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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융권 향하는 반부패 칼날…공산당 개입도 더 강화
입력2024.04.10. 오후 12:47 수정2024.04.10. 오후 12:50 중국 정부가 올해 반부패 사정의 칼날을 경제·금융 분야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금융 부문에 대한 공산당의 개입도 강화할 전망이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전날 전국순시(현장감찰)업무회의를 열어 제3차 순시 대상인 34개 부처와 기관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재정부·상무부·인민은행·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주요 경제부처 외에도 중국수출입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 등 주요 국유 은행이 모두 포함됐다. 이밖에도 중국생명보험·중국 수출신용보험 공사 등도 순시대상에 올랐다. 이번 순시 대상에 주요 경제금융 부처와 금융감독·규제기관, 국유은행, 보험사 등이 총망라된 것은 올해 반부패 사정의 초점이 경제·금융 분야 비리에 맞춰질 것임을 예고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순시는 2022년 10월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이후 3번째이자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공산당 지도부 회의에서 “부패...
뉴스팀
2024-04-10
피치, 중국 국가신용 전망 '부정적' 강등…"재정 위험"
입력2024.04.10. 오후 2:13 수정2024.04.10. 오후 2:14 등급 A+ 유지…"부동산 탈피 성장 모델 불확실성"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 소재 한 아파트 단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10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중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공공 재정에 대한 위험이 커진 것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10일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고 등급은 A+로 유지했다. 피치는 중국이 "최근 몇 년 동안 대규모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증가로 신용등급 관점에서 재정 완충력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가 2023년 5.8%에서 2024년 7.1%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재정적자는 2020년 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2020년 이후 재정적자는 2015~2019년 평균인 3.1%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명목 성장률 하락으로 중국 경제 전반의 높은 레버리지(부채) 관리 문제가 악화하면서 우발적 채무 리스크도 늘어날 수 있다고 피치는 평가했다. 피치는 "중국이 부동산에 ...
뉴스팀
2024-04-10
높은 실업률, 낮은 은퇴 연령에도 중국 젊은이들이 연금 탈퇴하는 이유
입력2024.04.09. 오후 2:40 수정2024.04.09. 오후 3:39 중국 청년들이 연금을 탈퇴하는 등 은퇴를 대비하기 위한 저축을 포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청년 실업률이 치솟고 있는 데다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연금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의 중노년층을 위한 학습 센터에서 여성들이 스마트폰 사진 수업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최근 중국 젊은 층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각각 14.6%, 15.3%로 집계됐다. 이는 도시 평균 실업률(5.3%)과 비교하면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인 21.3%를 기록하자, 당국은 돌연 발표를 중단하며 12월에서야 새 기준을 적용한 수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 비해 올해 실업률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절대적인 평가는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게다가 중국 사회가 급격히 고령화되면서 연금 제도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왕타오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노령화로 사람들이 미래 연금에 대해 회의적이다”라며 “...
뉴스팀
2024-04-10
전기차 느는 중국, '보이지 않는 발전소'로 전력 균형∙안전 다잡는다
입력2024.04.09. 오후 4:16 수정2024.04.09. 오후 4:17 10분을 더 쓰면 신에너지차를 더 저렴한 가격에 충전할 수 있다. 여름 전력 피크 시간에 에어컨 온도를 1도 낮추면 사무실 건물이나 쇼핑몰은 추가로 경제적 보상을 받는다. 높은 굴뚝이나 건물이 필요 없고 석탄과 같은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발전소...중국이 가상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에너지의 녹색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가상발전소는 에너지 인터넷(loE)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이지 않는 발전소'다. 공장·건물 등 전력 사용자와 분산형 전원·에너지 저장 등 전력 공급 측을 한데 모아 통합 관리가 가능하며 '발전'과 '사용' 간 수급 균형을 이룰 수 있다. 둥팡(東方)전자그룹이 지난달 14일 방문객에게 가상발전소 스마트관제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신화통신 중국이 신에너지 건설을 가속화함에 따라 전력망 시스템의 균형과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충즈펑(叢志鵬)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옌타이(煙臺)전력공급회사 전력관제센터 부주임은 풍력·태양광 발전의 경우 바람과 햇빛의 강도 등 요인이 발전량에 영향을 준다며 간헐성, 무작위성, 변동성 ...
뉴스팀
2024-04-10
中주재 외신기자 80% "당국 간섭·괴롭힘·폭력 경험했다"
입력2024.04.09. 오후 5:00 수정2024.04.09. 오후 5:01 중국외신기자클럽 연례보고서…70∼80% "메신저 휴대전화 감시당해" 중국외신기자클럽 연례보고서 [FCC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신기자 10명 중 8명이 취재 과정에서 중국 당국의 간섭이나 괴롭힘, 폭력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외신기자클럽(FCCC)은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신기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취재환경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스크는 벗었지만 장벽은 여전하다'는 제목이 붙은 연례 보고서는 북미, 유럽, 남아메리카, 아시아 등 각국에서 파견된 중국 주재 외신기자 157명 가운데 101명의 응답을 받아 작성됐다. 응답자 81%는 취재 과정에서 중국 당국의 간섭, 괴롭힘, 폭력을 경험했고 현장에서 취재하는데 제한받았다고 밝혔다. 외신기자 2명 중 1명 이상(54%)이 중국 공안이나 다른 관리들로부터 취재 제지를 당했고, 신원이 불분명한 누군가로부터 취재를 방해받았다는 응답자는 45%로 나타났다. 중국 관리들로부터 제지당한 경우는 전년(5...
뉴스팀
2024-04-10
中, 한국인 관광객 대폭 증가에 고무…"1월에만 9배 늘어"
입력2024.04.10. 오후 12:05 수정2024.04.10. 오후 12:06 관영매체 비중있게 보도…"장가계가 특히 한국인에 인기" 중국을 찾는 관광객들 [관영 글로벌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새해 들어 자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소식을 관영 매체들이 비중 있게 보도하는 등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0일 '중국 인바운드(국내) 관광 반등으로 1월 중국 내 한국 방문객이 909%나 급증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을 찾는 한국인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법무부 자료를 인용, 지난 1월 14만2천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8.7% 급증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도 같은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신문은 모두투어 등 한국 여행사 관계자를 인용, 지난해 4월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 단체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많은 여행사가 중국 여행을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도입했고 대한항공 등 주요 항공사...
뉴스팀
2024-04-10
마잉주, 中대학생들 만나 "양안 교류 멈출 수 없어"
입력2024.04.10. 오후 12:10 수정2024.04.10. 오후 12:11 9일 대만 청년들과 베이징대 방문 10일 오후 시진핑 주석과 회동 전망 [베이징=신화/뉴시스]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9일 중국 베이징 북부 바달링의 만리장성을 대만 청년 대표단과 함께 방문했다. 2024.4.10[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 청년들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중국 대학생들을 만나 "양안 교류는 중단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 전 총통은 이날 오후 베이징대를 방문해 교원·학생들과 교류활동을 진행했다. 마 전 총통은 지난해 방중 이후인 7월 하오핑 베이징대 당서기가 이끄는 대학생 대표단을 대만으로 초청한 데 이어 하오 당서기 등을 다시 만났다. 마 전 총통은 "오늘 베이징대에 와서 현장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 기뻤고 그 중에는 낯익은 얼굴도 많았다"며 "왕래하는 교류를 통해 양안 젊은이들 사이의 상호 작용은 매우 자연스럽고 중단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안 학생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취지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스팀
2024-04-10
3월 中 승용차 판매 168만대…전년비 6%↑
입력2024.04.09. 오후 11:52 수정2024.04.09. 오후 11:5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2024년 3월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168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동망(東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승용차신식연석회(CPCA)가 이날 발표한 3월 승용차 판매통계(협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전월 111만7000대와 비교하면 53.0% 급증했다.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3월 첫 전기자동차를 출시하면서 자동차 메이커 간 치열한 가격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승용차 판매 증가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3월 일반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2% 증가한 77만9000대, 다목적차(MPV)가 5.6% 감소한 9만4000만대, SUV 경우 11.5% 늘어난 81만4000대가 각각 팔렸다. 경차는 2만2000대로 11.8% 줄었다. 신에너지차(NEV) 판매 대수는 29.5% 크게 늘어난 70만9000대에 달했다. 전월 대비로는 82.5% 증가했다. 2월 판매량은 38만8000대다. 이중 전기자동차(BEV) 판매량은 10.5% 늘어난 42만8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가 75.4% 대폭 증가한 28만1000대로 집계됐다. 3월 NEV 수출량은 12만대로 지난...
뉴스팀
2024-04-10
'중국' 대비해, 해외로 떠나는 '이 나라' 기업들…왜?
입력2024.04.09. 오후 5:31 대만의 몇몇 대기업이 중국의 대만침공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에 제2의 본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계획은 아직 검토단계이긴 하지만 제조업, 특히 기술 분야 기업들이 공급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회계컨설팅그룹 KPMG 대만본부의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 책임자인 라우니에이 쿠오는 "우리 고객 중에 제2본사 설립을 검토 중이거나 계획 중인 기업이 있다"면서 "대만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해외에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지휘 체계를 갖추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후보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의 제조업체들은 지난 수십년간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 서버, 통신 네트워킹 장비 등 전자기기와 부품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 산업 자동화와 의료기기, 전기 자동차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해외 제2본사 설립을 검토 중인 기업 중에는 소비자, 통신, 자동차, 의료용 전자 부품 및 장치 제조업체 라이트온과 퀴스다 등이 포함됩니다. 중국은 대만이...
뉴스팀
2024-04-10
北 강제노동으로 만든 중국 수산물…쿠팡·롯데마트 “판매 중단”
입력2024.04.10. 오전 5:01 수정2024.04.10. 오전 11:04 北 ‘노예 노동’ 中 해산물 한국 수입에 美 의회 “즉각 중단” 경고 “北 위협 받는 한국 김정은 정권에 자금 대주는 꼴” 한국 식탁에 오른 바지락, 오징어 등 일부 중국산 수산물은 중국 가공 회사들이 북한 노동자 최소 수백 명을 고용해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둥강의 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북한산 추정 제품을 비롯해 수산물을 판매하는 모습. /단둥=이벌찬 특파원 북한 주민들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중국산 수산물을 한국이 대량 수입·유통<본지 8일 자 A1·10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 연방 의회가 “즉각 중단하라”며 공개 경고에 나섰다. 제3국 기업의 북한 주민 고용은 북한 노동자가 번 외화가 핵(核) 및 미사일 개발에 사용되지 못하도록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위반이다. 미 의회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망이 중·러 등의 훼방으로 느슨해진 상황에 한국마저 제재 위반을 방조하는 상황을 특히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한국 대형 유통 업체 쿠팡과 롯데마트는 9일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
뉴스팀
2024-04-10
"유럽항, 中전기차 주차장으로 변해"
입력2024.04.10. 오전 5:31 유럽 수출물량 최대 18개월간 항구 정박 운반 차량 확보 못해 항구서 전달되기도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에서 비야디(BYD) 판매 및 서비스 센터 사전 개관식이 열렸다. 신화연합뉴스 [서울경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유럽의 주요 항구가 중국 전기차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으로 수출한 중국의 전기차가 항구에 쌓이면서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항구에 쌓이는 주요 원인으로는 중국 업체들이 차량을 운반할 운전자와 트럭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송 회사의 트럭 대부분은 유럽 내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로 인해 예약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지 중국 전기차 유통업체들은 항구 주차장을 차고지로 사용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딜러사가 보관하는 게 아닌 항구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현지 항만 및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전기차가 최대 18개월 동안 항구에 정박해 있고, 하역된 차량 ...
뉴스팀
2024-04-10
남중국해 장악하려는 中… 미국·일본·필리핀 ‘3각 동맹’으로 맞서
입력2024.04.10. 오전 9:02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충돌에 美 필리핀 뒷배 역할 자임 남중국해가 미·중 패권 다툼의 전략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 남중국해 해양 교통로는 생명선이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만큼 에너지와 원자재, 상품 수출입 통로 확보에 국가 사활이 걸려 있다. 남중국해는 세계 해상 물동량의 30%가 오가는 해상 교통로다. 미국이 남중국해를 봉쇄한다면 중국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굴복할 수밖에 없다. 남중국해를 장악해야 태평양과 인도양에 적극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중국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야심 차게 추진해온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태평양·남중국해 접한 필리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일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환담하고 있다. [백악관 제공]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장악을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자칫 남중국해와 연결된 태평양 지배권을 상실할 수 있고, 동남아와 동북아에 대한 영향력도 크게 약화될 수 있...
뉴스팀
2024-04-10
북한·중국·러시아·이란, 더욱 끈끈해졌다…“상호 교차 방문” 고강도 밀착
입력2024.04.10. 오전 11:17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연합뉴스]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다. 4개국 우호 강화가 세계 곳곳에 지정학적 불안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9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어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상호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담후 러시아 외무부는 “푸틴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유엔과 브릭스, APEC(아태경제협력체) 등 다자간 플랫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의 경제를 지탱시키는 든든한 우군이다. 중국은 지난해 러시아 원유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구입했다. 북한과 이란도 러시아를 적극 돕고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200만 발 이상의 포탄과 상당수 탄도미사일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역시 각종 무기와 탄약, 공격형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옌스 스톨텐...
뉴스팀
2024-04-10
걷기 부작용? 정말 같은 사람 맞나요…20대女, 3개월만에 60대 할머니?
입력2024.04.10. 오전 10:53 수정2024.04.10. 오전 11:02 샤샤 사진 편집 [사진출처=SNS, SCMP]1만km에 달하는 장거리 하이킹에 나섰던 20대 중국인 여성이 3개월만에 60대 할머니처럼 변했다. 10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베이성 출신인 샤샤(28)는 지난 1월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서 출발해 티베트 자치구로 향하는 도보 여행에 나섰다. 50kg에 달하는 배낭을 매고 현재까지 걸은 거리는 1만km 가량이다. 하루에 50km 가량 걷는 샤샤는 중간중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후원금을 받고 있다. 후원금이 많을 때는 한달 기준으로 1만위안(187만원) 가량 된다. 중국인 인플루언서는 그녀의 하이킹 모습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화제가 된 것은 그녀의 하이킹 장면이 아닌 얼굴이다. 화장을 하지 않은데다 햇볕에 그을린 샤샤의 얼굴은 이전 모습(?)과 달라 보였기 때문이다. SNS에도 “얼굴이 (28세가 아닌) 58세처럼 보인다”는 글이 올라왔다. 샤샤는 이에 “여정을 모두 끝내면 외모가 예전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강한 심장과 건강한 몸을 갖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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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과잉생산 문제” 옐런 경고에도 中 첨단산업투자 “마이웨이”
입력2024.04.10. 오전 11:22 수정2024.04.10. 오전 11:24 옐런 떠나자마자…中, 산업설비 투자확대 계획 발표 美 과잉생산 지적 일축, 제조업 투자확대 추진 공업정보화부 등 7개부처 공동 발표…기업 재정지원도 확대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왼쪽)이 지난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미국의 중국에 대한 잇따른 경고에도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외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엿새간의 방중에서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지적했지만, 바로 중국이 2027년까지 산업 설비 투자를 25% 이상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산업설비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하며 미-중간 분위기가 미묘해졌다. 이에 따른 미국의 반응 등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1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를 포함한 7개 정부 부처는 효과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신품질 생산력'(新質生産力)을 더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산업 장비 업그레이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조치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산업 장비 투자를 25% 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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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저가 공세’ 중국 녹색 에너지 제품…EU, 보조금 조사로 견제
입력2024.04.10. 오전 11:29 수정2024.04.10. 오전 11:39 독일 중부 아샤스레벤의 풍력 발전 시설. 아샤스레벤/AP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풍력 터빈에 대한 정부 보조금 조사를 선언하며 싼 값을 무기로 유럽을 공략하는 중국의 녹색 에너지 제품 견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 경쟁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이 9일(현지시각) 미국 프린스턴대학 연설에서 “중국 풍력 터빈 공급 업체들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루마니아, 불가리아의 풍력발전 단지 개발 관련 조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조사 대상 중국 업체가 어디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글로벌 풍력 에너지 협의회’에 따르면, 설비 용량 기준 중국의 세계 풍력발전 점유율은 2018년 37%에서 2022년 56%까지 늘었다. 풍력발전 설비 시장을 주도하던 유럽 업체들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5%에서 42%로 떨어졌다. 베스타게르 부집행위원장은 최근 유럽연합의 역외보조금 규정(FSR)에 따라 중국 열차 제조 업체와 태양광 패널 업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을 언급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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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4. 9 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상하이에서 만나요,70여개 활동 가이드 발표 [중국 뉴스] 중국 등 중앙은행 구매 증가에 금값 사상 최고…유가는 숨 고르기 “없어서 못 팔죠” 베트남에 1등 내준 태국…요즘 中서 불티나게 팔린다는데 中, 돈 못 갚는 부동산 기업 손절?… 스마오 청산 청원 中 "과잉생산은 시장 기능 결과물…美 보호주의 좌시 않겠다" 中상무부장 "EU산 브랜디 반덤핑조사, 특정국 표적 아냐“ 中전기차 가격전쟁…리오토, 보급형 SUV로 테슬라에 도전장 中 "남중국해서 해공군 돌격훈련"…미일 등 4국 합동훈련에 맞불 “아들 이름까지 똑같잖아”…30년만에 만난 中쌍둥이 자매 ‘화제’ 美 '中압박 통합억제' 진화…'조커스 동맹' 현실화하나 외국 관광객 확대 겨냥한 중국, 외국 결제수단 사용 확대 中, 산둥 항모전단 남중국해 출동…美 등 4개국 연합훈련에 대응 中 "미국 입국 도중 강제송환된 中유학생·학자 등 200명 넘어" 中관영매체 "중·러 외무, 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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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中 BYD, 작년 이어 1~2월도 전기차 판매 1위
입력2024.04.09. 오전 9:30 SNE리서치 "순수 전기차 집계량으론 테슬라 우세"SNE리서치는 올해 1~2월 동안 세계 각국에서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약 184만3천대로 전년 대비 약 24.4%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기업 BYD는 전년 동기 대비 등록 대수가 8.5% 하락했으나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다. BYD는 '시걸', '돌핀'과 같은 경형 전기차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내며 올해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SNE리서치는 BYD가 경형 전기차뿐만 아니라 '송', '위안 플러스'와 같은 다양한 세그먼트와 '덴자', '양왕'과 같은 서브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Y'의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순수전기차(BEV) 판매량만을 비교하면 테슬라 24만2천대, BYD 15만6천대로 테슬라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추이(출처=SNE리서치) 3위는 지리 그룹으로, BYD와 마찬가지로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1만6천대 이상 판매되며 호조를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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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마카오 '쑨원 기념관' 줄다리기…탐내는 中에 "못 넘겨"
입력2024.04.09. 오전 10:44 수정2024.04.09. 오전 10:45 中, 문화유산 지정해 재산권 빼앗기 시도…'대만 홍보 場' 지우기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과 대만이 마카오 소재 쑨원(孫文) 국부기념관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고 대만 자유시보와 홍콩 명보 등 중화권 매체가 9일 보도했다. 마카오 소재 대만 소유 쑨원 국부기념관 [대만 자유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기념관은 1890년대 쑨원이 외과 의사 시절 살던 주택 터에 그의 아들이 지은 것이다. 국민당 창립자이자 신해혁명을 이끈 쑨원은 일본에 맞서기 위해 국민당-공산당 합작을 이끈 인물로 중국과 대만에서 모두 추앙한다. 이 기념관은 대만 정부가 제3국 기업 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1억4천만 대만달러(약 59억원) 상당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특별행정구인 마카오 정부는 근래 쑨원 국부기념관을 '평가 대상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강제 매각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마카오 정부가 우선 취득권을 갖게 돼 대만 정부는 재산권을 빼앗기게 된다. 이에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의 추타이싼 주임위원(장관급)은 마카오 현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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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中 올해 반부패 사정 칼날, 경제·금융 겨냥…IPO 감독도 강화
입력2024.04.09. 오전 10:23 수정2024.04.09. 오전 10:24 34개 기관 대상 현장감찰 개시 맞춰 증감회도 조사계획 발표 전국 순시업무회의 주재하는 리시 기율검사위원회 서기 [관영 신화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부패 척결을 위한 고강도 사정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반부패 사정의 칼날은 경제·금융 분야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시(李希)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전날 전국순시(현장감찰)업무회의를 열어 제3차 순시 대상인 34개 부처와 기관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상무부, 인민은행, 해관총서, 국가통계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국가외환관리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 중국수출입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신그룹, 중국생명보험, 중국 수출신용보험 공사 등 34개 부처와 금융기관이 포함됐다. 주요 경제금융 부처와 금융감독·규제기관, 국유은행, 보험사 등이 망라된 것으로 볼 때 올해 반부패 사정의 초점이 경제·금융 분야 비리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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