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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열풍에 中서 다이아몬드 인기는 시들
입력2024.05.20. 오전 10:50 부동산·증시 침체에 금 인기 인민은행도 금 사재기 나서 다이아몬드 관련 매출 줄어 세계에서 가장 큰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 금 인기가 나날이 치솟으면서 다이아몬드 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금이 미쳐가면서 다이아몬드가 무너진다’는 해시태그가 1억 뷰를 달성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21세기에 가장 혼란스러운 사실은 다이아몬드를 귀중한 보물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중국에서 금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부동산과 증시가 침체하자 투자처를 잃은 중국 자본이 금 투자에 몰린 영향이다. 여기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미국 달러와 대체 관계인 금값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 수요가 증가했고 금값도 상승하면서 금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성 포산에 있는 주대복 마스터 스튜디오에서 주얼리 장인 장즈롱이 작업하는 모습. / AFP 연합뉴스 프랑스 은행 나티시스의 게리 응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소비자는 ...
편집인
2024-05-20
中전문가 "美 관세인상에 EU 동참→中산업개편 촉발"
입력2024.05.16. 오전 10:22 수정2024.05.16. 오전 10:23 "대선 앞둔 정치적 의도" 비판 "전쟁 탓 유럽 분열…동맹 견고하지않아" 중국의 반격 카드는 제한적 농산품 등 관세 인상·보조금 강화 전망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인상에 유럽국가들이 후속 조치로 동참할 경우 과잉생산 지적을 받는 중국의 일부 산업 분야가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반격으로 대체재를 찾기 쉬운 농산물 등 미국산 저기술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거나 타격을 입은 분야의 보조금을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에 배경을 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정이 서방의 집단적 행동으로 확산하는 등 파급효과를 가져와 공급과잉 우려 속에 있는 중국을 관세 위협에 빠뜨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천펑잉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SCMP에 "유럽연합(EU)이 곧 중국의 전기차 부문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고, 미국 측 고위급 인사들이 중국에 방문해 공급과잉을 경고한 상황에서 이...
편집인
2024-05-16
애플 비전프로, 中 정부 인증...내달 출시 유력
입력2024.05.16. 오전 7:15 중국 럭스쉐어 생산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중국에서 곧 출시를 앞뒀다. 중국 언론 21스지징지바오다오에 따르면 애플의 비전프로를 포함한 두 대의 애플 신제품 기기가 13일 중국의 국가 3C(CCC) 품질 인증을 통과했다. 3C 인증은, 중국 법규에 따라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 품질을 보장하는 인증 제도로 출시 2~3개월 전에 획득하는 게 관례다. 파오파오왕 등 일부 중국 언론은 내달 출시를 점쳤다. 인증 정보에 따르면 인증코드 A2117인 애플의 비전프로는 중국 럭스쉐어의 100% 자회사인 쿤산 소재 럭스케이스프리시전에서 생산됐다. 기기의 종류는 '웨어러블 컴퓨터'로 분류됐다. 또 다른 인증 제품 A2781은 모바일 전원(Power Bank)로, 중국 고어텍이 생산했다. 이 제품은 비전프로의 셋트 배터리 전원이다. 애플 비전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비전프로 중국 인증 내역 (사진=21스지징지바오다오) 애플은 이미 중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비전프로 시스템에 대한 호환성 설명을 업데이트하는 등 출시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비전프로 시스템에는 중국어 간체를 포함한 새로운 언어 키보드가 추가되기도 했...
편집인
2024-05-16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여행에 비자 면제…"관광객 유치 확대"
입력2024.05.15. 오후 4:29 수정2024.05.15. 오후 4:30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관광객들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15일부터 단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이민국에 따르면 중국 여행사를 통해 조직된 외국인 2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 관광객은 이날부터 상하이, 톈진, 광저우, 싼야 등 중국 13개 도시의 크루즈 항구를 통해 크루즈선을 타고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비자 없이 최대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베이징과 기항지 인근 해안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 국가이민국은 또 롄윈강, 원저우, 저우산, 광저우, 선전, 베이하이 등 7개 크루즈 항구가 54개국 국민을 위한 비자 면제 환승 항구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국가이민국은 "이번 조치는 지정된 항구에서 크루즈선을 통한 외국인 여행객의 환승과 출발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크루즈 출입국 절차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이후 국내관광 시장은 호황을 맞고 ...
편집인
2024-05-15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공습 시작?…해외에 “600개” 신규 오픈
입력2024.05.14. 오전 10:01 미니소의 블라인드박스. [미니소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중국의 저가 유통업체 미니소(Miniso)가 올해 해외 사업을 대폭 늘린다. 중국 내 소비가 위축되자 해외 시장 확대를 돌파구로 선택했다. 이슨 장 미니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해외에 신규 매장 600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도 400개의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지만 신규 매장의 대부분을 해외에 여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장 CFO는 “중국의 소비가 미래 임금에 대한 기대와 경제 전망의 영향을 받으면서 중국 기업들에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경제의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감안할 때,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면서 “중국 경제는 더 이상 고속 성장 단계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FT는 미니소의 사례는 중국이 내수를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어떻게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 하락도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
편집인
2024-05-14
"전세계가 中전기차 관세 올리면 韓 이익…부품 관세는 韓 손해"
입력2024.05.13. 오전 4:59 수정2024.05.13. 오전 5:00 美국제무역위 분석…"中전기차 관세 인상시 다른 국가 수출 늘어" 中전기차에 20% 관세부과하면 美 13.6%·韓 10.0%, 日4.6% 수출↑ "부품 관세 올리면 韓·EU 생산비용 늘어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 중국산 전기차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세계 각국이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진입을 막을 방법을 고민하는 가운데 전세계 모든 국가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올리면 한국에 이익이지만, 관세가 전기차 대신 부품을 겨냥하면 한국이 손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U, 일본, 한국과 세계 나머지 국가들이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세를 20% 인상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중국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 감소량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 59.6%, 한국 60.2%, 미국 62.9%, EU 53.4%, 세계 나머지 국가 60.3%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감소는 다른 국가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편집인
2024-05-13
'방중' 조태열 "한중관계 새 모멘텀 형성에 중요한 첫걸음"
입력2024.05.13. 오전 10:12 수정2024.05.13. 오전 10:13 한중외교장관, 오후 베이징회담…"시진핑 예방 정해지지 않아" 북핵 및 북러협력, 탈북민 강제북송, 오커스 韓참여 등 의제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13. yes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3일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고 오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한중 외교장관 회담 참석 차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중국 방문은 왕 부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조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며, 한국 외교장관이 베이징을 찾은 것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7년 11월 강경화 전 장관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왕 부장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그는 "원...
편집인
2024-05-13
“두 다리 따로 놀아, 엉덩이·하체 너무 시원”…중국서 ‘엄지척’ 로봇 안마의자
2024-05-09 21:07:36 중국 ‘캔톤페어 2024’ 두 다리 분리해 안마하는 ‘로보 워킹’ 기술 주목 바이어 “스트레칭 효과 굿” 10여 곳과 기술 수출 계약 5년간 1천억 R&D투자 사진 확대 지난 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 ‘캔톤페어(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에서 참관객들이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로봇 기술이 적용된 안마 의자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 광저우 양연호 기자]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다보니 누워있으면서도 마치 가벼운 산책을 한 것처럼 운동이 된 것 같아 개운합니다.” “기존 안마의자는 상체 위주로 자극이 집중됐는데 이제는 엉덩이와 하체도 스트레칭이 돼 전신에 혈액순환이 잘 되는 느낌입니다.”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막을 내린 중국 최대 국제 무역 박람회 ‘캔톤페어(Canton Fair) 2024’에서는 마치 로봇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신개념 안마의자가 최대 화두였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바이어들은 안마의자 제조사들이 일제히 선보인 헬스케어 로봇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연신 엄지를 들어올렸다. 이곳에서 만...
편집인
2024-05-10
베이징 리포트, "중국은 온라인 정글…시장은 언제나 열려있죠"
입력2024.05.10. 오전 8:00 수정2024.05.10. 오전 8:16 황규중 원투씨엠차이나 대표 인터뷰 스마트 스탬프 O2O 기술로 중화권 시장 공략 "중국이 애국소비?…가성비 따른 선택으로 보여"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 황규중 원투씨엠차이나 대표는 지난 8일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사진은 자사 스마트 스탬프에 대해 설명하는 황 대표. 2024.5.10 pjk76@newsis.com[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한국과는 사업환경이 많이 다르죠. 이미 온라인으로 다 넘어갔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성공할 수가 없어요. 여긴 정글이에요, 정글.“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 황규중 원투씨엠차이나 대표는 지난 8일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시장을 한국에서 사업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했다가는 성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황 대표는 중국에서 20여년간 IT분야 한 우물을 파온 기업인이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와 1세대 이커머스 업체에서 근무한 뒤 2001년에 중국으로 건너와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로...
편집인
2024-05-10
"7만6000여개 중국발 가짜 쇼핑몰에 美·유럽 80만명 정보 털려"
입력2024.05.09. 오후 4:14 수정2024.05.09. 오후 4:15 가디언·디 차이트·르몽드 공동취재 이메일·신용카드 정보 등 탈취 [서울=뉴시스] 80만명 이상 유럽과 미국의 소비자들이 중국 내 사기조직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7만6000여개의 가짜 온라인 쇼핑몰에 속아 이메일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09[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80만명 이상의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이 중국 내 사기조직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7만6000여 개의 가짜 온라인 쇼핑몰에 속아 이메일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독일 주간 디 차이트, 프랑스 일간 르 몽드 3개 매체는 영국 거래표준협회(CTSI) 자료를 인용하고 관련자를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공동 보도했다. 이들 가짜 쇼핑몰은 디올, 나이키, 라코스테, 휴고 보스 등 브랜드의 의류를 파격적인 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고 선전하면서 개인정보를 빼냈다. 이들 쇼핑몰은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등 여러 언어를 지원하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가짜 쇼핑몰은 201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
편집인
2024-05-09
4월수출 전년 대비↑…1∼4월 "밀착" 러시아·韓 무역 증가세
입력2024.05.09. 오후 4:31 수정2024.05.09. 오후 4:32 4월 달러 기준 1.5%↑, 위안화 5.1%↑…1∼4월 한국수출 달러 기준 7.4%↓·수입 11.3%↑ "당국 지원 효과 가능성 있으나 속단 어려워" 중국 장쑤성 타이창항에서 수출 기다리는 신에너지차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달러화 기준 1.5%, 위안화 기준 5.1% 증가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액은 달러 환산치 기준 2천924억5천350만달러(약 400조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 늘었고, 수입액은 2천201억180만달러(약 301조원)으로 8.4% 증가했다. 위안화 기준 수출액은 2조800억위안(약 393조원)으로 작년보다 5.1%, 수입액은 1조5천600억위안(약 295조원)으로 12.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출 성적은 블룸버그통신(1.3% 증가)과 로이터통신(1.5% 증가)이 취합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규모다. 중국의 3월 수출액은 달러화 기준 작년 대비 7.5% 감소해 시장 예상치(-1∼2%대)를 크게 밑돈 바 있다. 4월 수출이 반등하면서 중국의 올해...
편집인
2024-05-09
달콤한 독사과 '중국 초저가 직구 열풍'…중독된 한국 경제
입력2024.05.08. 오전 7:49 수정2024.05.08. 오전 8:52 [알리·테무發 경제전쟁]중국산 초저가의 두 얼굴…韓경제는 이미 '흔들' C커머스 열풍 대해부 기획 19회 송출…소비자 인식 전환 '한 걸음 한 걸음'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장도민 김명신 서미선 윤수희 김진희 박동해 유민주 이철 김민석 기자 = # 맨발로 불편함 없이 살던 원숭이가 있다. 원숭이는 어느 날 오소리로부터 꽃신을 선물 받는다. 처음엔 생소했지만 신다보니 계속 신게 됐고 어느새 발바닥의 굳은살이 얇디얇아져 더 이상 신발 없이 다니기 어려워졌다. 신발 없이 살 수 없게 된 원숭이는 오소리에게 더 비싼 값을 치르고 꽃신을 사서 신어야만 했고, 결국에는 그 신발값 때문에 오소리의 종 신세로 살게 됐다. '원숭이의 꽃신'이라는 창작동화 속 이야기가 국내에 부는 'C커머스 열풍'을 타고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소비자를 원숭이에 대입하고 알리·테무·쉬인 등 이른바 ‘C커머스’를 오소리에 빗대면 꽤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 C커머스가 주는 초저가라는 달콤함에 빠진 우리의 현실 역시 꽃신에 길들여진 원숭이의 입장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
편집인
2024-05-08
시진핑, 세르비아 도착…부치치 대통령이 공항서 영접
입력2024.05.08. 오전 9:59 수정2024.05.08. 오전 10:00 공군은 시주석 전용기 호위 비행 中 대사관 피폭 25주년에 맞춰 세르비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공항에 도착해 마중을 나온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두 번째 방문국인 세르비아에 도착했다. 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 도착한 후 서면 담화를 발표했다. 세르비아는 유럽 내 대표적인 친중국 국가로 시 주석은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폭격 25주년에 맞춰 방문했다. 시 주석은 담화에서 "중국과 세르비아는 복잡하게 급변하는 정세의 변화를 극복하고 국가 대 국가 관계의 모델을 수립했다"며 "양국이 2016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의 정치적 신뢰는 반석처럼 단단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
편집인
2024-05-08
알리서 ‘뉴진스·아이브’ 검색하면…“짝퉁 상품 넘쳐”
입력2024.05.07. 오전 9:58 수정2024.05.07. 오전 10:06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뉴진스, 아이브 등 K-팝 스타들을 검색하면 이른바 짝퉁 상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K-팝 스타들을 검색하면 많은 상품들이 가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포토카드(0.99달러), 펜던트(1.48달러), 키링(1.89달러), 티셔츠(3.17달러) 등 다양한 굿즈를 초저가로 판매 중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가격이라면 K-팝 스타들의 소속사와 초상권 및 저작권을 협의한 상황이 아님을 누구나 다 인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K-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 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 기가 막힌 건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젠 우리 소비자들도 정신 바짝 차려야만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한 시점”이...
편집인
2024-05-07
샘스클럽이 본 중국 진출 유망 소비재는…건강식품·음료
입력2024.05.07. 오전 11:00 수정2024.05.07. 오전 11:01 친환경 화장품·아웃도어 제품도 인기…코트라 통해 수입 희망 전해와 샘스클럽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국 소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중소·중견 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월마트 계열 창고형 마트인 샘스클럽이 건강식품, 음료, 친환경 화장품 등을 한국 기업으로부터 구매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샘스클럽 측이 최신 중국 소비 흐름에 맞춰 수입을 희망하는 물품 목록을 전해왔다면서 해당 상품군을 7일 공개했다. 샘스클럽 구매 담당자의 관심이 가장 큰 한국 상품은 건강식품과 음료였다. 중국 소비자들은 최근 건강을 생각해 저염, 저당, 안전, 고품질 식품을 많이 찾고 있다. 또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밀키트, 냉동식품 등 간편 식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친환경 화장품도 샘스클럽의 수입 관심 품목이다. 화장품 시장의 주 소비자인 1990년대생 '주링허우'(90後)를 중심으로 몸에 좋은 화장품 성분을 면밀하게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국에서 캠핑 등 아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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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거지 밥상' 먹으려고 장사진…中 청춘들의 짠한 짠테크, 왜
입력2024.05.06. 오전 5:00 수정2024.05.06. 오전 6:35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식당에 앉아 저렴한 가격으로 간단한 끼니를 대신하고 있다. 중국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Z세대(1995년~2009년 출생)는 심각한 실업난과 자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초저가 소비'에 매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매기 쉬(29)는 매일 점심을 인근 국영 식당에서 해결한다. 10~15위안(약 1800~2800원)만 주면 큰 접시에 요기할 만한 음식이 한 가득 담아져 나온다. 국가 지원을 받는 국영 식당 주 이용객은 주로 노인들이었지만, 최근엔 쉬와 같은 젊은 고소득 직장인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라도 돈을 더 아끼고 저축해야만 안전하다 느낀다"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고 토로했다. 부동산 위기와 높은 청년 실업률 등으로 중국 경제가 심각한 부진을 겪으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의식주 전반에 걸쳐 '초저가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저가 메뉴에 무제한 리필이 되는 국가 지원 국영 식당에 소비가 집중되고 있고, 가장 적은 돈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이른바 '거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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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쿠바, 중국인 관광객에 비자 면제…직항 노선도 곧 재개
입력2024.05.06. 오전 11:16 수정2024.05.06. 오전 11:17 코로나19 이후 쿠바 방문 중국인 급감 지난 21일(현지시간) 쿠바의 유명 여행지 트리니다드마을의 한 레스토랑에서 점원이 손님 맞이를 위해 테이블을 세팅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쿠바가 중국인에 대해 관광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한다고 환구시보 등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르시아 쿠바 관광장관은 최근 개최한 제42회 국가 관광박람회 폐막식에서 이달부터 일반 여권을 소지한 중국 시민에게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중국~쿠바 직항 노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후이 쿠바 주재 중국 대사는 "직항편 운항 재개와 비자 면제는 양국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쿠바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매년 약 23%씩 증가했다. 쿠바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은 상위 15개 국가에 포함된다. 2018년에는 약 5만명의 중국인이 쿠바를 방문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으며 지난해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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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中 전기차 '과잉생산' 비판에도 버티는 이유는 ?
입력2024.04.29. 오후 2:28 수정2024.04.29. 오후 2:30 4000만대 생산능력…내수 소비는 2200만대 경제성장·일자리·글로벌 패권 경쟁 넘치는 공급에 출혈경쟁까지중국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부터 '과잉생산'이라고 압박받고 있지만 경제 성장과 일자리, 글로벌 전기차 패권 강화를 위해 경쟁력이 낮은 업체에도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략컨설팅기업 오토모빌리티와 중국승용차협회를 인용해 중국이 연간 40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내수 시장에서 소비되는 자동차는 약 2200만대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WSJ은 "100곳 이상의 중국 브랜드가 매년 자국 시장 수요보다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늘리며, 글로벌 전기차 사업에서 중국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수익성 없는 자동차 제조사가 계속 생산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치면서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제 살 깎아 먹기식'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2월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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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중국 MZ "거지 메뉴"만 찾는다…소비 위축에 폐업 속출
입력2024.04.26. 오전 7:58 수정2024.04.26. 오전 7:59 소비 심리 위축에 초저가 '가난뱅이 식사' 인기 프랜차이즈 업체들 초저가 메뉴 잇따라 선보여 [서울=뉴시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추구하자 기업들은 이른바 '가난뱅이 식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3위안짜리 조식 메뉴를 출시한 중국 외식업체 난청샹. (사진=바이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아침은 3위안짜리 뷔페를 배부르게 먹고, 점심은 KFC에서 19.9위안 OK 세트를 먹어요. 오후엔 9.9위안 커피 한 잔, 저녁은 편의점에서 10위안짜리 분식세트. 오후 8시30분 이후 허마센셩(盒马鲜生·중국의 슈퍼마켓)에 가서 할인 상품 줍기…" 중국 요식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추구하자 기업들은 이른바 '가난뱅이 식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폐업한 요식업체는 45만9000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6%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문을 연 요식업체는 73만1000곳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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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관세 60% 매겨도 싸다”…中 과잉 생산 영향 강력하다
입력2024.04.25. 오전 11:33 블룸버그 “中 가격경쟁력 따라올 이 없어” 지난해 5월 이후 中 수출 가격 하락세 “결국 피해는 美 소비자 몫” 비판도 17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최대 무역 행사 칸톤 페이에서 바이어 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대중 고율 관세에 가세했지만 실효는 미지수다. 무역업계는 중국 제품의 가성비를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60%의 관세가 붙더라도 중국산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최대 무역행사인 ‘칸톤 페어(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에 참가한 각국의 무역업자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정책의 비현실성을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시 모든 중국 제품에 대해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최근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등에 대해 관세를 현재보다 3배로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칸톤 페어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미국 정부가 고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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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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