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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5년만에 유럽행…中대사 "디리스킹 등 배척할 것"
입력2024.04.30. 오전 10:47 수정2024.04.30. 오전 10:48 "시 주석, 유럽 순방 기간 우호적 대중 인식 형성 힘쓸 것" EU의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우크라 문제 등에 中 입장 재확인 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약 1900km 떨어진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광저우 성장 관저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산책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자 5년 만에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 등 유럽을 방문한다. 시 주석이 이번에 방문하는 3개국은 중국과 비교적 긍정적 관계를 유지해온 곳이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유럽에 '디리스킹'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에 대해서도 중국 측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루샤오예 프랑스 대사는 최근 언론 브리핑을 개최하고 "시진핑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5~7일 프랑스를 방문한다"며 "이는 중국 '정상 외교'의 문을 여는 것으로 중국과 프랑스, 중국과 유럽 관계 ...
편집인
2024-04-30
“불났는데 문 안 열려”…중국산 전기차 탑승 일가족 3명 사망
입력2024.04.30. 오전 10:59 엑스에 확산된 아이토 M7 사고 영상 중국에서 생산한 고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기차가 사고 후 화염에 휩싸여 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3명 전원이 숨졌다. 유족은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다. 28일 로이터와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산시성 원청시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전기차인 ‘아이토 M7’이 앞서 달리던 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후 차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주위에서 몰려온 운전자들이 유리창을 부수고 구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남성 2명과 2살 된 아기 등 탑승자 3명이 모두 사망했다. 고속도로 직원은 “문이 안 열려서 창문을 부쉈다”고 설명했다. 사고 차주의 누나는 “남동생이 운전하던 차가 살수차에 충돌했고 동생과 남편과 아들이 모두 사망했다”면서 “긴급 제동장치와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고 차량은 3개월 전에 25만 위안(약 4750만 원)을 주고 산 최신형 모델이라고 했다. 현재 엑스 등에는 사고차량이 불타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해당 영상과 유족의 주장이 삭제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이토 M7’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202...
편집인
2024-04-30
최태원 회장, 中허리펑 만나 "中 투자협력 지속"
입력2024.04.30. 오전 11:10 수정2024.04.30. 오후 12:57 최 회장, 중국서 '경제 실세' 부총리와 접견 허리펑 "한국 기업 투자 확대 환영" [베이징=신화/뉴시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29일 밤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접견했다. 최 회장은 허 부총리에게 중국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4.30[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중국 내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고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밤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허 부총리와 만나 경제무역 협력 심화 등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허 부총리는 "올해 중국 경제가 양호하게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신(新)발전 이념 관철을 심화하고 신발전 구조 건설을 가속화하면서 '신품질 생산력(新質生産力)'을 육성·발전시키고 있다"며 "고품질 발전을 견고히 추진하고 시장화·법치화·국제화한 일류 경영환경을 조성하면서 외자유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편집인
2024-04-30
주중 한국대사관 취재 '허가제' 통보…특파원들 "대언론 갑질"
입력2024.04.30. 오전 11:34 중국 베이징 특파원 35명 성명 발표 "정재호 대사, 대언론 갑질 멈춰라" "대사의 독단적 판단과 사적 보복 의심" 정재호 주중국 대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친구로 잘 알려진 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으로 외교부 감찰 조사를 받은 주중한국대사관이 이번에는 특파원의 대사관 출입과 취재를 크게 제한하는 조치를 일방 통보했다. 이에 특파원들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반발에 나섰다.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언론 특파원들은 30일 "24시간 전에 취재허가 받으라니…정재호 대사, 대언론 갑질 멈춰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주중한국대사관은 29일 오전 베이징 특파원단에 "5월 1일부터 특파원의 대사관 출입이 필요할 경우, 최소 24시간 이전에 출입 일시, 인원, 취재 목적을 포함한 필요 사항을 대사관에 신청해야 한다"면서 "신청 사항 검토 후 출입 가능 여부 및 관련 사항을 안내하겠다"고 일방 통보했다. 이에 특파원들은 성명에서 "기존에 큰 제약이 없었던 특파원들의 대사관 출입을 사실상 '허가제'로 바꾸고, 취재 목적을 사전 검열하겠다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보도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최근의 ...
편집인
2024-04-30
中 4월 제조업 PMI 50.4…두 달째 '경기 확장' 국면 계속
입력2024.04.30. 오전 11:49 수정2024.04.30. 오전 11:50 비제조업 PMI 51.2로 50 이상 유지…차이신 PMI는 1년여만의 최고치 외신 "투자자들은 中 당국 추가부양책 기대" 제조업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째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0일 자국의 올해 4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4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50.3)과 블룸버그통신(50.3)이 각각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작년 9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2를 기록했으나, 이후로는 49.5(10월)→49.4(11월)→49.0(12월)→49.2(2024년 1월)→49.1(2월)로 5개월 연속 '기준치 50'보다 낮았다. 그러다 지난 3월 반년 만에 기준치를 넘으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한 뒤 4월에도 전달에 비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두 달째 50 이상을 유지했다. 기업 규모...
편집인
2024-04-30
中, 영상 생성 AI 소라 대항마 '비두' 공개
입력2024.04.30. 오전 11:53 수정2024.04.30. 오전 11:54 문장 입력하면 16초 이내 영상 제작…소라 60초보다 짧아 중국 영상 생성 AI 비두가 제작한 영상의 한 장면 [중국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라(Sora)의 대항마 '비두'(Vidu)를 공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두는 성수테크놀로지와 칭화대가 공동 개발했다. 베이징을 본사로 지난해 3월 설립된 성수테크놀로지는 칭화대 AI 연구소와 알리바바그룹,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출신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풀밭 위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자이언트판다와 물속에서 헤엄치는 강아지 등 데모 영상도 선보였다. 소라 데모 영상을 패러디해 만든, 검은 가죽 재킷과 붉은색 목도리,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곰 한 마리가 거리를 걷는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주쥔 칭화대 AI 연구소 부소장 겸 성수테크놀로지 수석 과학자는 "비두는 많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가장 최근의 성과"라고 말했다. 다만, 비두는 문장을 입력하면 만들어 내는 1080p 해...
편집인
2024-04-30
“중국서 열린 행사 갔더니, 나 혼자였다”…꽉 막힌 한중 교류, 경제안보 큰 위협
입력2024.04.30. 오전 11:34 한때 기업 임원들 두루 찾던 중국판 다보스포럼 갔더니 韓참가 언론은 본지 기자뿐 정부·기업 관계자도 확줄어 한중관계 악화땐 요소수 등 경제 손실·안보 위협 불보듯 내달 정상회의, 화해 계기로 지난달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갔다. ‘중국판 다보스포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행사 기간 내내 프레스센터에는 내외신 기자 200여 명이 상주했다. 셋째 날쯤 됐을 때 한 중국 신문사 기자와 인사를 나눴다. ‘한국 매일경제신문에서 왔다’고 소개하자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여기서 한국 기자는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웃으며 한마디 덧붙였다. “아무래도 한중 관계가 안 좋다 보니 많이들 안 왔겠죠?” 올해 3월 말 중국 하이난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의 프레스센터 모습. 프레스센터는 행사 기간 동안 200명 가량의 내외신 기자들로 붐볐다. 이 가운데 한국 언론사는 본지가 유일했다. <사진=보아오 송광섭 특파원>멋쩍은 표정으로 화제를 돌리고선 대화를 끝냈지만 마음 한편 씁쓸함은 한동안 이어졌다. 실제로 올해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한국 언론사가 본지 하나였기 때문이...
편집인
2024-04-30
中항공사들, 중국산 C919 '애국주문' 열기…보잉·에어버스 위협?
입력2024.04.30. 오전 11:38 수정2024.04.30. 오전 11:40 남방·국제·동방항공 각각 100대 주문…'항공굴기' 노리는 중국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항공사들이 자국산 중형 여객기 C919를 앞다퉈 구매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은 전날 C919 100대를 99억달러(약 13조6천억원)에 주문했으며, 이 물량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8년간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 여객기 C919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919 제작사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는 협상을 통해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 C919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도 지난 26일 COMAC의 C919 100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으며, 이 또한 올해부터 2031년까지 인도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022년 9월부터 중국동방항공은 C919 구매를 시작했으며, 모두 100대를 살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국 3대 항공사의 구매 물량을 합하면 300대에 달한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아울러 이 신문은 중국하이난항공(HNA)도 COMAC에 C919 60대를 주문했으며...
편집인
2024-04-30
홍콩 비트코인 현물ETF 거래 개시…"美시장과 경쟁하기엔 부족"
입력2024.04.30. 오전 11:43 수정2024.04.30. 오전 11:44 비트코인 가격 소폭 오른 채 거래…이더리움은 2%대 하락 비트코인 기념주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홍콩에서 30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된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해당 ETF 출시를 승인받은 보세라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 합작사, 하비스트글로벌투자 등 자산 운용사들은 30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미국 당국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후 500억 달러 넘는 자금이 모이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홍콩 당국은 이번 ETF 출시가 홍콩의 금융중심지 위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레베카 신 애널리스트는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향후 2년간 미국 시장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10억 달러 규모 자금이 모일 것으로 봤다. 또 미국과 홍콩의 금융시장 규모가 다른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콩은 이미 가상화폐 선물 ETF 거래를 승인한 상태지만 해당 ...
편집인
2024-04-30
中리창 "지능형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발전에 주력해야"
입력2024.04.29. 오전 11:44 수정2024.04.29. 오후 1:37 리창, 베이징 국제모터쇼 ‘오토차이나 2024’ 관람 "자동차 산업 첨단화·지능화·녹색전환 촉진해야" "중국과 세계 신에너지차 시장과 발전 공간 크다" [베이징=신화/뉴시스] 28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24’ 행사장에서 리창 총리(앞줄 오른쪽)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4.04.29[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리창 총리가 베이징 국제모터쇼 ‘오토차이나 2024’를 관람하고 ‘지능형 커넥티드 신에너지차량(NEV)’ 발전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커넥티드카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그리고 나아가 운전자와 연결된 자동차를 의미한다. 중국은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와 커넥티드카 영역 발전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보고 관련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8일 관영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오토차이나 2024’ 행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지능형 커넥티드 NEV’ 분야는 강력한 발전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완전한 산업체계, 지속적인 투자, 시장 경쟁, 개방적인 협력 속에서 우위를 차...
편집인
2024-04-29
中 부동산 침체 장기화하나…믿었던 청두·창사마저 거래 둔화
입력2024.04.29. 오후 12:14 수정2024.04.29. 오후 12:15 '매매 1위' 청두·'안정세 대명사' 창사, 1분기 거래 감소 속 구매 제한 폐지 "작년부터 35개 도시서 제한 완화·철폐"…베이징은 창고 임대료 14년만에 하락 중국 상하이의 건설 현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작년까지 비교적 견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지방 도시들에서도 '침체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2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서부 쓰촨성 청두시는 이날부터 주택 구매자 자격 심사와 주택 추첨 제도를 폐지하고, 다자녀 가구 첫 주택에 제공하는 대출금 한도를 10만위안(약 1천9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남부 후난성 창사시는 이보다 앞선 지난 18일 부동산 구매 제한 조치를 폐지하고 시장 활성화 패키지 정책을 발표했다. 첫 주택 계약금·이자 우대나 대출 지원 등이 포함됐다.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 '건강한 발전'의 전형으로 꼽혀온 청두와 창사는 201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부동산 구매 제한을 시행했다. 7년 반 만의 정책 변화인 셈이다. 청두는 중국...
편집인
2024-04-29
[포토] 대한상의-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경제협력 간담회
입력2024.04.29. 오후 1:30 수정2024.04.29. 오후 1:31 [서울=뉴시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비징취안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이사장과 한중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류현주 기자(ryuhj@newsis.com)
편집인
2024-04-29
中 전기차 '과잉생산' 비판에도 버티는 이유는 ?
입력2024.04.29. 오후 2:28 수정2024.04.29. 오후 2:30 4000만대 생산능력…내수 소비는 2200만대 경제성장·일자리·글로벌 패권 경쟁 넘치는 공급에 출혈경쟁까지중국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부터 '과잉생산'이라고 압박받고 있지만 경제 성장과 일자리, 글로벌 전기차 패권 강화를 위해 경쟁력이 낮은 업체에도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략컨설팅기업 오토모빌리티와 중국승용차협회를 인용해 중국이 연간 40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내수 시장에서 소비되는 자동차는 약 2200만대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WSJ은 "100곳 이상의 중국 브랜드가 매년 자국 시장 수요보다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늘리며, 글로벌 전기차 사업에서 중국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수익성 없는 자동차 제조사가 계속 생산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치면서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제 살 깎아 먹기식'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2월 중국 ...
편집인
2024-04-29
中, 日반도체수출규제 강화 움직임에 우려…"즉각 중단해야"
입력2024.04.29. 오후 2:39 수정2024.04.29. 오후 2:40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 상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서 반도체 등 분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강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중국은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일본의 관련 조치는 중국, 일본 기업 간의 정상적인 무역 교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남과 자신 모두에게 손해를 끼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도 손상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관행을 즉각 시정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할 것을 촉구하면서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기업들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입장문에서 미국을 우회적으로 겨냥, "한동안 일부 국가가 국가 안보 개념 일반화, 수출 통제 조치 남용,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인위적 분열, 자유 무역 원칙과 다자간 무역 규칙의 심각한 위반 등을 통해 ...
편집인
2024-04-29
최태원, 中 싱크탱크 찾아 경제협력 논의…한중일 민간 경협 시동
입력2024.04.29. 오후 3:01 5월에는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출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세 나라의 민간 경제 협력에 시동을 건다. 대한상의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한중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 양걸 중국한국상회 회장 등 한국 측 인사와 비징취안 CCIEE 이사장이 함께했다. CCIEE는 중국 국영·민간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대표 싱크탱크다. 대한상의와 CCIEE가 주관하는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는 양국 기업인과 정부 인사가 참여하는 '1.5트랙 대화 플랫폼'으로 2018년 베이징 행사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에서 논의된 안건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 베이징에서 열릴 '제5회 대화' 의제를 정하기 위해 열렸다. 12월 서울 대화에서는 두 나라 경제계 의견을 모아 △다자간 협력 강...
편집인
2024-04-29
인기 위해 가짜 영상 만든 中20대 여성…공안까지 나서
입력2024.04.29. 오후 3:41 수정2024.04.29. 오후 3:43 유명세 더 높이려 사연 조작했다가 탄로나 中, 사소한 인터넷 루머도 공안 나서 처벌중국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얻기 위해 조작된 사연을 올렸다가 당국으로부터 처벌받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에선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개인이나 기업이 당국에 '행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달 초 중국의 인기 숏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더우인'에서 벌어진 '가짜 영상 소동'을 조명했다. 앞서 약 18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20대 인기 여성 블로거 A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 중국 초등학생이 잃어버린 겨울 방학 과제물을 찾았다고 밝혔다. 20대 인기 여성 블로거 A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초등학생이 잃어버린 숙제를 찾아 대신 해줬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유명해졌다. [이미지출처=더우인 캡처] A씨가 찾아낸 과제물은 학년과 학생의 이름 등 신상정보가 적혀 있었다. A씨는 직접 과제물 내 숙제를 푸는 영상을 찍었다. 또 "진랑아(학생의 이름), 내가 당장 중국으로 가서 네게 숙제를 줄게. ...
편집인
2024-04-29
테슬라 겹호재, 중국서 자율주행 장애물 두 개 일시에 제거
입력2024.04.29. 오후 3:56 수정2024.04.29. 오후 3:57 리창 총리를 만나고 있는 머스크 - 머스크 X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차 장애물 두 개를 한꺼번에 제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으며, 자율주행에 바이두의 지도를 이용키로 바이두와 합의했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는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가 개발한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해 완전 자율주행차를 운영키로 했다. 테슬라가 중국 업체와 합작함에 따라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이 중국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란 우려를 일소할 수 있게 됐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중국에서 먼저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에서...
편집인
2024-04-29
애플 脫중국에… 中 최대 스마트폰 생산지, 수출 곤두박질
입력2024.04.26. 오전 11:42 폭스콘 정저우 공장 보유한 허난성 1분기 수출입액 감소폭 전국 두 번째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 애플이 중국에 쏠린 공급망을 인도·동남아로 분산시키는 작업을 추진하면서 중국 대표 휴대전화 생산기지의 1분기 수출액이 60% 넘게 급감했다.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 생산량을 더욱 줄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반면, 가격 경쟁력을 위해 중국 생산 기지를 포기하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다. 26일 중국 정저우 해관(세관) 자료에 따르면, 허난성의 올해 1분기 휴대전화 수출액은 272억6000만위안(약 5조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711억위안)보다 61.7% 줄어든 수치다. 물량 기준으로는 1688만7000대에서 664만5000대로 60.1%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에도 휴대전화 수출 물량이 15.5% 줄었는데, 올해는 감소폭이 4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주력 품목인 휴대전화 수출이 꺾이면서 허난성 1분기 수출입액 규모는 23.4% 줄었다. 장시성(-39.4%)에 이어 중국 내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바이두 캡처 허난성은 중국 최대 휴대전화 생산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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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중국 간 푸바오 “정신건강 양호… 실외 식사 시작했어요”
입력2024.04.26. 오전 4:12 3주차 격리생활 영상 추가 공개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가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인 푸바오의 영상(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센터는 지난 3일 귀국한 푸바오의 3주차 격리 생활 영상을 24일 공식 웨이보에 올리고 “격리 중인 푸바오가 실외 방사장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운동, 휴식, 식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정신적으로도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야외 방사장과 실내에 앉거나 누워서 대나무, 당근, 워터우 등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댓글에는 “푸바오 대견하다” “소식을 전해줘 감사하다” “우리 예쁜 아기”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격리 생활 종료 후 두장옌기지로 이동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절대 반대한다”며 센터의 답변을 요구하는 댓글도 무더기로 올라왔다. 센터는 “격리 이후 푸바오가 어떤 기지에 머물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공식 발표를 주목해 달라”고 답했다. 해외에서 귀국한 판다는 최소 한 달간 격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 달 초 푸바오가 머물 기지가 정해질 수 있다. 네티즌들이 이동에 반대하는 두장옌기지는 푸바오의 부모인 러바오와 ...
편집인
2024-04-26
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발사…우주정거장 완공 후 세 번째
입력2024.04.25. 오후 10:03 수정2024.04.25. 오후 10:42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도킹해 6개월간 과학 실험 등 임무 수행 우주로 떠나는 중국 선저우 18호 비행사들 [AP=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25일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발사했다. 중국은 이날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8호를 발사체 '창정(長征)-2F 야오(遙)'에 실어 발사했다. 선저우 18호에는 지령장(리더)인 예광푸(葉光富·44)와 리충(李聰·35), 리광쑤(李廣蘇·37) 등 3명이 탑승했다. 중국군 육군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예광푸 비행사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 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공군 중교(중령) 리충 비행사와 리광쑤 비행사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선저우 18호 발사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중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젝트 판공실은 세 비행사가 현재 우주에 체류 중인 선저우 17호 비행사들과 함께 궤도 회전을 마친 뒤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가량 체류하면서 우주 과학 실험·시험...
편집인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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