 또 다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의 핵심 계열사 다롄완다상업관리집단이 이자를 갚지 못해 위기를 겪었다가 계열사 지분을 팔아 간신히 급한 불을 껐다. 원리금(이자·원금) 상환에 실패한 완다와 달리 컨트리가든은 이자조차 지급...
편집인
2023-08-11
대중국 투자규제, 미중관계 파장은…칼자루는 옐런 손에
입력2023.08.10. 오후 5:13 수정2023.08.10. 오후 5:18 美 자본흐름 규제 상징성 커, 구체사항은 모호…재무부 재량 클듯 규제범위 놓고 부처간 격론도…WP "국방부 달리 재무부, 적용대상 국한 옹호" 여러차례 의견수렴 거쳐 시행시기 내년 예상…美 후속 조치 주목 의회의 대중국 강경파 압박도 변수…자본투자 규제대상 넓힐수도 옐런 미 재무장관 [촬영 조준형]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9일(현지시간) 발표된 첨단 반도체, 양자 정보 기술, 인공지능(AI) 등 3개 영역에 대한 미국의 대(對)중국 투자 규제는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 시대' 미중관계의 향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산업 전반에 걸친 중국과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은 "재앙적"(7월9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발언)일 것이라고 배제했다. 대신 중국의 국방력 강화로 연결되는 일부 첨단 기술 영역에서 중국을 배격하는 디리스킹을 최근 공식화했다. 디리스킹 기치에 따라 중국을 배제하는 영역을 좁히고 표적화하는 '선택과 집중'의 기조를 이번 행정 명령에 투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중국은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10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편집인
2023-08-11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 2023. 8.10(목)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뉴스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기업 지원 세미나] 재중 한국기업 청산(해산)관련, 법률세〮무 세미나 개최-(오늘) 친구, 가족, 아이들과 함께 광복의 뜻을 기리는 행사에 참여하세요! [상해 한국상회]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열린공간-교민 누구나 참석가능) [오늘의 주요 소식] 27억짜리 장비 구매하며 29억 리베이트…中병원장 '통 큰' 비리 중국 준공 안된 관광지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관광객 7명 참변 중국·러시아, 일본에 오염수 방류 `기술문제` 질의…"정당한 우려 무시" 동남아 끌어안고 '일대일로 10주년' 띄우기…"중요 파트너" 7월 엠폭스 신규감염 491명…전월보다 3.6배 폭증 견제·디리스킹' 한다지만…EU, 중국 경제의존 갈수록 심화 아소 前 일본 총리 대만 발언에 "주제넘은 헛소리" 한국 단체여행 6년여 만에 허용…"유커 돌아온다" 중국이 무서워서 주춤?...천하의 바이든 ‘수출 통제’ 한발 뺀 이유는? 얼어붙은 中 부동산 시장, 도미노 디폴트 공...
편집인
2023-08-10
전세계가 인플레로 몸살인데 왜 중국만 디플레에 빠졌나?
입력2023.08.10. 오전 11:27 수정2023.08.10. 오전 11:39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2023.3.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세계가 아직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만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빠져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지만 일본의 디플레이션은 만성적인데 비해 중국의 디플레이션은 최근 불거지고 있다. 전세계는 아직도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많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 2%를 크게 상회한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도 지난 6월 CPI가 7.3%를 기록,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금리를 더욱 올릴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이 많이 둔화하긴 했지만 전세계가 아직도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유독 중국만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
편집인
2023-08-10
중국 민간 우주기업 수 433개로 급증… '우주굴기' 속도
입력2023.08.10. 오전 11:39 수정2023.08.10. 오전 11:55 민간기업, 세계 최초로 액체산소와 메탄 동력원으로 삼는 로켓 발사 성공 시진핑, 군민융합 전략에 우주도 포함…우주 군사적으로 활용 위험 중국 민간 우주기업 란젠우주항공(랜드스페이스)이 7월12일 고비사막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액체산소와 메탄을 동력원으로 삼는 로켓 '주췌(朱雀) 2호' 를 발사하고 있다. 2023.07.12/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에서 최근 민간 우주기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본격적으로 '우주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은 이러한 배경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하고 있는 군민융합(軍民融合·군산복합체) 전략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주의 군사 이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국영기업이 로켓과 인공위성 개발 및 제조를 주로 담당해왔지만, '우주강국'을 표방하는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민간 자본의 우주 분야 진출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민간 기술을 군사력 강화로 연결하는 군민융합 전략의 중점 분야에 우주를 포...
편집인
2023-08-10
수해 복구에 3천억원 투입…동북부·남부 등 하천 범람 위기
입력2023.08.10. 오전 11:44 수정2023.08.10. 오전 11:45 물에 잠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농촌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제5호 태풍 '독수리' 피해 복구를 위해 한화 3천억원가량의 중앙정부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0일 관영 신화통신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수리부는 홍수 피해 지역 주민들이 입은 농작물·양식·경제림·주택·농업생산기계 등 손실 보전을 위해 전날 10억위안(약 1천829억원)을 긴급 배정했다. 중국 농업부는 8일 재정부와 함께 황화이(黃淮·허난성 중부와 안후이성 북부 등 황허강 유역), 화베이(華北·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산시<山西>성 등 북부 일대), 동북(랴오닝성·지린성·헤이룽장성) 지역 등의 농작물과 농업생산설비 피해 대응을 위해 농업생산 방재·구재자금 7억3천200만위안(약 1천338억원)을 긴급 하달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동남부 해안 푸젠성으로 상륙한 태풍 독수리가 북상하면서 내륙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수도 베이징 외곽과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은 물론 동북부, 중부, 서남부에도 곳곳에 홍수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발...
편집인
2023-08-10
이끼의 경고…"4억년 견딘 히말라야 이끼, 온난화에 멸종위기"
입력2023.08.10. 오후 12:07 수정2023.08.10. 오후 12:08 獨·中 연구팀 "진화 빠른 타카키아 이끼, 100년 생존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빠른 진화 속도로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며 4억년을 살아온 히말라야 티베트고원의 이끼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티베트고원의 야생 타카키아 이끼 [Xuedong Li / Capital Normal University Beijin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랄프 레스키 교수와 중국 서우두사범대 허이쿤 교수팀은 10일 과학저널 '셀'(Cell)에서 티베트고원 등에 사는 화석 식물인 타카키아 이끼의 DNA 분석 결과 유전적으로 매우 빠른 진화 특성을 가졌지만 현 기후변화에서 살아남을 만큼 빠르게 진화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티베트고원 얼음 절벽에서 3억9천만년이나 살아온 타카키아는 작고 느리게 자라는 이끼로 히말라야 4천m 고지대와 일본,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연구팀은 티베트고원의 타카키아 서식지를 10년간 18차례 방문해 샘플을 수집하고 서식지를 조사했다. 타카키아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하...
편집인
2023-08-10
400억원대 호화주택 반값에도 유찰…주택 경매시장 '한파'
입력2023.08.10. 오전 10:45 수정2023.08.10. 오전 10:46 경매 주택 유찰률 40%…고급주택, 부 과시 수단에서 '애물단지'로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중국의 주택 경매시장에도 한파가 불면서 평가액의 절반 가격에도 유찰되는 호화 주택이 나오고 있다. 평가액의 절반 가격에도 유찰된 호화주택 경매물건 [알리경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북경상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7월 부동산 경매 시장은 유찰률 상승, 낙찰 가격 하락, 거래 성사 부진의 3대 특징을 보였다. 7월 중국 최대 경매 플랫폼인 알리 경매에 매물로 나온 152채 주택 가운데 90채가 낙찰되는 데 그쳐 유찰률이 40.8%를 기록했다. 이 중 평가액보다 높게 낙찰된 주택은 7채에 그쳤고, 4채는 평가액으로 거래됐으며, 88%인 79채가 평가액을 밑돈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평가액 2억4천600만위안(약 448억원)인 베이징의 한 단독 호화 주택인 '리궁'은 평가액의 절반가량으로 떨어졌지만, 두 차례 경매가 모두 유찰돼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별장은 지난 6월 평가액보다 30% 할인된 시작가 1억7천200만위안(약 313억원)으로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됐...
편집인
2023-08-10
희토류 공급망 조여오는데…지난해 韓 영구자석 수입액 최대
입력2023.08.10. 오전 11:00 수정2023.08.10. 오전 11:01 국내 전기차 수출 확대 영향…대중국 영구자석 수입의존도 87.9% 우리나라 영구자석 수입액 추이 (단위: 백만달러) 한국무역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국내 전기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영구자석 수입액이 6억4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0일 '희토류 영구자석의 공급망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영구자석 수입액이 전년(3억8천만달러) 대비 67.3%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희토류 영구자석 중에서도 네오디뮴 영구자석(NeFeB)은 현재까지 개발된 영구자석 중 가장 강한 자력을 갖고 있어 전자제품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형화,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구동모터, 풍력발전 터빈 등 친환경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수요도 2020년 12만t에서 2050년에는 75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높은 온도에서는 자력을 상실하는 특성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디스프로슘(Dy), 터븀(Tb) 등 중희토류를 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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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 30주년…"현지점유율 5.9%로 높일 것"
입력2023.08.10. 오전 10:00 수정2023.08.10. 오전 10:01 현정은 회장 "글로벌화 첫발 내디딘 중국서 새로운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까지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5.9%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 30주년…시장점유율 5.9% 목표 밝혀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은 10일 중국 상하이 스마트 팩토리 대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러한 목표를 발표했다. 또 근속자 포상과 함께 공로상, 우수상 시상을 진행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30년 전 현대엘리베이터 글로벌화에 첫발을 내디딘 이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넓고 더 높게 성장할 것을 꿈꿔보자"고 당부했다. 지난 1993년 한중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은 2014년 100% 출자 법인으로 전환했다. 창립 초기 연간 2천대 수준이었던 생산 규모는 2020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며 2만5천대 규모로 확대됐다. 현장에는 주재원 등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제품 다각화,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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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기시다, 시진핑에 친서 보내고 中총리 만나고…오염수 방류 설득에 총력
입력2023.08.10. 오전 10:23 수정2023.08.10. 오전 11:34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오염수 방류 개시 방안 검토 중 지난달 12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2023.07.12/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하는 한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준비 중이다. 일본이 후쿠세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중국 포섭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9일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은 기시다 총리가 내달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와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각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자세를 전하는 한편 오염수 방류에 대해 중국 측의 이해를 구할 예정인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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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투자제한 조치에 '자원 무기화'로 맞대응 할 듯 [美, 중국 투자 제한]
입력2023.08.10. 오전 8:03 수정2023.08.10. 오전 8:07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발전에 대한 제재를 단계적으로 강화하자, 중국은 갈륨 수출통제 등 ‘자원 무기화’로 맞대응하고 있다. 미국이 9일(현지시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제한 또는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중국의 맞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이달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중국의 갈륨 수출통제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네덜란드가 오는 9월부터 일부 반도체 생산 설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직후 발표됐다. 미국 주도 대중 공급망 흔들기에 대한 맞대응이다. 중국은 갈륨과 게르마늄 시장 점유율잉 각각 94%와 83%에 달한다. 미국도 2018~2021년 사이 갈륨 수입량의 53%가 중국에서 왔다. 게르마늄 중국 의존도도 54%다.갈륨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인다. 게르마늄은 반도체 공정용 가스 소재로 활용된다. 갈륨과 마그네슘 수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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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반간첩법 시행 그 모습을 드러냈다… 되살아나는 문혁?
입력2023.08.10. 오전 3:04 수정2023.08.10. 오전 8:31 40년 만에 위챗·홈페이지 개설 중국 국가안전부가 지난 7일 공개한 선전 영상 '실종된 그대'./국가안전부 “아버지 그동안 왜 실종되셨던 겁니까?” 중국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조직’으로 일컬어지는 국가안전부가 지난 7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공개한 선전 영상 ‘실종된 그대’에서 한 젊은 남성은 아버지에게 이렇게 묻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술을 따라주며 자신이 간첩 잡는 국가안전부의 요원이란 사실을 털어놓는다. 영상 말미엔 “비밀스러운 전선에서 싸우는 모든 무명 영웅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나온다. 지난 3일 공개된 또 다른 선전 영상 ‘내가 있다’에서는 국가안전부의 각종 방첩 활동 장면을 보여주며 “나(국가안전부)를 찾으려고 하지 마라. 나는 언제나 (당신 곁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 국가안전부가 40년 만에 온라인 소통 창구를 만들고 적극적인 대외 홍보 활동에 나섰다. 간첩 잡는 정부 조직인 국가안전부가 비밀스러운 운영에서 벗어나 사회 전면으로 나오면서 중국에서 주민 간에 고발이 횡행했던 문화대혁명(1966~1976년) 시절의 살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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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얼어붙은 中 부동산 시장, 도미노 디폴트 공포
입력2023.08.10. 오전 3:01 헝다-다롄완다 이어 컨트리가든 이자도 못 갚아 한달간 상환유예중국 경제의 주요 부진에는 경제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있다. 2021년 부동산 대기업 헝다그룹이 달러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맞은 후 2년 넘도록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또 다른 부동산 기업 컨트리가든, 완다 등도 디폴트 위기에 빠져 부동산 업계의 ‘도미노 디폴트’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이 7일 이자 지급일이 도래한 10억 달러짜리 채권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다. 30일의 유예 기간을 확보했지만 한 달 후 이자를 지급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컨트리가든 주가는 8일 14% 급락했다. 다른 부동산 기업의 주식도 일제히 내렸다. WSJ는 “컨트리가든의 이자 미지급 사태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달엔 또 다른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그룹의 핵심 계열사 ‘다롄완다 상업관리집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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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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