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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부유식 해상원전 건설 계획 보류…
입력2023.05.31. 오후 12:39 수정2023.05.31. 오후 12:40 홍콩매체 "러시아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도 영향" 미중 남중국해 대립(CG) [연합뉴스TV 제공]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 속에서 남중국해에 부유(浮游)식 해상 원전을 건립하려던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해양원자력플랫폼기술연구센터의 왕둥후이 선임 엔지니어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25일 저널 원자력공학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남중국해 해상 원전 건립 계획이 보류됐다며 "안전과 타당성이 여전히 규제 당국의 주요 우려 사항"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진은 부유 원전 개발에 책임이 있는 산업 단체들이 지난 10여년간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고 이제 착공 준비를 마쳤으나 규제 당국이 최종 승인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해상 부유 원전은 육상 원전보다 지진이나 쓰나미에 덜 취약한 것으로 여겨지는 까닭에 중국 당국의 승인 보류는 관련 연구진을 놀라게 했다고 SCMP는 전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해상 원전은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지원하는 원자로와 부유 플랫...
편집인
2023-05-31
中 최고 사정기관 간부 낙마…"부패척결 확고한 의지 반영"
입력2023.05.31. 오후 12:19 수정2023.05.31. 오후 12:20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최고 사정기관의 간부가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낙마했다고 신경보 등 현지 매체가 31일 보도했다. 추이위난 조사 사실 공개한 중국 기율·감찰위 [기율·감찰위 홈페이지 캡처] 중앙 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기율·감찰위 13심사조사실의 추이위난 1급 조사연구원을 중대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972년 지린성 태생인 그는 광둥성 선전 인민감찰원 등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은 수사통으로 알려졌다. 추이위난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상 기율·감찰위 조사 대상에 오르는 경우 부패에 연루됐을 개연성이 크며, 조사를 받는 자체가 낙마로 간주된다. 사정 대상으로 지목되면 기율·감찰위 조사를 거친 뒤 검찰원에서 수사해 기소, 사법 처리하는 수순을 밟는다. 이 때문에 기율·감찰위 조사를 받게 되면 사법 처리에 앞서 당적과 직위를 박탈당해 공직에서 추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래 고강도 부패 척결 운동을 지속해서 벌여왔지만, 최...
편집인
2023-05-31
선명해지는 중국 '정랭경온'…경제적 이해관계로 韓美 정치 공략
입력2023.05.31. 오후 12:02 수정2023.05.31. 오후 12:04 한미와 정무·국방 대화엔 소극적…경제엔 민관 불문 적극적 시진핑, 안보와 과학기술 자립 강조…'자강' 전략 병행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과 미국 등을 상대로 한 중국의 '정랭경온'(정치적으로는 냉랭하고, 경제적으로는 유화적)' 기조가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30일 미중 국방장관 회담 추진과,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방중을 대하는 중국 당국의 태도는 극적인 대비를 이뤘다. 먼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하자는 미국 제안을 거절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현재 중·미 양국 군(軍) 대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 원인을 미국 측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차갑게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의 주권·안보와 이익·우려를 확실히 존중하고, 잘못된 행태를 즉각 바로잡으며, 성의를 보이고, 실제 행동을 해서 중·미 양국 군의 대화와 소통을 위해 필요한 분위기와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
편집인
2023-05-31
중국 밀 25% 생산하는 허난성, 수확철 '이른 장마'로 큰 피해
입력2023.05.31. 오전 11:37 수정2023.05.31. 오전 11:38 "경찰, 콤바인 운송 과도하게 단속…수확 적기 놓쳐 피해 키워"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최대 밀 경작지인 허난성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려 수확을 앞둔 밀이 썩고 싹이 트는 등 피해를 봤다고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가 31일 보도했다. 비 피해 밀 보며 눈물짓는 허난 농민 [시각중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엿새 연속 밀 경작지인 허난성 남부지역에 30∼80㎜의 많은 비가 내렸다. 허난성 농업농촌청은 "5월 말 기준으로 1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이른 장마'"였다며 "농경지에 물이 고여 수확을 앞둔 밀이 쓰러져 썩거나 싹이 트는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밀 수확에 들어간 허난에서는 이번 비가 시작되기 전 수확한 면적이 178만무(畝·1천200㎢)에 불과했다. 이후 수확 면적이 386만3천무(2천600㎢)로 늘었지만, 허난성 전체 밀 경작지 8천500만무(5만7천㎢)의 4.5%에 그쳤다. 경작한 밀 대부분이 수확이 안 된 가운데 비 피해를 봐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 전체 밀 재배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허난의 수확 감...
편집인
2023-05-31
중국 5월 제조업 PMI 48.8…2개월째 경기수축 국면 계속
입력2023.05.31. 오전 11:21 수정2023.05.31. 오전 11:22 선적 기다리는 中 옌타이항 자동차들 (옌타이 신화=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옌타이항 터미널에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옌타이항 측은 춘제(음력설) 연휴기간을 앞두고 선적 대기 자동차 처리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23.01.20 2022435@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의 5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째 50 아래로 떨어지며 경기 수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5월 제조업 PMI가 48.8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49.2보다 소폭 낮은 것은 물론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8을 1포인트 밑도는 것이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각각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인 47.0을 기록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공식 폐기된 올해 1...
편집인
2023-05-31
"복잡한 안보 정세 인식과 대응 강화해야"
입력2023.05.31. 오전 10:22 수정2023.05.31. 오전 11:09 中 국가안전위 주재 "안보 어려움 커졌다" 최고지도부 4명과 안보부처 책임자 참석 [시안=신화/뉴시스] 중국 중앙국가안전위원회(국가안전위)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복잡하고 심각한 안보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시 주석이 지역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 모습. 2023.05.31[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중앙국가안전위원회(국가안전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복잡하고 심각한 안보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20기 국가안전위 제1차 회의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개최됐다고 전했다. 국가안전위 주석직을 겸하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국가안보가 직면한 복잡하고 심각한 정세를 깊이 인식하고 중대한 국가 안보 사안을 정확히 파악하며 국가안보 시스템과 능력의 현대화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또 “새로운 안보 구도로 새로운 발전 구도를 보장하고, 국가안보 사업의 새 국면을 열...
편집인
2023-05-31
"中 고속성장 이제 없다."…부동산 호황 끝나나
입력2023.05.31. 오전 9:27 수정2023.05.31. 오전 9:36 WSJ "리오프닝 끝나고 중국 경제 문제 드러나" 中 부채 10년 간 4경8000조원 불어…GDP의 300% 부채 더 늘리는 부동산 대책 등 경기부양책 부담 사회안전망 부실에 소비자들은 소비보다 저축 미·중 갈등에 해외 기업은 베트남·인도로 유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경제가 정부·민간·해외투자라는 세 가지 성장동력을 잃고 고속성장 시대를 마감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0년 간 급격히 늘어난 국가 부채가 정부와 가계를 짓누르고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해외 기업 유치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GDP의 300% '부채폭탄' 터지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불과 몇달 전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규제를 해제해 사람들이 외식을 하고 여행에 돈을 많이 쓸 때만 해도 전망이 더 좋았다"라며 "하지만 리오프닝의 흥분 상태가 가라앉으면서 수년 간 쌓여온 중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들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은 10년 이상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부동상 호황과 정부의 과잉 투자는 끝...
편집인
2023-05-31
머스크 "미중 디커플링 반대" 중국은 화색-미국은 경악
입력2023.05.31. 오전 9:22 수정2023.05.31. 오전 10:02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30일 중국을 방문, 친강 외교부장을 만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방문,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반대한다”고 말하자 중국은 반색하고 있는데 비해 미국은 놀라고 있다. 중국을 방문중인 머스크는 30일 친강 외교부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친 부장과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는 서로 뗄 수 없는 샴쌍둥이처럼 얽혀 있다"며 "테슬라는 미중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중국에서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친 부장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테슬라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기업을 위해 더 나은 시장 중심의 제도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친 부장과 머스크는 구면이다. 친 부장이 주미중국대사로 재직하고 있을 때,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을 방문했고, 당...
편집인
2023-05-31
삼성전자, 중국서 89형 마이크로 LED 첫 출시
입력2023.05.31. 오전 8:16 수정2023.05.31. 오전 8:17 中 최대 가전전시회 AWE서 첫 공개 후 공식 출시…"초고화질 시장 공략"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가 89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중국서 89형 마이크로 LED 첫 출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89형 마이크로 LED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홈퍼니싱복합몰 홍싱메이카이롱에 전시된 89형 마이크로 LED를 방문객이 감상하는 모습. 2023.5.31.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베젤(테두리)이 없어 벽과 스크린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 110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열린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AWE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처음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89형 마이크로 LED를 시작으로 76·101·11...
편집인
2023-05-31
中전투기, 남중국해서 美정찰기 근접비행…
입력2023.05.31. 오전 5:48 수정2023.05.31. 오전 11:10 미군 정찰기 기수 앞으로 비행하는 중국군 전투기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에 근접 비행하면서 불필요하게 공격적 기동을 했다고 미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사령부에 따르면 중국군 J-16 전투기는 지난 26일 남태평양 공해 상공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중인 RC-135 정찰기의 기수(機首) 앞으로 비행하며 차단에 나서 미군 정찰기가 난기류를 통해 비행하도록 했다. 사령부는 중국군 전투기의 비행에 대해 "불필요하게 공격적 기동"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군 전투기 J-11은 지난해 12월 남중국해 상공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에 20피트(약 6m)까지 근접하면서 위협 비행을 했다고 당시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밝혔다. 또 중국 전투기 Su-30은 지난해 6월 남중국해 ...
편집인
2023-05-31
中, 민간 우주비행사 처음 탑승한 ‘선저우 16호’ 발사
입력2023.05.31. 오전 4:22 자국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으로 우주 강국 간 경쟁 치열해질 듯 30일(현지 시각)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구이하이차오(왼쪽부터), 주양주, 징하이펑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16호 탑승을 앞두고 손을 흔들고 있다. 구이하이차오는 베이징항공항천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과학자로, 중국이 인민해방군 출신이 아닌 민간인을 우주로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중국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완공한 이후 군(軍) 경력이 없는 과학자를 처음으로 우주선에 태워 보냈다. 2045년까지 우주 최강국이 되겠다며 ‘우주 굴기’를 내세우고 있는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활용한 과학 연구에 나서면서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 인도 등 우주 강국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30일 오전 9시 31분(한국 시각 10시 31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우주선 선저우 16호를 ‘창정 2호-F야오’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센터 측은 로켓을 쏘아 올린 후 18분이 지난 오전 9시 49분 “발사가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사는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을 본격 활용하는 ...
편집인
2023-05-31
서방제재에 중국기업도 해외이전 가시화
입력2023.05.31. 오전 3:24 수정2023.05.31. 오전 7:37 ‘중국산’ 꼬리표 떼려는 궁여지책 인건비 상승, 구인난 악화도 한몫 중국 안후이성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 /AFP연합뉴스 세계 각국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중국산)’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자 중국 제조업체들이 국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산 부품에 대한 미국 등의 무역 제재로 거래처에서 외면받자, 외국에 공장이나 법인을 세워 ‘중국산’ 꼬리표를 떼려는 궁여지책이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의 헬멧 제조 기업인 둥관타오뤠운동기기는 3000만달러(약 400억원)를 들여 베트남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생산 규모 확대나 비용 절감 목적이 아니다. 미국과 유럽의 바이어가 우리에게 베트남에서 생산하기를 직·간접으로 요구했다”고 했다. 중국 북부 허베이성의 한 부품 생산 업체도 중국산이란 이유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자 공장 해외 신설 계획을 검토했다. 자금난으로 당장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이 중국의 경제 봉쇄나 코로나발(發) ...
편집인
2023-05-31
韓 9.5% vs 中 70.4%… 高성장 아세안 전기차 시장
입력2023.05.31. 오전 3:01 한국 수출, 신흥시장서 中에 밀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이 이미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한 한국은 중국에 밀려 점유율이 10% 아래로 떨어졌다. 수출품목 중 흑자 규모가 가장 큰 자동차마저 전기차 신규 시장 창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 수출에 안개가 짙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유엔컴트레이드 데이터를 활용해 아세안 수입 전기차 시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점유율은 2019년 43.2%로 1위였지만 2021년 8.2%로 3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중국과 독일의 점유율이 각각 25.7%→46.4%, 1.3%→34.1%로 뛰어올랐다. 중국은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물론 현지 생산기지 확보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수출입은행의 ‘아세안 순수 전기차 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완성차업체들의 점유율은 70.4%로 한국(9.5%)과 유럽(7.6%)을 압도했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등 10개 회원국의 탄소중립 정...
편집인
2023-05-31
[한중&세계] 몽땅뉴스 2023. 5. 2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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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2023-05-29
中 지방 재정난 심화…우한시, 국유기업에도 공개 빚독촉
입력2023.05.29. 오후 12:07 수정2023.05.29. 오후 12:36 1분기 재정수입 8.5% 감소 3년의 '제로 코로나' 후유증 지속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가 산하 구와 국유기업, 연구소 등을 상대로 공개 빚 독촉에 나섰다. 중국 지방정부 재정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한시는 지난 26일 관내 신문 등에 채무독촉공고를 게재했다. 우한시 산하 국유기업과 연구소, 장샤구 등 구정부, 사영기업 등 총 259곳이 대상에 올랐다. 변제 기한은 2018년 말로, 이미 4년 이상 연체된 빚들이다. 우한시 재정국은 공고에서 "그동안 채무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변제를 요구했으나 상환하지 않았다"며 "채무자들은 이 공고를 보는 즉시 빚을 갚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지방정부가 자기 소유 국유기업과 구정부 등에 채무를 갚으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SCMP는 우한시의 재정난이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우한은 후베이성의 성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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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유인우주선 선저우 16호 발사…우주정거장 본격 활용
입력2023.05.29. 오전 11:39 수정2023.05.29. 오전 11:40 징하이펑 등 3명 우주로…중국 "2030년까지 중국인 첫 달착륙 목표" 선저우 16호 발사 계획 관련 중국 정부 기자회견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을 활용해 과학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6호를 오는 30일 발사한다고 밝혔다. 중국 '우주정거장 사용·개발 단계 비행임무 총지휘부'는 29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0일 오전 9시31분(현지시간) '창정 2호-F 야오(遙)' 로켓에 실어 선저우 16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사는 중국 우주정거장의 사용 및 개발 단계에서 처음 이뤄지는 유인 우주선 발사다. 선저우 16호에는 리더인 징하이펑과 주양주, 구이하이차오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다. 징하이펑은 선저우 7,9,11호 비행에 참여했고, 나머지 2명은 첫 우주 비행에 나선다. 선저우 16호 비행사들은 우주에 체류하는 동안 일반 상대성 이론 검증, 생명 기원 연구 등 과학 연구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말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활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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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대만 대표,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
입력2023.05.29. 오전 10:31 수정2023.05.29. 오전 10:32 덩전중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 대표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의 경제무역협상판공실(OTN) 대표가 지난 25~26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열리는 이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역내 무역·투자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통상장관 간 회의체다. 29일 공상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지난 27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덩전중 OTN 대표가 올해 의장국인 미국에서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의 주재로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OTN은 이번 회의가 '다자무역체제 강화', '지속가능·포용적 성장을 위한 무역의 역할'을 의제로 개최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만 정부가 지난 1월 10일 기존의 '온실가스감량관리법'을 전면 개정한 기후변화대응법'이 입법원(국회)을 통과함에 따라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목표의 설정 및 세계무역기구(WTO)와 APEC에 적극 참여해 환경제품과 환경 서비스 등 관련 의제에 대해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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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대미 외교 베테랑' 신임 중국대사 셰펑 부임…미중관계 개선될까?
입력2023.05.29. 오전 5:02 수정2023.05.29. 오전 6:07 [서울=뉴시스]셰펑 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무부에서 빅토리아 눌란드 미 국무부 차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셰펑 트위터> 2023.5.26[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미 외교 베테랑'으로 평가되는 셰펑 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5개월의 공백기간을 마무리하고 최근 부임하면서 미중관계 개선에 일조할 지가 주목받고 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최근 사이트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셰 대사가 이날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부본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셰 대사도 트위터를 통해 신임장 부본 제정 사실을 확인하면서 기포드 의전장과 빅토리아 눌란드 미 국무부 차관과 만난 사진을 게재했다. 셰 대사는 “두 사람을 만나 반가웠다”면서 “앞으로 미국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중관계 개선, 신임 대사의 최우선 과제 대미 외교 베테랑'으로 평가되는 셰 신임대사는 부임을 위해 지난 23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뉴욕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고, 이로써 약 5개월 간의 주미 중국 대사 공백이 채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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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中 "日,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하면 왜 자국 호수에 배출하지 않나"
입력2023.05.29. 오전 12:36 수정2023.05.29. 오전 12:37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지난 2월 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해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왜 자국 호수에 배출하지 않느냐"며 일본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28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 제76차 회의에서 중국 대표는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은 왜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로 사용하지 않고, 왜 국내 호수에 배출하지 않느냐"며 "일본은 마땅히 이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는 게 유일한 실행 가능 방안이냐"며 "이것은 자기 돈은 절약하지만, 전 세계를 재앙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대표는 "일본은 오염수가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다에 배출하려는 속셈이 무엇이냐"며 "자국의 단기적인 사리사욕을 위해 인류의 공동 이익을 해치는 행위는 반드시 엄격한 규탄과 단호한 배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국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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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온차이나] 중국 경제에 쏟아지는 ‘경고’
입력2023.05.29. 오전 12:01 중국통 서방 전문가들 “뿌리부터 썩어간다” “개혁 없으면 일본식 장기 불황 빠질 것” 진단</br>청년실업률은 4월 처음으로 20% 선 넘어 최유식의 온차이나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1059 5월 중순부터 중국 경제를 보는 국제 시장의 눈초리가 심상찮습니다. 5월18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작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7위안을 돌파했죠.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고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는 뜻입니다. 서방 매체에는 중국 경제를 향한 섬뜩한 경고가 쏟아졌어요. 중국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중국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외르크 부트케 회장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다음 10~20년 중국은 성장률 2~3%의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사 록펠러 인터내셔널의 루치르 샤르마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중국 경제가 뿌리부터 썩어간다”고도 했어요.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4개월을 지켜보니 중국 경제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의 활력을 되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4월 청년(16~24세) 실업률이 2018년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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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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