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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안고 수업 하나요?"…中대학에 생기는 '판다학과'
입력2024.07.10. 오전 1:36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에 있는 하이난 열대 야생동물공원·식물원에서 자이언트 판다 공공(Gong Gong)이 시원한 과일과 채소를 먹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의 한 대학에 개설된 ‘자이언트 판다 단과대’가 올해 첫 신입생 50명을 모집한다. 9일(현지시간) 신경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시화사범대학은 올해 9월 자이언트 판다학원 소속 야생동물·자연보호구역관리 전공으로 50명의 학부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자이언트 판다학원은 판다 서식지가 많은 쓰촨성 임업·초원국과 시화사범대가 지난해 공동으로 설립한 단과대학으로 시화사범대학의 행명과학학원을 토대로 설립된 2급 대학이다. 랴오원보 시화사범대 생명과학학원장은 “자이언트 판다학원은 판다 보호 연구 인재 육성을 핵심으로, 자이언트 판다 국가공원(국립공원)과 자연보호구역 등 기층에서 일할 학부·석사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판다학원은 이르면 내년에는 국가공원 건설·관리 학부 전공도 개설할 계획이다. ‘판다 전공’ 단과대의 첫 신입생 모집은 중국 네티즌들 ...
편집인
2024-07-10
中전문가 “북·러동맹은 양국 선택…핵기술 이전은 용납 안돼"
입력2024.07.08. 오전 5:00 왼쪽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중앙포토 " “북·러 동맹은 국가의 외교 주권에 속하는 일이자 양국의 전략적 선택이다. 제재를 피할 수 있다는 합리성도 갖는다. 다만, 어떤 영역에서든 핵 기술의 이전은 용납되지 않는다.” " 중국 최대 싱크탱크 중국사회과학원의 둥샹룽(董向榮) 아·태 글로벌 전략연구원 아·태정치연구실 주임은 2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북·러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과 관련 “양측 모두 필요한 것을 취했지만, 현재로선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북한이 상대적으로 협상에 유리한 지위에 있다고 본다”며 이처럼 말했다. 사회과학원에서 대표적 한반도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 표명에 대한 북한의 반발에 대해 “핵 확산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롭지 않다. 이 원칙이 개별 나라의 입맛에 따라서 바뀌진 않는다”고 말했다.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뿐 아니라 한국의 비핵화도 포함돼 있다”며 한국 내 핵무장 여론도 경계했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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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中, PC방서 엎드려있던 20대, 숨진채 30시간 방치
입력2024.07.07. 오전 9:38 [사진출처=연합뉴스] 중국의 한 인터넷 카페(PC방)에서 숨진 20대 남성이 30시간 동안 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2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의 한 PC방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종업원들은 자는 손님을 깨우면 화를 내기 때문에 약 30시간 동안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일 새벽 PC방에 들어왔다. 종업원들은 3일 오후 10시쯤 천씨가 너무 오랫동안 잔다고 생각하고 그를 깨웠다.하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카페 종업원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체를 분석한 결과 전일 오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사망한 지 30시간 정도가 흘렀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가족들이 부검을 원하지 않아 사망 원인을 알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카페 사장은 “사망한 남성은 거의 매일 카페를 방문했고 장시간 게임을 즐겼다”며 “그는 건강해 보였다”고 말했다. 카페 종업원들은 “그가 자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를 깨우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종업원들은 “종종 우리가 자는 손님을 깨우면 불같이 화를...
편집인
2024-07-08
中관영지, 3중전회 앞두고 "도농 소득격차·호적제도 개혁 필요"
입력2024.07.07. 오후 4:03 "일부 농촌 도시, 인구 절반 이상이 농민공…2035년까지 도농 융합 메커니즘 개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경제와 개혁·개방 정책 방향이 결정돼온 중국공산당 '3중전회'를 앞두고 관영매체가 농민공(일자리를 찾기 위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노동자)을 차별하는 호구(戶口·호적) 제도 개선과 도농 통합 발전 가속화를 강조해 눈길을 끈다. 중국공산당·국무원 직속 기관지 경제일보는 7일 논평에서 "현재 우리나라(중국)의 인구 이동에 일부 새로운 특징·추세가 나타났음을 봐야 한다"며 "예컨대 대규모 유동 인구(농민공)가 성진(城鎭·도시보다 규모가 작지만 농촌 행정구역 진<鎭>보다는 큰 농촌 도시)에 진입했고, 일부 지역은 성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유동 인구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다만 "도농 소득 격차는 여전히 줄어들 필요가 있고, 도농 간 요소의 자유로운 이동에는 아직 장벽이 있으며, 농촌 금융 보장에 장애가 상존한다"면서 "이런 어려움과 도전은 도농 융합 발전 프로세스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 난제를 해결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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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싱하이밍과 나란히 퇴장…韓·中, 새 외교노선 그린다
입력2024.07.07. 오후 5:45 정재호 주중대사 내달 교체 대중 강경론·전랑외교 퇴조 관계 개선 흐름 가시화할 듯 사진=연합뉴스 교체되는 정재호 주중대사(사진)는 그간 윤석열 정부의 대중 강경책을 상징하는 인물로 꼽혀 왔다. “지난 10여 년간 우리 정부가 중국을 두려워하는 ‘공중증’ 상태는 매우 악화했다”고 한 발언이 대표적이다. 주중대사 지명 전인 2021년 11월 언론 인터뷰에서 나온 말이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상당히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친 입’으로 악명을 떨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함께 악화한 한·중 관계를 보여주는 인물로 거론되는 이유다. 싱 대사는 4년 반 동안 주한대사로 일하면서 중국의 ‘전랑(늑대전사) 외교’ 노선에 따라 한국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거침없는 언사를 쏟아냈다. 2021년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는 우리의 주권적 영역”이라고 언급하자, 싱 대사는 신문 기고를 통해 ‘사드가 중국의 안보 이익과 양국 간 전략적 상호 신뢰를 해쳤다’고 공개적으로 반론을 제기하며 대선 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작년 6월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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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EU, 中전기차 관세 최대 47.6%로 인상…무역보복 우려
입력2024.07.05. 오전 7:40 5일부터 中전기차 관세 최고 47.6%로 인상 폭스바겐·BMW “경쟁력 강화 방법 아냐” 반감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유럽연합(EU)이 5일(현지시간)부터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최고 47.6%로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파급 효과에 대한 여러 관측이 나온다. 중국이 유럽을 상대로 무역보복에 나설 수도 있고 전기차 가격 인상으로 유럽 소비자의 부담이 커진다는 전망도 있다. EU 집행위는 4일 관보에 게재한 208쪽 분량의 규정문에서 ‘불공평한 가격’을 관세 인상의 이유로 들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수입품이 대량 증가하고 이 상품들의 시장 점유율 급증에 유럽 시장이 노출되는 것은 막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도 확정관세 결정 시한인 11월 전까지 중국 측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관세 조치의 ‘역풍’을 EU도 잘 안다는 방증이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수석 집행위원장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화 중이며 실제로 상호간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찾으면 결국엔 (확정)관세를 부과하지...
편집인
2024-07-05
'반려동물 1억 마리' 중국서 떠오르는 '이 직업'
입력2024.07.05. 오전 7:41 중국에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급증하자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아주는 신종 직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반려동물 탐정’이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실종된 고양이와 개 등을 찾아주는 ‘동물 탐정’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영업자이며, 소셜미디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홍보해 일감을 구한다. 중국 온라인 중고마켓 셴위(Xianyu)에는 ‘고양이와 개를 찾는다’는 키워드의 검색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현재 한 달에 최대 3만 위안(약 560만원)까지 수입을 올리고 있다. 동물 탐정이 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따른다. 찾기 힘든 곳에 숨는 경향이 있는 동물들을 찾아내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며, 좋은 시력과 논리적인 추론 능력도 필요하다. 열화상 카메라나 드론 등 현대 기술에 대한 실무 지식·경험도 갖춰야 한다. 현직 반려동물 탐정인 류웨이는 중국 언론에 “이 직업에 필요한 장비의 가격만 2만 위안(약 370만원)”이라고 말했다. ...
편집인
2024-07-05
"반도체애 284조 퍼붓는 中...HBM 제조 기술 확보 주력"
입력2024.07.05. 오전 4:30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보고서 '중국 3기 반도체 투자기금의 특징 및 시사점' "중국 범용 반도체 생산량 늘려" "한국 기업은 가격 하락 대비를" 중국 반도체산업투자기금이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인 3,440억 위안 규모의 3차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5월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기금을 마련한 뒤 사용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 기금을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쓸 거라는 국책연구원의 분석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는 중국이 범용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범용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도 담겼다. 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중국 제3기 반도체 투자기금의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이 10년 동안 반도체 산업에 투입할 직간접적 지원액은 약 1조5,000억 위안(약 284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3기 투자기금은 3,440억 위안(약 64조 원)인데 연구원은 지방 정부 보조, 저금리 대출 등 추가로 쓰일 사회 자본이 1조1,560억 위안(약 218조7,000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중국은 20...
편집인
2024-07-05
中, 10대 배드민턴 유망주, 경기 도중 사망
입력2024.07.05. 오전 6:13 [서울=뉴시스]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배드민턴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 도중 중국의 장즈제(張志杰·17) 선수가 30일 코트에 쓰러져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인도네시아 배드민턴협회가 1일 밝혔다. 사진은 장즈제 선수의 경기 모습. <사진출처 :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협회 X> 2024.07.0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배드민턴계의 유망주로 꼽히는 10대 대표선수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대회 경기 도중 코트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F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중국 남자 단식 대표선수인 장즈제(張志杰·17)는 전날 저녁(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에서 진행 중인 2024년 아시아 청소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 조별리그에 출전 중이었다. 그는 일본 가즈마 가와노와 첫 세트에서 11대11로 동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갑자기 코트 바닥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즉시 현장에 도착해 몇분 내에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는 끝내 회복되지 못했고 현지 시각 밤 11시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
편집인
2024-07-05
생성형 AI 특허 출원 치고나가는 중국…한국은 3위
입력2024.07.04. 오전 10:32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출원된 AI 특허는 5만여건이며, 이중 중국이 출원한 특허는 3만8000여건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중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특허 시장에서 미국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연합(UN)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특허 출원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세계 각국에서 출원된 생성형 AI 관련 특허는 총 5만여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3만8000여건을 중국이 차지했다. 전체 76%에 육박하는 비중이다. 미국은 6276건에 그치며 2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자율주행, 출판, 문서 관리 등 광범위한 분야 생성형 AI 특허를 출원했다. 주요 출원 기업으로는 숏폼 플랫폼 틱톡을 소유한 바이트댄스, 중국 대표 이커머스 알리바바 등이 꼽힌다. 한국도 출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일본과 인도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 중 인도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WIPO는 분석했다. 전체적인 AI 특허 출원 수도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
편집인
2024-07-04
미국의 중국 유학생 1만1000명에서 800명으로…양국관계 현주소
입력2024.07.04. 오후 1:34 베이징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관계가 크게 냉각됐다는 또 하나의 지표가 나왔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전에 1만1000명에 달했던 미국 출신 중국 유학생이 800명으로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제 교육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는 1만1000명 이상의 미국 학생이 중국에 유학해 중국은 유럽을 제외하고 가장 인기 있는 유학지였다. 그러나 지금은 유학생이 8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 니콜라스 번스는 현재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미국 학생 수의 공식 집계는 없지만, 약 8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단 중국이 엄격한 코로나 봉쇄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 봉쇄가 끝난 이후에도 미국 유학생은 전혀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는 패권 전쟁으로 미중 관계가 급격히 냉각한 것은 물론, 시진핑 정부가 사회 전 분야에서 통제를 강화해 자유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학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
편집인
2024-07-04
"한달 5만원으로 버티고 미친듯 모아요"…보복 저축하는 중국MZ들
입력2024.07.04. 오전 9:18 美 경제매체, 중국 '보복 저축' 트렌드 조명 지출 극단적으로 줄이는 방법 SNS서 유행 충동구매 막는 '다쯔저축'…'거지방' 닮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눌러왔던 소비 심리를 분출하는 '보복 소비'가 유행한 가운데, 최근 중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는 '보복 저축' 추세가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그간 명품 시장을 휩쓸던 중국의 젊은 세대가 소비를 미루고 저축하는 ‘보복 저축’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한 달에 5만원 미만으로 버티고, 자신이 아는 절약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지난해 한국에서 유행하던 ‘거지방’과 유사하다. 중국의 젊은 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화점 명품 매장에 오픈런하거나 10만원이 넘는 햄버거를 사 먹는 모습을 SNS에 올리는 등 고가 제품을 소비하며 이른바 ‘보복 소비’라는 신조어를 만든 장본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출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공유하는 글이 유행하고 있다. ‘리틀 자이자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26세 중국 여성은 한 달 지출을 300위안(약 5만 7000원) 이하로 사용...
편집인
2024-07-04
'자본시장 첨병' 中금융엘리트, 앞다퉈 공산당원 되는 까닭
입력2024.07.04. 오전 11:48 시진핑, 고임금 칼질에 바뀐 '성공의 방식'…당 가입으로 출세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한때 '중국판 모건 스탠리'로 통하면서 금융 엘리트가 몰렸던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에 이제 공산당 바람이 휩쓸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연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금융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자랑하며 미국 월가에 도전하려는 중국 금융 인재들이 몰렸으나, 금융계의 고연봉에 칼질을 서슴지 않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슬 퍼런 좌클릭 강화 '공동부유(共同富裕)' 정책으로 직장을 등지거나 공산당원이라는 새로운 선택을 하는 CICC 직원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1995년 베이징 번화가 궈마오에, 당시 선부론(先富論)을 주창한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바람을 타고 설립돼 중국 시장경제를 이끄는 금융 핵심으로 자리 잡아 온 CICC가 이젠 변혁기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장경제 시스템을 받아들인 중국특색사회주의 체제를 바탕으로 중국이 수십년간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CICC가 '꿈의 직장'으로 통했으나, 사정...
편집인
2024-07-04
中의 AI굴기... "2026년까지 AI 국가표준 50개 이상 확립"
입력2024.07.03. 오후 2:27 중국이 인공지능(AI) 분야 표준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일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날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3개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국가 AI 산업의 종합 표준화 시스템 건설 지침'을 발표하고 오는 2026년까지 최소 50개의 AI 분야 국가표준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AI 표준에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 기반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 교육과 관련된 표준, 사이버 안보, 거버넌스,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컴퓨팅 시스템, 데이터 센터, 반도체 관련 기술적 요구사항 및 테스트 방법론 등이 포함된다. 최소 1000개 이상의 중국 기술회사가 해당 표준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이같이 AI 분야 표준화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미국이 해당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혀 나가기 위해서다.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AI 핵심산업 규모는 5000억위안(약 95조원)을 돌파했고 관련 기업 수만 해도 4300개를 넘어섰다. 다만 아직까...
편집인
2024-07-03
중국, 베트남 두리안 수입 중단…주변국 길들이기?
입력2024.07.03. 오전 5:40 中, 베트남 33개 공급처에 '중금속 다량 검출' 수입 중단 선언 [벤통=AP/뉴시스] 중국이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베트남산 두리안 수입을 일부 중단했다. 2024.06.27.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중국이 베트남산 두리안 수입을 일부 중단한 데 대해 말레이시아산 두리안 수입을 위해 베트남산 수입을 중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1일 베트남 당국에 서한을 보내 33개 공급처에서 베트남산 두리안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중국은 두리안 농장 18곳과 두리안 유통업체 15곳에서 과도한 양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두리안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두리안의 양은 140만톤에 달한다. 특히 중국에서 두리안이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매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산 두리안은 지난 2021년에 처음으로 중국 수출 허가를 받았다. 수출 초기에는 태국산 두리안이 점유율 100% 육박할 정도로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나, 베트남이 두리안 재배를 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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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지하 네트워크 통해 엔비디아 AI 전용칩 밀수
입력2024.07.03. 오전 10:38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하 네트워크를 통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전용 칩이 중국으로 밀수입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6세의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가을 휴가를 맞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행 가방을 꾸렸다. 그의 가방 안에는 옷과 신발 외에도 여섯 개의 엔비디아 칩세트가 들어 있었다. 대학 시절 한 친구가 엔비디아 칩세트를 가져오면 보상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그가 가지고 온 칩 한 세트당 100달러의 운송료를 받았다. 이 학생의 예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를 우회하는 구매자, 판매자, 배달자로 구성된 은폐된 네트워크의 일부다. 이같은 방법으로 입수한 엔비디아 칩을 70개 이상의 유통업체가 온라인에서 공개적으로 팔고 있다.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칩의 흐름이 매우 안정적이어서 선주문을 받고 몇 주 안에 배송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판매자들은 “상부에 정책이 있으면 하부에는 대책이 있다”고 말했다. WSJ은 밀수입 규모가 대기업의 수요를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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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習, 전화 한통이면 종전 가능"…中, 러 공격용 드론 개발 중?
입력2024.07.03. 오전 11:15 "中, 러 지원 위한 공격용 드론 개발 중" 이란 '샤흐드 드론' 복제 제품으로 추정 핀란드 대통령 "中이 평화협정 요구시 러 동의 말고 다른 선택의 여지 없어"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고 서방의 각종 경제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의 대(對)중국 의존도가 전례없는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년 넘게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가 무기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에 지원하기 위한 공격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이 격전지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에 활용되고 있는 이란산 공격용 드론과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업체들은 지난해 이란산 샤흐드 드론 복제 작업을 위한 회의를 열었으며 올해부터 공격용 드론 개발 및 시험 단계에 착수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에서 개발된) 드론은 아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우크라이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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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SNS에 범행 자랑한’ 中 좀 도둑 3명 “전원 검거”
입력2024.07.02. 오후 2:01 중국 후베에성의 도둑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캡처. 싱타오일보 중국에서 도둑질 장면과 훔친 물건들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자랑한 도둑 3명이 전원 검거됐다. 2일 홍콩 싱타오일보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샹양공안국 판청지부는 심야시간에 한 가게에 침입해 고급술과 담배를 훔친 도둑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0시쯤 담배·주류전문점에 침입해 귀중품을 훔쳤다. 범행장면과 함께 훔쳐서 가져가기 위해 매장 바닥에 늘어놓은 물건들을 촬영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웃으며 손가락으로 승리의 손짓을 지어 보이는 영상도 남겼다. 이들은 들키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범행 영상을 단편영화 플랫폼에 공개해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영상 속 단서를 추적해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파악했고 이들의 은신처를 급습해 자고 있던 3명을 모두 검거했다. 국민일보 베이징=송세영 특파원(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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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중국 외국인 투자 28% 급감…경제부총리 허리펑 "외자기업 요구 경청해야"
입력2024.07.02. 오전 9:50 베이징서 외자공작좌담회 주재 "투자 직면 상황 파악해야" "외자기업도 정부 조달 및 입찰 참여 지원해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31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 총리 관저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23.8.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외자기업의 요구를 경청할 것을 주문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전일 베이징에서 외자공작좌담회를 개최하고 "투자 유치 사업이 직면한 새로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감을 강화해 외자 유치 및 활용을 더욱더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부총리는 "목표·문제 지향성을 견지하고 발표된 다양한 정책을 신속하게 시행하며 시장 진입의 제한을 완화하고 불합리한 제한을 철폐하며 초대형 시장의 이점을 실질적 외자 유치로 우위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내외 기업이 대규모 설비 교체와 정부 조달 및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등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자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고 해결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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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中 풍력발전 특허 경쟁력 1위…덴마크도 제쳤다
입력2024.07.02. 오전 10:23 가격 공세 강화…美·EU 탈탄소 산업 보호 대응 중국이 풍력발전기 특허 경쟁력 순위에서 지난해 글로벌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일 일본 특허 조사회사 '페이턴트 리절트'에 의뢰해 풍력발전기 관련 특허를 집계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경쟁력 순위는 2015년부터 올해 4월 말까지 공개된 특허 16만9822건을 국제 출원 유무, 주목도 등으로 점수화해 매겼다. 중국은 2005년 이후 풍력발전기 특허 출원 건수서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닛케이에 따르면 특허 건수는 다른 나라의 10배를 넘는 해도 많았다. 경쟁력 면에선 세계 최대 풍력발전 터빈 기업 베스타스가 있는 덴마크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닛케이는 "특허 출원 건수는 (중국이) 연구·개발에 얼마나 힘을 쏟는지 보여준다"며 "향후 제품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건설·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풍력발전기 대형화 부문에서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며 "60%에 이르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중국이 태양광 패널에 이어 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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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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