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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中 총리 “기업 재산·권익 보호하고 공정 경쟁 촉진할 것”
입력2023.03.14. 오전 4:09 취임 첫 내외신 기자회견 개최 “개혁의 밥 먹고 개방의 길 가야” 시 “軍 강철 만리장성으로 건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리 총리는 “바람과 파도를 헤쳐나가면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며 “(중국 경제 전망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AFP연합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13일 취임 일성으로 개혁개방 심화와 민영 경제 발전을 강조했다.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등 경제 도시를 두루 거친 그는 “올해 세계 경제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인이 많아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긴장을 풀지 말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고 제2의 100년 목표(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를 실현하는 역사적 과정에서 여전히 개혁의 밥을 먹고 개방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시장과 법치,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기업을 평등하게 대우하며 기업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
편집인
2023-03-14
시진핑 이르면 다음주 러 방문, 푸틴과 회담… 양회 폐막연설선 “대만 문제 외부 간섭 반대”
입력2023.03.14. 오전 3:01 로이터, ‘中-러 모스크바 회동’ 보도 習, 젤렌스키와 화상 회담 전망도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빠르면 다음 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폐막한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3연임을 확정하고 1인 지배 체제를 완성한 시 주석이 당초 4, 5월쯤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많았는데 이 일정이 앞당겨진 셈이다. 시 주석은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중국 외교부와 러시아 크렘린궁은 아직 관련 논평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앞서 10일 시 주석의 3연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며 ‘친애하는 친구’라고 표현하는 등 끈끈함을 과시했다. 시 주석의 측근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또한 지난달 21, 22일 모스크바를 찾아 시 주석의 방러 일정 등을 이미 논의한 상태다.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
편집인
2023-03-14
中 스타트업 “美 자금통로 막혀” 난감
입력2023.03.14. 오전 3:01 [SVB 파산 후폭풍] “美서 조달 투자금 SVB에 예치 바이오-테크 기업들 곤경 처해” AP 뉴시스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중국의 테크 기업과 초기 스타트업 등 아시아 테크 업계까지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 시간) 미국의 자금이 중국으로 전달되는 핵심 통로 역할을 했던 SVB가 무너지면서 수많은 중국 벤처캐피털 펀드와 스타트업이 곤경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대(對)중국 수출 규제에 이어 투자 규제까지 나설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중국의 스타트업과 테크 업계가 미국에서 자본을 조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FT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 신생 기업들은 미국에서 유치한 투자금을 중국 본토로 가져오기 전에 SVB에 예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SVB는 중국 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특히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SVB 파산으로 홍콩에 본사를 둔 최소 1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이 장기 임상 개발 실험에 필요한 수백만 달러 중 상당 부분을 잃게 될 위험에 처했다고 FT는 전했다. 위기감이 고조되자 S...
편집인
2023-03-14
中 안보, ‘리·왕·천’이 이끈다...미국이 블랙리스트 오른 리상푸는 국방부장
입력2023.03.14. 오전 3:01 수정2023.03.14. 오전 7:47 양국 군사대화에 걸림돌 전망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중국 정부 홈페이지 13일 폐막한 중국 양회에서 시진핑 3기 국방과 안보를 담당하는 핵심 3인인 리상푸(65) 국방부장, 왕샤오훙(66) 공안부장, 천이신(64) 국가안전부장 체제가 확정됐다. 특히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리상푸가 국방부장에 선출된 것은 미국의 도전에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하게 맞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지난 12일 국방부장에 오른 리상푸는 2018년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중국군 무기 구매와 개발을 총괄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개발부 부장(중장) 재직 시절 미국이 거래를 금지한 러시아에서 수호이(Su)-35 전투기와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 등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은 리상푸에 대해 비자 발급과 금융 시스템 이용, 미국 관할권 내 자산 보유를 금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압박에도 시진핑은 2019년 리상푸를 군 최고 계급인 상장으로 승진시켰고, 올해 양회에선 국방부장에 앉혔다. 미 정부가 리상푸를 제재 명단에 계속 올려놓는다면 앞으로 미·중 군사 대화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리...
편집인
2023-03-14
“시진핑, 푸틴·젤렌스키와 릴레이 회담”…우크라전 중재하나
입력2023.03.14. 오전 12:01 수정2023.03.14. 오전 12:02 최근 3기 집권의 막을 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일 리창 총리(왼쪽)와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 [신화=연합뉴스]최근 국가주석직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익명 인사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사실 여부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코멘트를 거부했고, 중국 외교부는 즉각 답을 주지 않았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한 계기에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6개월 만의 직접 대면이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시 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처음이다. 두 정상의 화상 회담은 다...
편집인
2023-03-14
中, 외국인 관광객 받는다…내일부터 관광비자 발급 재개
입력2023.03.14. 오전 10:35 수정2023.03.14. 오전 10:36 팬데믹 기간 세운 국경 '만리장성' 사실상 완전 제거 중국 하이난 면세점 쇼핑객들 [중국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단했던 외국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전면 재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4일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외국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대사관은 이어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들은 15일부터 관광비자의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하이난 무비자 입국,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의 광둥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단체의 광시 구이린 무비자 입국 정책의 효력이 회복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사관은 "2020년 3월 28일 전에 발급된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는 효력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올해 초까지 '방역 만리장성'을 쌓다시피 했던 중국은 사업과 관련한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으로 외국인의 중국 방...
편집인
2023-03-14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3. 13 월요일
"하루 5분! 찾아보는 수고 없이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엄선된 뉴스-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주요 뉴스] 시진핑-리창 체제 출범…정부 지도부에 시 친위세력 전진배치 '전랑 외교' 친강 中 외교부장 국무위원 겸직 中 중앙은행장·재정부장 유임…경제 '안정중시' 신호 '사우디-이란 화해 중재' 중국의 외교 영향력 강화… 난감해진 미국 ‘시진핑 심복’ 리창 새 中 총리, 올해 한국 올 가능성 [2023 중국 兩會] 中 시진핑- 리창 체제 공식 출범 美 '블랙리스트' 올랐던 리상푸, 中국방부장 임명 주목 중국 ‘리창 신내각’…총리·부총리 5명 중 넷 중앙경험 없어 中 지리자동차, 완전 자율주행 실현 위해 3년內 위성 72기 발사 정협 주석 선출된 시진핑 책사 “중화민족 단결 필요” 中 통계국장 "지방정부 통계 조작 여전…엄격 단속해 처벌" [中시진핑-리창 체제] 美에 맞서며 5% 성장 위한 준전시태세 中, '미중 전략경쟁 중요카드' 희토류 불법채굴 단속 강화 "대만 독립 결연 반대"…시진핑, 양회 폐막식서 공산당 단결 촉구 “기시다, 尹에 사과 대신 ‘역대 내각 입장...
편집인
2023-03-13
"대만 독립 결연 반대"…시진핑, 양회 폐막식서 공산당 단결 촉구
입력2023.03.13. 오전 11:11 수정2023.03.13. 오전 11:12 中 양회, 9일간 여정 끝에 오늘 폐막…시진핑, 3연임 확정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적 건설…조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3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폐막식에 참석을 하기 위해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식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이란 목표를 강조하며 공산당을 중심으로 단결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이 자리에서 대만과의 통일 대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세의 개입 또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분리주의 세력을 반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3일 연설에서 "국가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당을 다스려야 하며, 당이 흥해야 나라가 강해진다. 강대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력과 당중앙의 지도력을 견지하고 당을 효과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번 선거에서 주석직을 계속 맡도록 신임해준 모든 대표들과 전...
편집인
2023-03-13
中, '미중 전략경쟁 중요카드' 희토류 불법채굴 단속 강화
입력2023.03.13. 오전 9:56 수정2023.03.13. 오전 9:57 미중전략경쟁과 희토류(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희토류의 불법 채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동부의 주요 희토류 생산지인 장시성은 리튬, 희토류 등 전략 광물에 대한 불법 채굴을 단속하는 특별행동계획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올해 10월까지 적용할 이 계획에는 채굴권에 대한 엄격한 승인, 채굴의 전 과정에 대한 감독 강화 방안 등이 담겼다. 특히 텅스텐, 희토류, 리튬과 그외 다른 전략 광물 채굴 및 사용 관련 감독을 강화해 무허가 탐사와 채굴, 과도한 채굴, 광물 자원 낭비, 농지·임야·자연보호구역에 대한 불법 점거 등을 못하게 하기로 했다. 장시성은 또 전략 광물 채굴권 불법 이전에 대한 조사와 처분에도 나서기로 했다. 장시성은 비철 금속과 희소 광물의 주요 매장지이다. 2021년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장시성에는 구리광 666만t, 납광 121만t, 아연광 187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이번 단속에는 무분별한 채굴에 ...
편집인
2023-03-13
中 통계국장 "지방정부 통계 조작 여전…엄격 단속해 처벌"
입력2023.03.13. 오전 9:49 수정2023.03.13. 오전 9:50 "5% 성장 목표 달성 자신…국내외 불확실성 존재"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캉이 통계국장은 "지방정부의 통계 조작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엄격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12일 기자회견 하는 캉이 중국 국가통계국장 [홍성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캉이 국장은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회의 계기에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계 자료의 질은 확고하게 지켜야 할 생명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계 자료가 완전해야 경제·사회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며 "최근 수년 동안 통계의 질이 많이 향상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통계와 수치를 조작하는 현상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 집행을 강화해 통계를 속이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통계 조작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서 데이터의 진실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통계국은 작년 6월에도 "통계 조작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힌...
편집인
2023-03-13
[中시진핑-리창 체제] 美에 맞서며 5% 성장 위한 준전시태세
입력2023.03.13. 오전 5:30 수정2023.03.13. 오전 5:31 민영기업 기살리고 경제 장관들 눌러앉히며 안전운행 예고 핵심기술 돌파구 마련 박차…美중심 국제질서 도전 의지 분명히 해 12일 전인대 회의 참석중인 시진핑과 리창 (베이징 AFP=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3일 폐막하는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출범한 시진핑(국가주석)-리창(총리) 체제 앞에는 미국의 고강도 견제에 맞서 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이번 양회 때 제시한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일과 미국의 전방위 외교·경제적 포위망에서 벗어나는 두 국정 목표는 서로 긴밀히 연계돼 있다고 보여진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국무원 총리·부총리 등 수뇌부에 최측근인 리창(총리), 딩쉐샹·허리펑(이상 부총리)을 앉히면서 당정통합을 가속화하고, 자신의 1인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는 경제와 미중 전략경쟁의 두 전선에 나설 준(準)전시 태세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는 안정과 연속성 방점…5% 성장 위해 '국진민퇴' 조정 예고우선 경제는 지난 5일 국무원 총리의 전국인민대표대...
편집인
2023-03-13
정협 주석 선출된 시진핑 책사 “중화민족 단결 필요”
입력2023.03.13. 오전 4:07 왕후닝 “중국식 사회주의 견지” 친강, 국무위원으로 초고속 승진 왕후닝 신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책사로 불리는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당과 국가가 반드시 견지해야 할 지도 사상”이라며 절대 충성을 강조했다. 왕 주석은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협 폐막식에서 “우리는 마르크스주의를 중국화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깊이 학습하고 관철해 정협 발전 방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세계에 100년 동안 없던 큰 변화가 가속되는 만큼 단결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정 자문기구인 정협 주석에 취임한 그는 장쩌민 전 주석의 ‘3개 대표론’과 후진타오 전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에 이어 시 주석 통치 철학을 설계하고 보좌한 중국 최고 브레인으로 꼽힌다. 왕 주석은 지난해 10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
편집인
2023-03-13
中 지리자동차, 완전 자율주행 실현 위해 3년內 위성 72기 발사
입력2023.03.13. 오전 3:03 cm 단위의 위치파악 성능 갖출 계획 전기차 배터리 수명 연장 효과도 기대 테슬라-도요타 등도 위성 투자 활발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 지리자동차는 2025년까지 위성 72기를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리는 내용을 담은 ‘갤럭시 스마트 드라이빙’ 계획을 발표했다. 지리자동차 제공지난달 23일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 지리자동차는 2025년까지 위성 72기를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리는 내용을 담은 ‘갤럭시 스마트 드라이빙’ 계획을 발표했다. 우주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량이 cm 단위의 정밀한 위치 파악 성능을 갖추도록 하고 고정밀 지도를 이용해 차량의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 역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스타링크’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동차 업체들의 위성 활용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리차는 1986년 창업한 민영 회사다. 상하이차 등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성장한 국영 자동차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리차는 2021년 기준 완성차 업체 중 판매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지...
편집인
2023-03-13
중국 ‘리창 신내각’…총리·부총리 5명 중 넷 중앙경험 없어
입력2023.03.13. 오전 12:13 수정2023.03.13. 오전 12:14 12일 중국 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리창(李强·64) 국무원(정부) 총리가 지명한 부총리·국무위원·부장(장관) 선거를 끝으로 2028년까지 중국을 이끌 시진핑(習近平·70) 3기 헌법 기구 인선을 완료했다. 이날 선거에서 딩쉐샹(丁薛祥)·허리펑(何立峰)·장궈칭(張國淸)·류궈중(劉國中)이 부총리에 선출됐다. 시진핑 3기 내각의 총리·부총리 5명 중 허리펑을 제외하고 모두 중앙 근무 경력이 없는 지도부가 꾸려졌다. 부총리 경험이 없는 총리의 임명은 저우언라이(周恩來) 초대 총리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리창은 시 주석과 2004년 저장(浙江)성에서부터 호흡을 맞췄던 측근이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리창 총리는 지난 11일 찬성 2936표, 반대 3표, 기권 8표로 99.6%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시 주석의 강력한 신뢰를 등에 업긴 했지만, 상하이 당 총서기 출신으로 지난해 민심 이반을 부른 ‘상하이 코로나19 봉쇄’의 최고 책임자였다는 점이 반대와 기권 표심에 일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유추되는 대목이다. 이날 리상푸(李尚福) 신임 국방부장, 왕샤...
편집인
2023-03-13
美 '블랙리스트' 올랐던 리상푸, 中국방부장 임명 주목
입력2023.03.12. 오후 9:52 수정2023.03.12. 오후 9:53 국방장비부문 전문가…미국에 '우리 갈 길 간다' 메시지 선서하는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리상푸(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2일 발표된 중국 국무원 인사에서 눈에 띄는 인사 중 하나는 5년 전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발표됐던 리상푸(64)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으로 임명된 것이다. 리 부장은 충칭대 자동화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항공 엔지니어 출신으로 시창위성발사센터 주임과 사령관 등을 역임하며 위성 개발 프로그램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구매 및 개발을 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개발부(EDD) 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호이(Su)-35 전투기 10대와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한 것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며, 장비개발부와 당시 책임자였던 리상푸를 제재 대상에 올린 것이다. 미국은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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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023 중국 兩會] 中 시진핑- 리창 체제 공식 출범
입력2023.03.12. 오후 9:30 정부 지도부에 시진핑 주석 친위세력 전진 배치해 중앙정부 근무경험 부족하나 ‘시진핑 신뢰’가 강점 시-리 체제 3기 경제라인 대부분 유임 '안정 추구' 리커창 전 총리, 시 주석과 눈 피한채 어색한 악수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국무원 총리가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4차 전체회의가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데일리안 = 김규환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리창(李强)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2인자’인 국무원 총리에 선임됐다. 시 주석 핵심 측근 출신 총리가 탄생해 국가주석과 총리 사이에 보이던 견제와 균형은 사라지고 시 주석 1인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창 총리가 지명한 국무원 부총리들도 전원 시 주석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12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국회)는 전날 4차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총리 투표에서 리창 상무위원을 선출했다. 리 상무위원은 단일후보로 나와 회의에 참석한 2947명의 전국인대 대표 가운데 2936명의 찬성표를 받아 선출됐다. 반대표는 3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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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시진핑 심복’ 리창 새 中 총리, 올해 한국 올 가능성
입력2023.03.12. 오후 8:25 수정2023.03.13. 오전 1:39 딩쉐샹 등 부총리 4명도 習 측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 회의에서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1일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인 리창(64·당 서열 2위) 상무위원이 국무원 총리에 선출됐다. 중국의 8번째 총리인 리창은 향후 최소 5년, 최대 10년 동안 중국 정부(국무원)를 이끌게 된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한·중·일 정상회의가 올해 말 한국에서 다시 열릴 경우 리창이 정상 자격으로 방한할 가능성이 높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의 지명을 받아 총리에 입후보한 리창 상무위원을 신임 총리로 선출했다. 2947명의 전인대 대표 중 2936명이 찬성, 3명이 반대, 8명이 기권했다. 지난 2013년 리커창이 처음 총리로 선출됐을 당시(찬성 2940명, 반대 3명, 기권 6명)와 비슷한 결과다. 전인대는 명목상 주요 인선과 법률을 결정하는 중국 최고권력기관이지만, 회부되는 안건은 당 내 사전 조율을 거쳐 상정되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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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사우디-이란 화해 중재' 중국의 외교 영향력 강화… 난감해진 미국
입력2023.03.12. 오후 7:31 7년 만의 외교 정상화, 중동 대치전선 '급변' '최대 원유수입국' 중국, 중동서 영향력 커져 "바이든, 뺨 맞은 격"… 미국 외교가는 비판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가운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무사드 빈 모하메드 알아이반(왼쪽)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안보보좌관, 알리 샴카니 이란 국가안전보장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사우디-이란 간 외교 정상화 합의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동의 오랜 앙숙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공식 화해와 함께 외교 관계를 재개하면서 중국의 '국제무대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사우디아라비아)과 시아파의 본산(이란)인 두 나라가 7년간의 갈등을 접도록 만든 '최종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미국의 대(對)중동 영향력이 줄어드는 사이, 중국이 재빠르게 그 공백을 채우며 치고 들어간 것이다. 미국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중동 외교전에서 급등한 중국의 위상을 깎아내리면서 "우리는 여전히 중동에서 건재하다"고 거듭 강조할 뿐이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조차 '미국의 완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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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中 중앙은행장·재정부장 유임…경제 '안정중시' 신호
입력2023.03.12. 오후 3:25 수정2023.03.12. 오후 3:33 당강정약 속 리창·허리펑의 경제팀, 내수진작 중심 안전운행할듯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 [촬영 차대운]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이강(65) 행장이 예상을 깨고 유임됐다. 이는 재정부장과 상무부장, 과학기술부장 등의 동반 유임과 함께 중국 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한 인사로 해석된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12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서 이강 현 행장을 인민은행장으로 제청했고, 이날 전인대 대표들의 표결을 거쳐 유임이 확정됐다.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나온 이 행장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따고 1992년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종신 교수직을 보장받았던 엘리트 학자 출신이자, 지미파(知美派)로 꼽힌다. 1994년 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한 뒤 모교 베이징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센터를 동료들과 함께 발족시키기도 했다. 1997년부터 인민은행에 몸담은 그는 화폐정책위원회 비서장, 화폐정책사(司·국에 해당) 사장, 행장조리, 부행장 등 요직을 거쳐 시진핑 집권 2기 정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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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전랑 외교' 친강 中 외교부장 국무위원 겸직
입력2023.03.12. 오후 3:46 수정2023.03.12. 오후 3:47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국무위원을 겸직하게 되면서 한단계 승격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친 부장 등을 국무위원으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전인대 위원 2946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찬성 2944명에 반대 2명으로 국무위원이 됐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0일 외교부장이 된 친 부장이 3개월 만에 국무위원을 겸직한 것은 빠른 승진이라는 평가다. 전임인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은 2013년 외교부장이 되고 5년 뒤에야 국무위원을 겸직했다. 국무위원은 리창 총리, 네명의 부총리 등과 함께 국무원 최고 지도부에 속한다. 중국 전체에서 5명에 불과하다. 친 부장은 강경하게 국익을 관철하는 중국 '전랑 외교'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친 부장은 지난 7일 외교부장 임명 뒤 처음으로 내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을 겨냥해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의 결심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등 작심 발언을 했다. 외교부장 임명 직후인 지난 1월에는 한국,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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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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