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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분양가…3.3㎡당 서울 1억원·부산 6천만원 뚫었다
입력2024.06.03. 오전 9:52 올해 17개 시도 중 6곳서 분양가 최고 기록 경신 포제스 한강 조감도 [포제스 한강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지역 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올해 들어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최고 기록이 나온 지역은 총 6곳이었다. 서울에서는 지난 1월 광진구 광장동의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3천771만원에 분양해 같은 달 공급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당 6천831만원)를 제쳤다. 이들 두 단지가 나오기 이전 최고가는 2022년 3월 공급된 송파구 송파동 '잠실 더샵 루벤'(3.3㎡당 6천509만원)이었다. 부산도 올해 1월 분양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가 3.3㎡당 6천93만원에 공급됐으며, 같은 달 '테넌바움294Ⅰ'이 3.3㎡당 3천624만원에 분양돼 각각 부산지역 역대 1·2위 분양가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4월 유성구 봉명동 '유성 하...
편집인
2024-06-03
대중국 수출 미국 다 시 앞질러, 반도체·자동차 5월 수출 11.7% ‘껑충’
입력2024.06.03. 오전 6:07 최대 수출 시장, 다시 중국으로 5개월 만에 대미 수출액 앞질러 반도체, 1년 전보다 54.5% 급증 자동차도 ‘역대 5월 최대 실적’ 수입 2.0% 줄어…소비재 20% ↓ 무역수지 49억6000만달러 흑자 한국의 5월 수출이 지난해 5월보다 11.7%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각각 54.5%, 108.4% 증가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대중국 수출이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한 58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7월(602억4000만달러) 이후 22개월 만의 최대 실적이다. 월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째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2차전지, 일반기계, 철강,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11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5%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
편집인
2024-06-03
‘종부세 완화’ 與野 공감대…‘세제 개편’ 논의 확대될까 [이런정치]
입력2024.06.03. 오전 9:08 ‘부자 감세’ 비판적 기조 바뀐 野 “적절성 점검 필요” 기재부·국세청 출신 등 국회의원 연구모임도 추진 폐지 대선 공약했던 與, 세제 개편 논의 확대 총력 당정 공동 특위서 논의…7월 세법개정안 반영 주목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양근혁 기자] 22대 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대선 종부세 폐지를 공약한 여당에 이어 야당에서도 ‘1주택자 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완화 논의가 물꼬를 텄다. 종부세를 넘어 상속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손질 필요성이 대두되며 세제 개편 논의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3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22대 국회 단독 171석을 지닌 더불어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종부세 완화 논의에 불을 지폈다. 지난달 취임 직후 언론인터뷰에서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폐지를 언급한 박 원내대표는 2일에도 기자들을 만나 “1가구 1주택, 실거주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세금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종부세와 금투세, 상속세는 지금 제도가 적절한지 한번은 점검이 ...
편집인
2024-06-03
추경호 "민주당, 남의 것 다 뺏으면 큰 배탈난단 것 명심해야"
입력2024.06.03. 오전 10:01 "역사적으로 이런 1당 없었다…국회법 정신 무시하고 의회 독재 꿈꿔" 추경호 "민주당, 남의 것 다 뺏으면 큰 배탈난단 것 명심해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3일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은 남의 것을 다 빼앗아 혼자 무리하게 드시면 큰 배탈이 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에서 힘 자랑하며 떼쓰는 정치는 그만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에 진척이 없어 답답한 마음"이라며 "민주당은 다수당이란 이유로, 소수당의 굴복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여야 협상 불발 시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하는 점을 거론하며 "역사상 이런 1당은 없었다. 국회법 정신과 국회 관례를 무시하면서까지 의회 독재를 꿈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 구성의 협상 관례를 부각하며 "의회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우리 국회가 오랜 역사 속에서 만들...
편집인
2024-06-03
박찬대 “관례보다 법이 우선…18개 상임위 다 가져올 수도”
입력2024.06.02. 오후 1:04 원 구성 법정시한 D-5 “국힘, 시간만 질질 끌어 마냥 기다릴 수 없어” 22대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6월7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일 “관례보다 법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법정시한 내 합의 불발 시 원 구성 안건을 국회법이 정한대로 표결 처리할 수 있단 뜻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국회법에 따라 표결로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국회 원 구성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안조차 내놓지 않고 시간만 질질 끌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도 서로 안을 내놓고 하는 건데 안도 내놓지 않으면 대화·타협이 불가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례를 존중하지만 관례보다 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소수의 몽니에 다수의 의사가 왜곡되는 ...
편집인
2024-06-03
유승민 “오물풍선에 생화학무기 들어있었다면?…이게 무슨 국방”
입력2024.06.03. 오전 9:4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최근 잇따라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을두고 "풍선에 생화학무기가 아니라 오물이 들어있어서 북한의 선의에 고맙다고 해야 할 판"이라며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일 북한이 또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오물풍선은 더러운 오물이 문제가 아니라 다음에는 더한 것도 넣을 수 있다는 협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북이 보유한 비대칭 대량살상무기(WMD)는 핵과 생화학 무기"라며 "이번 풍선은 오물을 넣었기에 망정이지, 다수 인명에 치명적인 생물학무기나 화학무기가 실린 풍선이 대도시 인구밀집지역에 떨어졌다면 방독면 하나 갖고 있지 못한 대다수 국민들은 상상조차 못할 끔찍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우리 군의 대응"이라며 "북의 풍선이 휴전선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해했을 때 왜 즉각 격추시키지 못하고 전국 곳곳에 땅에 떨어질 때까지 손놓고 기다려야 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북한...
편집인
2024-06-03
"1년만에 대반전”...미국·유럽 ‘원전 유턴’ 나서는 이유
입력2024.05.30. 오후 8:31 美, 원전 촉진위한 원자력워킹그룹 신설 내년부터 원자력 투자 IRA법 세액공제 제공 美육군 군시설용 SMR 배치 계획도 마련 日, 다카하마원전 운전 20년 연장 佛, 2040년까지 원전 최대 14기 신설 조지아주 보글 원자력 발전소 [EPA = 연합뉴스]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이 일제히 원자력 발전 강화 정책을 들고 나왔다. 불과 1~2년 사이에 완전히 ‘원전 유턴’ 정책으로 돌아선 것인데, 이대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요원한 데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원자력 산업 강화와 원자력 공급망 안보를 위한 ‘원자력 프로젝트 관리 및 공급 워킹그룹’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워킹그룹에는 백악관 정책사무국과 미 에너지부 관리부터 원전 산업 실무자와 투자자, 학자,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워킹그룹은 향후 미국 내 원자로 구축 촉진을 위해 공사 프로젝트 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청정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편집인
2024-05-31
‘제4이통사’ 물 건너가나...정부 발표에 쏠린 눈
입력2024.05.31. 오후 12:08 필요서류 적정성 검토 중 추가자료 세 차례 요구 현재 구성 주주 등 자본금 납입 계획 살피는 중 사업능력 부족 판단시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취소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지난 2월 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데일리안 = 민단비 기자] 제4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가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 5G 28㎓ 주파수 할당을 위한 필요서류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추가 자료 제출을 수차례 요구 받는 등 적정성 검토 단계에서 난관에 직면하면서다. 현재 정부가 살펴보는 자료는 자본금 납입 계획으로, 만일 재정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제4이통사 출범이 좌초될 수 있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의 필요서류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지난 7일 스테이지엑스로부터 필요서류를 제출 받았으나 이후 세 차례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자료 내용이 미흡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는 자본금 납입 계획을 살피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7일 ...
편집인
2024-05-31
"3800시간 일하고 550만원 받아"…의외의 '극한직업' 뭐길래?
입력2024.05.31. 오후 1:01 유튜브 스태프 근로자성 1호 소송 '장기화' 콘텐츠 제작 인력 다수는 '프리랜서' 법원 판결·근무 실태 따라 파장 예상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유튜브 채널 스태프의 근로자성을 다투는 국내 1호 소송이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장기화하고 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독자 7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자빱TV' 스태프 A씨 등 15명이 운영자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1심 재판이 2년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제41민사부가 맡았다. 대법원 사법연감을 보면 민사 소송 1심 사건을 합의부가 맡을 경우 평균 420.1일 만에 판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로 환산하면 1심 판결이 나오려면 약 14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자빱TV 스태프들이 소송을 제기한 시기는 2022년 6월. 이날 기준으로 소장을 제출한 지 717일, 약 19개월이 지난 상황이다. 하지만 법원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재판부는 오는 8월 4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유튜브 스태프 근로자성 1호 소송 '주목' 자빱TV 사건은 유튜브 채널 스태프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
편집인
2024-05-31
마음껏 연구하라더니 연구비 깎기 바쁜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입력2024.05.31. 오후 2:36 1000억원 투자하는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사업 연구비 상한 없다더니 검토 단계서 연구비 삭감 연구자들 “용두사미 과제 되는 것 아니냐” 우려 정부가 연구비 제한 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사업을 시작했지만, 정작 연구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연구자들이 제출한 연구비 예산을 대폭 삭감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사업의 제안서에 대한 연구비 조정을 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연구비 상한 없이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한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평가 과정에서 연구비를 깎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구비 삭감 규모는 평균 25% 정도지만, 최대 40%까지 깎인 과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성과 혁신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사업의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연구비 상한 없이 연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정작 검토 단계에서 연구비 삭감이 이뤄지며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편집인
2024-05-31
에어택시 상용화 추진…한국공항공사, 미국 제조사와 기술협력
입력2024.05.30. 오후 3:09 [한국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기술협력 회의를 열어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SK텔레콤, 한화시스템과 함께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이날 회의에서 조비 측의 기체 인증·양산 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UAM은 프로펠러와 날개를 달고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체에 승객이 타고 이동하는 교통체계다. 이른바 '에어택시'로 불린다. 공사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조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도심항공교통 시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빈(binzz@yna.co.kr)
편집인
2024-05-31
"퇴근 후 요리하기 귀찮아"…'월 10만원' 간편식 사 먹는 소비자
입력2024.05.31. 오전 10:25 지난해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9만5533원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 구매 22.1% 구매 시 '브랜드·상표·제조사' 우선 고려 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간편식 구매하는 데 한 달에 10만원가량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간편식을 구매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간편식의 맛과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기 위해 간편식을 선택한다는 의견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3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9만5533원으로 집계됐다. 간편식 구입 지출액은 가구소득이 증가할수록 함께 증가해 가구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경우는 11만248원으로 200만원 이하 가구의 지출액인 6만1724원보다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10만원 이상이 전체 응답자의 44.0%로 가장 높았고, 4만~6만원 미만이 22.9%, 2만~4만원 미만이 16.2%로 뒤를 이었다. 간편식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라는 답변이 응답자의 22.1%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
편집인
2024-05-31
“영유아에 치명적” 전국서 ‘백일해’ 비상…예방법은 ‘백신’뿐
입력2024.05.31. 오후 2:18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43배가량이나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100일 동안 기침이 이어진다’는 이름처럼 기침을 동반한 감기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데,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백신뿐이다. 백일해의 증상은 1~2주 지속되며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낮은 발열의 가벼운 상기도염 증세가 나타난다. 자녀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백신 접종 등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로 어린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백일해는 전염력이 강하다. 예컨대 어린이집 원아 1명이 백일해에 감염되면 최소 10명에서 최대 16명에게 병이 확산한다. 병의 이런 특성처럼 앞선 26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감염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20주 기준 국내 발생 누적 백일해 감염자는 690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명)과 비교해 43.1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백일해 환자는 지난 10년 중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
편집인
2024-05-31
'사랑하는 아들에게'... 군대 간 아들에게 손편지를 썼다
입력2024.05.31. 오후 3:33 나라와 군대는 아이들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낼 책임이 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아들이 군에 갔다. 2004년 갓 태어난 아들을 보고 가슴이 벅차오르던 날을 기억하는데 벌써 스무 해가 지났다. 아들은 가까운 친구와 같이 가고 싶어서 '동반입대'를 신청했다. 몇 차례 탈락한 끝에 마지막으로 신청하여 정해진 곳이 화천이다. 지난 5월 14일 보병 제7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부대가 공사 중이라 안에 들어갈 수 없어 부대 앞에 아들을 내려주고 곧바로 차를 돌려 나왔다. 말 그대로 순식간에 '드라이브 스루'로 헤어졌다. 나중에 보니 잠깐 내려서 안고 어깨를 두드려 줄 수 있었는데 경황이 없어 아들과 악수만 하고 보내고 말았다. ▲ 화천 7사단 신병교육대 앞 교회 ⓒ 박영호 요즘은 '더 캠프'라는 앱을 통해서 한 주가 지나면 사진이 하나씩 올라온다. 살짝 군인 아...
편집인
2024-05-31
영화인 선정 역대 최고 한국 영화 1위에 김기영 감독 '하녀'
입력2024.05.31. 오후 12:27 ▲ 영화 '하녀', '살인의 추억', '기생충' 포스터 고 김기영(1919∼1998) 감독이 연출한 '하녀'가 영화인들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한국 영화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공개한 '한국영화 100선' 자료에 따르면 '하녀'(1960)는 10년 전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학계, 언론, 창작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영화인 260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지난해 6∼8월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영상자료원이 해당 조사를 실시한 건 2006년,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13년 조사에서 7위에 자리했던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은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3위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2019)이 차지했습니다. 봉 감독은 10위권 내에 '살인의 추억', '기생충' 두 편을 올렸습니다. 박찬욱 감독 역시 '올드보이'(2003)가 5위, '헤어질 결심'(2022)이 공동 8위에 올라 두 편의 영화를 10위 안에 진입시켰습니다. 박 감독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100위 안에 올린 감독입니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
편집인
2024-05-31
술 취한 채 100㎞ 넘게 운전한 31년차 경찰관, 벌금형 왜?
입력2024.05.31. 오후 2:22 연합뉴스 새벽에 만취 상태로 100㎞ 넘는 거리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간부급 경찰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7단독(한지숙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북경찰청 소속 A경감에게 벌금 18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1시 44분쯤 음주 상태로 전북 익산에서 충남 공주까지 100㎞가 넘는 거리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방향으로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다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훌쩍 뛰어넘는 0.206%로 측정됐다. 한 판사는 "당시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매우 높았고 운전한 거리도 매우 길었다"며 "무엇보다 피고인은 경찰 공무원으로서 엄정하게 법질서를 준수해야 함에도 신분을 망각한 채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고, 31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여러 차례 표창을 받는 등 성실하게 공직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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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김호중, 검찰 구속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 교사 혐의 추가
입력2024.05.31. 오전 6:04 소속사 대표·본부장도 검찰로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사진)에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적용하지 않았던 음주운전·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31일 검찰에 구속 송치한다.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 김씨는 송치 후 서울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적용하지 않았던 두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당초 김씨가 사고 발생 후 약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출석하면서 경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지 못하고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대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경찰은 이후 수사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를 넘겼다고 추정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 후 30분까지 최고치로 올랐다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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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검찰, '명품 가방 의혹' 관련 서울의소리 기자 피의자 소환
입력2024.05.30. 오후 3:18 최재영 목사에 '디올 백' 준비해 준 이명수 기자 "금융위원 청탁 전화 없었으면 함정 취재도 없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진 명품 가방을 직접 구매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에게 건넬 '디올 백'을 직접 준비하고 최재영 목사에게 제공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이 기자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기자를 상대로 명품 가방을 준비하고 최 목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건넨 전후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자 측 법률 대리를 맡은 류재율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함정 취재는 윤리의 영역이고 취재 내용에 범죄 혐의가 있다면 그것은 범죄의 영역"이라면서 "철저히 수사가 이뤄지도록 (자료 제출을 포함한) 모든 협조를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함정 취재 이유에 대해 "금융위원 인사와 관련한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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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푸바오 집착 말라"던 홍준표… 中에 "대구에 판다 한 쌍만"
입력2024.05.31. 오후 2:51 싱하이밍, 중앙정부와 협력 의사 밝혀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 (왼쪽 사진)와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7년 준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달라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통해 공식 요청했다. 홍 시장은 31일 대구 북구 산격청사 접견실에서 싱 대사와 면담을 갖고 "대구대공원을 조성하는데 판다를 대여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싱 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싱 대사는 2020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날 대구를 방문했다. 앞서 홍 시장은 8일 열린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도 판다 대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구대공원이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시장에 따르면, 최근 중국 청두에 방문하면서 '판다를 달라'고 요청했더니 중앙정부가 허락하면 대여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홍 시장의 이 같은 관심은 중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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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9% 육박한 연체율에...금감원, 저축은행 2차 현장점검 나선다
입력2024.05.31. 오전 9:22 3개월만에 연체율 2.25%p 상승 PF 대출 등 기업대출 연체↑ 영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 1·4분기 저축은행 연체율이 9%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은 가운데 금감원이 오는 6월 3일부터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연체율이 높고 관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저축은행 10여곳을 방문해 빠른 정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31일 금감원 관계자는 "4월 말 연체채권 관리 방안을 받았다. 잘 되고 있는 데도 있고 안 되고 있는 데도 있다"며 "직접 가서 6월 말 연체율을 발표하기 전 계획대로 이행해달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에도 일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연체율 관련 현장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은 평균 8.80%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6.55%) 대비 2.25%p 높아졌다. 고금리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회복 둔화로 금융소비자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되면서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11.00%로 전년 말(7.48%) 대비 3.52%p 크게 늘었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고 개인사업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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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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