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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마다 수백억 쓰고도… ‘산사태 취약지역’ 아닌 옆 마을들이 당했다
입력2023.07.17. 오후 5:59 수정2023.07.18. 오전 5:03 인근 지역 ‘관리 사각지대’ 방치 취약지역 4곳 둘러싸인 백석리 등 경북 피해 지역 대부분 지정 안 돼 산 주인들 “재산권 침해” 반대에 위험등급에도 지자체 관리 부실 “산지 많아 선제 대피 시스템 둬야”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백석리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 대원과 수색견이 발이 푹푹 빠지는 진창에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5채가 매몰돼 사망자 3명, 실종자 2명이 발생했다. 2023.7.16 연합뉴스지방자치단체가 지정·관리하는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지역에서 오히려 산사태가 속출해 관리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인명 피해가 컸던 지난 15일 새벽 경북 예천군 일대 산사태를 살펴보면 피해가 집중된 마을은 대부분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제외돼 있었다. 주민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백석리 마을은 산사태 취약지역 4곳으로 둘러싸인 지형이다. 취약지점 4곳이 1.5㎞ 반경의 꼭짓점 4개로 감싸고 있지만 정작 백석리 마을만 취약지역에서 제외된 것이다. 또 주민 4명이 실종된 감천면 진평리도 2019년 10월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불과 ...
편집인
2023-07-18
에코프로,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두배 몰려
입력2023.07.17. 오후 5:42 수정2023.07.17. 오후 5:55 에코프로 1000억 수요예측서 2060억 주문 최대 2000억 증액 발행 “주식담보대출 조기 상환 자금”[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에코프로(086520)(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의 2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에코프로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발행하는 회사채다. 에코프로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1년 6개월물 500억원, 2년물 500억원 등 1000억원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0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년 6개월물에 890억원, 2년물에 117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에코프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년 6개월물은 -2bp, 2년물은 -14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우며,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으며, 대표 주관사는 KB·NH·신한투자증권, 인수단은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에코프로는 ...
편집인
2023-07-18
"韓, 가계빚 세계 3위" 경제 성장 짓누른다
입력2023.07.17. 오후 6:35 수정2023.07.17. 오후 7:45 GDP 105%… 증가속도도 톱2 한은 "자산 불평등 심화" 경고 대출금리 상승… 가계부담 커져 우리나라의 국내 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증가속도도 두번째로 빠르다. 한국은행은 이를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자산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7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0%로 나타났다. 가계부채가 경제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이를 주요 43개국과 비교하면 스위스(128.3%)와 호주(111.8%)에 이어 세번째다. 한국의 순위는 지난 2010년 14위에서 12년만에 12계단 상승했다. 소득 대비 갚아야 하는 원리금 비율도 최상위권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가계 부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3.6%다. 조사 대상인 전 세계 주요 17개국 중 호주(14.7%) 다음으로 높다. DSR은 소득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다. 호주와 한국에 이어 캐나다(13.3%)와 네덜란드(13.1%), 노르웨이(12.8%), 덴마크(12.6%), 스웨덴(12.2%) 등도 지난해 ...
편집인
2023-07-18
전경련 "국가재정법 개정안 조속 통과돼야"
입력2023.07.18. 오전 8:58 수정2023.07.18. 오전 9:00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8일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재정준칙 법제화가 시급하다며 작년 9월 발의 이후 10여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재정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재정준칙은 나라 살림 적자(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되, 국가부채비율이 GDP의 60%를 넘기면 적자 비율을 2% 이내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경련은 재정준칙 법제화가 필요한 근거로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코스타리카 제외)의 국가부채비율 수치를 들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8년간 OECD 국가의 국가부채비율은 평균 8.8%포인트 하락하는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9.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의 상승 폭은 37개 국가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전경련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미래 재정 여력의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생산가능 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복지수요는 늘어 한국의 GDP 대비 사회복지 재정지출 규모는 2020년 14.4%에서 2060년 27.6%로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
편집인
2023-07-18
가계부채 급증, 금리 만능열쇠 아니라는 한은
입력2023.07.17. 오전 10:39 수정2023.07.17. 오전 11:26 부동산 시장 연착륙 최우선 자금 흐름 위한 미시적 대응 "가계 부채 관련 지금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서 자금흐름의 물꼬를 트는 미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7월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주춤하던 가계부채가 최근 증가세로 다시 돌아서면서 경고등이 커지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월, 4월, 5월에 이어 4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6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1062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에 달하면서 가계부채 급증세에 대한 우려가 부쩍 커졌기 때문이다. 금통위 최대 화두 역시 가계부채였다. 금통위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가계 부채에 대해 "정교한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우리 가계부채는 부동산 시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급격하게 조정하려 하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크게 생길 수 있다"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역전세난, 새마을금고 사태 등이 예"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계부채 ...
편집인
2023-07-18
한민수 "김건희, 명품샵 갈 땐가"? vs 김병민 "물건 안 샀다"
입력2023.07.17. 오후 1:10 수정2023.07.17. 오후 2:09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양평 땅 논란 국내 수해에도 명품샵 들른 김건희 - 영부인 경호, 호객행위 할 정도로 허술하지 않다 - 尹, 서둘러 귀국했어야…우크라行 국익 도움 안돼 - "사즉생 생즉사"? 러, 전쟁하겠다 받아들일 수도 - 한일정상회담서 얻어온 게 없다…사실상 방류 허용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 김건희 명품샵 방문? 수해 이전…물건 안 샀다 - 野, '호객행위' 단어 꼬투리 잡아 정치공세 - 우크라行에 깜짝 놀라…재건사업 주도권 가져올 것 - 尹 수해에 마음 무거웠을 것…수차례 원격회의 - 尹에 기시다 화답, 신뢰관계 위에 논의 이어갈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3년 7월 17일(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태현 : 우리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명품매장에 들렸다, 이런 리투아니아 현지매체 보도로 논란이 좀 있습니다. 국민...
편집인
2023-07-18
한미 '핵협의그룹' 공식 출범…오늘 대통령실서 첫 회의
입력2023.07.18. 오전 5:00 수정2023.07.18. 오전 5:01 '차관급 격상' 첫 회의는 한미 NSC가 주도 악수하는 한미 정상 (워싱턴=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4.27 [공동취재]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미가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채널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가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 정책 조정관이 공동 주재하며 양국 국방 및 외교 당국자들이 참여한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 4월 하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확장억제 협의체인 NCG 창설에 합의한 바 있다. 한미 대표단은 차관급으로 격상된 이번 첫 NCG 회의에서 대북 핵 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airan@yna.co.kr 정아란(aira...
편집인
2023-07-18
與, 수해현장 방문 "文 정부서 4대강 때려부숴... 국토부로 원상복구해야"
입력2023.07.17. 오후 2:03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일대 폭우 침수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지난주부터 시작된 폭우로 인한 전국 각지에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남 피해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한 4대강 사업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4대강 사업을 때려부수기 위해 환경부로 일원화했다"며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언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17일 충남 공주 옥룡동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공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4대강으로 물그릇을 크게 만들어 금강의 범람을 막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며 "4대강 사업을 안했다면 대참사가 일어날 뻔했으나, 4대강 준설로 (대란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포스트 4대강 사업인 지류지천 정비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예정됐지만 못했다"며 "이 사업은 윤석열 정부에서 4개년 계획을 세워 당장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편집인
2023-07-18
"내년 총선 때 대통령 4년 중임·불체포특권 폐지 개헌” 제안
입력2023.07.17. 오후 6:41 김진표 ‘75주년 제헌절 경축사’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국회에서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내년 4월 총선 때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무총리 국회 복수추천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 내용을 담은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 “우리 사회에는 1987년 이후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해 헌법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공감과 준비가 충분한 만큼 이제 개헌을 실행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장은 “대통령 4년 중임제는 대통령의 정치적 책임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국정 구상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폭넓은 공감을 이루고 있다”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는 이미 여야가 국민에게 한 약속을 헌법에 명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무총리 국회 복수추천제에 대해선 “국회가 복수의 국무총리 후보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추천된 후보 가운데 한 명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제도”라며 “국무총리가 헌법에 보장된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책...
편집인
2023-07-18
[주요소식을 한번에 보는] 오늘의 몽땅 한국뉴스 7월17일(월)
"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뉴스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세무정보] 글로리J 전면등록제와 북경증권거래소 상장 규범화의 길 7.26 세미나 공지 [비즈니스 트랜드] 애드크로스 한 장으로 끝내는 브랜딩 전략 [오늘의 주요 소식] 尹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서울-양평고속道 백지화 여파? 민주 김병주 “대한민국 위험 빠뜨릴 수 있는 행보…수해 고통 살피라” "닭머리도 이런 해명 안해"... 박지원, 김건희 '명품 쇼핑' 해명 저격 이재명, 尹 우크라 방문에 "민생도 큰 위기…신중하게 접근해야" 미래에셋 등 국내 금융사, 홍콩 빌딩 대출 2800억 손실 위기 서울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 속도 빨라지나…운영기준 개정 ‘2만원 金계탕’의 비밀…육수용 약재값, 작년보다 50% 올랐다 '빚에 눌린 한국 가계'…원리금 상환 부담 · 증가 속도 세계 2위 집중호우에 전국 4개 학교 조기방학, 14개 학교 등교시간 조정 ‘오송 지하차도 참사’ 원인·책임 밝힌다…충북경찰, 전담수사본...
편집인
2023-07-17
애플 M3 기반 맥, 곧 공개되나…"이르면 10월 출시"
입력2023.07.17. 오전 11:12 수정2023.07.17. 오전 11:19 애플이 기존 자체 제작 칩 'M2'보다 향상된 성능의 'M3' 실리콘 칩을 갖춘 첫 번째 맥을 이르면 오는 10월 출시할 수 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픽사베이) 블룸버그는 애플이 M3 칩을 탑재한 아이맥, 13인치 맥북 에어와 13인치 맥북프로 등을 10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9를 출시한 후 그다음 달에 새 맥 제품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달 M2 울트라 맥 스튜디오, M2 울트라 맥 프로와 15인치 맥북 에어를 내놨기 때문에 10월에는 M3 칩을 적용한 최초의 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맥 공개를 위해 이벤트를 개최할지 보도자료를 통해 제품 출시를 알릴지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지난달에 M2 울트라 맥과 맥북 에어 등을 내놨기 때문에 몇 개월 후인 오는 10월 M3 맥이 데뷔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M2 칩을 탑재한 맥 라인업 일부가 공급망 문제로 출시가 지연됐다는 추측이 있었다"고 전했다....
편집인
2023-07-17
“이러다 진짜 망한다” 쿠팡발 고사위기 홈쇼핑…애꿎은 송출료 탓만?
입력2023.07.17. 오전 10:42 위기의 홈쇼핑 업계 송출수수료 부담 호소 유료방송사 “송출료는 당연한 투자” 반박 “쿠팡·라방에 밀리자 송출료에 원인 돌려” 20년째 그대로 홈쇼핑 콘텐츠 혁신부터 TV홈쇼핑 방송 화면.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홈쇼핑 업계가 TV홈쇼핑 송출수수료를 두고 과도하다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자 유료방송사업자들이 반박에 나섰다. ‘유통 공룡’ 쿠팡의 등장과 MZ세대의 TV 시청행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홈쇼핑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겪자 애꿎은 송출수수료 탓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출수수료는 홈쇼핑사가 유료방송사업자로부터 채널을 배정받는 대가로 매년 지불하는 비용을 말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2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에 따르면 홈쇼핑 12개사들이 지난해 유료방송사업자에 지불한 송출수수료는 2조4101억원이다. 2021년(2조2508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홈쇼핑방송사업 매출은 작년 3조7094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줄었다. 홈쇼핑 업체들은 최근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송출수수료 증가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급기야 정부의 공적 개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편집인
2023-07-17
안랩, 상반기 보안위협 동향 발표…악성코드 10건 중 7건, 추가 사이버 공격 통로
입력2023.07.17. 오전 10:50 안랩 상반기 보안 위협 동향 발표./안랩 제공 올해 상반기 발견된 악성코드 10건 중 7건은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을 위해 쓰이는 악성코드로 나타났다. 17일 안랩은 안랩시큐리티대응센터(ASEC)가 수집한 악성코드·사이버 공격 통계를 바탕으로 ‘2023년 상반기 보안 위협 동향’을 17일 발표했다. ASEC에 따르면 전체 악성코드의 36.1%는 다른 악성코드를 내려받는 데 쓰이는 ‘다운로더’로 조사됐다. 추가 공격 시 해커의 출입 통로 역할을 하는 ‘백도어’는 34.9%,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인포스틸러’는 26.6%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추후 공격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다운로더·백도어 악성코드가 전체 탐지 사례의 71%를 차지한 것이다. 각종 사이버 공격의 시작점으로 지목되는 ‘피싱 이메일’을 카테고리 단위로 분석한 결과 ‘주문·배송’ 관련 키워드가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결제·구매’ 키워드가 14.9%, ‘공지·알림’ 키워드가 9.8%로 뒤를 이었다. 해커들은 주요 키워드 말머리에 ‘re’(회신)나 ‘fwd’(전달) 등을 붙여 기존에 주고받았던 메일인 것처럼 사용자들을 속였다. 업종별로 보면 ...
편집인
2023-07-17
국가R&D 특허기술 민간서 활용하는 플랫폼 구축
입력2023.07.17. 오후 12:07 수정2023.07.17. 오후 12:27 정부가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특허기술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새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림은 카카오브레인의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칼로 2.0’을 통해 생성한 협업하는 사람들의 모습.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특허기술을 민간이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이를 도와주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허청과 손잡고,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기반의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술정보 포털 성격을 가진 이 플랫폼에선 국가연구개발 사업과 관련된 과제, 연구자, 성과 등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각 특허기술별로 해당 연구개발 과제의 기획단계부터 수행단계 자료는 물론이고 과제 수행 연구자와 소속 연구기관의 정보까지도 볼 수 있다.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해당 기술의 내용을 다각도로 검증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윤석 특허청 아이디어경제혁신팀 과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은 특허청이 보유한 특허데이터와 과기정통부가 보유한 국가연구개발 사업 관련 과제, 연구자, ...
편집인
2023-07-17
"뇌졸중 시간이 생명이지만, 늦었다고 포기하면 안돼"
입력2023.07.17. 오전 9:38 수정2023.07.17. 오전 9:40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뇌졸중 명의'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한국인 사망원인 4위인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진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은 치명적인 응급질환이므로 발생 즉시 응급실로 와야 된다. ‘시간이 생명’인 뇌졸중이지만, 늦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면 안된다. 최근 뇌졸중 치료에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상태가 안 좋은 뇌졸중 환자도 혈전제거술, 혈관우회로술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생명을 살릴 수 있다. 뇌졸중 명의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를 만나 뇌졸중 최신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 그는 뇌혈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신지호 사진기자 -뇌졸중 혈전제거술 같은 뇌졸중에 비교적 최신 치료법이 있다면? 뇌경색의 경우는 뇌혈관이 막힌 다음에 4.5시간 이내에 병원에 와야 한다. 정맥을 통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킬 수 있다. 4.5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을 못했다면 ‘...
편집인
2023-07-17
10월부터 단순 두통·어지럼으로 찍은 MRI 건보 적용 안된다
입력2023.07.17. 오전 11:36 뇌‧뇌혈관 MRI 고시 개정 관련 설명. 보건복지부 제공 단순 두통이나 어지럼으로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을 찍더라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뇌·뇌혈관 MRI 급여기준 강화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개정, 의료 현장 준비 등을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MRI·초음파에 대한 건보 적용을 확대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인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 때문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MRI‧초음파 검사 진료비는 지난 2018년 1천891억원에서 2021년 1조8476억원으로 증가했다. 건강보험 적용 MRI 연간 촬영건수도 지난 2016년 126만건에서 2018년 226만건, 2020년 553만건으로 늘었다. 뇌·뇌혈관 MRI 진료비의 경우, 2017년 143억원에서 급여 확대 이후인 2021년 1천766억원으로 1천135%나 급증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고시 개정으로 진료의 판단이 있는 뇌출혈, 뇌경색 등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이나 어지럼에 대해서만 MR...
편집인
2023-07-17
[논설실의 서가] 방향 잃은 현대인을 위한 윤리학
입력2023.07.16. 오후 6:50 수정2023.07.16. 오후 6:51 찰스 테일러 이연희 지음 / 컴북스캠퍼스 펴냄 현대인의 자아는 불안정하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자기 삶에 만족하지도 못한다. 개인들이 파편화·원자화되면서 실존의 위기를 겪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주류 윤리학은 이런 '만성질환'을 해결하는데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의무를 따지고 절차의 합리성을 판단할 뿐, 일상의 생각과 행위를 이끄는 도덕의 원천을 탐구하지 않는 경향 때문일 것이다. 실존의 위기, 불안, 혼란 등을 철학적 주제로 삼아 자신의 사상을 구축한 철학자가 있다. 찰스 테일러다. 그는 현대 윤리학에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 중 한 명이다. 테일러의 윤리학은 실천학적 접근을 취한다. 그는 윤리학을 '실천학'으로 재건하려 한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 해답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테일러는 불안과 상실감은 개인주의에서 온 것이라 생각한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수단적으로 맺어지는 인간 관계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보았다. 테일러는 '나에게 좋은 삶'을 성취하려면 '선'(善)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명료화해야 한다...
편집인
2023-07-17
임영웅도 K-팝 선배들도 제쳤다…올 상반기는 ‘뉴진스 천하’
입력2023.07.17. 오전 11:53 뉴진스, 올 상반기 음원차트 1위 ‘디토’ 1위…톱10에만 무려 4곡 아이브는 톱10에 세 곡 올려놔 상반기 앨범 판매량은 5500만장 앨범 판매량 1위는 단연 세븐틴 뉴진스 [어도어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디토’, ‘OMG’, ‘하입보이’, ‘어텐션’…. 이른바 ‘뉴아르’(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로 불리며 4세대 K-팝 시장을 평정한 걸그룹의 최강자는 뉴진스였다. 올 상반기 나란히 컴백한 세 팀 중 최고 상한가를 달렸다. 뉴진스는 뿐만 아니라 상반기 대중음악 시장도 장악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뉴진스는 2023년 상반기 톱400 가수별 써클지수 점유율 조사에서 400위권 내에 무려 7곡을 올려놓으며 합산 점유율 6.6%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올해 1월 발매한 싱글 앨범 ‘OMG’의 선공개곡 ‘디토(Ditto)’가 상반기 디지털 차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OMG’가 2위, ‘하입 보이’가 3위, ‘어텐션’이 7위로 10위권 내에만 무려 4곡이 올랐다. 이런 추세라면 하반기도 ‘뉴진스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최근 발매한 미니 2집 ‘겟 업(Get Up)’의 트리플 타이틀 ...
편집인
2023-07-17
아내 바다에 빠뜨려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한 30대 남편 구속영장
입력2023.07.17. 오전 10:53 수정2023.07.17. 오전 11:31 아내를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뒤 사고사로 위장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17일)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15일) 새벽 2시 40분쯤 인천 중구 덕교동 잠진도에서 아내를 바다에 밀어 빠뜨린 뒤, 주변에 있던 돌로 머리와 얼굴을 가격하고 돌을 던져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아내가 바다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다"고 사고사로 위장해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CCTV를 통해 A 씨가 주변의 돌을 주워 아내의 머리 부위에 던지는 장면을 확인했고, 휴대전화 기록 등에서도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해 당일 오후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초기에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결국 "아내와의 불화가 지속되자 더 이상 함께 살기 힘들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편집인
2023-07-17
연 4000% 이자에 나체사진 협박까지 … 불법 대부업 일당 검거
입력2023.07.17. 오전 11:50 연 4000%라는 높은 이자율로 억대 이자를 챙기고 수금을 위해 나체 사진까지 찍어 협박한 불법 대부업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B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말부터 올해 4월까지 492명에게 10억7000만원 상당을 빌려준 뒤 연 4000%가 넘는 높은 이자로 5억 800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 범행에 사용한 대포통장과 카드.[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지인과 함께 대부조직을 만들고 책, 팀장, 관리자, 하부조직원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했다. 이후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수십만원씩의 소액을 빌려주면서 연 4000%가 넘는 이자를 적용했다. 또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으면 욕설과 협박으로 상환을 독촉하고 심지어 나체사진을 찍어 피해자나 그 가족 등 지인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A씨 일당에게 돈을 빌린 사람은 492명에 달하고 불법 추...
편집인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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