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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진다는 '저탄고지' 식단, 알고보니..심장마비 위험 높인다
입력2023.03.07. 오전 10:26 사진=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저탄고지(LCHF)' 식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등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심장폐혁신센터 율리아 이아탄 박사팀은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공동 연례회의(ACC.23/WCC)에서 LCHF 식단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 막힘, 심장마비,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배 이상으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활용해 LCHF 식단을 따르는 305명과 표준 식단을 따르는 1200여명의 건강정보를 비교 분석했다. LCHF 식단은 하루 섭취 열량의 45%를 지방에서 섭취하고 25%는 탄수화물에서 섭취하는 식단으로 정했다. 대표적인 LCHF 식단으로 꼽히는 케톤식은 열량의 70~90%가 지방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표준 식단은 탄수화물과 지방이 각각 50%, 40% 내외다. 연구 결과 LCHF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LDL 콜레스테롤과 아포지단백질B(apolipoprotein B) 수치가 표준 식단 그룹보다 높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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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할아버지 있어요"…불길 뛰어든 새내기 소방관 안타까운 순직
입력2023.03.06. 오후 11:58 수정2023.03.07. 오전 12:00 중앙포토임용 1년도 채 안 된 30대 새내기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하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3분경 김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9시 8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동시에 주택 내 인명 수색에 들어갔다. 주택을 간신히 빠져나온 할머니는 A 소방관(30)을 붙잡고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A 소방관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으로 뛰어 들어갔는데, 결국 주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임용 10개월 정도밖에 안 된 소방관이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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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부재중전화도 스토킹…처벌해야” 여야, 법안 잇단 발의
입력2023.03.06. 오후 2:01 수정2023.03.06. 오후 2:03 與김미애·野이탄희·이성만·고민정 “피해자가 전화 안 받았어도 스토킹”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여야 의원들이 ‘부재중전화도 스토킹행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법률안을 속속 발의하고 있다. 최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과 이탄희·이성만·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이탄희 의원은 작년 12월 8일에 법률안을 발의했고, 이성만 의원은 12월 9일, 김 의원은 12월 14일, 고 의원은 지난 3일에 발의했다. 위 법률안들은 공통적으로 “피의자가 전화를 반복적으로 걸어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유발했다면, 피해자가 받지 않았어도 스토킹으로 봐야 한다. 입법상의 미비점을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많은 법률안들이 쏟아지게 된 데에는 최근 하급심에서 ‘부재중전화를 스토킹 행위로 봐야 할 것이냐’에 대해 상반된 판결이 나왔다는 점이 작용했다. 작년 10월 27일 인천지방법원은 헤어진 연인에게 계속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건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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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1만2284명 확진, 1주전 1470여명↑…닷새째 전주대비 증가
입력2023.03.07. 오전 9:30 수정2023.03.07. 오전 9:31 위중증 158명·사망 15명…신규 확진자 주평균 9699명 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보건소 코로나19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3.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28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1만2265명, 해외유입 1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58만1499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는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줄었던 전날(6일) 4300명보다 7984명 증가했다. 1주일 전(2월 28일) 1만811명보다 1473명, 2주일 전(2월 21일) 1만1870명보다 414명 각각 늘었다. 지난 3일부터 5일 연속 1주일 전보다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699명까지 늘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58명으로 전날(145명)보다 13명 늘었다. 2월 28일 164명을 기록한 뒤 1주일 사이에 가장 많은 규모다. 16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049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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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尹, 어느나라 대통령이냐" 절규 쏟아낸 강제징용 생존자
입력2023.03.06. 오후 6:10 양금덕 할머니 등 생존자 3명, '제3자 변제안' 반발 "한국 기업이 내는 돈, 사죄 아냐…죽어도 못 받아"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한 정부의 강제동원 문제 해결방안이 발표된 3월6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피해당사자 양금덕 할머니가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평생을 고통 속에 살면서 바라온 건 일본의 사죄 뿐이다. (윤석열은) 어느나라 대통령이냐"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 일본 기업이 빠진 '제3자 변제안'을 공식화하면서 피해자 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피해자 측은 정부 제시안은 '해법'이 될 수 없다며, 한국 정부가 일본 기업 면책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는 6일 광주에서 열린 정부 배상안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동냥해서 (주는 것처럼 하는 배상금은) 안 받으련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양 할머니는 정부가 끝내 '제3자 변제안'을 공식화하자 허탈함을 드러내며 "정부가 옳은 판단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우리 기업이 마련한 돈은 진실된 사죄의 의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곧 죽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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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소득 높였던 수출·환율의 배신…1인당 국민소득, 대만에도 밀렸다
입력2023.03.07. 오전 10:28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이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헤럴드경제=성연진·김현경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원화가치 하락 영향으로 8%가까이 감소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소득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GNI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사실상 24년만에 가장 살림이 어려운 때였던 셈이다. 올해도 여건은 좋지 않다.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펜트업 효과(억눌렸던 소비 폭발 현상)로 성장을 도왔던 민간소비마저 주춤할 경우, 성장과 소득이 동시에 가라앉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원화가치 하락에 8% 급락한 국민소득…대만보다 뒤쳐져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2천661달러로 2021년(3만5천373달러)보다 7.7% 감소했다. 연합뉴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2661달러로 1년 전(3만5373달러) 보다 7.7% 줄었다. 연간 실질 국민총소득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하지만 원화 기준으...
편집인
2023-03-07
한일 ‘수출규제 해제’ 협의 진행···WTO 분쟁절차 중단
입력2023.03.06. 오후 3:05 수정2023.03.06. 오후 5:01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일 수출규제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일본과 수출 규제 협의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중단하고 일본과 수출 관련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양국 정부는 수출규제에 관한 한·일간 현안 사항에 대해 양측이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관련한 양자 협의를 신속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관련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WTO 분쟁 해결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와도 한·일간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곧 개최하기로 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는 불화수소 등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와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리스트 배제가 중지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다만, 강 정책관은 “분쟁 해결 절차 철회가 아니라 잠정 중지”라며 “일본과의 협상 진행이 잘 안 되면 분쟁 해결 절차는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편집인
2023-03-07
관세청, 지난해 마약 밀수 등 무역경제범죄 2000건 적발…적발액 8.2조
입력2023.03.07. 오전 10:31 수정2023.03.07. 오전 10:38 가상자산 활용한 5.6조 규모 불법외환송금 사건 적발 중국산 낙태약 5.7만정, 담배 밀수 443만갑 적발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마약류 밀수 단속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관세청은 지난해 마약·위조품 밀수, 외화 환치기 등 무역경제범죄 1983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관세청이 지난해 적발한 무역경제범죄의 규모는 8조2000억원으로 2021년 적발액(3조2000억원) 대비 5조원이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경제범죄 적발건수는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하지만 5조6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대형 불법외환송금(15건) 사건을 적발하면서 적발금액이 154%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필로폰 등 마약밀수 600억원 ▲가상자산 관련 환치기 등 외환사범 6조3346억원 ▲관세포탈, 밀수입 등 관세사범 7879억원 ▲국산둔갑 원산지허위표시 등 대외무역사범 4670억원, ▲위조 시계 등 지재권 침해 5639억원, ▲불법 의약품 등 보건사범 214억원이다. 마약의 경우 세관 선별검사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국한 여행객이 캐리어 내부 바닥에 숨겨 들여온 필로폰 10㎏을 ...
편집인
2023-03-07
2월 물가 4%대로 둔화했지만…'전기·가스·수도요금' 역대 최대폭 상승
입력2023.03.06. 오전 8:50 수정2023.03.06. 오후 3:35 석유류·축산물 가격 내려 상승세 진정…가공식품은 상승폭 더 커져 통계청 "향후 불확실성 높아" 추경호 "둔화 흐름 더욱 뚜렷해질 것" [연합뉴스 자료사진] 2월 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지만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전기·가스·수도요금은 역대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전월(5.2%)보다 상승률이 0.4%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나, 상승세는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 작년 11월과 12월에는 각 5.0%로 내려왔으나, 올해 1월에는 전기요금 인상 때문에 다시 5.2%로 올랐다가 2월 4%대로 줄었다. 2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한 것은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이 내린 영향이 컸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1.1%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건 2021년 2월(-6.3%) 이후 2년만이다. 경유(4.8%), 등유(27.2%)는 올랐지만 휘발유(-7.6%)...
편집인
2023-03-07
강제동원 굴욕 해법 환호한 조선·동아·매경·한경
입력2023.03.06. 오후 7:47 [민언련 모니터 보고서] 3월 6일자 국내 일간지 강제동원 해법 보도 분석 윤석열 대통령이 식민사관 유사 '3·1절 기념사'로 비판받은 지 닷새 만인 3월 6일, 윤석열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으로 '제3자 변제'를 내놨습니다.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 전범기업은 빠진 채,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일본이 한국에 지급한 경제협력자금으로 건설된 한국기업이 단독 출연해 피해자 배상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대법원에서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 15명에게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일본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으며, 강제동원 문제와 별개로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공동 조성하는 '미래청년기금'에는 전범기업이 아닌 다른 일본기업들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피해자지원단체는 "반인권·반헌법·반역사적 강제동원 굴욕해법"이라며 이날 오전 외교부 앞에서 항의행동을 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 정부 규탄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경향·한겨레 "일본 완승"... 분명한 윤석열 정부 비판 경향신문 <...
편집인
2023-03-07
이재명 "외교사 최대의 치욕, 윤석열 정권 역사 정의 배신"
입력2023.03.06. 오전 11:17 수정2023.03.06. 오전 11:19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데일리안 = 박항구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 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한 것 같다. 가히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의 치욕이자 오점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하며 "일본 전범 기업들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마련한 재원으로 배상하고, 일본의 사과도 기존 담화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짓밟는 2차 가해이며 대법원 판결과도 배치되는 폭거다. 대통령에게 묻는다. 도대체 이 정부는 어느 나라의 정부인가? 국민은 이 굴욕적인 강제징용 배상안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항구기자 (underfl@hanmail.net)...
편집인
2023-03-07
윤석열 “지지율 하락해도 ‘미래의 문’ 열어야”… 신 한일관계 의지
입력2023.03.06. 오후 12:10 해법 발표하는 외교장관 박진(왼쪽 사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인 ‘제3자 대위변제’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지난해 기자회견 모습. 김호웅 기자·AP연합뉴스 ■ 배상 해법 제시 막전막후 찬반의견 팽팽히 맞서는 상황 윤석열 지시로 내부 논란 진화돼 대통령실 “일부국민 반발에도 본인이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 3월 일본서 정상회담 조율중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기업 참여에 얽매이지 않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제시하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역사 인식에 대한 역대 내각 입장 계승을 밝힌 것은 위안부·강제징용 등을 넘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한·일 관계에 주력하자는 의지를 선언한 것이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일본 피고 기업들의 참여 거부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일본 기업들의 결정에 연연하지 말고 담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당시 대통령실 내부 회의에선 “한국 정부의 결단으로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일본 정부의...
편집인
2023-03-07
안철수, 대통령실 십자포화…"경선개입 법적조치 할것"
입력2023.03.06. 오후 5:31 수정2023.03.06. 오후 10:43 국민의힘 전당대회 安 "중립위반 충격 넘어 경악" 대통령실 "특정후보 언급 없어" 김기현 "고양이를 호랑이라 우겨 헤어질 결심한 것처럼 선 넘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찹쌀떡을 먹고 있다(왼쪽 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채팅방에 김기현 후보 홍보물 전파를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대통령실은 "사실무근", 경쟁자인 김 후보는 "침소봉대"라며 안 후보 주장을 같은 목소리로 일축했다. 6일 안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직접 요청을 해서 당원으로 하여금 김 후보 지지와 홍보 활동을 하도록 부탁하는 녹취가 나왔다"며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이 당대표 경선에 개입한 명백한 사실로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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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한국판 챗GPT 올해 격돌…네이버‧카카오, AI기술 어디까지 왔나
입력2023.03.06. 오전 8:31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등장에 AI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유사 AI 검색 서비스를 도입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한국판 챗GPT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서치GPT’와 ‘코GP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한국어 특화 생성AI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목표다. 먼저 네이버는 최근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2023(DEVIEW 2023)’을 통해 개발 중인 서치GPT 청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서치GPT는 챗봇 서비스인 챗GPT와 달리, 고도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챗GPT와 차별화된 점이라면 ‘한국어 최적화’ 요소를 꼽을 수 있다. 서치GPT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개발됐는데,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했다. 서치GPT는 ▲정보의 신뢰성(trustworthy)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결성(connected) ▲효과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멀티모달(multimodal) 세 가지를 중점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네이버는 서치G...
편집인
2023-03-06
"셀트리온그룹, 보릿고개를 지나는 시점…유플라이마 모멘텀 기대"
입력2023.03.06. 오전 8:34 "최악을 반영한 4분기" 고수익 제품 등 절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6일 증권가는 그룹에 고수익 제품의 출시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예상되는 2개 제품의 승인, 5개 제품의 허가 신청 등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셀트리온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5106억원, 영업이익은 54.7% 줄어든 1006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는 매출 5954억원, 영업이익 1949억원이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재고자산 평가손실(500억원), 램시마 위탁생산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이다. 다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31.7% 증가한 1조3021억원으로, 본업으로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전체가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며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 고수익 제품의 성장이 이익률 개선의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셀트리온에 있어 올해 가장 큰 동력(모멘텀)은 휴미라 시밀러인 유플라이마의 허가 및 출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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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챗GPT와 차원이 다르다…LG '초거대 AI' 개발 열중
입력2023.03.06. 오전 10:47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LG가 최근 화제된 챗GPT와 차원이 다른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LG는 지난 2021년 초부터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개발에 매진해왔다. LG는 2021년 말 3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AI 경량화·최적화 신기술을 적용한 초거대 언어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초거대 AI는 학습을 진행하는 인공 신경망의 파라미터 규모가 방대하다. 따라서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학습하는 데에 긴 시간과 자원 투입이 필요하다.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를 산업 현장에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지난 1년간 관련 기술 연구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1년 공개한 엑사원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은 63% 줄인 반면 AI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추론(Inference) 속도는 40% 더 빠른 모델을 개발했다. 아울러 정확도도 글로벌 최고 성능을 의미하는 ‘SOTA(State-of-the-art)’ 이상으로 개선했다. 엑사원은 말뭉치 6000억개 이상과 언어와 이미지가 결합되어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 3억5000만장 이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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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탄소배출 없는 휘발유’ 포르셰 칠레 연료 공장 가보니
입력2023.03.06. 오전 10:15 수정2023.03.06. 오전 10:16 최남단 푼타아레나스에 위치 바람 많이 불어 풍력에너지 얻기 좋아 이를 통한 합성 연료 생산 내연기관 차량에 그대로 사용 가능 아직 경제성은 부족비엔토스 푸에르테스(Vientos fuertes). 스페인어로 ‘강한 바람’이라는 뜻이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칠레 최남단 도시 푼타 아레나스의 포르셰 하루오니 파일럿 플랜트에선 비엔토스 푸에르테스를 느낄 수 있었다. 공장 입구에서부터 운영사 HIF(Highly Innovative Fuels) 깃발, 칠레 국기 등이 부러질 듯이 휘날리고 있었다. 차량에 내리니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었다. 심지어 옆 사람과 말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햇볕 때문에 얼굴이 빨개졌지만, 옷깃을 여밀 수밖에 없었다. 포르셰 하루오니 e퓨얼 공장 [사진제공=포르셰 A.G] 이곳엔 우뚝 솟은 풍력 발전기 1대가 있다. 약 5㎞ 떨어진 공항에서도 보일 정도다. 차를 타고 이동해 공장에 도착하는 동안에도 발전기는 계속 돌고 있었다. 그 밖에는 은색 파이프들이 꼬여 있는 설비들이 즐비했다. 공장 시설 외에 주변 풍경은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만 가득하다. 이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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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하이브vs카카오' SM 누가 가져도 K-POP 시장은 바뀐다?
입력2023.03.06. 오전 10:33 수정2023.03.06. 오전 10:35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을 둘러싼 하이브와 카카오의 분쟁 결과에 따른 자세한 예측을 내놨다. 지난 3일 콘진원 측은 'KOCCA포커스 통권 151호'에 총 13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된 'Next K-pop 시대의 개막'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는 SM의 경영권을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 간의 분쟁 타임라인을 비롯해 SM이 하이브 산하로 들어갈 경우, 카카오와 협력하게 될 경우로 나눠 이에 따른 변화를 예측했다. 먼저 콘진원 측은 SM 엔터테인먼트는 H.O.T 이후 꾸준히 시장에서 주목받는 아이돌은 탄생시킨 기업으로 평가하면서 SM 인수의 의미에 대해 "단순히 SM의 매출을 공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SM이 보유 중인 아티스트 기반의 IP, 음반 및 음원, 아이돌 제작 노하우, 매니지먼트 경험 등 약 30년간 축적한 역사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SM 인수의 주요 쟁점으로 3월 정기 주주 총회에서 국민연금, KB 자산운용, 컴투스 등 기관 투자자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예측했다. 또 이번 분쟁이 마무리 된 후 재계약을 앞둔 SM 아티스트들이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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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일제강점기 광화문 월대 위로 지나간 ‘전차 철로’…삼군부 등 주요 시설 훼손 확인
입력2023.03.06. 오전 11:16 1910대로 추정되는 광화문 앞 월대의 모습.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일제가 경복궁 앞을 가로지르는 전차 노선을 만들며 광화문 월대와 삼군부 등 주요 시설을 훼손하고 철로를 깔았던 흔적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광화문 월대와 주변 발굴조사 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유구 보존과 정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광화문광장 재개장과 함께 서울시가 문화재청과 추진 중인 광화문 월대 복원은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1920년대 일제에 의해 훼손되고 철거된 길이 50m, 폭 30m의 월대를 되살리는 작업이다. 궁궐과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인 월대는 조선시대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었다. 복원을 위해 진행 중인 이번 조사에서 일제강점기 때 깔려 1917~1966년 사용됐던 실제 전차 철로가 확인됐다. 특히 전차 철로 아래 70㎝ 깊이에서 광화문 서편 삼군부와 의정부 외행랑터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발굴됐다. 일제가 월대와 삼군부 등을 훼손한 공간 위에 철로를 깔았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발견된 외행랑 관련 유구는 잡석 줄기초(벽체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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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세계 최고 병원' 250위 공개, 한국 세 번째로 많아… 국내 1위 병원은?
입력2023.03.06. 오전 11:28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023년 세계 최고 병원' 250위를 선정해 발표했다./사진=뉴스위크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고 병원' 250위 안에 우리나라 병원 18곳이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이 2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삼성서울병원(40위), 서울대병원(49위)이 50위 안에 들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8개국 의료 전문가 약 8만명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구성한'2023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순위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지난 2일 발표했다. 명단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나라는 미국이다. 45곳이 250위 안에 들었다. 1위부터 4위까지도 미국 병원이 차지했다. 1위는 메이요 클리닉, 2위는 클리블랜드 클리닉, 3위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4위는 존스홉킨스병원이었다. 5위는 캐나다의 토론토 종합병원이 차지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이름을 올린 나라는 독일 25곳이었고, 그 다음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8곳 병원이 이름을 올리며 세 번째로 많은 나라에 꼽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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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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