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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사진에 화들짝…'온라인 바바리맨' 활개
입력2024.09.09. 오전 7:40 30대 여성 김 모 씨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 쪽지로 온 '이것 좀 한 번만 급하게 봐달라'는 메시지를 눌렀다가 느닷없이 남성의 나체 사진을 전송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화들짝 놀랐지만 이미 여러 차례 유사한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기에 메시지를 삭제하고 계정을 차단했습니다. 김 씨는 "원하지 않는 사진을 전송받거나 '스타킹이나 속옷을 팔아달라'는 성희롱성 메시지를 받는 게 1년에 대여섯 번은 된다"며 "옛날에 길거리에서 활동하던 '바바리맨'이 이제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딥페이크 성착취' 등 디지털 성범죄가 횡행하는 가운데, 자신의 나체 사진이나 성적 이미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사이버플래싱'(cyberflashing) 피해 사례 또한 늘고 있습니다. 8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2023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지원받은 '사이버 괴롭힘' 피해자는 2018년 251명에서 지난해 500명으로 5년 사이 2배가 됐습니다. 보고서는 휴대전화 등 통신매체를 통해 상대방이 원치 않는 성희롱을 하거나 성적 ...
편집인
2024-09-09
김 여사 명품백 사건 수심위, '14명 만장일치' 불기소 권고
입력2024.09.09. 오전 7:46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심의한 외부 위원 14명이 만장일치로 불기소 의견을 의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논의 과정에서 검찰이 김 여사의 혐의를 추가로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김 여사 사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는 무작위로 선정된 15명의 위원 가운데 14명이 참석했습니다. 수심위는 약 5시간에 걸쳐 사건을 심의했고 당일 오후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증거인멸,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개 혐의 모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수심위는 기소와 불기소 의견이 몇 대 몇으로 나뉘었는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 여사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1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고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도 적용하기 어렵다는 수사팀과 김 여사 변호인 측 입장에 결론적으로 모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들 가운데 몇몇 위...
편집인
2024-09-09
김건희 '명품백 국가 귀속' 의견서 제출… 소유권 포기 의사
입력2024.09.09. 오전 7:28 대통령기록물 > 감사 선물 > 반환시기 놓쳐 > 비서가 잊고 미반환 > 다시 대통령 기록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측이 검찰에 임의 제출했던 명품백과 관련, 국가에 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김승호 부장검사에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은 국고에 귀속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여사 측이 명품백을 돌려받지 않고 소유권 포기 의사를 밝힌 셈이다. 김 여사 측이 명품백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명품백은 대통령기록물이라는 주장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기록물법에는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받은 선물을 대통령기록물로 본다. 하지만 대통령실 행정관이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했고 검찰 역시도 최 목사의 명품백 선물이 대통령 직무와 무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압수물사무규칙에 따라 소유권 포기 의사가 있...
편집인
2024-09-09
60년대생, 그들은 은퇴하지 않는다!
입력2024.09.09. 오전 7:30 [EDITOR's LETTER] 그들이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 한 반에는 70명이 공부했습니다. 겨울에는 해가 질 무렵 등교하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3부제 수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점심 시간 운동장은 새까매졌습니다.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한꺼번에 축구를 하고 있는 겁니다. 공은 단 3개. 그래도 공을 찾아 골을 넣었습니다. 대부분 가난했습니다. 놀거리도 별로 없었습니다. 돈 안 드는 놀이를 배워 밤낮을 가리지 않고 놀았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그들에게는 신선하지 않았습니다.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중학생 시절은 까까머리에 까만 교복을 입고 보냈습니다. 선생님들의 구타는 일상이었지요. 그래도 윗세대와 달리 트로트와 가요에서 벗어나 팝송이란 걸 듣는 아이들도 꽤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도 나름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대학도 적었고 대학 진학률도 30%대밖에 안 됐습니다. 하지만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할 만했습니다. 애초에 대학 갈 생각이 없던 친구들도 많았고, 공부 잘하는 일부는 일찌감치 상위권 상고와 공고로 빠진 이유도 있습니다. 대학 때는 데모 한번 안 해본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군부독...
편집인
2024-09-09
美, 제3차 블랙먼데이?, 불안한 한국증시
입력2024.09.09. 오전 7:34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지난 7일(한국시간) 다시 한번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뉴욕증시가 이번주에도 변동성이 큰 약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9일 불안한 출발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77% 급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주간 4.25% 내리며, 작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3% 하락했다. 뉴욕 금융시장에는 또다시 'R(Recession, 경기 침체) 공포'가 드리웠다. 미국 제조업황이 부진하고, 노동 시장도 냉각하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왔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 기관 S&P 글로벌,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에도 미국의 제조업황은 위축세를 이어갔다. 고용 관련 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수준을 나타냈다.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4만2천명 늘어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또 6~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 시장이 앞서 알려진 것보다도 좋지 않다는 점을 드...
편집인
2024-09-09
한은 조사국장 "고물가 끝이 보인다…체감물가도 안정될 것"
입력2024.09.09. 오전 7:49 8월 물가상승률 한국은행 목표치 2%에 도달 고물가시대 마무리 단계, 국민들 체감물가도 낮아질것 이지호 한국은행 조사국장 인터뷰 "물가상승 정점은 지났다. 국민들이 부담을 느끼는 체감물가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본다." 지난 몇년간 고물가와의 전쟁을 치러온 한국은행은 이제 종전 선언을 고민 중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2.0% 오르는 데 그치면서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2022년 한때 6.3%까지 폭등했던 물가상승률이 2.0%까지 내려오면서 한은은 고물가와의 전쟁이 거의 8부, 9부 능선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물가가 연말까지 2%대 초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 되면 국민들이 느끼는 물가부담감 역시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 고물가전쟁의 최전선에서 싸워온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지난 5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물가 전쟁은 끝이 보이고 있으며 국민생활을 어렵게 하는 체감물가 역시 시간을 두고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사국은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한은에서 경제 전망과 분석을 담당...
편집인
2024-09-09
물가하락 맞나요? 체감 어려운 이유는[고물가 전쟁]②
입력2024.09.09. 오전 7:52 소비자물가 상승률 2%로 둔화세 뚜렷 생활물가 여전히 높아 국민들 체감 어려워 구조적요인 겹쳐 생활물가수준 타국에 비해 높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까지 내려오면서 2021년부터 3년째 이어져 온 고물가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우리 의식주와 연관이 깊은 생활물가 수준은 여전히 높아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 개선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로 2021년 3월 기록한 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물가상승률 2.0%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에 부합하는 숫자로 지표만 놓고 보면 물가가 사실상 안정기조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와는 다소 괴리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는 일명 의식주물가인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8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대비 3.2% 올랐고, 농축수산물도 2.4%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배(120.3%), 사과(17.0%)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우리 생활물가...
편집인
2024-09-09
李·文 "재집권 준비해야"…통합 무드에 '李구심력'
입력2024.09.09. 오전 5:01 이재명, 평산마을 찾아 문재인 예방…통합 메시지 검찰 수사 계기로 李-文 똘똘 뭉쳐…대책위 구성하기도 '일극체제' 비판 우려한 李, '타지마할' 때와 달리 적극 대응 李, 10월 재판 선거법·위증교사 1심 선고 변수있지만 당내 일각선 "국민들 유무죄와 무관하게 李 유력주자로 봐"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나 "민주당의 재집권"을 강조하며 한목소리로 내부 분열을 경계했다. 최근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당내에 일고 있던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 간 갈등이 검찰의 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로 인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대표의 당내 구심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 속에, 내달부터 본격화될 이 대표 사법리스크의 향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문재인 만나 "내부 분열 안 돼"…통합 메시지 이 대표는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약 40분 동안 대화를 나...
편집인
2024-09-09
국회, 오늘부터 4일간 대정부질문···사법 리스크 대격돌 예상
입력2024.09.09. 오전 7:14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회는 9일부터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르면 다음달 20대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 교사 사건 등 2건의 1심 재판 결과를 받게 된다. 윤석열 정부의 4대 개혁 성과를 강조하고 야당의 계엄 준비설 등 의혹 제기를 저지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건희 리스크’를 강조할 방침이다.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지난 5일 김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을 특검 수사대상에 포함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커지는 의료대란 우려와 의정갈등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도 촉구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국적은 일본’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및 계엄 준비 의혹의 중심에 선 김용현 국방부 장...
편집인
2024-09-09
‘지지율 20%대’ 대통령이 만든 정치 실종 시대…결국은 ‘각자도생’
입력2024.09.09. 오전 6:00 지지율 하락에도 변화 없어…대통령으론 국회 개원식에 첫 불참 견제기능 제대로 못 한 여야 책임…쟁점들 정치적 해결 어려울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국사회가 대통령제에 관해 ‘참교육’을 당하고 있다. 여론, 지지율 변화에 무감한 대통령에게는 특별한 견제 장치가 없다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0%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 나선 지난 8월 29일 이후 하루동안 지지율은 2.1%포인트 급락했다.(30.4→28.3%) 이날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친일 논란, 김건희 여사 수사, 채 상병 특검, 당정관계, 영수회담 등에 관해 설명했다. 지지율 하락은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설명과 여론의 괴리감에서 비롯됐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 역대 대통령들은 지지율이 급락하면 국정운영을 쇄신하는 척이라도 했다. 그러니 지지율은 대통령제 민주주의에서 권력을 견제할 ...
편집인
2024-09-09
의료대란 여전히 평행선, 의료계 백지화 vs 대통령실 불가
입력2024.09.09. 오전 7:10 의협,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제시 서울의대교수비대위 “일관된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한 건 정부” 대통령실 “당장 내일이 2025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당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2025년과 2026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2027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응급실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의협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의대 정원을 급하게 늘리는 것은 문제고, 정말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합당하다면 2027년이나 그 이후부터 증원을 논의하는 게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구성되면 적절한 의대 증원 숫자가 얼마인지를 논의하게 될 텐데, 논의 결과가 (입시에) 반영되려면 2025년과 2026년 의대증원은 일단 없던 일로 하고, 최소 2027년 정원부터 논의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편집인
2024-09-09
“부정적 이미지 씌워진 딥페이크, 부작용도 따져야”
입력2024.09.05. 오후 6:26 과기정통부·방통위·방심위와 메타코리아도 딥페이크 성범죄물 근절 대책 밝혀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어떻게 근절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국회 여야가 민관 전문가와 함께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물 제작·유포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 규제에 따른 플랫폼 규제 강화 부작용을 경계할 것을 조언하는 한편,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은 딥페이크 성범죄물 근절을 위한 대책 강화에 힘쓸 것을 피력했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어떻게 근절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국의 한 보안업체가 발표한 2023년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물 총 9만5000건을 조사한 결과, 피해자의 약 53%가 한국인이었다. 더 큰 문제는 국내에서 이같은 사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10대 청소년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발제에 나선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
편집인
2024-09-06
윤영빈 우주청장 "주말 우주 여행가는 뉴스페이스 시대 올 것"
입력2024.09.05. 오후 8:43 5일 서울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 "주말이면 저비용으로 우주 여행을 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우주청이 이 같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간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5일 서울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존리 본부장과 노경원 차장 등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청장의 이날 간담회는 재활용 발사체에 맞춰졌다. 재활용 발사체를 기반으로 '우주고속도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궤도수송선과 재진입비행체 개발, 2027년 공공위성 발사 서비스 구매 시작 등 우주수송체계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이 5일 청장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브리핑전 인사하는 윤영빈 청장. 윤 청장은 발사체 재사용 사례로 팔콘9 발사체 1단 해상 회수 장면과 스타십 발사체 4차 발사 사진을 공개했다. 윤 청장은 "1980년 대비 발사비용이 최근 100분의 1로 줄었다. ㎏당 8만 5천 달러에서 지금은 950달러"라며 "우주로 가는 비용이 발사 무게당 비용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과거 매년 100여 대의 발사체 발사에서 지금은 매년 3천 대의 위성을 쏜다는 것이...
편집인
2024-09-06
“OTT도 헬스장처럼 환불?…구독경제 특수성 반영한 정책 필요”
입력2024.09.05. 오후 4:25 OTT 시장과 소비자권익증진 방안 토론회 열려 공정위, '구독 중도 해지 방해' 사유로 OTT 제재 몰아보기 가능…토종 OTT 수익성 악화 가능성 K콘텐츠 제작 위축·구독료 인상 부작용 우려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에 일할 환불을 강제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들이 양질의 K콘텐츠 제작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또 한국 사용자들만 대상으로 단건 판매를 하거나 구독료를 인상하는 등 국내 소비자 후생이 오히려 저해될 우려도 있습니다.” 전호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장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실 주최로 열린 ‘OTT 시장과 소비자권익증진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실 주최로 ‘OTT 시장과 소비자권익증진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사진=임유경 기자) 이날 토론회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OTT 제재를 계기로 OTT 시장의 특수성과 소비자권익 간 균형 있는 정책 모색을 위...
편집인
2024-09-06
생성형 AI 춘추전국시대, 옥석 가리기 본격화…멀티 클라우드도 기대
입력2024.09.02. 오후 5:01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대기업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도입하면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마다 여러 AI를 도입함에 따라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다채롭게 도입 돼 멀티클라우드 시장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주요 대기업이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홈페이지(온라인 판매 채널) '삼성닷컴'에 마이크로소프트(MS) 생성형 AI 제품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개발한 가우스 외에 내부 각 업무용으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적용하는 흐름이 빨라졌다. 대고객 서비스 개선에는 외부 생성형 AI를 적극 채택하는 분위기다. 구글 '제미나이'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등 사업부마다 국내외 생성형 AI와 함께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LG전자도 그룹 내 생성형 AI '엑사원' 을 보유했지만 구글과도 협업을 이어간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 공개한 '클로이로봇'에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적용했다. KT는 자체 생성형 AI '믿음'을 고도화...
편집인
2024-09-06
문체장관 "할리우드 같은 '엔터 도시' 10년 내 만들 것"
입력2024.09.05. 오후 5:45 ■서울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 3.3㎢ 규모 공간에 제작시설 조성 궁궐도 재현해 영화·드라마 지원 'K콘텐츠 복합단지' 계획 구체화 위치·이름은 아직···투자유치 관건[서울경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할리우드와 같은 영화·콘텐츠 제작 지원 공간인 ‘엔터테인먼트 도시(Entertainment City)’를 10년 안에 새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엔터 시티’ 관련 이번 블룸버그 인터뷰 내용은 올해 6월에 발표한 ‘콘텐츠 도약 전략’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개념과 계획이 한층 더 정교해졌다. 블룸버그TV는 최근 서울에서 가진 유 장관과의 인터뷰에서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과 K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할리우드 같은 ‘엔터테인먼트 메카’가 없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정부가 나서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구체적으로 2035년까지 영화와 TV 프로그램, 음악, 기타 예술 제작을 지원하는 새로운 공간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체 3.3㎢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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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흡연보다 노화 더 부추기는 ‘이 감정’
입력2024.09.05. 오후 8:31 외로움이 신체 노화를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정은 몸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병이 낫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긍정적 마음가짐’일 정도다. 부정적 감정은 없던 문제도 만든다. 특히 외로운 감정을 자주 느끼면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외로움·불행·절망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빨리 늙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홍콩 딥롱제비티사(社) 공동 연구팀이 진행한 노화 가속 요인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연구팀은 약 1만 2000명의 ▲혈액 샘플 ▲의료기록 ▲사회적 상황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노화 속도를 측정하고, 얼마나 자주 외로움과 절망감을 느끼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외로움·불행·절망감을 자주 느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1.65년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흡연자의 노화가 비흡연자보다 1.25년 빠르다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연구에 참여한 페도르 갈킨 박사는 “흡연 같은 외부적 요인보다 감정적 요인이 노화에 더 큰 영향을 준다”며 “심리적 건강을 보살피는 게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
편집인
2024-09-06
밤낮으로 덥다 덥다 했더니…수치로 확인된 ‘최악의 여름’
입력2024.09.05. 오후 9:20 2024 여름철 기후 특성 1994·2018년 기록 깨고 6~8월 전국 평균 25.6도 열대야 20.2일 ‘역대 1위’ 강수량 평년의 82% 수준 ‘좁은 곳에 거세게’ 특징 ‘시간당 100㎜’ 9건이나 올여름(6~8월)이 1994년과 2018년을 제치고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기록됐다. 전국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 등이 역대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여름 비는 장마 때 ‘폭우’로 대부분 집중됐다. 기상청은 5일 발표한 ‘2024년 여름철 기후특성’에서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25.6도), 평균 최저기온(21.7도), 열대야일(20.2일) 모두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대폭 확충돼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악의 여름으로 꼽혔던 1994년, 2018년의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를 뛰어넘은 것이다.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6도로 평년(23.7도)보다 1.9도 높았다. 이는 1973년 이래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여름철 평균기온 순위는 1위 2024년 25.6도, 2위 2018년 25.3도, 3위 2013년 25.2도, 4위 1994년 25.1도, 5위 2023년 24.7도로 바뀌었다.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는 20.2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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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한국 현대 정치사의 10가지 근본적 질문-조선일보 칼럼
입력2024.09.06. 오전 12:01 정치학자 한배호의 ‘자유를 향한 20세기 한국 정치사’ 유석재의 돌발史전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79194 1961년 5·16 당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당시 육군 소장). 한국 정치사에서 얼키고설킨 수많은 난제(難題)들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던 학자가 얼마나 될까요. 더구나 한 주제도 아니고 여러 주제에 대해서 말입니다. 최근의 일일수록 ‘평가는 후세에 맡긴다’는 진부한 말을 하는 것도 많이 봐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명쾌한 답변’이 아주 없지는 않았습니다. 고려대 교수와 세종연구소장, 한국정치학회장을 지낸 원로 정치학자 한배호 유한양행 이사장이 그 주인입니다. ‘자유를 향한 20세기 한국 정치사’는 2008년에 그가 낸 책이니 세월이 꽤 흘렀습니다. 거기서 그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 ‘10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했습니다. 한배호 이사장 지금 다시 들여다보니 곱씹어볼 만한 대목들이 많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번호 아래의 글은 긴 원문을 제가 요약한 것이고, 저자 본인도 당시 기사를 보고 대체로 흡족해했다는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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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공사장 추락' 응급실 8곳서 이송 거부 결국 사망
입력2024.09.06. 오전 2:02 <앵커> 부산의 한 건설 현장에서 70대 노동자가 2층 계단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응급실 8곳에서 이송을 거절당한 뒤 50km 떨어진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KNN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공사장입니다. 70대 노동자 A 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쯤 2층 계단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골반과 머리 등을 다쳤습니다. 10분 만에 출동한 소방은 응급처치를 마친 뒤 A 씨를 구급차로 옮겼습니다. 기장군과 해운대구 등 인근 부산지역 응급센터 8곳에선 모두 A 씨의 진료를 거부했습니다. [직장 동료 : 가까운 병원부터 한 네댓 군데인가 전화를 했는데 (병원에서) 계속 거절을 했나 봐요. 어디로 갈지를 모르니깐. 그래서 한 5~10분 정도 서 가지고 계속 전화를 하시더라고.] 어렵게 연결된 병원은 50km가량 떨어진 한 대학병원 응급실이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건 사고 1시간 10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A 씨는 골반 골절로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해당 병원에선 여건이 안돼 수술이 불가했습니다. A 씨는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며 대기하다 결국 ...
편집인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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