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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집산다고”…‘금리 뚝’ 주담대, 하루 수백억씩
입력2024.07.10. 오전 12:05 9월 대출한도 강화 전 수요 서울 부동산 회복세에 영향 “가계대출 관리 스텝 꼬였다” 자영업 연체 3개월새 2.4조↑ 서울 부동산 가격이 살아나는 분위기에서 정부가 갑작스레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시점을 7월에서 9월로 미루며 ‘지금이라도 빚내서 집을 사야 하나’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은행채 금리의 하락으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까지 내려가면서 주요 은행에는 하루에 수백억원치씩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달 가계부채가 35개월만에 최대 폭 늘어나자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관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며 과열되는 시장 상황을 안정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내부에선 2단계 스트레스 DSR의 연기 결정과 주담대의 빠른 증가세가 맞물리면서 “정책 스텝이 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가계대출을 포함한 금융권 대출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9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이날 기준 5년 주기형 신규 주담대 금리는 2.87~5.70%였다. 전날과 비교해 대출금리 상·하단이 각각 0.01%포...
편집인
2024-07-10
양곡관리법, "농망법" vs "농망부" 무엇이 맞는 말?
입력2024.07.09. 오후 5:19 野, '尹 거부권' 양곡관리법 재추진 시동 與, "WTO 협정 위반" 정부 지원사격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관계부처장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어기구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장시온 기자 = 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첫 대면한 여야 의원들이 9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충돌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안(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을 다시 밀어붙이려는 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여당 및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전을 벌였다. 농해수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가로막힌 바 있다. 해당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목표량의 3~5%를 초과하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송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농...
편집인
2024-07-10
부자아빠 "사상 가장 큰 시장붕괴 올 것" 왜
입력2024.07.09. 오후 6:54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 X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4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던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악의 폭락장'을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기술 차트가 역사상 가장 큰 시장 붕괴를 시사하고 있다"며 "부동산, 주식, 채권,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내년 말부터 시작될 강세장 사이클은 금, 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모두 기다려온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그동안 인내한 만큼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강세장 사이클에서는 금, 은,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기요사키는 "금은 온스당 1만5000달러(약 2000만원), 은은 온스당 110달러(약 15만원), 비트코인은 개당 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가올 폭락장은 훌륭한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달러와 같은 기존 화폐를 '가...
편집인
2024-07-10
"16字 대통령 지시사항"... "이런 공문 처음 봐"
입력2024.07.09. 오전 11:27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 16자 공문... "회람시킬 내용인지 의문" ▲ 8일과 9일 밤 사이 충북지역에 2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전 교직원에게 ‘호우대비 대통령 지시사항’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 충북인뉴스 8일과 9일 밤 사이 충북지역에 200mm 이상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충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전 교직원에게 '호우대비 대통령 지시사항'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충북교육청이 전달한 대통령 지시사항은 총 16글자다.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란 것으로 매우 간단하고 명료하다. 충북도교육청은 해당 내용을 전하면서 "호우 대처와 관련해 대통령 지시사항을 알려드리니, 각급 학교에서는 철저히 이행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일선 학교 교사들은 "당황스럽다", "이런 공문은 공무원 생활하면서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교사는 "'보통 예찰을 강화하라'는 내용이거나 세부적인 호우대비 사항을 적시해 전달한다"며 "대비를 철저히 하라는 내용으로 보내는 공문은...
편집인
2024-07-09
북러 조약에 대응법? 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조기 종전에 힘 보탤 것"
입력2024.07.09. 오후 7:49 하와이 동포 간담회에서 나토와의 협력 강조하며 "책임있는 역할 할 것"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악 4중주 문화 공연를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4.7.9 [공동취재] ⓒ 연합뉴스 러시아를 향해 '남북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 판단하라'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다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전쟁 조기 종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보인다. 미국을 방문중인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8일 오후(한국은 9일) 하와이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면서 한·미동맹 및 나토와의 안보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3년 연속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대서양와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를 맞이해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그만큼 커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편집인
2024-07-09
탄핵청원 130만 돌파, 민주당 尹탄핵청문회 강행 … 김건희 증인 채택
입력2024.07.09. 오후 5:57 법사위, 19·26일 2회 열기로 與 반발·퇴장불구 단독표결 김여사 母 등 46명 부르기로 국힘 "野 입맛대로 여론재판"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측 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한 청문회 개최 안건을 거수로 표결하고 있다. 이날 여당 측 법사위원들은 "해당 청원과 관련한 청문회 개최와 증인 출석 요청은 국회법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하며 퇴장했다. 김호영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19일과 26일 두 번에 걸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민 청원과 관련해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가 동시에 채택됐다. 법사위는 9일 오후 전체회의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청원을 상정하고 야당 단독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야당은 서류 제출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도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채 항의하며 전원 퇴장했다. 국회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달라는 국민 청원은 지난 6월 20일 시작됐다. 이...
편집인
2024-07-09
하와이 간 尹, 채상병특검법 또 거부권 행사…野 “국민에 선전포고”
입력2024.07.09. 오후 6:50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시킨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을 9일 국회로 돌려보냈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취임 후 8번째이고, 법안 수로는 15번째다. 정부·여당은 특검법의 위헌성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6당은 규탄대회를 여는 등 반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순직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며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 소재가 밝혀진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순직 해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해병의 안타까운 순직을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용하는 일도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
편집인
2024-07-09
"스캠 주의" 은행서 온 문자가 스캠… 클릭땐 이미 늦었다
입력2024.07.07. 오후 6:00 사악해지는 스미싱 백태 사이트·로고 똑같이 위조해 보안패치 설치 등 클릭 유도 리딩방 안내로 악성앱 심고 직구 늘자 세관·택배 사칭도 SMS 발송업체도 해킹 피해 스팸문자 4년 새 9.7배 급증 "링크주소 절대 누르면 안돼" "[Web발신] 급등주 무료로 받기 일주일 수익 85% https://band.us/n/a8ac0bR7LbU0M" 홍보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 메시지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딩방 스팸이다. 사칭의 종류는 유사투자자문업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사기꾼은 '해외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관세청을 사칭하고, 가짜 택배 보관 문자를 발송한다. 또 스팸 피해가 늘어나자 계좌를 개설하지 않았으면 확인하고 신고하라고 역으로 은행을 위장한다. 2010년대 초반에 범람한 대리운전 안내와 같은 단순 홍보성 문자메시지와는 차원이 달라졌다. 이들 스미싱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특정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URL(Uniform Resource Locator) 주소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스미싱 문자 발송→링크 클릭 유도→가짜 사이트로 연결시키는 식이다. 특히 가짜 사이트는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
편집인
2024-07-08
AI와 함께 커지는 데이터센터, 온실가스는
AI와 함께 커지는 데이터센터…'네카오' 온실가스 줄이기 부심 입력2024.07.07. 오전 6:31 네이버 '각 세종' 영향 온실가스 배출 증가 불가피…재생에너지 강조 카카오도 '데이터센터 안산' 가동…"신기술 바탕 친환경 데이터센터"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확대 중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온실가스 줄이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사는 데이터센터가 지구 온난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세계적으로 커지자 재생 에너지 사용을 비롯한 친환경 기술의 활용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데이터센터가 커다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공개한 '202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이 수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7만8천884tCO2e(이산화탄소환산량)에서 2022년 8만6천991tCO2e로 늘었고 작년에는 8만9천505tCO2e으로 1년 사이 2.9%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7%가 데이터...
편집인
2024-07-08
“부고 문자로 스미싱, 함부로 누르지 마세요"
입력2024.07.07. 오후 7:05 부고장·청첩장 문자, 누르니 금품 탈취 스미싱 갈수록 진화하고 폭증하는 스팸 스팸 4년새 10배 늘어…올 4억건 전망 스미싱 범죄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모바일 청첩장] 자녀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릴게요. 일시: 7월21일(일) 장소: abc.de/예식장안내” “[부고장 안내] 아버님이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식장 https//***.com/******” 얼핏 보면 집안 경조사를 알려주는 문자메시지로 보이지만 결코 아니다. 온라인 사기꾼이 불법으로 확보한 전화번호에 저장된 지인들에게 보낸 스미싱(smishing) 메시지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금전 탈취용 메시지다. 6일 네이버 밴드 ‘보이스피싱 피해자 모임’에는 스팸을 경고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한 피해자는 “과태료를 내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담배꽁초를 버린 것 때문에 벌금 통지가 왔나 싶어 개인정보를 입력했는데 ‘아차’싶었다”고 말했다. 스팸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대량 홍보성 문자가 아니다. 온라인 사기꾼은 스팸으로 피해자의 심리를 파고든다. 봄·가을 결혼이 잦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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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키워드만 입력하던 검색, 이젠 AI와 대화하며 고른다
입력2024.07.08. 오전 12:36 검색 서비스 ‘대화형 AI’로 진화 일러스트=송윤혜 “올해 투자할 만한 주식 종목을 정리해 보고해 줘.” 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 최근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구버’에 기자가 직접 물어보니 ‘2024년 유망 주식 종목’으로 알리바바와 바이오엔테크, 구글 등 7가지 주식을 추천해 줬다. 각각의 기업 개요와 주가 변동, 성장 가능성 등을 한 줄로 요약하는가 하면, 사용자 월급에 맞춰 매월 얼마나 투자하는 게 좋을지도 설명했다. 구버는 한국 AI 기업 솔트룩스의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언어로 퍼져 있는 관련 정보들을 모아 한국어로 번역해 주고, 뉴욕타임스 등 사용자가 유료로 가입한 서비스까지 탐색해 답변을 제공한다. 구버 측은 “심층 질의응답과 정보 추천, 번역은 물론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를 AI가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보여줄 수도 있다”고 했다. 키워드 중심이었던 검색 서비스가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일반적 검색은 ‘올해, 주식, 투자, 종목’처럼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단어가 들어간 사이트나 글들을 나열...
편집인
2024-07-08
[책]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입력2024.07.07. 오후 3:32 [서울=뉴시스]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사진=포레스트북스 제공) 2024.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자기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깎아내리지 말라. 그런 태도는 자신의 행동과 사고를 꽁꽁 옭아매게 한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 책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포레스트북스)는 현대 인문학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 위대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어록이다. 니체는 본인을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부르며 규범과 사상을 깨려고 했다. 인간에게 참회와 속죄를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거부하며 '신은 죽었다'”라고 외쳤다. 또한 인간을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와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超人)에 이를 존재로 봤다. 초인은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의미한다. 니체의 이런 철학은 철학 분야를 넘어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개념들을 통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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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시청역 사고 유족에 날아든 '80만원 청구서'…"당연" vs. "참담"
입력2024.07.08. 오전 6:33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숨진 유가족이 시신 운구와 현장 수습비로 80만 원대 비용을 청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현장 수습비를 피해자 가족이 내는 게 맞나요’란 글이 최근 올라 찬반 논란이 일었습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 유족 지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장례 도중 유족에게 사고 당시 시신 운구와 현장 수습비 등 명목으로 80만 원짜리 청구서가 전달됐다.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MBN 보도에 따르면 해당 비용을 청구한 건 사고가 난 지난 1일 시신을 수습해 장례식장으로 옮긴 사설 업체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80만 원을 청구했다”며 “먼저 결제를 받고 그걸 자동차 보험이나 이렇게 청구하는 쪽으로…”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운전자 차 모 씨(68)가 제네시스 차를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소방은 '응급환자 이송이 우선이고, 사망자 이송은 하지 않는다'는 내부 ...
편집인
2024-07-08
김민재, '세리에 챔피언' 인테르가 부른다.
입력2024.07.08. 오전 5:20 사진=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이 김민재를 세리에 A로 다시 데려오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실현 가능한 방법은 임대 뿐이다. 특히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스테판 더 브레이가 팀을 떠난다면, 관심은 더욱 증폭될 것이다. 인터밀란은 2022년,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에도 관심을 표한 바 있다. 이제 인터밀란은 2022-23시즌 세리에 최고의 수비수였던 그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포포투=한유철]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챔피언인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이 김민재를 세리에 A로 다시 데려오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실현 가능한 방법은 임대 뿐이다. 특히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스테판 더 브레이가 팀을 떠난다면, 관심은 더욱 증폭될 것이다. 인터밀란은 2022년,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에도 관심을 표한 바 있다. 이제 인터밀란은 2022-23시즌 세리에 최고의 수비수였던 그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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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오늘의 띠별 운세] 7월 8일 월요일(음력 6월3일)
입력2024.07.08. 오전 4:31 쥐띠(子) ▶36년생 자기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지 말고 변화에 적응하면서 잘 맞추어가세요. ▶48년생 지치고 힘든 마음을 내려놓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60년생 일의 조건이 매우 좋더라도 꼼꼼하게 확인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72년생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려고 노력하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84년생 다툼이 생기더라도 자제력을 기르고 성실함을 보이면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96년생 가까운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알아서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띠(丑) ▶37년생 불필요하게 남의 일에 간섭하거나 나서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49년생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모든 것들이 물 흐르듯 순조로운 날입니다. ▶61년생 일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결정이 신속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73년생 하고 싶은 일 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85년생 목표를 향해 추진력을 가지고 진행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97년생 긍정의 기운이 있으니 지금 찾아오는 기회는 절대로 놓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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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100m 높이 태극기' 논란에 오세훈...
입력2024.07.08. 오전 7:04 "조감도는 태극기 과도하게 강조" "부대 시설까지 포함해 110억 원"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태극기가 게형된 대형 조형물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광화문 광장 '100m 높이 태극기'와 관련해 조감도가 "과도하게 태극기가 강조된 그림"이라고 해명했다. 오 시장은 7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설명이 많이 부족했다"며 "(조감도는) 비율을 생각하지 않고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자료라 오해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계 공모를 하게 되면 훨씬 가늘고, 광화문 광장의 디자인이 깨지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2026년 광화문 광장에 100m 높이의 대형 태극기를 설치한다는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대형 상징물을 통해 국민의 국가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취지인데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비용 110억 원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져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있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게양대를 하나 만드는 데 110억 원이 아니라 그 밑에 여러 가지 부대시설들이 있다"며 "다음 주쯤 그림을 보여 드리며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
편집인
2024-07-08
국민연금 보험료, 최대 2만4300원 인상…누가 더 내나?
입력2024.07.08. 오전 6:33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방안’ KDI-한국경제학회 정책토론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뉴시스 ‘보험료 부과 기준소득월액’ 상향 조정…내년 6월까지 1년 간 적용 지역가입자는 인상분 전액 본인 부담…직장인은 회사와 반반씩 국민연금 보험료가 이달부터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된다.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이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변동률(4.5%)에 맞춰 7월부터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590만 원에서 617만 원으로, 하한액은 37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 기준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국민연금은 건강보험과 더불어 대표적인 사회보험으로, 세금이 아니기 때문에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를 무한대로 부과하지는 않는다. 상한선을 정해두고 일정 수준에서만 보험료를 책정한다. 상한액 617만 원은 월 617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더라도 월 소득이 617만 원이라고 간주하고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의미다. 하한액 39...
편집인
2024-07-08
"선배들 탄핵 당하는 것 보고 짐 쌉니다"
입력2024.07.08. 오전 6:00 [편집자주] 불이 꺼지지 않는 검찰청의 24시. 그 안에서 벌어지는, 기사에 담을 수 없었던 얘기를 기록합니다. "누가 검사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후배 검사들이 선배들 탄핵(소추) 당하는 걸 보고 줄줄이 짐을 쌉니다." 7일 한 검찰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등 야당 인사 수사를 맡은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면서 검찰 내부에서 자괴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온다는 것이다. 특히 저연차 검사의 동요가 크다고 한다. 수도권 지역 한 부장검사는 "검사는 밀행성이 필요한 수사를 하는 사람들인데 탄핵으로 '좌표'가 찍히면 이름과 얼굴, 신상이 낱낱이 공개되는 것"이라며 "후배들 사이에서 '몇 달 간 잠도 못 자고 수사해서 직무정지되면 누가 수사하려 하겠냐'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국회의 검사 탄핵소추가 처음은 아니지만 검찰이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개인 비리 의혹이 아니라 정치권 인사에 대한 수사 방식이 탄핵 사유로 꼽혔다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하며 '여의도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이 이번 탄핵의 ...
편집인
2024-07-08
9급 공무원 초임 월급 222만원…최저임금보다 16만원↑
입력2024.07.08. 오전 6:02 공무원 단체, 임금 인상 궐기 대회 올해 9급 초임 공무원의 월급이 최저시급을 받는 민간의 근로자보다 약 16만원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무원들은 낮은 임금으로 청년 공무원들이 공직을 이탈하고 있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7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에 따르면 올해 9급 1호봉의 월평균 급여액은 본봉 187만7000원과 직급 보조비 17만5000원, 정액 급식비 14만원, 정근수당 가산금 3만원 등 세전 222만2000원이다. 올해 최저시급 9860원으로 환산한 민간 근로자 월급 206만740원보다 16만1260원 많은 수준이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초 인사혁신처는 9급 1호봉 연봉이 지난해보다 6% 넘게 올라 처음으로 연봉 3000만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초과 근무 수당과 연 2회 지급받는 명절 휴가비 등을 모두 합한 수치다. 전공노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 6개 단체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무원 임금 인상 쟁취 총궐기대회’를 열고 공무원 임금 기본급을 31만300...
편집인
2024-07-08
기업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3곳 중 2곳 떨어져
입력2024.07.08. 오전 12:36 국내 신용평가사 3곳의 진단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의 신용 등급(신용 등급 전망 포함)이 3곳 중 2곳꼴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 재무 상황이 악화한 데다, 건설업·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의 실적 부진이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 여파로 평가 대상 중 절반 넘는 곳의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기업 신용 등급이 떨어지면, 기업들의 조달 금리가 올라가고 부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뜩이나 매출이 줄고 부실이 늘어 신용 등급이 낮아지는 건데, 기업들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신용 등급 하락 기업이 늘어나 ‘도미노 부도’ 등으로 이어진다면 이미 부동산 부실, 가계 부채 증가, 내수 부진 등으로 체력이 허약해진 한국 경제에 또 다른 ‘위기 뇌관’이 될 수 있다. 그래픽=백형선 ◇기업 3곳 중 2곳 신용 등급 하향 7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 한국신용평가(한신평),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한기평은 올 상반기 63개 기업의 신용 등급과 전망을 조정...
편집인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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