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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中 헝다 전기차, 주가 장중 113% '껑충'...지분 매각 기대감
입력2024.05.28. 오전 4:41 수정2024.05.28. 오전 5:45 경영난에 허덕이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전기차 자회사 주가가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거래가 정지됐던 헝다 신넝위안 자동차그룹의 주가는 거래 재개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한때 장중 113% 가량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2021년 2월 72.45 홍콩달러로 고점을 찍으며 당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많았지만, 모회사의 어려움 속에 주가는 0.38 홍콩달러로 곤두박질 친 바 있습니다. 회사는 전날 공시를 통해 익명의 매수인과 지분 매각 관련 예비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매각안은 29%의 지분을 매각하고 나머지 29.5% 지분을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는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합의는 예비적 성격으로 구속력이 없고, 실사도 아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신넝위안의 모회사인 헝다는 2021년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진 뒤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홍콩 법원은 지난 1월 말 헝다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신넝위안...
편집인
2024-05-28
안후이성 탕닝 시, 아파트 붕괴로 최소 4명 사망..생존자 발굴 중
입력2024.05.28. 오전 7:37 수정2024.05.28. 오전 9:29 원인 조사 중.. 며칠 간 내린 폭우로 지반 약화한 듯 12세 소녀 생존자 구조· 치료 ..추가 붕괴방지 공사 [ AP/뉴시스] 지난 해 9월 6일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저우 시내가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에 뒤따른 홍수로 침수돼 있다. 안후이성에서는 5월 27일 폭우로 약화된 아파트가 무너져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중국매체들이 보도했다. 2024.05.2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국 동부의 안후이성 탕닝(唐寧)시에서 27일 오후 아파트 지역의 한 빌딩이 붕괴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국영 매체들을 인용한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탕닝 시의 10층 아파트 건물 단지에서 일어났으며 건물 한 채가 무너지면서 주민들을 덮쳐 한 시간 이상 잔해 속의 생존자를 발굴하는 작업이 이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CCTV보도에 따르면 12살 소녀 한 명이 폐허 속에서 산채로 구조되어 현재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아직 서 있는 빌딩들의 나머지 부분을 안정 시키기 위해서 대형 크레인들과 건축용 굴삭기들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붕괴 원인에 대해서는 발표된 것이 없지만 ...
편집인
2024-05-28
풍력 시장서 치고 나가는 中… 150m ‘초초대형’ 블레이드 검증도 OK
입력2024.05.28. 오전 9:01 수정2024.05.28. 오전 9:31 中 풍력장비 검증센터 가보니 150m 5개 검증 가능 ‘세계 최대’ 최장 블레이드 테스트 기록 보유 경쟁↑·수익성↓에 대형화 추세 지난 24일 중국 남부 광둥성 양장시에 있는 ‘국가해상풍력장비 품질검증·측정센터(이하 풍력장비 검증센터)’. 드넓은 검증실에 들어서니 100m짜리 거대한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날개) 하나가 부채질 하듯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왕칸 부총경리는 “바다와 같은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25년간 쓰일 제품인 만큼, 자체 개발한 피로도 테스트를 통해 극한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하는 중”이라며 “통상 6개월가량 소요되는데, 시나리오에 따라 길게는 4~5개월간 (상하 또는 좌우) 한 방향으로만 흔들어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블레이드는 풍력 발전기의 엔진에 해당한다. 블레이드가 바람을 받아 회전하면 그 회전력으로 전기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통상 100m부터 초대형으로 분류되는데, 중국 풍력장비 검증센터는 150m짜리 블레이드를 최대 5개까지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어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검사 인력도 100명이 넘는다. 왕 부총경리는 “201...
편집인
2024-05-28
스타벅스도 할인쿠폰 뿌리게 만든 中 커피 ‘루이싱’
입력2024.05.28. 오전 9:20 저가 공세에 고개 숙인 스타벅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루이싱 커피 [로이터]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경기 침체에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의 돌풍이 거세다. 콧대 높은 스타벅스까지 가격 할인전에 나서게 만들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스타벅스는 라이브 커머스, 배달 플랫폼, 자사 앱 등을 통해 할인 쿠폰을 늘리고 있다. 로이터는 “스타벅스는 커피 정가를 떨어뜨리지 않고 있지만 30% 할인이나 1+1(원 플러스 원) 쿠폰을 주며 사실상 가격을 낮춘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벨린다 웡이 “가격 전쟁에 참여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며 “고품질이지만 수익성이 있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포착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다른 것이다. 스타벅스가 할인 정책을 펴게 된 건 중국에서 저가 커피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루이싱 커피를 비롯해 매너 커피, 코타 커피 등 현지 커피 체인점 음료 평균 가격은 12~18위안(약 2250원~3380원)이다. 반면 스타벅스는 ...
편집인
2024-05-28
중국판 마셜플랜? "'과잉생산' 中, 개도국 친환경지원 강화해야"
입력2024.05.28. 오전 10:02 수정2024.05.28. 오전 10:03 "中, 리더십·영향력 확대에 과잉생산도 일부 해결"…또 다른 '부채 함정'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친환경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의 황이핑 위원은 항저우에서 칭화대 주최로 열린 글로벌 금융 포럼에서 "중국은 미국의 마셜 정책을 배워야 한다"면서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황 위원은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모든 국가는 산업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녹색 전환을 해야 하는데 개도국 사정은 여의찮다"며 "이런 개도국으로선 대외 원조를 받아 좋고 이를 통해 중국은 글로벌 리더십과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어 좋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개도국에 '친환경화 대외원조'로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큰 도움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전기자동차·리튬배터리·태양광 패널 등의 과잉 생산이 국제사회의 핫이슈로 부각한 가...
편집인
2024-05-28
中의존도 높은 유럽, 관세부과는 美와 다른길
입력2024.05.28. 오전 10:39 수정2024.05.28. 오전 10:41 美, 중국산 제품에 폭탄 관세 예고 유럽에도 '무역장벽' 요청했지만 EU "맞춤형 접근 취할것" 선그어 독일, 최대 교역국 8년연속 중국 BMW·벤츠 판매 등 타격 불가피 中과 관세전쟁땐 인플레 재점화 우려 ECB 내달 첫번째 금리 인하도 앞둬 유럽기업들 "對中 폭탄 관세 반대" 미·중 무역갈등이 조 바이든 행정부 말기 들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딜레마'에 빠졌다. EU가 대서양 동맹인 미국의 기조에 맞춰 '중국 때리기'에 동참한다면 중국의 보복조치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 경우 미국에 비해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한 유럽으로선 한층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탓이다. 특히 중국은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는 유럽국가들의 분열을 파고드는 모습이다. EU, 美 우려 공감하지만…"다른 접근 방식 취할 것"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외신 인터뷰에서 중국 과잉 생산에 대한 미국의 우려에 공감하면서도 광범위한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EU의 경...
편집인
2024-05-28
대만, WHO 총회 참가 또 불발에 유감…"세계의 손실"
입력2024.05.28. 오전 10:32 수정2024.05.28. 오전 10:33 대만, 8년째 WHA 옵서버로 참여 못해 대만 행정원 "많은 민주국가, 대만 참여 지지"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의 연례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이 중국의 반대로 올해에도 불발된데 대해 대만 정부는 “대만의 손실이자 세계의 손실”이라면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은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이 지난 20일 타이베이의 총통부 앞에서 열린 총통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모습. 2024.05.28[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의 연례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이 중국의 반대로 올해에도 불발된데 대해 대만 정부는 “대만의 손실이자 세계의 손실”이라면 유감을 표명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은 행정원(내각)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WHO는 이날 개막한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WHO 회원국들이 이날 스위스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77차 WHA 첫 전체회의에서 대만을 총회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대만은 2017년 이후 8년째 WHA 옵서버...
편집인
2024-05-28
64조원 기금 조성해 반도체 육성 나선 中
입력2024.05.27. 오후 5:44 수정2024.05.27. 오후 5:45 2015년·2019년 이어 세 번째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3400억위안(약 64조672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톈옌차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중앙 정부, 중국 공상은행 등 국영은행과 기업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금해 3차 펀드를 지난 24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의 최대 주주는 중국 재무부다. 선전과 베이징 등 지방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투자사들도 출연했다. 선전시는 광둥성 여러 반도체 제조공장에 자금을 지원해왔다.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등 회사들이 미국 반도체 수출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SMIC 등 중국 내 반도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 자본을 투입했다. 2015년 하이테크 산업 육성책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 펀드를 조성했다. 1차 펀드 조성액은 약 1400억위안, 2019년에 조성된 2차 펀드는 2000억위안이다. 이번 펀드 조성 배경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반도체 자체 공급망 구축에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
편집인
2024-05-28
"中 시장 못 잃어"…엔비디아, 中 전용칩 가격 인하
입력2024.05.27. 오전 4:15수정2024.05.27. 오전 5:45 [엔비디아 (AFP=연합뉴스)] 엔비디아가 미·중 갈등에 따른 정부의 제재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 격화로 중국 수출용 칩을 화웨이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낮췄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을 현지 경쟁사인 화웨이 칩보다 낮은 가격으로 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출시한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칩 H20은 현재 화웨이의 '어센드(Ascend) 910B'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엔비디아의 가격 인하 결정은 AI 칩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경쟁 심화로 회사의 중국 사업이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드러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2024 회계연도(2023년 1월~2024년 1월) 매출의 17%를 차지했던 중국 시장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첨단 AI 칩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게 되자 지난해 말 중국 맞춤용 저사양 AI 칩 3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분기에 H20 칩을 출시했습니다. 중국 공급망...
편집인
2024-05-27
中 SMIC, 파운드리 세계 3위 진입…턱밑 추격
입력2024.05.27. 오전 4:17 수정2024.05.27. 오전 5:46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가 대만 TSMC, 한국의 삼성전자에 이어 전 세계 파운드리 부문 매출 3위에 진입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1분기 SMIC가 전 세계 수탁생산 매출 점유율 6%를 기록해, 미국 AMD의 자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와 타이완의 UMC를 처음으로 제쳤다고 밝혔습니다. SMIC의 수탁생산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5%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 시장 1위는 TSMC로 점유율 62%이며, 2위는 삼성전자로 점유율 13% 수준입니다. SMIC는 고객사의 수요가 늘어 1분기 매출이 17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매출의 80% 이상은 중국 내에서 발생했습니다. 2분기에도 수요 호조로 매출이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 컨설팅회사인 옴디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반도체의 50%가량을 소비합니다. 전문가들은 SMIC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술 수준은 TSMC나 삼성전자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
편집인
2024-05-27
"중국 과잉생산 공동대응" G7 힘 합친다
입력2024.05.27. 오전 5:22 수정2024.05.27. 오전 5:23 주요 7개국(G7,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 재무장관들이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에 우려를 표하고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다만 일부 국가들은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 G7 차원의 실질적인 움직임이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동결 자산에서 나온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하는 데 대해서는 진전이 있었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총재 회의에서 왼쪽 앞줄부터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티프 매클렘 캐나다은행 총재·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지안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경제장관·파비오 파네타 이탈리아은행총재·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총재·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재정부 장관·패스컬 도너휴 유로그룹총재·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은행총재·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총재·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독일연방준비은행총재·요아힘 나겔 독일 연방준비은행총재·아...
편집인
2024-05-27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입장 차이 보인 中·日 정상
입력2024.05.27. 오전 6:02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입장차를 보였다. 2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리 총리와 양자회담에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즉시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왼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스1 교도통신은 양국 총리가 이 문제에 대해 실무 레벨에서 협의를 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리창 총리가 이에 대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문제는 전 인류의 건강에 관련됐다”며 “일본이 자기 책임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중국군의 이른바 대만 포위 훈련 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그는 “대만을...
편집인
2024-05-27
절망하는 중국 젊은 부자들…절벽 끝에 몰린 부동산 시장
입력2024.05.27. 오전 9:00 수정2024.05.27. 오전 9:03 역대급 호황기의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던 중국 젊은 층이 예상치 못한 업계 침체에 삶이 뒤집혔다고 블룸버그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2021년에 이르기까지 10여 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로 호황기를 누렸던 중국 부동산 업계는 젊은 층에 보장된 성공대로로 여겨졌습니다. 경제가 성장하자 결혼이 늘었고, 부동산 수요가 꾸준히 올라 매출로 이어지는 순환이 이뤄졌습니다. 오를 대로 오른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보험, 연금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포함한 매물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실적을 낸 부동산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연말 보너스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지급하던 해도 있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이어진 부동산 침체로 인해 한창 일할 시기인 젊은 부동산 전문가들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고, 그들이 누리던 부도 물거품이 돼 버렸습니다. 현재 이들 중 약 50만 명이 업계 탈주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건설·마케팅 관련 산업 종사자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 조사에 따르면 ...
편집인
2024-05-27
中 돌아간 장위안 “한국인 조상이 중국인”…혐한 망언
입력2024.05.27. 오전 9:03 수정2024.05.27. 오전 9:13 “한국이 중국문화 훔쳤다” 등 역사왜곡 주장도 서경덕 교수 “중국인들의 열등감…자중해야”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 뉴시스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JTBC) 출연으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이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내용의 역사왜곡 주장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위안의 혐한 발언은 중국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이 지난 24일 장위안의 최근 틱톡 방송 내용을 소개하면서 조명됐다. 해당 영상에서 장위안은 “곧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국인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서도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중국 문화를 훔치는 한국인들 생각을) 알고 싶기 때문에 길거리 인터뷰를 할까 한다”며 “단오절, 공자, 한자, 중국 절기와 관련된 것 등 중국적인 요소에 대해 ‘이게 전부 한국 거라 생각하는지 묻겠다”고 했다. 또 “명나라나 송나라 때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 같은 데 가서 한 번 돌아보겠다”며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
편집인
2024-05-27
대만 찾은 美 의원 대표단…엔비디아 CEO도 타이베이행
입력2024.05.27. 오전 9:45 수정2024.05.27. 오전 9:57 미 의원 대표단, 대만 방문…중국 자극 가능성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첫 방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타이베이 방문 20일 대만 타이베이의 총통부 청사 앞에서 열린 총통 취임식에서 라이칭더 신임 총통(왼쪽)과 샤오메이친 신임 부총통(오른쪽)이 손을 흔들고 있다.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 총통은 이날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양안 관계를 '현상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끄는 의원 대표단이 26일(현지시간) 대만에 도착해 30일까지 체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하나의 중국'을 외교 정책으로 견지하는 중국을 크게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의 취임사를 문제삼으며 대대적인 군사 훈련을 마친 직후에 미 의원들이 대만을 찾았다는 점에서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박람회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대만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찾은 美 하원의원…양안 긴장 고조될까 주대만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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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中 “尹,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韓 “‘하나의 중국 존중’
입력2024.05.27. 오전 9:31 중국 외교부가 26일 한중 정상회담 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이런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며 “과거처럼 흔들림 없이 한중 관계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양안 문제에 ‘하나의 중국 존중’을 기본 입장으로 하는데, 중국이 요구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윤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표현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중국은 중국 전체에서 유일한 합법 정부가 중화인민공화국이며 자국과 수교하는 나라에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중국과 가까운 나라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한다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만,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이라는 표현을 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점에 동의하지만, 양안 사이 무력통일 시도 등에는 반대한다는 취지다. 한국 외교부는 중국 외교부의 발표에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양안 관계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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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시작부터 난관 라이칭더…대만 정치권 ‘국회개혁법’ 갈등 지속
입력2024.05.23. 오후 6:15 수정2024.05.23. 오후 6:29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3일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에 대응해 일선 군부대를 방문했다. /AFP연합뉴스 대만 정치권이 야당이 발의한 국회개혁법안을 두고 23일에도 대치를 이어갔다. 국회 앞에서는 야당을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도 열렸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야당인 국민당과 민중당은 오는 24일 입법회(국회) 본회의에서 입법원직권행사법 일부 조항에 대한 심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라이칭더 총통은 앞서 사법부가 판단하기 전까지 국회 국정보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민진당은 해당 법안의 합헌 여부에 대해 법원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이다. 커즈언 국민당 의원은 이날 공개된 자유시보 인터뷰에서 “판사가 모두 민주 진보당에서 지명됐다”며 판사가 법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전체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며 오도하면 국민당은 반드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 가오슝 시의회 간부회는 이날 입법원에서 법안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진당 의원들은 국민당이 ‘다수의 횡포’를 부리고 있으며 법안이 통과되면 국가안보도 위태로워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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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대만 증시, 기술주 강세에 연일 역대최고 경신…0.26%↑
입력2024.05.23. 오후 6:24 수정2024.05.23. 오후 6: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3일 미국 엔비디아의 2~4월 분기 실적호조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60 포인트, 0.26% 올라간 2만1607.43으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2만1668.84로 출발한 지수는 2만1475.99까지 떨어졌다가 상당폭 만회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8901.93으로 70.61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만 0.85% 오르면서 장을 떠받쳤다. 하지만 금융주는 0.73%, 시멘트·요업주 0.16%, 식품주 0.19%, 방직주 0.21%, 석유화학주 1.37%, 건설주 3.21%,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 1.70% 내렸다. 지수 구성 종목 중 154개가 오르고 838개는 하락했으며 45개가 보합이다. 다만 그간 상승에 대한 반동으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해 해공 합동훈련에 들어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매도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시가총액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는 1.27%, 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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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옐런 "G7, 中 저가수출 맞서 '반대의 장벽' 쌓자"
입력2024.05.23. 오후 10:34 수정2024.05.23. 오후 10:35 옐런 미 재무장관 (스트레사[이탈리아] AF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스트레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5.23 photo@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이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에 맞서 '반대의 장벽'을 세우길 원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 스트레사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의 값싼 수출품이 제조업체의 생존 가능성을 위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국에 미국의 관세 정책을 반영하거나 무역 정책 대응을 긴밀히 조율하자는 건 아니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함께 단결해 중국에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옐런 장관은 "그래야 중국도 한 국가만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전략에 대한 '반대의 벽'에 직면했다는 걸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반대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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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美中충돌 속 한중일 회의… “공급망에 집중, 북핵합의는 어려울듯”
입력2024.05.24. 오전 3:01 4년 5개월만에 ‘서울 정상회의’ 26일 한중-한일 양자회담 각각 열려… 27일엔 3국 정상회의-비즈니스 서밋 대통령실 “경제-민생에 대부분 할애” 북핵-대만 입장차… 접점찾기 힘들듯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일 협력 제도화 성과와 별도로 한중일 3국 협력 강화를 위한 물밑 교섭과 진통을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26,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는 소통의 결과물이자 신뢰, 협력 강화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강제징용 배상 문제로 불거진 한일 관계 경색과 관계 정상화 등 4년 5개월 만에 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진통이 적지 않았다. 한계도 묻어난다. 미중 관세 전쟁 등 미중 경쟁 심화, 북핵 고도화라는 지정학적 조건 속에 3국 협력의 퍼즐을 맞춰야 하는 만큼 경제·공급망 협력 수위, 대만 문제, 북핵과 대북 제재 이행 등에 대한 이견도 적지 않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북한 비핵화 문제, 남북 관계는 한일중 3국이 간단하게 짧은 시간에 깨끗한 합의 결과를 내기 어렵다”고 밝힌 것도 3국 관계의 복잡성이 묻어난 장면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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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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