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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내일부터 한국발 중국입국자도 PCR 검사 안 받아도 된다
입력2023.03.02. 오전 11:58 수정2023.03.02. 오전 11:59 한국 방역 완화에 중국 상응조치…한중노선 증편에 속도 중국 공항(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내일부터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에 도착하는 입국자들이 입국 후 코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우리 정부가 전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 의무를 해제한 데 따른 중국 정부의 상응 조치로 보인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 국적 항공사에 오는 3일부터 한국발 입국자가 PCR 검사 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월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고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다가 최근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 중국은 앞서 보복 조치로 시행했던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 중단도 해제했다. 양국의 비자 발급 제한 조치 해제에 이어 PCR 검사 의무도 해제되면서 냉랭했던 양국 간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들은 애초 계획했던 중국 노선 증편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은 앞서 ...
편집인
2023-03-02
"부양책 효과 시그널"…中신규 주택 판매, 20개월 만에 증가
입력2023.03.02. 오전 11:36 수정2023.03.02. 오전 11:42 대형 우량업체에 판매 집중 상위 10대 업체만 증가 "본격 회복 여부는 지켜봐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남부 하이난성 싼야의 주거 지역. 사진=AFP 중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가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일 시장정보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업체의 지난 2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4616억위안(약 87조8500억원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2월 대비 14.9%, 올 1월 대비론 29.1% 증가했다. 이로써 2021년 7월(-8.3%)부터 지난 1월까지 19개월 동안 이어졌던 전년 동월 대비 감소 기록이 중단됐다. 2월 주택 판매 회복은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당국이 내놓은 시장 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 7일에 달하는 춘제(설) 연휴가 작년에는 2월에, 올해는 1월에 있었기 때문에 올 2월 판매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지난 1월 신규 주택 판매는 3534억위안으로 32.5% 감소했다. 춘제 영향을 줄이기 위해 1~2월 누적 판매를 비교하면 올해 판매액이 작년보...
편집인
2023-03-02
'일대일로' 추진 10년…中 "중국 주도 포용적 세계화의 길" 주장
입력2023.03.02. 오전 11:13 수정2023.03.02. 오전 11:14 "서방 방해 동요 말아야"…저개발국 '부채의 늪' 빠져 동력 상실 관측도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제창 10년을 맞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해 "중국 주도의 포용적 세계화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일대일로 구상도. 붉은색 선은 실크로드 경제벨트, 푸른색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발전 학술 포럼' 2차 연차 총회에서 이 포럼의 비서장인 류웨이둥 중국 과학원 지리과학자원연구소 연구원은 "새로운 형태의 세계화 길인 일대일로 건설이 안정기와 고품질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비서장은 일대일로가 이끌 '새로운 세계화'의 5가지 특징으로 ▲ 관계·소통 개선을 통한 발전 촉진 ▲ 관계국 간 평등한 합작 ▲ 인프라 구축 우선의 협력 ▲ 민생을 근본으로 하는 지원과 프로젝트 중시 ▲ 녹색(친환경)을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발전 이념 강화를 꼽았다. 이어 "새로운 세계화의 길...
편집인
2023-03-02
"밥그릇 깨려냐?"…中, '코로나 우한기원설' 동조한 머스크 경고
입력2023.03.02. 오전 10:52 수정2023.03.02. 오전 10:58 中관영매체 "머스크 우익 음모론자와 가까워져" 지적 【상하이=신화/뉴시스】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미 전기자동차(EV) 테슬라는 상하이현지에서 100% 출자해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미국 밖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01.07.[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한 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취지의 글에 동조하자 중국 관영 언론이 머스크를 저격하고 나섰다. 2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어판에 따르면 관영 환추스바오는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머스크의 트위터 글에 "중국 밥그릇을 깨려하느냐"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밥솥을 깨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생계수단을 잃다, 일을 그르치다는 등 의미가 있다. 지난 27일 트위터에는 "미국의 코로나 대응을 지휘한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 자금을 지원했다. 그렇다면 파우치 박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개발에 돈을 댔다는 말이냐?”라는 ...
편집인
2023-03-02
"미성년자, 하루 1시간만" 사용 제한하는 틱톡…실효성은?
입력2023.03.02. 오전 10:11 수정2023.03.02. 오전 11:03 사진=AFP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이 미성년 회원의 하루 사용 시간을 한 시간으로 제한한다. 틱톡은 “18세 미만 사용자의 모든 계정에 사용 제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조치는 몇 주일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미성년자가 틱톡을 하루 60분 이상 이용하려면 특정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한다. 틱톡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와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의 디지털웰니스랩의 전문가 의견을 참조해 이 같은 제한 시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틱톡에 따르면 미성년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100분가량을 소비하고 있다. 틱톡은 또 이용자의 부모가 매일 하루 사용 시간을 다르게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자녀의 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메타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도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사용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하지만 미성년자들이 부모의 사용 통제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하고 있어, 실제 효과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틱톡이 미성년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이들이 유해한 콘텐...
편집인
2023-03-02
中, 양회 앞두고 온라인 단속 강화…계정·게시물 삭제
입력2023.03.02. 오전 9:55 수정2023.03.02. 오전 9:56 CAC, 불법 게시물과 계정 삭제 처리 주요 정치행사 앞두고 보안 강화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할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온라인 단속 강화에 나섰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은 1일 최근 진행한 특별 캠페인을 통해 120만개의 불법 게시물과 16만개 이상의 계정을 삭제 처리했다고 밝혔다. CAC는 지난 1월부터 인터넷 시정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제가 된 게시물이나 계정의 삭제 사유도 각양각색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주연배우 팬들 사이의 갈등을 촉발한 계정과 관련 그룹 8500개 이상이 적발됐고, 당국은 이에 직접 개입해 온라인 댓글을 통제했다. 이들은 특정 영화에 대한 가짜 박스오피스를 만들도록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플루언서의 투옥 경험을 미화하며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판매한 혐의로 7900개의 게시글과 407개의 계정을 처리했다고 CAC는 전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트리거나, 경제 문제에 대해 허황된 글을 올린 경우도 적발의 대상이 됐다. 발표에 따르면 캠페인 ...
편집인
2023-03-02
中관영지 "국방예산 증가율, 작년의 7.1%보다 높을 가능성"
입력2023.03.02. 오전 9:38 수정2023.03.02. 오전 9:39 중국 방위예산 증가폭 작년보다 클 가능성(CG) [연합뉴스TV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 증가율이 작년의 7.1%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영 매체가 전문가 예상을 인용하는 형태로 보도했다. 2일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2023년 국방예산 증가율이 2022년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6년 이래 국방예산 한 자릿수 증액을 유지해왔다. 그런 가운데 작년에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조 4천500억 위안(약 275조 원)으로 책정해 2021년(6.8%), 2020년(6.6%)에 비해 증가 폭이 컸는데 이번에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쑹 씨는 지난 1년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안보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한 점,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고, 미국이 자주 미중 간의 충돌 가능성을 거론하는 상황 등을 국방예산의 상당한 증액이 필요한 배경으로 거론했다. 거기에 더해 일본이 전수방위(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에서 벗어...
편집인
2023-03-02
요동치는 환율…中 경기개선 기대감에 급락
입력2023.03.02. 오전 9:37 17원 넘게 내린 1305원 거래 中 경기 호조로 위안화 강세 [서울경제] 미국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 중국 경기개선 기대감에 따른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1원 내린 130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가며 오전 9시 28분 현재 1305.5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게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국내 외환시장 휴장일인 1일 발표된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보다 2.5 포인트 상승한 52.6으로, 시장 예상치(50.6)를 크게 웃돌았다. 2월 비제조업 PMI(56.3)도 전망치(54.9)를 넘어섰다. 반면 수출 부진 장기화는 환율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김현상 기자(kim0123@sedaily.com) 기자 프로필...
편집인
2023-03-02
중국, 초정밀 전신 MRI를 빈 유럽영상의학회서 공개
입력2023.03.02. 오전 9:17 수정2023.03.02. 오전 9:19 유럽영상의학회(ECR) 5일까지 빈에서 열려 세계 최초 전신촬영 고성능 MRI 장비로 출품 [호프( 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최근 문을 연 미국 오렌지 카운티의 호프 시 소재 레나 암센터 재단에서 최신 방사선 영상촬영 장비를 설명하는 의사 퍼시 리. 중국은 최근 전신촬영용 최신 MRI시스템을 개발해 유럽등 해외시장에 선보이고 있다.[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국이 중국제 전신 자기공명영상(MRI)장치 최신품을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3년 유럽 영상의학회'( ECR 2023)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국내 매체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uMR 주피터 5.0T'로 불리는 이 전신 MRI촬영 시스템은 이런 종류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이라고 이 제품을 개발, 제작한 중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유나이티드 이미징 헬스케어’(United Imaging Healthcare· UIH)가 밝혔다. ECR은 전 세계 영상의학과 전문의 및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의학 학회이자 영상의학 분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행사다. 올해 ECR 2023은 ...
편집인
2023-03-02
“중국 내수 회복땐 무역 훈풍 불 듯… 인적교류 늘고 관광산업 활성화”
입력2023.03.02. 오전 9:13 ■ 시진핑 3기 체제 - 전문가들, 韓·中 교역 전망 오는 4일 개막하는 ‘시진핑(習近平) 3기 체제’의 첫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한·중 외교·무역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일단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중 무역 관계에는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북핵을 포함한 대한반도 정책에서는 중국이 북한 비핵화보다 한반도 평화·안정에 방점을 둔 기존 원칙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별다른 진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먼저 한·중 교역은 중국이 양회 이후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올해는 다소 희망적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2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 내수 경제가 살아나고 한·중 간 비행편이 늘어나면 5월 노동절 장기 연휴 때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관광 산업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영 연세대 중국연구원 교수도 “이번 양회에서는 지난해 경제공작회의에서 이야기한 세부계획을 세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
편집인
2023-03-02
3% 성장 굴욕 맛본 ‘세계의 공장’ … 경제활동 재개에 ‘6% 목표치’ 제시하나
입력2023.03.02. 오전 9:13 수정2023.03.02. 오전 9:22 ■ 시진핑 3기 체제 - (下) 4일 중국 양회 관전포인트… 성장률 전망 관영 언론 “올 경제 강한 반등 블랙스완 없다면 5% 넘을 것” 골드만삭스, 6.5% 성장 예상 부동산 침체發 ‘부채 리스크’ 미국 반도체 규제 등이 변수로 시진핑 “과감한 소비할 수 있어야” 내수 진작 통한 부양책 ‘올인’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매년 3월 열리는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국무원 총리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발표다. 올해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전 세계 경제에도 중요한 변수다. 특히 올해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포기한 원년으로, 리오프닝(재개방)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가 최대 관건이다. 경제개방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목표 달성에 실패했던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3연임을 시작하는 첫해인 올해 얼마나 과감한 경제성장 약속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하지만 부동산 버블과 미국의 반도체 규제 등의 위험요소가 ...
편집인
2023-03-02
시진핑 "세계경제 정치화 말라"…中·벨라루스 정상회담
입력2023.03.02. 오전 8:23 수정2023.03.02. 오전 8:26 '친러' 中·벨라루스 정상, 회담서 미국 노골적 견제 루카셴코 "중국의 입장과 주장 전적 지지" [베이징=신화/뉴시스] 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03.02[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자국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미국을 향해 "냉전적 사고와 세계경제의 정치화·도구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갖고, 5개월여 만에 다시 만났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우리의 입장이 담긴 문서를 공개했고, 화해를 권하고 협상을 촉진하는 것이 중국 입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정...
편집인
2023-03-02
하이난, 中기술 실험장 역할도… 심해·우주탐사·전기차 전진기지
입력2023.03.02. 오전 4:12 수정2023.03.02. 오전 8:09 지난달 23일 하이난성 싼야의 중국과학원 심해 과학연구소에 전시된 유인 심해 탐사 잠수함 ‘펀더우저’에서 장웨이자 연구원이 작동 시범을 보이고 있다./하이난=이벌찬 특파원 지난달 23일 하이난성 싼야의 중국과학원 심해 과학연구소 전시관에는 유인 심해 탐사 잠수함 ‘펀더우저’가 전시돼 있었다. 장웨이자 연구원은 “중국 잠항 신기록을 수립한 이 잠수함은 1만1000m 아래 심해까지 탐사가 가능하다”고 했다. 전시관에는 ‘심해에는 원래 길이 없기에 우리가 길을 만들어간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중국은 심해 탐사 분야에서 하이난을 전진기지 삼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하이난이 중국에서 거대한 정책 실험실이 되고 있다. 섬 곳곳에 심해·농업·우주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특화 산업단지를 지어 기업들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중국 발전에 꼭 필요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7월 24일 오후, 중국 남부 하이난 원창 우주기지에서 우주정거장과 결합하는 원톈(問天) 실험실을 실은 로켓이 이륙하고 있다./중국 CCTV캡처 하이난성 원창시의 원창국제항...
편집인
2023-03-02
“하이난을 제2 홍콩으로”… 시진핑표 사업, 공들이는 중국
입력2023.03.02. 오전 4:12 수정2023.03.02. 오전 9:13 자유무역항 개발에 속도… 기업·공장·병원 건설 한창 중국 하이난의 초대형 면세점인 싼야 국제 면세시티. 지난해 10월 문을 연 하이난 하이커우 국제면세점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큰 면세점이다. 중국 정부는 무역·관광·의료 등 분야에서 하이난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제2의 홍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이난=이벌찬 특파원 가나 국적 사업가 킹스퍼드 존(31)은 지난해 중국 하이난성(省) 하이커우시에 무역회사를 차렸다. 지난달 19일 저녁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열린 ‘하이커우 인터내셔널 살롱’에서 만난 그는 “홍콩·광둥성 등 여러 지역을 고려하다 하이난의 2025년 전면 무(無)관세 정책을 노리고 이곳에 터전을 잡았다”고 했다. 행사를 주최한 하이난성 외사판공실의 왕다쉐 부주임은 “하이난성이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외국 기업가들이 기회를 찾아 몰리고 있다”며 “하이난 건설은 중국 개혁·개방 역사에서 상하이·선전 개방에 이어 셋째로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한국 면적의 3분의 1 크기의 하이난섬(3만3900㎢) 전체를 ‘제2의 홍콩’으...
편집인
2023-03-02
[기획] “중진국의 함정에 빠졌다”... 중국 쇠퇴론 3가지 근거
입력2023.03.02. 오전 3:02 수정2023.03.02. 오전 9:51 쇠락의 길 접어든 중국 경제 연초 중국 관영 매체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에 따라 울고 웃었다. IMF는 2월 초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5.2%로 올려 잡았다. 작년 10월 4.4%에 비해 0.8%포인트를 높은 수치였다. 관변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의 전망치(5.0%)보다 더 높았다. IMF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인구 유동량과 경제활동이 회복되면서 중국 경제가 올해 반등하고 전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썼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IMF가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중국 경제 회복이 세계 경제의 쇠퇴를 막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반색했다. 2027년 성장률 3%대로 추락 하지만 IMF 전망 보고서 핵심은 중국 경제의 장기 성장률에 대한 우울한 전망과 경고였다. 올해는 5.2%로 반등에 성공하지만, 내년에는 4.5%로 하락하고, 2027년에는 3.8%로 3%대에 진입해 2028년에는 3.4%까지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IMF는 “노동인구가 줄어들고 투자 자본 이익률이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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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
中, 아마존 등 다국적기업에 “데이터 해외전송 자료내라”
입력2023.03.02. 오전 3:01 [美 반도체 보조금法 논란] 데이터보안법 강화 일환중국이 데이터보안법을 내세워 아마존, JP모건, 폭스바겐 등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해외로 전송한 데이터 내역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중국에 진출한 다수의 다국적 기업이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데이터의 해외 전송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해 9월부터 발효된 강화된 데이터보안법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데이터보안법은 중국에서 수집되거나 생산한 데이터를 외국으로 불법 전송할 경우 처벌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1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관리하거나 1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들은 수집된 개인 데이터를 해외로 전송하기 전 중국 인터넷 규제 기관의 보안 검토를 반드시 거처야 한다. WSJ는 이 법에 따라 아마존, JP모건, 폭스바겐 등 48개 기업이 중국 당국에 데이터 처리 방안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애플과 지멘스 등은 자료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중국 정부는 외국산 차량이 군과 정부 주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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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3. 1 수요일
"하루 5분! 찾아보는 수고 없이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엄선된 뉴스-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주요 뉴스] [GLORY J 툭별기고] 법인소득세 세전공제 증빙 Q&A [디자인 기업 AD CROSS] CE0 공장 펩시코의 하이포스 시스템 中서 '부인 잔혹살해' 사건에 공분한 주민들 경찰과 충돌 금융제재에 中 의존도 늘리는 러시아…위안화 결제 0.4→14% 유엔 군축회의서 中 핵증강 견제론 고개…"생산중단 선언해야" “中상인들 위조품-값싼 제품 때문에 일자리 뺏겨” 케냐 시위 트럼프 “당선되면 中서 필수품 수입 중단” 홍콩, 주권반환 26년 만에…"일국양제 사라지고 있어" 中 "머스크가 자신의 밥그릇 깨트리고 있다" 경고…무슨 일? ‘자유무역항으로 급성장’ 하이난성, 홍콩 대체할까? 양회 앞둔 中, 경제 회복 청신호…제조업 PMI 10여년만에 최고치 中 출산장려책 봇물에…"세계최고 수준 양육비부터 해결" 시큰둥 당정 통합 강조…시진핑 시대, 입김 강화 포석 놓는 中 공산당 독립운동 사진전 준비한 재중 항일역사기념사업회 美사령관 “대만서 中과 충돌땐 주한미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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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독립운동 사진전 준비한 재중 항일역사기념사업회
입력2023.03.01. 오후 1:37 수정2023.03.01. 오후 1:38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삼일절 기념 독립운동 사진전을 준비한 재중 항일역사기념사업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3.1 jkhan@yna.co.kr 한종구(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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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당정 통합 강조…시진핑 시대, 입김 강화 포석 놓는 中 공산당
입력2023.03.01. 오후 3:34 수정2023.03.01. 오후 3:42 중국 공산당이 공권력과 금융 등에 대한 당의 직접 통제를 강화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중심의 당 집권체제 강화에 나선다. 1일 중국 공산당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20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2중전회)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강조하면서 기구 개편안인 ‘당과 국가기구 개혁방안’과 국가기구 및 정협 지도자 인선안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22년 10월 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연설 후 행사장을 떠나며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행정부격인 국무원이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보다 당이 상위에 있는 중국 정치 체제의 특성상 당·정 통합을 강화하는 개혁안은 사실상 당의 정부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다음달 4일 개막하는 양회(兩會·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에 ‘건의’ 형식으로 제출돼 최종 결정되는 절차만 남았다. 당정 기구 개편과 관련, 관영 신화통신은 “당 중앙의 집중 통일 지도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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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中 출산장려책 봇물에…"세계최고 수준 양육비부터 해결" 시큰둥
입력2023.03.01. 오후 1:26 수정2023.03.01. 오후 1:27 양회 앞두고 제안 잇따라…"27년 모아야 한 명 온전히 양육"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출산 장려 제안들이 잇따르지만, 중국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인구 감소에 비상 걸린 중국(CG) [연합뉴스TV 제공] 1일 한때 중국의 각종 포털 사이트에 '자녀 양육비' 관련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양회를 앞두고 정협 위원과 전인대 대표들이 출산율 제고 방안을 건의하면서 자녀를 낳아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다시 이슈가 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작년 4월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각국 양육비 분석 보고서' 내용을 거론하며 "세계 최고 수준인 양육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백약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에서 자녀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48만5천위안(약 9천240만원)으로, 2019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9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기준으로 1인당 GDP의 7.79배에 달해 세계 1위에 오른 한국에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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