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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적자에 4월 국세 8.4조 덜 걷혔다…세수 펑크 재현 우려
입력2024.05.31. 오후 1:37 4월 국세수입 40.7조 전년比 6.2조↓…4월 누계 8.4조 감소 4월까지 세수 진도율 34.2% 최근 5년 대비 4.1% 포인트↓ 전문가 "하반기에 극복 힘들 것"vs"세수 펑크 재현은 아냐"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김동현 임하은 기자 = 지난달 국세수입이 법인세 납부실적 감소 여파로 지난해보다 6조2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누계 국세수입은 12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40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SK 등 법인세 납부 1·2위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 악화로 올해 3월 법인세를 내지 않으면서 올해 국세수입 예산 대비 4월까지 세수 진도율이 최근 5년 대비 4.1% 포인트(p)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세수 펑크 재현 가능성이 높다고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4월까지 세수 상황이 비슷했던 2020년과 2013~2014년에 6조4000억원, 13조5000억원, 9조9000억원의 결손이 발생한 만큼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4월 국세수입 40.7조 전년比 6.2조↓…금융지주 납부 저조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40조7...
편집인
2024-05-31
SK그룹주, '세기의 이혼' 후폭풍?…SK 오르고 SK하이닉스 내리고
입력2024.05.31. 오후 2:00 SK, 경영권 프리미엄 이슈에 연일 상승…계열사 주가 방향 제각각 "그룹주 상승과 이번 이슈 직결 안 돼"…무분별한 투자 주의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 소송 2심을 맡은 서울고법이 30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위자료 액수도 1심 1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사진은 지난 4월 16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관련 항소심 변론기일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뉴스1DB) 2024.5.30/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항소심 결과가 나온 가운데 SK 그룹주가 들썩이고 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재산 분할 금액에 경영권 프리미엄 영향을 받은 SK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한 반면, SK 그룹주 중 가장 주목받는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 중이다. 투자자들은 SK 그룹주도 이혼 영향을 받을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증권가는 SK가 아닌 그룹주 주가와 이번 이슈를 직결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편집인
2024-05-31
국내 2위 급식업체 아워홈, 남매 갈등 끝에 회사 매각 위기
입력2024.05.31. 오후 12:32 LG 구자학·삼성 이숙희가 만든 기업 ‘아워홈’ 남매 갈등 끝에 사모펀드에 매각될 위기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구본성 전 부회장. 국내 2위 식자재 유통기업 ‘아워홈’이 남매 갈등 끝에 사모펀드에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고 구자학 회장이 2000년 세운 식자재 유통업체다. 31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직 연임이 통과가 불발됐다. 이날 구지은 부회장의 연임안은 아예 상정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지은 부회장은 다음달 3일 임기가 만료돼 경영권을 잃게 됐다. 아워홈의 지분은 구자학 회장의 자녀들인 구본성·미현·명진·지은씨가 98% 이상 갖고 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인 구미현씨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이 20.67%를 갖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에게 1명만 협조해도 지분이 50%가 넘는다. 그동안 ‘캐스팅보터’ 역할은 구미현씨가 해왔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막내 구지은 부회장은 2016년부터...
편집인
2024-05-31
與, 1호 법안 '민생공감 531' 발표…저출생부 신설·상속세 개편 추진
입력2024.05.31. 오후 12:26 저출생·민생·미래산업·지역균형·의료개혁 저출생 우선 강조…저출생대응부 신설 등 상속세 개편도 추진…"적정 수준으로 조정"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1일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저출생 대응 등 5대 분야 31개 법안을 '국민의힘 1호' 법안으로 선정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민생공감 531 법안'을 발표했다. 법안은 분야별로 ▲ 저출생 대응(6개) ▲ 민생 살리기(10개) ▲ 미래산업 육성(8개) ▲ 지역균형발전(3개) ▲ 의료개혁(4개) 등 5개로 구분했다. 당은 이중에서도 저출생 대응 방안을 가장 우선으로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부총리급의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비롯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법·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아이돌봄 지원법, 늘봄학교 지원특별법이 포함됐다. '민생 살리기' 패키지 법안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등이, '미래산업 육성' 패키지 법안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법,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가칭) 등이 담겼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추진하...
편집인
2024-05-31
불법자금 온상이라더니... ‘지구당’ 20년 만에 되살리려는 이유는
입력2024.05.30. 오후 5:01 2004년 각종 문제로 폐지된 지구당 한동훈 "정치개혁" 이재명 "중요 과제" "원외 위원장 표심 노리고" 비판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동작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불법 정치자금의 온상으로 지목돼 2004년 폐지한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부활 찬성 입장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시한 야당에서도 힘을 실었다. 이들은 당원 민주주의 강화, 정치 진입장벽 완화를 명분으로 들고 있다. 하지만 과거 문제로 지적된 지역 유지와의 유착, 음성적 정치자금 조달 등의 병폐가 지난 20년간 별반 개선되지 않아 지구당 부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지구당 부활이 정치개혁" 여야 한목소리 한 전 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에 "기득권의 벽을 깨고 정치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
편집인
2024-05-31
"특검법 관철" "똘똘 뭉쳐야"…22대 국회 첫날 전운 고조
입력2024.05.30. 오후 4:08 원구성…민주 "6월7일까지" 국힘 "법사위·운영위는 안돼" 충돌 민주 '해병대원'·조국당 '한동훈' 특검법 발의…국힘 "거부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신윤하 기자 = 여야는 30일 제22대 국회 첫날부터 원구성·특검법·거부권 등을 두고 곳곳에서 충돌했다.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은 21대 국회가 이번 국회에서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배분하는 원 구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신경전의 핵심은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이다. 국회 과반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두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여당의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아온 관례를 지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는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편집인
2024-05-31
尹대통령 국정지지도 21%로 최저치…취임 후 첫 부정평가 70%대
입력2024.05.31. 오전 10:59 총선 후 23~24%에서 추가 하락…탄핵 직전 朴보다 높고 MB말기보다 낮아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 정례 조사 결과가 총선 후 23~24% 수준에서 추가 하락, 2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70%로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했다. 탄핵 직전의 박근혜 정부나, 노무현 정부 4년차보다는 높지만 이명박 정부 임기 말년보다도 낮은 수치다. 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매주 시행하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의 5월 5주차 결과는 '잘하고 있다' 21%, '잘못하고 있다' 7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두 달째 20%대 초반 답보 중"이라며 "이번 긍정률 21%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라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이번주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는 탄핵 직전 박근혜 정부(2016년 4분기 평균 긍정평가12%-부정평가80%) 또는 노무현 정부 4년차(2006년 4분기 긍정평가12%-부정평가79%)보다는 높고, 이명박 정부 말기(2012년 1~4분기 긍정평가율 23~25%, 부정평가...
편집인
2024-05-31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입력2024.05.30. 오전 10:36 수정2024.05.30. 오전 11:17 31일 대학별 모집요강 게재하면 1509명 증원 확정 임현택 "내가 선두 선다"…교수·개원가 따를지는 미지수 지난 3월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강승지 기자 =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1509명 증원하는 절차가 막바지 단계만 남겨둔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에 대항할 마지막 카드로 총파업을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곳에서 '대한민국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를 주제로 촛불집회를 연다. 이날은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하기로 예정된 날로, 시행계획 발표 후 다음날인 31일 각 대학이 구체적인 모집 요강을 입학 홈페이지에 공표하면 의대 증원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이에 의협은 정부의 정책을 막을 마지막 카드로 총파업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 관계자는 "교수님들만 참석하는 연석회의가 어제...
편집인
2024-05-30
네이버, 日 추가압박에 현지 언론 옹호까지...곳곳에 가시밭길
입력2024.05.30. 오전 11:12 수정2024.05.30. 오전 11:37 日개인정보위, 라인야후에 개선책 조기실시 주문 소프트뱅크와 위원회 설치 요구…네이버 철저 배제 일본 5대 일간지 행정지도에 동의하는 내용 보도 지난 9일 라인야후가 입주해 있는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도쿄가드네라스기오이타워에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데일리안 = 이주은 기자]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가 한일정상회담 전 라인야후에 추가 압박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실이 오는 7월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할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 지분 매각 내용을 포함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소강상태에 접어드나 했던 라인 사태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3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일본 PPC는 지난 22일 라인야후 재발 방지책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6월 28일까지 개선책 진행 상황을 추가 제출하라는 요구가 담겼다. 이는 지난 4월 26일 라인야후의 1차 보고에 이은 2차 보고다. 앞서 라인야후는 1차 보고에서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시스템과 네트워크 분리 ▲네이버클라우드 현지 실사와 감사권 각서 체결 ▲외부 기관을 통한 ...
편집인
2024-05-30
유튜브, 스마트폰 이용시간 33.6% 차지… 네이버는 6.6%
입력2024.05.30. 오전 9:22 와이즈앱 조사, 상위 10개 앱 전체 이용시간 66.9% 차지 3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4월 기준 스마트폰 앱과 개발사의 국내 이용시간 점유율을 발표한 결과 1위는 유튜브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이 10.7%로 이용시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6.9%, 네이버 6.6%, 틱톡 2.0%, 네이버웹툰 1.6%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앱이 전체 이용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9%에 달했다. ▲ 지난 4월 기준 스마트폰 앱 사용시간 점유율. 자료=와이즈앱앱 개발사별 이용시간 점유율은 구글이 33.6%, 카카오 13.7%, 네이버 11.4%, 메타 7.7%, 틱톡 2.3%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의 개발사가 전체 이용시간의 76.7%를 차지했다. 이번조사는 스마트폰 앱 이용자 표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데이터는 추정 값이며, 실제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금준경 기자...
편집인
2024-05-30
KRISS, “전투기·자율주행차 핵심소재”…화합물반도체 국산화 성공
입력2024.05.30. 오전 8:47 표준硏, 단파장 적외선 센서 필수 고품질 화합물 반도체소재 개발 이상준 박사가 자체 개발한 메타모픽 구조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있다.[KRISS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전투기 레이더, 자율주행 차량 카메라, 스마트 IoT 센서 등 첨단산업 분야의 ‘눈(眼’)으로 활용되는 화합물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전략기술연구소 이상준 박사 연구팀이 초고감도 단파장 적외선(SWIR) 센서에 쓰이는 고품질 화합물 반도체 소재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SWIR 센서는 대역의 특성상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시각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물체로부터 반사되는 적외선과 물체가 직접 방출하는 적외선 모두를 탐지할 수 있다. 야시경을 비롯한 군사 장비에 주로 활용되어왔으나 최근에는 자율주행 차량부터 반도체 공정 모니터링, 식물 성장을 관찰하는 스마트팜 카메라까지 쓰임이 다양해지고 있다. 적외선 센서에서 빛(광신호)을 감지하고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은 반도체 소재가 수행한다. 첨단분야에 활용되는 SWIR 센서에는 두 종류 이상의 원소를 결합한 화합물 반도체가...
편집인
2024-05-30
"빈곤층의 천국인가 버림받은 땅인가"…"쪽방촌"의 두 얼굴
입력2024.05.30. 오전 8:01 수정2024.05.30. 오전 8:01 열악한 주거환경 속 복지 혜택…"해악과 이익 복잡하게 얽혀" 쪽방촌 살며 관찰한 빈곤층 연구서…신간 '서울의 심연'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여성 A씨는 여름이면 유난히 힘들다고 한다. 폭염을 참을 수 없어 방문을 열어두면 맨몸으로 누워있는 남성 거주자들을 봐야 해서다. 쪽방 거주 20년째인데도, 그런 남성들의 모습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남성들의 반쯤 벗은 몸은 남녀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공용화장실에서 샤워할 때 남성들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던 기분 나쁜 기억을 소환하기 때문이다. 동자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촌이다.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서울역에 인접해 있다. 후락한 동네에는 허름한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그곳에 약 1천명이 모여 산다. 사회학자 탁장한은 2019년부터 그곳을 연구하면서 거주자들, 사회복지사, 종교인 등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다 2022년 여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는 아예 동자동 쪽방촌에서 지내며 200여명의 거주자를 만났다. 그곳에서 싸우고, 놀고, 도움을 주고받는...
편집인
2024-05-30
헌재, '종합부동산세' 위헌 여부 오늘 결정...헌정사 첫 검사 탄핵도 선고
입력2024.05.30. 오전 11:00 수정2024.05.30. 오전 11:19 헌법재판소가 오늘 문재인 정부 당시 늘어난 종합부동산세 규정이 위헌인지를 결정합니다. 헌재는 오늘 종부세법 관련 조항에 대해 청구된 헌법소원 수십여 건을 묶어 심리한 후 선고할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서 아파트를 소유한 청구인들은 2020년 종부세 납세의무자 범위가 대폭 확대돼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청구자들은 먼저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했으나 기각됐고, 2022년 7월 서울행정법원에 낸 소송에서도 패소했습니다. 한편 오늘 헌재는 공소권을 남용한 검사를 파면할지를 가리는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에 대한 결정도 내립니다 헌재는 오늘 오후 2시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의 탄핵 심판을 선고하는데, 탄핵안이 헌재에 접수된 지 251일 만 입니다.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작년 9월 21일 안 검사의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는데,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첫 사례였습니다. 검찰이 전직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의 간첩 혐의 사건에서 증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자 기소유예 처...
편집인
2024-05-30
커피 마시고 몇 분 지나야 ‘각성 효과’ 최고조 될까?
입력2024.05.30. 오전 11:01 커피를 마시고 45분이 지나면 카페인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최고조에 달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커피는 잠을 깨우고 몸을 각성시키기 위해 즐겨 찾는 음료 중 하나다. 커피가 몸에서 어떻게 대사되며 무슨 효과를 내는지 알아보자. 커피는 첫 모금을 마시고 10분 뒤부터 대사되기 시작한다. 영국 영양협회 드웨인 멜러 박사는 “커피는 소화계에 의해 혈류로 빠르게 흡수돼 커피를 마시고 약 10분이 지나면 혈액 속에 카페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커피의 카페인이 몸에 흡수되기 시작하면서 각성 효과가 나타난다. 카페인이 피로를 유발하는 아데노신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커피가 아데노신 억제 기능은 20분 후에도 지속되는데 이렇게 아데노신 수용체가 지속적으로 차단되면 혈관 수축을 유발해 혈압이 높아진다. 혈관이 수축되면 심박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아메리카노 1~2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 200~250mg는 수축기 혈압을 3~14mmHg, 이완기 혈압은 4~13mmHg정도 상승시키는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영국국립보건서비스(NHS)에서는 하루에 네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장기적으로 혈압...
편집인
2024-05-30
4월 외국인 관광객 146만명…코로나 이전 90% 회복
입력2024.05.30. 오전 10:37 수정2024.05.30. 오전 10:38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광객들이 활짝핀 매화꽃 나무아래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6만2797명으로, 코로나19 이전(2019년)에 비해 89% 회복했다. 한국관광공사가 30일 공개한 '4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이었다. 중국 관광객은 지난달 41만1000명이 방한, 2019년 같은 달의 83% 수준을 보였다. 일본이 22만900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9년 같은 달의 79%까지 회복한 수치다. 뒤를 이어 미국(12.3만명), 대만(11.8만명), 베트남(5.3만명) 순이었다. 미국과 대만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9.7%, 4.0% 증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성장했다. '4월 한국관광통계' (자료=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로는 구미주(미국·유럽)시장이 코로나 이전 보다 13.0%,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임 등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이 34.7% 증가세를 나타냈다. 1~4월 누적 방한객은 487만명으로,...
편집인
2024-05-30
장기전세주택제도, 둔촌주공 300호부터…"아이 낳으면 20년 살 수 있습니다"
입력2024.05.29. 오전 11:43 수정2024.05.29. 오후 8:19 [앵커] 미래의 연금보다 당장의 내 집마련이 더 급한 신혼부부들이 있습니다. 주거 안정이 안 돼 아이도 못 낳는다는 분석에, 아이를 낳으면 20년까지 살 수 있고 나중에 매입도 가능한 주택이 나옵니다. 황인표 기자, 서울시에서 시행되는 건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먼저 '장기전세주택2'를 새롭게 도입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약 2400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장기전세주택은 6개월 안에 혼인신고 할 계획인 예비부부나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부부가 입주할 수 있고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집에 살다가 자녀를 1명 낳으면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합니다. 자녀 2명을 낳으면 20년이 지난 이후 집을 시세보다 10%, 3명이면 2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권리도 주어집니다. 자녀가 많아졌는데 집이 비좁다고 생각할 경우 단지 안에 넓은 평수의 빈 집이 있으면 이사할 수 있고, 입주자가 원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공공이 매입하는 임대주택인 '매입형은 오는 7월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잠실과 자양동에...
편집인
2024-05-30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 박승환·4차장 조상원
입력2024.05.29. 오후 5:40 수정2024.05.29. 오후 5:47 직접 수사 담당하는 형사1부장·반부패2부장 모두 유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 박승환·4차장 조상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에 박승환(사법연수원 32기)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4차장검사에 조상원(32기) 대구지검 2차장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는 29일 이 같은 고검검사급 검사 51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다음 달 3일이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4차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자리다. 2차장검사에는 공봉숙(32기) 여주지청장, 3차장검사에는 이성식(32기)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국가정보원 파견)이 보임됐다. 김 여사 의혹을 직접 수사하는 김승호(33기) 형사1부장과 최재훈(34기) 반부패수사2부장은 모두 유임됐다. bobae@yna.co.kr 이보배(bobae@yna.co.kr)...
편집인
2024-05-30
“전공의 이탈 100일… 강대강 대치 멈춰달라”
입력2024.05.30. 오전 6:03 환자단체연합회 성명서 발표 의·정에 조속한 의료 정상화 촉구 “정부, 의사 복귀 설득방법 바꾸고 의료계, 원점 재검토만 주장 안 돼” 의료현장 복귀 전공의 7.1% 불과 복지부 “조만간 소통 창구 만들 것” 의·정 갈등 속에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지 100일을 넘기면서 환자들이 “이젠 강대강 대치를 멈춰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정부는 그간 행정처분과 수련제도 개선 등 강온 전략을 거듭하며 복귀를 촉구했지만, 현재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전공의들은 전체의 7%에 불과하다. 이미 2025학년도 대입 의대정원이 확정됐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증원에 따른 투쟁의 의미로 촛불시위에 나서면서 양측 갈등이 확산할 여지마저 있다.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지 100일째를 맞은 2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 정상화하고 개혁 머리 맞대야”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등을 아우르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9일 성명에서 “환자들은 의·정 갈등 장기...
편집인
2024-05-30
경찰, ‘얼차려 사망’ 다른 훈련병들 불러 참고인 조사
입력2024.05.29. 오전 11:45 오늘 부대 현장조사 당시 얼차려 과정 등 확인 훈련병 사망사건 발생한 육군 모 부대. [연합뉴스]강원 인제 군부대에서 얼차려를 받은 훈련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다른 훈련병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29일 해당 부대를 찾아 얼차려를 함께 받은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과 목격 내용 등에 대한 진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얼차려를 받을 당시 숨진 훈련병의 안색이 안 좋아 보이자 다른 훈련병들이 간부에게 보고했으나 별다른 조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얼차려 과정 등을 폭넓게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제 모 부대에서 완전군장 구보 등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숨졌다. 군 당국은 얼차려를 지시한 중대장 등 간부 2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및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상헌 기자(mklsh@mk.co.kr)...
편집인
2024-05-30
내년부터 수도권 아파트 물량 ‘반토막’…고금리에 부동산 경기 침체
입력2024.05.30. 오전 11:16 수정2024.05.30. 오전 11:36 부동산R114 입주물량 추산 결과 2025~27년 수도권 23만4천가구 서울 경기도의 한 아파트 본보기집. 롯데건설 제공 내년부터 3년간 수도권에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이전 3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2027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23만4660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3년(2022~2024년)간의 입주 물량(44만6595가구)의 52.5% 수준이다. 연간으로는 2025년 10만5774가구, 2026년 6만6838가구, 2027년 6만2048가구 등으로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한다. 다만, 이 집계에는 다음달 이후 입주자를 모집해 2027년 이내에 입주하게 될 물량은 빠져 있어,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통상 아파트 분양 시점인 착공 때부터 완공까지 걸리는 기간은 30~36개월이지만 최근에는 완공을 앞두고 분양에 나서는 ‘후분양’ 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것은 2022년 이후 고금리 여파와 부동산경기 침체로 신규 아파트 착공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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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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