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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검색시대 '끝'…"마케팅 전략 다시 짜야" 경고 나왔다
입력2024.05.16. 오후 6:51 수정2024.05.17. 오전 2:00 텍스트 검색시대 '끝' 말 잘 듣는 AI가 온다 'AI 에이전트' 상용화 눈앞 데이터 쌓은 AI 개인비서가 플랫폼·포털 돌며 정보 검색 쿠팡·배달의민족·야놀자 등 선택 못받을땐 설자리 잃어네이버의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바X’에서 ‘이번주 토요일 강화도에서 성인 2명과 아이 1명에게 어울리는 10만원 이하 숙소’라고 입력하면 키즈 펜션, 글램핑장 등 적당한 숙소 정보가 나온다. 주변에 물어보거나 검색해 적합한 제품이나 숙소를 찾고, 그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할 필요도 없다. 함께 제공된 사이트 정보에 접속해 결제까지 바로 할 수 있다. 앞으로는 포털 사이트의 검색창이라는 중간 단계도 건너뛸 수 있게 된다. 말만 하면 맥락까지 이해하는 AI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개인 전문 비서를 곁에 두는 미래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3일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공개했다. 다음날 구글도 비슷한 성능의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선보였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 AI...
편집인
2024-05-17
'수중 드론' 시대 열리나… 초대형 무인잠수정 경쟁 후끈
입력2024.05.17. 오전 5:01 미 해군이 제작 중인 초대형 무인잠수정 ‘오르카’. photo naval news 우크라이나군이 무인 해상 자폭 드론으로 러시아 해군 군함을 연이어 침몰시키면서 드론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해상 전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우크라이나군에 해상 드론은 가장 성공적인 무기의 하나로 손꼽힌다. 해상 드론에 이어 최근엔 물속에서 은밀히 표적에 접근해 공격하는 '마리치카(Marichka)'라는 수중 드론(무인잠수정)도 개발해 시험 중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무인잠수정 개발 상황은 어떨까. 중국 도전 견제할 미 해군의 카드 '오르카' 영해를 수비하는 것은 영토를 지키는 것과는 천차만별이다. 깜깜이 세상인 심해로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적함을 공격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수중에선 위성을 이용한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를 수신할 수 없고, 인간이 무선으로 원격조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세계 군사 강국들은 스스로 판단해 작전을 수행하는, 지적 자율능력을 갖춘 인공지능(AI)의 초대형 무인잠수정 개발에 관심이 높다. 초대형 무인잠수정은 기뢰나 폭뢰를 탑재하고 적진에 은밀히 침투한 뒤...
편집인
2024-05-17
AI시대 성큼, 혼란도 같이…사회적문제에 전 세계 ‘골머리’
입력2024.05.17. 오전 6:01 AI 활용 범죄 ‘빅보이스’ 화두로 떠올라 中, 생성형 AI 저작권 침해 세계 최초 첫 판결 오픈AI, ‘국제기구 설립’ 필요성 주장 韓 ‘AI기본법’ 21대 국회서 자동 폐기 가능성↑ 인공지능(AI) 이미지. ⓒ픽사베이[데일리안 = 표윤지 기자] 최근 딥보이스 범죄, 저작권 침해 등 인공지능(AI)이 불러일으키는 문제로 전 세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AI 시대가 열렸지만 기술 발전에 비해 윤리적 규범 마련이 속도를 쫓아오지 못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딥보이스 범죄·저작권 침해 ‘나날이 심각’ 글래드스톤AI, 미래 인류 멸종 가능성 제기 지난 8일 60대 A씨는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AI 보이스피싱에 속아 은행에서 현금 2000만원을 인출했다. 경찰은 “딸의 목소리를 AI 딥보이스로 흉내 내 깜박 속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비슷한 범죄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자, 같은 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활용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정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 2...
편집인
2024-05-17
네이버, 정부 지원 등에 업고 '日 라인' 협상 장기전 태세 돌입
입력2024.05.17. 오전 6:20 수정2024.05.17. 오전 6:59 7월 日 총무성 행정지도 조치 보고서에 라인 지분 매각 내용 빠지며 시간 벌기 대통령 표명 이후에도 日 정부 압박 포기 안해 소프트뱅크와 가격 협상 난항 예상…반일 감정·직원 반대에 골머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가 대통령실 라인야후 사태 관련 입장 표명을 계기로 일본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지주사(A홀딩스) 지분 매각 관련 장기 협상 태세에 돌입했다. 매각 적정가를 둘러싼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서는 연내 매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대통령실은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할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네이버의) 적절한 정보 보안 강화 대책이 제출되는 경우 일본 정부가 자본 구조와 관련돼 네이버의 의사에 배치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어떤 차별적 조치나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면밀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편집인
2024-05-17
109세 노인의 조언…"통제할 수 없는 건 잊어라"
입력2024.05.17. 오전 7:00 수정2024.05.17. 오전 7:01 신간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 영화 '그랜토리노'의 한 장면 [워너브라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명곡 '올드 앤 와이즈'(Old and Wise)는 나이가 들면 현명해진다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현명함의 요체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잊는 것'이다. 남들이 자신을 향해 쓰디쓴 말을 내뱉어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지고의 경지'를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노래했다. 109세 찰리 할아버지도 비슷한 가르침을 내린다. 막내딸 매들린이 동네 구설에 휘말린 사례를 이야기하며 분기탱천했을 때, 찰리는 이렇게 충고했다. "잊어버려라. 열 올리면 너만 힘들어진다. 나는 그런 사람들한테 쓸 시간이 없단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에릭 울프슨 [EPA=연합뉴스] 찰리의 말은 스토아학파의 가르침을 떠올리게 한다.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그보다 더 어려운 통제할 수 없는 모든 것을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오래된 가르침 말이다. 미국 언론인 데이비드 본 드렐리가 쓴 '내가 109세 찰리에...
편집인
2024-05-17
[책] 팬데믹이 반복되는 근미래의 ‘섬뜩한 풍경’
입력2024.05.17. 오전 8:31 우주로 격리된 변종 니파바이러스 확진자 247 인류 최후 숙주가 죽자 안도하는 사람들 ‘방역 제일주의’ 세계질병센터의 숨막히는 감시 247의 모든 것 김희선 지음|은행나무 |224쪽 |1만6800원 변종 니파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이자 인류 최후의 숙주였던 247이 죽었다. 세계질병센터(WCDC)에 올라온 공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고,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한 번 더 선포됐다. 사람들은 안도했다. 변종 니파바이러스의 확진자 넘버 247은 우주선을 타고 인공위성으로 격리된 상태였다. 우주선이 하늘로 발사되던 순간, 사람들은 우주선이 공중에서 폭발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우주선이 폭발하고 247의 시체까지 흔적 없이 사라진다 해도 바이러스만은 살아남아 바람을 타고 전파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우주선이 무사히 지구를 벗어나자 사람들은 완벽한 격리에 환호했다. 얼마 후, WCDC는 그가 탄 인공위성에서 더는 생체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히며,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그의 시신이 실려 있을 인공위성은 우주 멀리 소거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김희선 작가의 신작 <247의 모...
편집인
2024-05-17
[책] 비민주적 소수가 지배하는, 미국 민주주의의 한계
입력2024.05.17. 오전 5:03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l 어크로스 l 2만2000원 2021년 1월 미국에서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사건이 발생했다. 대선에서 조 바이든에게 패배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과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폭동을 부추겼다. 이에 “미국 민주주의가 얼마나 퇴보했는지 섬뜩한 느낌”을 받은 두 정치학자가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 화두를 품고 문제를 파헤친다. 민주적인 정당은 △선거 결과 승복 △폭력 사용 거부 △극단주의와의 동맹 거부 등 세 가지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와 그의 공화당은 이 원칙들을 어겼다고 지은이들은 비판한다. 지은이들은 미국에서 ‘소수의 지배’를 떠받치는 세 가지 기둥으로 선거인단 제도, 상원 제도, 대법원을 꼽는다. 1992년~2020년 치러진 대선에서 공화당은 2004년을 제외하고 모두 보통선거에서 패했다. 약 30년 동안 공화당이 ‘단 한 번’ 더 많이 득표했지만, 선거인단이라는 선거제도로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세 ...
편집인
2024-05-17
문화재, 오늘부터 '국가유산'으로…62년 만에 새 이름
입력2024.05.17. 오전 8:30 ▲ 공휴일 경복궁 나들이 [연합뉴스] 60년 넘게 우리 땅에 있는 역사적 장소와 유물을 일컬어왔던 '문화재'라는 용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이를 대신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인 '유산'(遺産·heritage) 개념이 적용되며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새 출발에 나섭니다.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은 17일 '국가유산기본법'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이래 널리 쓰여왔던 '문화재' 대신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한 법·행정 체계를 새롭게 적용합니다. 국가유산은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민족적 또는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큰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을 뜻합니다. 국가유산은 크게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나뉩니다. 문화유산은 국보, 보물 등과 같은 유형문화유산, 민속문화유산, 사적 등을 다루며 자연유산은 동·식물을 포함한 천연기념물, 명승을 포함합니다. 무형유산은 전통 예술·기술, 의식주 생활관습, 민간신앙 의식 등을 아우릅니다. 그간 써오던 명칭도 바꿉니다. 예를 들어 ...
편집인
2024-05-17
27년 만에 '의대 증원 초읽기'…의정 갈등은 계속
입력2024.05.17. 오전 7:16 ▲ 의대정원 관련 대국민 담화를 위해 이동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사 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정부의 증원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의사단체는 재항고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현장 미복귀나 휴진 등으로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정부와 법조계·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 7부(구회근·배상원·최다은 부장판사)는 전날 의대생·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와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법원 결정 직후 브리핑을 열고 2025학년도 대학입시 관련 절차를 신속히 끝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27년 만의 증원 절차를 마무리 짓는 겁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브리핑에서 "대학별 학칙 개정과 모집인원 확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증원 결정에 따른 대학별 학칙 개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에서 따라야 하는 의무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일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
편집인
2024-05-17
남자의 3분의1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
입력2024.05.17. 오전 7:17 자각하지 못한 채 감염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앞선 글 "사람에게도 전염?... '조류독감'은 새들만의 전쟁일까"(https://omn.kr/28esn)에서 홍역과 조류독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염병을 떠올리면 극성맞게 사람들을 감염시키면서 열이 나고 끙끙 앓게 만드는 병원체가 생각나기 쉬운데, 홍역과 조류독감은 그 전형이다. 병원체는 우리를 왜 아프게 만들까? 우리가 더 아플수록 그들에게 더 좋을까? 병원체는 자손을 남길 때까지 살아남고 많은 자손을 남길수록 좋다는 점에서 우리 같은 생물 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게 잘되지 않는 종은 절멸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이전에는 병원체와 숙주의 관계를 포식자와 먹이와 비슷한 관계로 보기도 했지만, 병원체 진화의 원리를 생각해 보면 그것이 딱히 좋은 비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숙주를 감염시켜 그 몸에서 복제(혹은 번식)하고 다른 숙주를 찾아 옮겨 가는 것이 병원체 진화의 원리인 만큼, 숙주를 마구 아프고 괴롭게 하는 게 무슨 이익이 있을까 생...
편집인
2024-05-17
무인점포 '얌체족'...지폐교환기 된 계산대
입력2024.05.17. 오전 7:31 무인점포를 찾은 한 손님이 동전을 지폐로 바꿔 가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무인점포 안에 한 손님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계산대로 향합니다. 아이스크림 바코드를 찍더니 계산대에 동전을 계속해서 집어넣기 시작합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무인점포에서 황당한 일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어제(16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무인점포 운영자인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9일 매장을 찾은 한 남성이 아이스크림을 사는 척 계산대에 동전을 넣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결제 취소'를 누르고 낸 동전을 지폐로 돌려받은 뒤 가게를 나갔다고 합니다. 계산대를 '지폐교환기'로 이용한 겁니다. 제보자는 이 남성이 약 1만3000원~1만4000원 정도의 동전을 지폐로 바꿔갔다고 추정했습니다. 상품을 사지 않고 동전을 지폐로 바꾸는 이런 손님들이 종종 있었다고 하는데요. 제보자는 "지폐가 일정 금액 이하로 내려가면 기계가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그렇게 되면 하루 장사를 망치는 꼴"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게에 반려견 변을 버리고 도망가거나 물건을 훔치는 일도 종종 있다"라면서 "더 이상 이런 일이 없었...
편집인
2024-05-17
알리에서 한번 주문했다가…시키지도 않은 택배 6개월째 받아
입력2024.05.17. 오전 8:31 수정2024.05.17. 오전 8:33 YTN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산 뒤 주문하지도 않은 물건이 자꾸 배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로부터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계속 배달된다"는 신고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약 6개월째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지도 않은 정체불명의 택배를 30차례 받고 있다고 신고했다. A 씨가 주문한 적 없는 택배의 내용물은 자투리 천 조각이나 원피스, 때로는 빈 상자였다. 특히 A 씨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택배가 집 근처 초등학교나 관공서 등에 배달되기도 했다. A 씨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산 뒤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씨 외에도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가 배송됐다는 소비자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쇼핑몰 판매자가 판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택배를 발송하는 '브러싱 스캠'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A 씨는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고객센터에 항의했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A 씨...
편집인
2024-05-17
KDI, 韓 GDP 2.6% 전망…1분기 깜짝 성장 흐름 반영 外
입력2024.05.17. 오전 7:05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예측했다. 종전 대비 0.4%포인트 상향 조정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한국 경제가 점차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판단이다. 고금리 영향으로 민간소비 증가 폭은 2%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 부진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세계일보는 17일자 지면에서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3월 시중에 풀린 돈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을 놓고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에 따른 수령금 등이 대규모로 풀린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주식과 코인 투자 대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도 전했다. ◆KDI, 올해 경제전망 0.4%p↑…고금리로 내수부진 관측도 KDI는 16일 ‘2024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KDI는 올해 우리 경제가 수출이 급증하면서 2.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전망치(2.6%)와 같은 수준이다. 정부(2.2%)와 한국은행(2.1%)보다 높다. 1분기 성장률이 전기보다 1.3%(계절조정) 증가하며 ‘깜짝 성장’한 흐름이 반영됐다. 대내외 기관에서 성장...
편집인
2024-05-17
韓 증시, 밸류업 최종안 이후 ‘6월 위기설’ vs. 中 밸류업 대책과 ‘7월, 홍콩 ELS 회생설’
입력2024.05.17. 오전 8:24 수정2024.05.17. 오전 8:29 미국의 4월 인플레 지표 발표 이후 불었던 글로벌 증시 훈풍이 오늘은 누그러지는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이달 안에 기업 밸류업 대책 최종안이 나오면 우리 증시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중국의 밸류업 대책으로 홍콩의 ELS가 늦어도 7월에는 회생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두 가지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4월 미국의 인플레 지표가 강력한 한 방이 되지 못하고 하루 만에 소강국면에 들어가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美 4월 인플레 지표, 어떻게 해석하느냐’ 문제 - 美 4월 CPI와 근원CPI, 예상치에 모두 부합 - 4월 PPI, 예상보다 높게 나와 5월 CPI 불안? - 6월 FOMC 직전에 발표되는 ‘4월 PCE’ 관건 - 윌리엄스 등 연준 인사, 과다 금리 인하 경계 - 다우, 장중 4만선 돌파 이후 조정…3대 지수 혼조 - 월가 관심, 22일에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으로 이동 Q. 미국 인플레 지표 때문에 묻히긴 했지만 어제 1분기 일본 경제...
편집인
2024-05-17
미국이 '중국 관련 규제 가을 발표' 밝히자 한국 자동차 업계 촉각
입력2024.05.17. 오전 8:01 '무선으로 편의 기능 제공' 자율주행차·소프트웨어 확대 땐 수출 타격 "규제 명확, 대비 시간 달라" 의견 제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중국산 커넥티드카 관련 규정을 올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국내 자동차 업계는 커넥티드카의 범위가 모호해 자칫 일부 중국산 부품이나 미래형 스마트카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국가 안보에 대한 위험은 정말 중요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중국산 커넥티드카를 규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커넥티드카에는 수많은 센서와 칩이 있는데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운전 패턴이 무엇인지, 차 안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등의 미국인들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중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관기사 • 미국 "올가을 '중국 커넥티드카' 규제 발표"… 한국도 긴장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1608480004475) 커넥티드카가 뭐길래...국...
편집인
2024-05-17
"김밥 가격 보니 속 터지네"…한 줄에 3362원, 냉면은 1만2000원 육박
입력2024.05.17. 오전 8:25 소비자원 '참가격' 서울지역 8개 메뉴 4월 외식비 김밥 프랜차이즈 가격 잇따라 인상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모두 올라 [서울경제]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외식비 자료]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 가격은 3323원에서 3362원으로 올랐다. 지난 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각각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8월 처음 3000원을 넘은 뒤 작년 1월 3100원, 5월 3200원, 12월 3300원 선을 잇달아 넘었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로 높아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를 타고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 부진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은 이미 지난달 메뉴 가격을 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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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김건희, 153일 만에 공식행보… 대통령실 "정상 배우자 역할 계속"
입력2024.05.16. 오후 7:45 명품백 수수 의혹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건희 여사가 16일 캄보디아 정상 부부 방한 일정에 참석하면서 공식행보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동행 귀국을 마지막으로 153일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오찬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훈 마넷 총리가 정상회담과 오찬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로타 군을 도운 일을 언급하며 "김 여사의 따뜻한 지원을 여전히 기억한다. 대한민국의 친절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과 동행했을 당시 심장병을 앓는 로타 군을 만났다. 당시 만남을 계기로 로타 군은 우리나라에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수술을 잘 마친 로타가 건강하게 뛰어놀라는 뜻에서 월드스타 손흥민 선수가 준 축구공을 선물했는데, 그간 축구 실력이 늘었는지 궁금하다"며 로타 군의 안부를 물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찬이 끝난 뒤에는 로타 군의 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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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김건희 수사 지휘 이창수 “죄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 할것”
입력2024.05.17. 오전 3:01 “사건 실체-경중에 맞는 판단 할것”… ‘친윤’ 지적엔 “정치용어 동의 못해” 일부 “야권 사건도 엄정수사 시사” 박성재 “인사 요청 다 받아줘야하나” 이원석 “檢, 옳은 일 옳게하는 사람” 전국 검사장 오찬 모임 법무부가 13일 단행한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전면 교체된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주재로 1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전국 검사장 오찬 모임이 열렸다. 이날 오찬 모임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이 이 총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검찰청 제공“ 총장님(이원석 검찰총장)과 잘 협의해서 사건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16일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 “(검찰) 인사와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후에 열린 취임식에선 “죄가 있으면 있다 하고,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된다”는 말도 했다. 자신을 ‘친윤(친윤석열) 검사’라고 규정하며 김 여사 수사가 제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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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공수처장 후보 17일 인사청문회…‘아빠찬스·채상병 외압 의혹’ 쟁점
입력2024.05.16. 오후 5:15 수정2024.05.16. 오후 5:23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가 4월3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개인회사 지분을 재산공개에서 누락한 경위에 대해 “실습 차원에서 회사를 설립했으며 존재 사실을 잊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설립 당시 등록면허세를 납부하고 조사보고서 등을 제출한 사실에 비춰보면 이러한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7일 열리는 가운데 오 후보자 자녀의 ‘아빠찬스’와 배우자의 ‘남편 찬스’ 등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은 물론, ‘채상병 순직 외압 의혹’ 사건 처리 방향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오 후보자 쪽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오 후보자는 ㅇ사에 대한 주식회사 설립 등기 신청을 하면서 사업목적을 금융상품매매·주식매매·부동산 컨설팅업 등으로 하고 본점을 경기 파주에 두는 내용을 담은 정관과 함께 2019년 12월26일 자신과 배우자를 각각 사내이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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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민주,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선출 ‘이변’…이재명 체제 제동
입력2024.05.16. 오후 8:45 수정2024.05.16. 오후 8:47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5선 우원식 의원이 9표 차로 6선 추미애 당선인을 꺾은 것에 대해 당내에서는 “역대급 이변”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강성 당원들과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의 공개 지지 속에 사실상 추 당선인을 추대하는 분위기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당 중진들이 “추미애는 안 된다”는 ‘비토론’을 펼치면서 막판에 결과가 뒤집혔다는 분석이다.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까지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대로 갈 경우 이 대표의 연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어의추’(어차피 의장은 추미애) 기류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 재선 이상서 “추미애 ‘비토론’” 16일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당 중진들은 선거를 3일 앞두고 이번 주부터 본격 움직이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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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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