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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릭스 협력강화 박차…"넓은시장·발전기회 제공할 것"
입력2023.08.08. 오전 10:24 수정2023.08.08. 오전 10:25 브릭스 경제무역 화상 장관회의 참석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거대한 시장과 발전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내 여타 회원국들을 우군으로 만들기에 공을 들였다. 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전날 저녁 화상회의로 열린 제13차 브릭스 경제무역 장관회의에서 "브릭스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무역·투자를 경제·사회 발전 촉진과 민생 복지 개선의 중요한 엔진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브릭스 구성원은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무역 실무 협력을 심화하며 디지털·친환경 등 새로운 분야의 발전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다자간 무역체계를 확고히 유지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더 강력한 브릭스의 힘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특히 "중국은 질 높은 발전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히 추진하며 시장화·법치화·국제화의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
편집인
2023-08-08
'일본식 장기침체' 먹구름…물가발표 앞두고 우려 고조
입력2023.08.08. 오전 10:28 수정2023.08.08. 오전 10:29 시장예상은 "7월 CPI -0.4%, PPI -4.0%"…GDP 디플레이터 기준 이미 디플레 디플레 때 실질이자율 상승으로 대출 난이도↑…당국, '디플레 논의 자제' 함구령 2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87% 감소한 6조4천억원 그쳐…25년 만에 최저 중국의 한 쇼핑몰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7월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고민인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달리 중국의 7월 CPI와 PPI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4%, 4.0%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2021년 1∼2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지만 이후 줄곧 플러스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2월에 1.0%를 기록한 뒤 3∼5월에 1% 미만을 보이다가 6월에 0%를 찍은 상태다. PPI 상승률은 원자재 가격 하락 속에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마이너스다.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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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NHN커머스 "中국영기업 '문창판'과 플랫폼 구축 협력"
입력2023.08.08. 오전 10:41 수정2023.08.08. 오전 10:42 NHN커머스·문창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의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기업 NHN커머스는 '베이징 문창판 발전유한공사'와 글로벌 유통 플랫폼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문창판은 중국의 문화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의 국영 기업이다. NHN커머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문창판 산하 기업체에 기업간거래(B2B) 유통 및 임직원 전용 구매 플랫폼을 제공, 한국 기업 제품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상품의 유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NHN커머스가 유통하는 브랜드 제품과 문창판 산하의 지식재산(IP) 간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는 "베이징 문창판과의 협력을 내실 있게 진행해 국산 브랜드를 포함한 경쟁력 있는 제품의 중국 유통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김주환(jujuk@yna.co.kr)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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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中견제' 위해 베트남 등 6개국에 방위장비 무상지원 추진
입력2023.08.08. 오전 8:32 수정2023.08.08. 오전 8:33 인니·필리핀·파푸아뉴기니·지부티도 대상…"내년 OSA 예산 460억원" 지난 6월 필리핀 해상에서 벌어진 미·일·필리핀 합동훈련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파푸아뉴기니, 지부티 등 6개국에 방위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신설한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 제도의 대상국을 내년도에 4개국에서 6개국으로 늘리고, 예산도 기존 20억엔(약 184억원)에서 50억엔(약 46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OSA는 비군사 분야로 한정한 기존 공적 개발 원조(ODA)와 달리 방위장비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제도다.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의 군대에 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골자다. 일본은 OSA 제도를 활용해 해양 진출과 군비 증강을 추진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높인다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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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美中, 사우디서도 고위급 대화…"왕이 방미 기대"
입력2023.08.08. 오전 9:50 수정2023.08.08. 오전 10:29 설리반 안보보좌관, 리후이 대표와 회담 美 국무부 "중국 평화회의 참석 생산적" [발리=AP/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평화회의에서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와 직접 만나 대화했다고 미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4일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3.8.8[서울=뉴시스] 김난영 특파원, 이윤희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평화회의에서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와 직접 만나 대화했다고 미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울러 미 국무부는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을 대신한 왕이 현 부장의 방미에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이 경제·군사 분야 등에서 지속적으로 마찰음을 내고 있지만 고위급 대화는 꾸준히 진행되는 모양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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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일본 안보 기밀 전산망도 해킹…美日 정보 공유 차질"
입력2023.08.08. 오전 7:31 수정2023.08.08. 오전 7:32 워싱턴포스트 보도…"트럼프 행정부 말기에 인지…아직 우려 남아" 美국방장관, 일본에 우려 전달…일본 최고 보안망까지 뚫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2020년 말 일본 정부의 기밀 안보 정보망이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다량의 정보가 무차별로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부랴부랴 보안 강화에 나섰지만 미국과 정보 공유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복수의 전현직 당국자를 인용, 2020년 말 중국군 해커가 일본의 기밀 군사망을 뚫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은 일본 최고의 보안을 갖춘 네트워크에 침입해 작전 계획을 비롯해 자산, 군사적 결점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최대한 확보하고자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을 보고받은 한 전직 당국자는 "충격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해킹 사실을 처음 확인한 국가안보국(NSA) 폴 나카소네 당시 국장과 매슈 포틴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일본으로...
편집인
2023-08-08
中 ‘네이버 접속 차단’ 장기화 우려… 석 달째 묵묵부답
입력2023.08.08. 오전 4:09 주중 대사관 “中에 지속 협조 요청”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네이버 접속 차단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사실 확인 요청에 석 달째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7일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네이버 접속 장애가 발생한 직후인 5월 26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에 사실 확인 및 원인 파악에 대한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담당자에게 연락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사관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중국 측에 연락을 취해 협조를 요청하고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선 2018년 10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접속이, 2019년 1월에는 다음 접속이 차단됐지만 네이버 검색 기능과 이메일은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다 지난 5월 말부터 검색과 이메일도 접속이 안 되거나 매우 느린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 정부가 미국, 일본과 관계를 강화하고 대만 문제를 언급한 시기와 맞물려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
편집인
2023-08-08
7대 수계 쑹화장 헤이룽장성 가무쓰 유역서 홍수 발생
입력2023.08.08. 오전 12:47 수정2023.08.08. 오전 12:48 쑹화장 가무쓰 유역 홍수 발생 공지문 [중국 수리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7대 수계(水系) 중 하나인 헤이룽장성의 쑹화장(松花江)에서 홍수가 발생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7일 보도했다. 중국 수리부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쑹화장 하류인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수이원 관측소의 수위가 홍수 경계수위(79.3m)에 도달한 뒤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쑹화장의 2023년 1호 홍수'로 규정했다. 수리부는 관련 지방 정부들에 대해 홍수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조기 경보 발령, 순찰 및 예방 강화, 효과적인 대응, 홍수 위험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 등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헤이룽장성은 이날 밤 쑹화장 가무쓰 유역에 대해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폭우로 물에 잠긴 헤이룽장성 우창 농경지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헤이룽장성은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어 며칠 뒤 하얼빈과 가므쓰 일대 쑹화장의 홍수 수위가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네이멍구 자치구는 홍수 예방 3단...
편집인
2023-08-08
중소기업·자영업자 세 부담 추가 완화…“민간 경제 회복 노력”
입력2023.08.07. 오후 9:53 수정2023.08.07. 오후 9:54 과도한 징수 지양, 납세 절차 간소화도중국이 더딘 경제 회복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세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기로 했다. 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전날 28개 민간 경제 활성화 조처를 발표했다. 우선 지난달 연구개발(R&D) 관련 비용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 납세자들을 위해 수혜 기간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R&D 프로젝트 사례를 수집한 후 목록으로 제작, 배포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세금 우대 정책을 정리, 발행해 민간 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고, 세금과 수수료를 법률과 규정에 근거해 징수함으로써 과도한 징수를 막겠다고도 약속했다. 제출 서류를 줄이는 등 납세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방 세무당국과 민간 기업 소통 채널을 만들어 민간 기업들의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국경 간 서비스' 자문 기능을 개선하고, 전 세계 세무 당국과 협력해 해외 진출 민간 기업의 세금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세무총국은 "민간 경제의 발전과 성장, 국민 경제의 지...
편집인
2023-08-08
"우크라이나 관련해 독립적 입장 유지할 것"…중·러 외교 사령탑 통화
입력2023.08.07. 오후 11:53 수정2023.08.07. 오후 11:54 왕이 외교부장, "우크라 관련 평화 회담 적극 추진할 것" 라브로프 외교부 장관, "중국 측 입장 강력히 지지"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무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장에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은 독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관해 독립적이며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고 평화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정치적인 해결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의 가...
편집인
2023-08-08
中동북부 곡창지대 홍수로 식량안보 우려 커져
입력2023.08.07. 오후 7:43 이미 위태로운 국제 식품가격에도 다시 타격줄 가능성 커 지린·헤이룽장·랴오닝 등 동북3성, 전체 곡물생산 5분의1 이상 차지 지난 5월에는 허난성 홍수로 여름 밀 생산 10년 래 최대 피해 [수란(중국 지린성)=AP/뉴시스]지난 4일 중국 곡창지대 지린(吉林)성 수란(舒蘭)의 들판이 5호 태풍 독수리가 몰고온 홍수로 물에 잠겨 있다. 중국 동북부의 주요 곡창지대에 심각한 홍수를 일으켜 식량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CNN이 7일 보도했다. 2023.08.07.[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동북부의 주요 곡창지대에 심각한 홍수를 일으켜 식량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CNN이 7일 보도했다. 7월 말부터 중국 북부를 강타한 독수리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피하고 베이징 외곽과 허베이(河北)성 주변에서만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독수리가 더욱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6일 지린(吉林)성에서 또 다른 14명이 사망했다. 중국 국영언론들은 지린성 인근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넓고 비옥한 농지들이 침수되면서 논이 잠기고 채소를 키우는 온실이 파괴되고 공장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
편집인
2023-08-08
안전 규제 강화로 사라지는 홍콩 네온사인 간판
입력2023.08.07. 오후 6:01 [홍콩=AP/뉴시스] 6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인부들이 1964년부터 걸려있던 유명 식당 '타이핑쿤'의 네온사인 간판을 철거하고 있다. 홍콩 야경의 상징이었던 네온사인 간판이 홍콩 정부의 간판 안전 규제 강화로 사라지고 있다. 2023.08.07. [사진 영상 제보받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진 또는 영상을 뉴시스 사진영상부(n-photo@newsis.com)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민경찬 기자(krismin@newsis.com)
편집인
2023-08-08
중국-필리핀, 남중국해 '물대포 발사' 놓고 공방
입력2023.08.07. 오후 5:32 수정2023.08.07. 오후 5:33 中 "충돌 피하려는 조치"…필리핀은 중국대사 초치해 공식 항의 필리핀 군용물자 보급선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 중국 해안경비정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안경비정이 지난 5일 필리핀의 군용 물자 보급선에 물대포를 발사한 사건을 둘러싸고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네 탓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중국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쏜 것에 대해 직접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주장을 내놨다. 중국 해경국 대변인은 7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기자와의 문답 형태로 올린 입장문을 통해 "예로부터 런아이자오(仁愛礁)는 중국 난사군도의 일부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런아이자오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내 '세컨드 토머스' 암초의 중국명이고, 이곳을 실효 지배하는 필리핀은 아융인이라고 부른다. 필리핀은 1999년 이곳에 자국 함정이 좌초했다며 해당 선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10명 안팎의 해병대원을 상주시키...
편집인
2023-08-08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8. 7 월요일
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뉴스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기업 지원 세미나] 재중 한국기업 청산(해산)관련, 법률세〮무 세미나 개최-참석신청접수 [상해 한국상회]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열린공간에서 진행예정) [비즈니스 트랜드] 마케팅에서 브랜딩으로 흐름이 변하는 이유 [오늘의 주요 소식] 중국 산둥성 규모 5.5 지진, 베이징서도 감지…건물 120여채 파손·20여명 부상 한은 "중국, 하반기 내수 회복…올해 5% 내외 성장" 보훈부 장관, 안중근 전시실·윤동주 생가 폐쇄에…박민식 "좀스러운 소인배"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서 日 제치고 세계 1위 등극 “미·중 워킹그룹 구성될 것”…중국 전문가 “양국 관계 예측가능 단계로” TSMC 창업자 “美, 중국 급소 잡고 있어…中, 아무것도 못 할 것” 외교부 "中 '보수 공사 때문에 윤동주 생가 미개방' 확인" '사정 태풍' 中, 올해 '호랑이' 30명 낙마…작년 한해 인원 육박 “디플레이션 입밖에 꺼내지도 마”…학자들 압박...
편집인
2023-08-07
"바이든, 미국기업 중국 투자제한 조치 8일 발표 예정"
입력2023.08.07. 오전 8:20 수정2023.08.07. 오전 10:14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께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행정명령이 발동하면 미국 기업과 사모펀드 등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분야와 관련해 중국에 투자하는 게 제한되거나 금지된다. 로이터는 이 행정명령의 목표는 미국의 자본과 기술이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지원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규정은 즉시 발효되지 않고 각계 의견을 듣고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반도체 장비에 대한 대중국 수출 통제가 이번 행정명령의 투자 금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두 명의 소식통은 로이터에 "7일에 사전 브리핑을 하고 8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종 발표 시점은 이전처럼 또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투자 규제는 신규 투자에만 적용되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첨단산업 발전을 막기 위해 미국 ...
편집인
2023-08-07
'독수리' 지나간 中지린성, 폭우로 부시장 포함 14명 사망
입력2023.08.07. 오전 11:34 수정2023.08.07. 오전 11:35 지난 1일 밤부터 비 이어져 2일(현지시각) 태풍 독수리가 강타해 역대급 폭우가 내린 중국 허베이성 줘저우에서 구조대원이 보트로 주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2023.8.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제5호 태풍 '독수리'의 비구름이 향한 중국 동북지역에 폭우가 발생하며 1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지린성 수란시 홍수·가뭄 대응 지휘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밤부터 내린 비로 인해 전일 오후 10시까지 1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사망자 가운데는 구조 작업에 나섰던 뤄쉬둥 수란시 상무위원회 상무부시장 등 3명의 공직자도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을 설명했다. 이번 폭우가 집중됐던 수란시에서는 13만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비를 피해 대피한 주민은 1만4000여명으로 나타났다. 구조 및 복구작업을 벌인 결과 유실된 도로 중 118.9km를 복구했고, 전력 발전소 431곳, 정전 복구 1만4305가구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많은 비가 내렸던 헤이룽장에서도 강이 범람하거다 댐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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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폭우 최대 피해' 허베이성 민심 달래기…주민 시위도 발생
입력2023.08.07. 오후 12:21 수정2023.08.07. 오후 12:22 베이징 인근 도시에 홍수 집중…"수도 지키려 희생양 삼았나" 불만 비등 인민일보 "시진핑, 허베이성 상황 매우 우려해"…당국의 구호 노력 강조 '홍수 발생' 허베이성서 주민 구조하는 구조대 (줘저우시 AP=연합뉴스) 제5호 태풍 '독수리'로 홍수가 발생한 중국 허베이성 줘저우시에서 구조대원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태풍 '독수리'로 사흘 동안 폭우가 쏟아져 20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됐다. 2023.08.02 ddy04002@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2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허베이성에서 주민 불만이 감지되자 관영 매체를 통해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중국 동남부 푸젠성으로 상륙한 태풍 독수리가 북상하면서 내륙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지만, 그 가운데도 수도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으로 꼽힌다. 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인구 7천400만명 규모의 허베이성에선 이번 폭우로 행정구역 절반 이상에 홍수가 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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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中, 은행간 채권거래 장외 서비스 촉진안 공표
입력2023.08.07. 오전 10:3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은 은행간 채권거래의 장외(OTC) 서비스를 촉진하는 규칙안을 공표했다고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와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금융당국이 개인이 저축하고 있는 자금을 국채에 투자하도록 유인하기 위해서 이 같은 조치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인민은행은 기관투자자가 2002년 개인과 기업의 주식 매각을 증진하고자 도입한 OTC 서비스를 통해 채권을 거래할 때 제한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새로운 규칙안에 관해 OTC 서비스를 촉진하고 국채시장의 확대를 지원하며 거주자가 자신의 저축을 한층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시장 유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간 OTC 서비스는 민간자금을 국채로 유인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지만 비즈니스 규모가 작은 반면 기관 참여도 이제야 정착하기 시작했다고 인민은행은 지적했다. 규칙안은 러이선스를 받은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가 OTC 서비스를 통해 은행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명시하고 있다. 이재준 기자(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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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中 고강도 사정 의료계, '부패 온상' 학술회의 줄줄이 연기
입력2023.08.07. 오전 10:21 수정2023.08.07. 오전 10:22 당국 만연한 의료계 부패 전방위 척결에 '몸 사리기'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고강도 사정의 타깃이 된 중국 의료계가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된 학술회의를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고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가 7일 보도했다. 중국 의료 학술회의 연기 안내문들 [차이롄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장시성 난창에서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중화의학회 전국 기층 호흡질환 퇴치 학술회의'가 돌연 연기됐다. 산시(陝西)성 시안에서 이달 11일 예정됐던 산시성 의학회 혈액병 학술 연차총회도 취소됐다. 같은 날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리기로 했던 '2023 시후(西湖) 호흡치료 대회'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원만한 개최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취소됐다. 그러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에 개막하기 때문에 연기 사유가 옹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밖에도 최소 12개의 규모가 큰 학술회의가 잇따라 취소됐다고 경제 매체 차이롄서가 전했다. 각 지역 병원들은 소속 의료 인력들에 대해 학술회의 참석 상황을 상세히 보고하라며 사실상 회의 참가를 통제하고 있다. 이런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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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중국, 한미일 정상회의…관영지 "지역의 안보 훼손할 것"
입력2023.08.07. 오전 9:25 수정2023.08.07. 오전 9:27 한미일 정상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향해 동북아 지역에 작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견제의 목소리를 높였다. 관영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 타임스는 7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한국과 일본에 위험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공동 사설에서 "이번 회의는 한미일 3국 간 군사협력 체제 구축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표면적으로는 미국·일본·한국이 '북한의 핵 위협 증대'에 대한 대응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미국은 동북아에서 작은 나토식 3국 군사동맹을 구축하려는 열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갈등 때문에 과거에는 3국 군사협력이 불가능했지만,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미국은 한국이 일본에 양보하도록 최선을 다했고 한국과 일본의 화해를 근본적인 변화라고 선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 나라의 협력이 이 지역의 다른 나라를 안심시킬 것 같지 않다"면서 "일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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