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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부, 스파이 대책에 전국민 참여 촉구
입력2023.08.01. 오후 10:07 중국 국가안전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가안전부는 1일 중국민이 반스파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일보와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이날 대화앱 위챗(微信) 공식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스파이에 대한 투쟁이 심각하고 복잡하다면서 이에 사회 전체를 동원하는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부는 스파이 활동에서 중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 참여형의 방첩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선 스파이 행위 대상을 확대하고 '국가안전 이익'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 자의적으로 간첩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는 반간첩법 개정안을 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가안전부는 간첩법 개정이 "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이 국가안전 문제를 중시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시진핑 법치사상'과 총제적인 국가안전관'을 철저히 실행하는 게 대간첩 투쟁을 심화하고 국가안전 장벽을 튼튼히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이신(陳一新) 국가안전부장도 지난달 법률 잡지 기고문에서 국가안전보장 최우선 사항이 정치의 안전보장으...
편집인
2023-08-02
한나라 문제 무덤서 2천년 전 판다 뼈 나와…“순장된 걸로 추정”
입력2023.08.01. 오후 7:55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한(漢)나라 문제(文帝·기원전 203~157)의 무덤에서 순장한 것으로 보이는 2000년 전 자이언트 판다 뼈가 출토됐다.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가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고고연구소는 최근 시안에 있는 한 문제의 무덤인 ‘바링(覇陵·패릉)’의 동물 순장 갱(坑) 발굴 과정에서 2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이언트 판다 뼈를 발견했다. 후쑹메이 산시성 고고연구소 연구원은 "출토된 판다 뼈는 완전한 골격을 갖췄다"며 "머리는 문제의 능을, 꼬리는 서쪽을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판다는 친링(秦領)산맥에 서식했던 판다로, 순장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판다의 뼈가 무덤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견은 시안이 2000년 전에도 판다 서식에 적합한 곳이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고고학자들은 설명했다. 고고학과 판다 생태 연구에 중요한 사료라는 평가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의 고대인들은 군마와 개, 원숭이 등 동물을 순장하는 풍습이 있었다"며 "한 문제가 국보인 판다를 좋아했을 것이고, 이 때문에 그의 무덤...
편집인
2023-08-02
폭우로 中 철도 붕괴…멈춘 열차에 승객 1900명 30시간 고립
입력2023.08.01. 오후 7:11 운행 중단 열차에 음식 지원하는 철도 요원.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철도가 붕괴해 운행 중이던 열차가 멈추어 섰다. 이에 따라 19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30여시간 열차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1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네이멍구 우하이 서역에서 출발해 베이징 펑타이역으로 향하던 K396편 열차가 하루 뒤인 30일 오전 8시께 베이징 먼터우거우구 뤄포링역 부근에서 멈춰 섰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 28일 저녁 오후 7시께 신장 우루무치에서 출발해 베이징 서역으로 가던 Z180편 열차도 같은 날 오전 8시께 먼터우거우구 안자좡역에서 멈췄다. 보도에 따르면 먼터우거우구 일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470.2㎜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교량, 철도 등이 끊기거나 붕괴하는 피해가 잇따랐다. 열차에 갇힌 승객들은 음식과 물 부족에 시달려야 했고, 휴대폰이 방전되고, 인근 무선 중계탑까지 쓰러지면서 외부와 연락마저 끊겼다. 중국 수도 베이징을 강타한 폭우로 1일 자동차 여러 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로이터 승객들은 뒤늦게 군인...
편집인
2023-08-02
中·日, NPT회의서 ‘후쿠시마 오염수’ 둘러싸고 정면 충돌
입력2023.08.01. 오후 5:59 中, "핵 오염수 방류 중단해야"…日 "오염수 아니라 처리수" 지난해 3월3일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보관 탱크 앞을 한 근로자가 지나가고 있다. ⓒ AP/뉴시스[데일리안 = 김상도 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을 앞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국제회의에서도 정면 충돌했다. 중국이 핵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압박하자 일본 측이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며 맞받아치면서 두나라 간 외교적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1차 준비위원회에서 중국과 일본대표단이 오염수 방류 문제로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다케이 슌스케 일본 외무성 부대신은 "러시아의 핵 위협 등을 거론하며 NPT 체제 강화는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이 될 것"이라며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에 대해 언급하며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의 경우에도 일본은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국내·외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방출은 하지 않을 ...
편집인
2023-08-02
中국방부, 美 '대통령 권한' 첫 무기지원에 강력 반발
입력2023.08.01. 오후 5:36 수정2023.08.01. 오후 6:17 "난폭한 내정간섭…미국 측에 이미 교섭 제기" [서울=뉴시스] 미국이 대통령의 단독 권한으로 대만에 3억4500만 달러(약 44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데 대해 중국 국방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기자회견 중인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 2023.08.01[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대통령의 단독 권한으로 대만에 3억4500만 달러(약 44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데 대해 중국 국방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1일 중국 국방부는 탄커페이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의 중국 대만 지역에 대한 군사 원조 제공은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한 것이자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엄중하게 침해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또 "대만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이자 미중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의 일부 세력은 패권주의적 태도와 냉전적 사고에 따라 무기 수출과 군사 원조, 합동 훈련 등 악랄한 행보를 지속...
편집인
2023-08-02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8. 1 화요일
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뉴스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비즈니스 트랜드]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이것' [세무정보] 글로리J 외자기업 중국상장 Q&A_“상장을 희망하시는 외자기업” [오늘의 주요 소식] 제5호 태풍 중국 강타로 푸젠성서만 이재민 145만명 발생 군사용 전환 우려 장거리 민간 드론 수출 통제 발표 중국, 8월 신장자치구서 UAE와 첫 공군 연합훈련 내수 진작 위해 '돈 쓸 시간' 준다…중국, 유급휴가 등 전면 실시 알리바바 '유통테크' 특허 1위…美 알파벳·이베이 따돌려 창건 96년 맞은 중국군…고위장성 자살, 수뇌부 조사로 뒤숭숭 친강, 홍콩 기자 아들 사진 올리고 "아빠는 바쁘셔" 상하이 '랜드마크 백화점' 30년 만에 폐점…경영난 심화 "곰의 탈을 쓴 사람 아닌가요?"…중국 동물원 루머에 '발칵' 뤼순감옥 박물관 ‘안중근 전시실’ 폐쇄… 재개관 일정도 없어 북극해서도 패권...
편집인
2023-08-01
'반부패 조사설' 로켓군 사령관 전격 교체
입력2023.08.01. 오전 11:01 [베이징=신화/뉴시스] 지난 31일 중국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시진핑(첫줄 가운데)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대장) 진급식이 열리고 있다. 중국이 군 지휘부를 상대로 반부패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민해방군 로켓군의 사령관이 전격 교체됐다. 2023.08.01[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군 지휘부를 상대로 반부패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민해방군 로켓군의 사령관이 전격 교체됐다. 지난 31일 중국중앙(CC) TV 등은 인민해방군 창건일인 '건군절'(8월 1일)을 앞두고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인민해방군 상장(대장) 진급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이날 진급식에서 왕허우빈 전 인민해방군 해군 부사령관이 로켓군의 사령관으로, 남부전구(사령부) 출신의 쉬시성이 로켓군의 정치위원으로 임명됐고, 두 사람은 중장에서 상장으로 진급했다. 왕허우빈과 쉬시성 모두 로켓군 복무 경력은 없다. 이런 임명은 로켓군 지휘부가 반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앞서 중화권 매체들은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감찰위원회가 부패와 ...
편집인
2023-08-01
인민해방군 창건 96주년…"세계 일류군대 건설 박차 가해야"
입력2023.08.01. 오전 9:41 수정2023.08.01. 오전 9:4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현지시간) 신중국 건국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에 등극하기 위해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3.03.10ⓒ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이 인민해방군 창건일인 '건군절'(8월 1일)을 맞아 '세계 일류 군대' 건설 의지를 내비쳤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일 오후 6시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인민해방군 창건 96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리샹후 중국 중앙군사위 위원이자 국방부장을 비롯해 류전리 중앙군사위 위원 겸 연합참모장, 먀오화 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 등 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리창푸 국방부장은 "시진핑 주석의 강군 사상과 신시대 군사전략 방침을 철저하게 관찰하고 군당의 건설을 전면적으로 강화하며 일체화된 국가전략체계와 능력을 제고해 조국통일 대업을 확고하게 추진하자"며 "인민군을 세계 일류 군대로 건설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중국 쓰촨성 서부전구 공군 ...
편집인
2023-08-01
중국의 일본화?…고령화·소비부진·부동산침체 '잃어버린 10년' 오나
입력2023.08.01. 오전 10:13 수정2023.08.01. 오전 10:30 디플레 망령 들고 부동산 거품 꺼지면서 막대한 부채 쌓여 "시장에 큰 역할 부여하고 국가 물러나야 한다" 중국 랴오닝성의 한 시장에서 장을 보는 주민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이 물가 하락과 소비 부진 등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중국이 고령화와 노동력 축소, 소비자 수요 위축,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동반하는 성장 둔화기에 진입함에 따라, 중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한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일본의 성장은 1989년 말 버블 경제 붕괴 이후 크게 둔화했다.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면서 기업과 가계는 부채를 갚는 데 급급해 지출을 대폭 줄였고 이는 더 큰 악순환을 낳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멘트와 화학 제품의 중국 내 공장제 가격이 몇 달 동안 하락세를 탔고 이는 소비자 물가 하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설탕과 달걀, 의류, 가전제품 등의 가격이 수요 부진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중국 안후이성의 한 상점에서 주...
편집인
2023-08-01
“핵오염수” vs “처리수”…中日, NPT 회의서도 오염수 방류 ‘신경전’
입력2023.08.01. 오전 10:14 中 “방류 강행 중단해야” 日 “근거없는 의심은 위험”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왼쪽)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기념촬영 후 마주보고 있다. 중간은 박진 외교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을 두고 또다시 국제회의 무대에서 충돌했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1차 준비위원회에서 중국과 일본이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중국 측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지칭하자 일본 측은 바다에 방류하는 물은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받아쳤다. 중국 측은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응해 오염수 방류 계획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일본에 요구했다. 또한 일본이 성실한 태도로 주변 국가들과의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히키하라 다케시 빈 주재 일본 정부 대표부 대사는 ...
편집인
2023-08-01
오늘부터 中 갈륨·게르마늄 수출 규제…산업부, 비축 확대 고심
입력2023.08.01. 오전 6:06 관계 부처, 중국 수출 규제 대응책 준비 만전 국내 영향 크지 않지만 비축량 자체는 부족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국 정부의 갈륨, 게르마늄 수출통제 발표에 따른 산업공급망 긴급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04. ks@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8월부터 중국이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정부가 갈륨에 대한 비축을 늘리고 혹시 있을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막바지 협의에 집중하고 있다. 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조만간 협의 내용을 담아 중국의 광물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한다. 지난달 3일 중국 정부는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이 중국에서 수출될 때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갈륨은 화합물 전력 반도체 등 미래반도체에 주로 쓰이며, 게르마늄은 반도체 공정용 가스 생산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갈륨과 게르마늄의 국내 보유량, 수...
편집인
2023-08-01
북극해서도 패권 갈등… 中 영향력 확대에 美 견제나서
입력2023.08.01. 오전 3:02 북극 빙하 녹으며 새 항로 개척 안보-경제적 가치 갈수록 높아져 中 정찰 강화… 경제영토 확장 노려 美, 북극판 ‘항행의 자유’ 작전 검토 미국 쇄빙선대만해협을 비롯한 남중국해, 남태평양 등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이 북극해를 두고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온난화로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새로운 항로가 속속 개척되자 북극해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압박으로 러시아가 북극해에서 주도권 약화를 겪고 있는 것도 중국이 이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한몫했다. 중국은 2030년 ‘북극 강대국’ 구상에 따라 미 잠수함을 감시할 수 있는 정찰 활동을 늘리고 있다. 미국은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군사 위협을 비롯해 세계 전역에서 주요 세력의 도전을 겨냥한 해상 작전을 뜻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북극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북극해 일대의 신(新)냉전 구도가 가속화하면서 이 지역에서 치열한 자원 및 안보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美, 북극판 ‘항행의 자유’ 검토 W...
편집인
2023-08-01
뤼순감옥 박물관 ‘안중근 전시실’ 폐쇄… 재개관 일정도 없어
입력2023.08.01. 오전 3:01 보수 흔적 없는데 “시설 보수 중” 5월께 한국 관련 시설만 문 닫아 당시 尹 대만해협 발언에 中 반발 “한중관계 악화가 영향 미친 듯”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旅順)감옥 박물관에 있는 안중근 전시실이 폐쇄됐다. 뤼순감옥은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뒤 5개월간 갇혀 있다 1910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곳이다. 안중근 전시실은 31일 기준으로 최소 두 달 이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며 재개관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전시실 폐쇄는 5월 전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4월 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을 반대한다”고 발언해 중국이 반발했던 시기와도 겹친다. 이에 한중 관계 악화가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자물쇠로 채워진 안중근 전시실 지난달 30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감옥 박물관 내 ‘뤼순의 국제 전사들’ 전시실의 외부 모습. 다롄=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뤼순감옥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안중근 전시실 폐쇄 사유와 재개관 일정 등을 묻는 동아일보의 질문에 “시설 점...
편집인
2023-08-01
"곰의 탈을 쓴 사람 아닌가요?"…중국 동물원 루머에 '발칵'
입력2023.08.01. 오전 12:13 논란 확산하자 동물원 "진짜 곰 맞다" 해명 기자들이 곰을 볼 수 있도록 언론 행사 준비 중국 항저우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태양곰 사진. 사진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중국의 한 동물원에 사는 말레이시아 태양곰(말레이곰)을 두고 “'곰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하자 해당 동물원이 "진짜 곰이 맞다"고 해명했다. 31일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의 한 동물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에 태양곰 사진과 함께 "어떤 사람들은 내가 인간처럼 서 있다고 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곰의 관점에서 쓴 글을 올렸다. 인간처럼 서 있는 이곳의 태양곰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진짜 곰이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같이 해명한 것이다. 특히 서 있는 곰의 가느다란 뒷다리가 논란을 부추겼다. 동물원은 태양곰의 몸집이 커다란 개와 비슷하며 뒷다리로 서 있을 때 키가 130㎝ 정도라고 했다. 키가 최대 280㎝인 다른 곰들에 비해 왜소해서 좀 달라 보이지만 진짜 곰이 맞다고 강조했다. 동물원 직원은 AP와의 통화에서 해당 곰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하면서도 기자들이 ...
편집인
2023-08-01
상하이 '랜드마크 백화점' 30년 만에 폐점…경영난 심화
입력2023.07.31. 오후 7:14 수정2023.07.31. 오후 7:25 30년 만에 문 닫는 상하이 타이핑양 쉬후이 백화점. /사진=펑파이신문 캡처 한때 중국 상하이의 '랜드마크'로 꼽혔던 백화점이 30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31일 계면신문은 대만계 자본이 운영하는 상하이 타이핑양(太平洋) 백화점 쉬후이점이 경영난으로 30년 만에 폐점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타이핑양 백화점 쉬후이점은 이날 "다음 달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폐업 및 창고 정리 판촉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1993년 상하이의 황금 상권인 쉬자후이에 문을 연 타이핑양 쉬후이점은 한때 상하이의 대표 백화점으로,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 이 백화점을 운영하는 대만 기업 위안둥그룹은 쉬후이점에 이어 상하이에 화이하이점과 부예청점 등 두 곳의 백화점을 추가로 개점했으나 각각 2016년과 2020년 문을 닫았다. 이번에 쉬후이점마저 폐점하면서 상하이 쇼핑업계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 앞서 프랑스 쁘렝땅 백화점이 운영하던 상하이 백화점 3곳도 2019년과 2020년 잇따라 폐점했고, 일본 자본이 투자한 이세탄 백화점 상하이점도 내년 임차 기간이 만료되면 영업을 중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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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친강, 홍콩 기자 아들 사진 올리고 "아빠는 바쁘셔"
입력2023.07.31. 오후 5:47 수정2023.07.31. 오후 6:12 최근 면직된 중국 전 외교부장 친강(秦剛·57)과 불륜설에 휩싸인 홍콩 피닉스 위성TV의 앵커 푸샤오텐(傅曉田·40)을 일본 언론이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친강이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뒤 푸샤오텐의 행방 역시 묘연하다고 전했다. 일본의 온라인매체 뉴스렌즈는 31일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의 불륜 상대로 의심받는 홍콩의 저명 저널리스트 푸샤오텐이 모습을 감췄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푸샤오텐이 어떤 인물인지 자세히 소개했다. 친강과 불륜설에 휩싸였던 홍콩 피닉스TV 기자 푸샤오텐. 사진 인터넷 캡처 충칭에서 태어난 푸샤오텐은 베이징대학을 졸업한 뒤 2007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 홍콩 피닉스TV 런던지국 특파원으로 채용돼 언론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12년 홍콩 본사로 전근한 뒤, 주로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는 방송국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토크 위드 월드 리더'의 진행을 맡았다. 이 방송을 통해 푸샤오텐은 지난해까지 전세계 각국 지도자들을 인터뷰했다. 푸샤오텐이 친강과 언제 처음 만났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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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창건 96년 맞은 중국군…고위장성 자살, 수뇌부 조사로 뒤숭숭
입력2023.07.31. 오후 4:42 수정2023.07.31. 오후 4:43 지난 23일 우궈화 전 로켓군 부사령관의 자택에 마련된 빈소. 장샤오화(왼쪽 세번째) 전 해방군 외국어학원 원장이 고인의 부인과 빈소에서 사진을 찍었다. 가오위 트위터 캡쳐다음달 1일 건군 96주년을 맞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전략 핵미사일을 운용하는 로켓군 전직 부사령관의 자살과 수뇌부에 대한 기율위 조사로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외신 등이 보도했다. 31일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 4일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우궈화(吳國華) 전 로켓군 부사령관의 사인은 자살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중국군 개편으로 성립된 로켓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각종 중·장거리 미사일 등 전략 무기를 운용하는 부대다. 지난 23일 과거 중앙군사위 부주석이던 장전(張震, 1914~2015) 상장의 장남인 장샤오양(張小陽·소장) 전 해방군 외국어학원 원장은 우 부사령관의 자택 빈소를 찾았다고 한다. 장 소장은 조문록에 “2023년 7월 4일 화요일 오후 9시, 그는 자택 3층 화장실에서 ‘병으로 치료에도 효과 없이 사망했다’지만, 실제로는 커다란 업무 압력으로 안타깝게 자진했다”고 적었다. 장 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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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알리바바 '유통테크' 특허 1위…美 알파벳·이베이 따돌려
입력2023.07.31. 오후 3:32 수정2023.07.31. 오후 5:53 시스템 자동화·무인매장 기술 등 상위 20개 중 17개가 美中 기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전 세계 유통 업계에서 무인·자동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리테일(유통)테크’ 관련 특허 순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11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210여 개국에서 공개된 리테일테크 관련 특허 약 3만 8000건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17개가 미국 또는 중국 국적이라고 31일 보도했다. 리테일테크는 유통 업무를 효율화하는 첨단 정보기술(IT)을 의미한다. 물류 창고 및 결제 시스템 자동화, 무인 매장 등이 대표적인 활용 사례다. 특허 1위는 1141개를 등록한 중국 알리바바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알리바바는 스마트폰 위치 분석 및 앱 내 사용자 맞춤 상품 추천과 관련된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그 뒤를 미국 알파벳(1067개), e베이(913개)가 이었다. 원조 격인 ‘아마존고(Amazon Go)’로 무인 매장 대중화를 이끈 아마존닷컴은 6위(750개)에 그쳤다. 다만 국가별로 따지면 미국 지분이 압도적이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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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내수 진작 위해 '돈 쓸 시간' 준다…중국, 유급휴가 등 전면 실시
입력2023.07.31. 오후 2:16 수정2023.07.31. 오후 2:17 국무원, 소비 회복 및 확대 조치 통지 전달…경기 부양책 제시 외식·관광·엔터테인먼트 등 활성화 조치도 마련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2023.3.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정부가 유급 휴가, 탄력 휴가를 전면적으로 실시한다. 휴가 촉진을 통해 소비를 확대해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 반영이다. 중국 국무원은 31일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소비 회복 및 확대조치에 대한 통지를 전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통지에 따라 유급 휴가 제도 및 탄력 휴가 제도를 실시해 휴가 소비를 촉진한다. 휴가를 촉진함으로서 소비를 확대할 경우 경제 선순환을 가능케해 경기 부양이 가능해진다. 최근 중국 정부는 소비 확대를 통한 경기 성장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중국 공산당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정치국은 지난 24일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개최한 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다며 거시경제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내수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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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중국, 8월 신장자치구서 UAE와 첫 공군 연합훈련
입력2023.07.31. 오후 4:02 [서울=뉴시스]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인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를 계기로 중국산 고등훈련기 이외 AR3 대구경 로켓포를 수입하기로 했다. 2014년 주하이에어쇼에 전시된 AR3 대구경 로켓포. <사진출처: 바이두> 2023.02.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방부는 31일 중국 공군과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이 내달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환구망(環球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연도 훈련계획, UAE와 합의에 의거, 양국 공군이 8월에 신장 자치구에서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양국 공군 연합훈련을 '보라매 방패(獵鷹盾牌)-2023'로 명명했다며 "상호 군 실무교류와 협력을 심화해 서로 이해와 신뢰를 증진할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중동에서 미국의 존재감이 약해지는 속에서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간 중국은 UAE와 경제적 연계를 중시해왔는데 이를 군사 부문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워싱턴 포스트와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중국이 U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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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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