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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전기차에 관세 100%”…중 “모든 조처할 것”
입력2024.05.12. 오후 2:33 수정2024.05.12. 오후 2:51 9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에 컨테이너선이 들어오고 있다. 롄윈강/신화 연합뉴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의 이런 방침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각) 관련 분야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4일 중국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가 현행 25%에서 100%로 인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된 중국은 아직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조처로 미국 시장 진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부터 시행한 ‘슈퍼 301조’ 관세에 대한 재검토의 결과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주요 녹색 산업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기존의 관세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초 중...
편집인
2024-05-13
운전석·운전자가 사라진다...中 ‘14억 실험실’의 자율주행 경쟁
입력2024.05.13. 오전 12:01 수정2024.05.13. 오전 12:02 중국 IT기업 바이두(百度·Baidu)가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 뤄보콰이파오(蘿卜快跑·영문명 Apollo Go)의 외부 모습. 이도성 특파원 " "안전띠를 매고 출발 버튼은 눌러주세요." "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중국 IT기업 바이두(百度)가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에 탑승했다, 이른바 ‘로보택시(Robotaxi)’에 타자마자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여성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안전상의 이유로 착석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아 뒷자리에 올랐다. 안전띠를 착용하자 운전석 뒤편에 설치된 스크린에 띄워진 ‘출발’ 버튼이 눈에 들어왔다. 버튼을 꾹 누르니 곧바로 로보택시에 시동이 걸렸다. 바이두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의 상품명은 '뤄보콰이파오(蘿卜快跑)'다. 영어 로보(Robo)와 발음이 비슷한 '뤄보'에 빠르게 달린다는 의미의 ‘콰이파오’를 붙였다. 이날 기자가 탑승한 로보택시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 연구개발 기지인 ‘아폴로 파크’에서 출발했다. 정문 바로 옆 불법 주차된 승용차를 피해 큰 각도로 우회전하면서 길거리로 나섰다. 중국 IT...
편집인
2024-05-13
“3국 정상회의, 韓” 中관영지, 미·일 중심서 벗어나야...
입력2024.05.13. 오전 1:17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의 외교정책 수정을 주문했다. 미국·일본 중심의 ‘가치외교’에서 벗어나 외교정책의 균형을 찾으라는 취지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사설에서 “한국이 지난해부터 한·중·일 3국 협력을 위한 순번 의장국을 맡으면서 고위급 대화 재개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며 “3국 고위급 대화 재개는 진영 대결이라는 오해를 불식하고 동북아의 신냉전 구름을 걷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특히 중국과 양자 관계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에 외교적 경로를 수정할 드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이 더 진정성 있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 양자 대화를 위한 더 호의적인 정치 환경과 사회 분위기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치적 보수주의와 미국의 유도 속에 한국 정치권의 일부 인사가 중국을 점점 더 경계하고 중국과 경쟁하...
편집인
2024-05-13
"전세계가 中전기차 관세 올리면 韓 이익…부품 관세는 韓 손해"
입력2024.05.13. 오전 4:59 수정2024.05.13. 오전 5:00 美국제무역위 분석…"中전기차 관세 인상시 다른 국가 수출 늘어" 中전기차에 20% 관세부과하면 美 13.6%·韓 10.0%, 日4.6% 수출↑ "부품 관세 올리면 韓·EU 생산비용 늘어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 중국산 전기차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세계 각국이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진입을 막을 방법을 고민하는 가운데 전세계 모든 국가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올리면 한국에 이익이지만, 관세가 전기차 대신 부품을 겨냥하면 한국이 손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U, 일본, 한국과 세계 나머지 국가들이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세를 20% 인상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중국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 감소량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 59.6%, 한국 60.2%, 미국 62.9%, EU 53.4%, 세계 나머지 국가 60.3%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감소는 다른 국가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편집인
2024-05-13
김수현 8월 홍콩 방문 앞두고 중국 팬들 벌써부터 홍콩행 예약
입력2024.05.13. 오전 8:56 수정2024.05.13. 오전 8:57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성공리에 마친 한류 아이돌 배우 김수현의 홍콩 방문을 앞두고 중국 본토 팬들이 벌써 홍콩행을 예약하는 등 흥분하고 있다고 중화권의 대표적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특히 SCMP는 최근 냉각된 한중 관계에도 대륙에서 김수현의 인기가 높아 많은 팬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현은 ‘아시아 투어’ 일정 중 하나로, 오는 8월 10일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에서 홍콩 팬을 만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대륙의 팬들이 벌써부터 홍콩행 교통편을 예약하고, 현장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김 씨의 방문은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한중 관계가 급격하게 냉각된 가운데, 홍콩에 얼마나 많은 중국 팬이 몰릴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SCMP는 전했다. 김수현은 오는 6월 15일 태국 방콕의 선더돔 스타디움에서 '2024 김수현 아시아 투어-아이즈 온 유'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지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
편집인
2024-05-13
1천만원대 中전기차에 놀란 글로벌 시장…실태는
입력2024.05.13. 오전 9:11 수정2024.05.13. 오전 9:12 中전기차업체 비야디, 지난해 '테슬라 아성' 넘어 美, 단번에 관세 100%로 4배 올렸지만 효과 불투명 CHINA-AUTO-SHOW The BYD logo is seen on the BYD stand at the Beijing Auto Show in Beijing on May 3, 2024. (Photo by GREG BAKER / AFP)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 저가의 중국산 전기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전기차의 제왕' 자리를 고수해왔던 세계 최대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아성을 중국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비야디는 승용 전기차 기준으로 237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팔린 같은 승용 전기차 가운데 무려 41%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또 2008년 비야디가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누적 판매량이 업계 최초로 6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자타공인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도 해내지 못한 실적이다. 이런 가운데 올초 비야디는 신형 시걸(Seagull)을 출시했다. 미화 1만달러(한화로는 약 1천300만원)에 불과한 가격으로 내놓은 신형 시걸...
편집인
2024-05-13
'방중' 조태열 "한중관계 새 모멘텀 형성에 중요한 첫걸음"
입력2024.05.13. 오전 10:12 수정2024.05.13. 오전 10:13 한중외교장관, 오후 베이징회담…"시진핑 예방 정해지지 않아" 북핵 및 북러협력, 탈북민 강제북송, 오커스 韓참여 등 의제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13. yes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3일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고 오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한중 외교장관 회담 참석 차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중국 방문은 왕 부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조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며, 한국 외교장관이 베이징을 찾은 것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7년 11월 강경화 전 장관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왕 부장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그는 "원...
편집인
2024-05-13
中범죄조직 가짜 온라인몰 조심…신용카드정보 탈취 700억 피해
입력2024.05.13. 오전 10:14 수정2024.05.13. 오전 10:22 獨 보안회사, 3년간 조사…미국·프랑스 피해자가 대부분이고 중국은 없어 중국 가짜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제품 [시큐리티리서치랩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한 범죄조직이 가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약 700억원을 탈취했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13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독일 사이버 보안회사 시큐리티리서치랩이 3년간 조사 끝에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는 보거스바자(BogusBazaar)라는 중국 범죄조직이 7만5천개가 넘는 가짜 온라인 쇼핑몰과 연관돼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쇼핑몰은 유명 디자이너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주문자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하고 가짜 상품에 대한 대금을 징수한다. 202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이들 쇼핑몰에서 결제된 금액만 5천만달러(약 686억원)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큐리티리서치랩 측은 "주문이 성공했다고 해서 모두 결제가 완료된 것은 아니어서 피해자들의 즉각적인 금전적 피해는 이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그러나 신용...
편집인
2024-05-13
온통 황토빛, 냉장고도 '동동' 심상치 않은 중국 남부 폭우
2024. 5. 10. 오전 8:36 입력 최근 세계 곳곳에서 전에 잘 볼 수 없었던 폭우와 홍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큰 비가 쏟아졌던 중국 남부 지역에도 또다시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퍼부으면서 불어난 물에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권란 특파원입니다. 도로가 온통 황톳빛 강처럼 변했습니다. 거센 물살에 차량 2대가 맞물려 힘없이 떠내려갑니다. 주차된 오토바이도 어떻게든 지켜보려는 노력이 무색하게 모두 빗물에 휩쓸립니다.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바퀴가 모두 잠긴 채 스쿠터를 몰던 여성 운전자는 세찬 물살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집과 상점에 물이 들어차면서 집기류는 물론,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난닝 주민 :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큰 비가 내리더라고요. 이곳이 다 잠겼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삼륜차, 냉장고 3대가 다 망가졌어요.] 갑자기 많은 빗물이 유입되면서 강한 압력을 받은 맨홀 뚜껑이 쉴 새 없이 튀어 오릅니다. 뚜껑이 사라진 맨홀에서는 빗물이 분수처럼 솟구칩니다. 유치원 건물은 섬처럼 고립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한 뒤에야 170여 명의...
편집인
2024-05-10
반도체 핵심기술 중국 업체 넘긴 `산업 매국노들`, 1년~2년6개월 징역형
입력: 2024-05-10 07:13 기업 대표 등 4명 사업상 이득 위해 범행 국정원, 범죄 포착·검찰 이첩 수사·재판 4년만에 징역형 선고 피고인 업체에 벌금 3억원 금색으로 빛나는 웨이퍼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국내 최대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이 오랫동안 공들여 개발한 핵심 기술들을 중국 경쟁업체에 유출해 사업상 이득을 챙긴 '산업 스파이' 4명이 4년간의 수사와 재판 끝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5형사단독 김희영 부장판사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4명에게 징역 1년∼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아울러 피고인 4명 가운데 수사에 협조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을 법정 구속했다. 또한 A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대구 소재 반도체 및 태양광발전용 전문 장비 제작업체에 3억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A씨 등 피고인 4명은 2015년 8월∼2018년 3월 국내 피해기업의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를 위한 '단결정 성장·가공 기술'과 관련한 핵심 기술자료 2건을 중국 상하이(上海)에 있는 신생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업체에 유...
편집인
2024-05-10
“두 다리 따로 놀아, 엉덩이·하체 너무 시원”…중국서 ‘엄지척’ 로봇 안마의자
2024-05-09 21:07:36 중국 ‘캔톤페어 2024’ 두 다리 분리해 안마하는 ‘로보 워킹’ 기술 주목 바이어 “스트레칭 효과 굿” 10여 곳과 기술 수출 계약 5년간 1천억 R&D투자 사진 확대 지난 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 ‘캔톤페어(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에서 참관객들이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로봇 기술이 적용된 안마 의자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 광저우 양연호 기자]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다보니 누워있으면서도 마치 가벼운 산책을 한 것처럼 운동이 된 것 같아 개운합니다.” “기존 안마의자는 상체 위주로 자극이 집중됐는데 이제는 엉덩이와 하체도 스트레칭이 돼 전신에 혈액순환이 잘 되는 느낌입니다.”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막을 내린 중국 최대 국제 무역 박람회 ‘캔톤페어(Canton Fair) 2024’에서는 마치 로봇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신개념 안마의자가 최대 화두였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바이어들은 안마의자 제조사들이 일제히 선보인 헬스케어 로봇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연신 엄지를 들어올렸다. 이곳에서 만...
편집인
2024-05-10
시진핑 “비극 재연 없다”…25년 전 미국 오폭 소환
입력2024.05.10. 오전 5:05 유럽 친중 국가 끌어안기 사활 세르비아서 中 대사관 폭격 상기 헝가리와도 경협… 반미우군 결집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환영식 중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베오그라드 신화 연합뉴스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지막 방문국인 헝가리에서 헝가리의 친중 외교정책을 치켜세웠다. 두 번째 행선지인 세르비아에서는 25년 전 미국의 세르비아 주재 중국대사관 폭격 사건을 “역사적 비극”으로 상기시키며 유럽 내 ‘반미우군’을 결집하려는 의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 부부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도착 즉시 발표한 연설문에서 전방위적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 이날 시 주석은 현지 매체 마자르넴제트에 서한을 보내 “양국은 불안한 국제 관계 속에서 고난을 함께 겪었고 (미국 주도의) 강대국 정치에 저항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르반 총리가...
편집인
2024-05-10
시진핑·오르반 밀착 과시…"전천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입력2024.05.10. 오전 4:38 수정2024.05.10. 오전 4:39 오르반 "중국 우크라 평화계획 지지"…시진핑 "양국 관계 황금 항해 시작" 원자력·철도·전기차 등 18개 분야서 협정 체결 공동기자회견에 나선 중국·헝가리 정상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섰다. 2024.5.9. photo@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우호 관계를 과시하며 양국 간 협력 수준을 한층 더 격상하기로 했다. AFP·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오르반 총리는 9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전천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되어 협력 수준을 더 높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와 인프라 등 18개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하고 긴밀하게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두 정상은 공언했다. 사업 내용은 이날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철도와 도로 인프라 건설, 원자력 에너지, 자동차 산업 등 분야에서 기존의 ...
편집인
2024-05-10
베이징 리포트, "중국은 온라인 정글…시장은 언제나 열려있죠"
입력2024.05.10. 오전 8:00 수정2024.05.10. 오전 8:16 황규중 원투씨엠차이나 대표 인터뷰 스마트 스탬프 O2O 기술로 중화권 시장 공략 "중국이 애국소비?…가성비 따른 선택으로 보여"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 황규중 원투씨엠차이나 대표는 지난 8일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사진은 자사 스마트 스탬프에 대해 설명하는 황 대표. 2024.5.10 pjk76@newsis.com[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한국과는 사업환경이 많이 다르죠. 이미 온라인으로 다 넘어갔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성공할 수가 없어요. 여긴 정글이에요, 정글.“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 황규중 원투씨엠차이나 대표는 지난 8일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시장을 한국에서 사업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했다가는 성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황 대표는 중국에서 20여년간 IT분야 한 우물을 파온 기업인이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와 1세대 이커머스 업체에서 근무한 뒤 2001년에 중국으로 건너와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로...
편집인
2024-05-10
"대륙의 진짜 실수인가"…4천만원 샤오미 전기차, 또 먹통
입력2024.05.10. 오전 8:46 수정2024.05.10. 오전 8:48 40km도 달리지 못하고 멈춰 견인 샤오미, "고장 원인 명확하지 않아" 핸들·기어·균형 등 문제로 논란 잇따라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가 출시한 전기차 'SU7'이 첫 주행 후 40km를 채 달리지 못하고 멈춰버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량 인도 후 40km도 못가 '먹통'…"갓길에 서서 견인 트럭 기다려"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차 'SU7'. 9일 중화망 등 현지 매체는 지난 6일 푸젠성 샤먼시에서 샤오미 SU7 차량이 주행 39km 만에 시스템이 오작동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샤오미 SU7 스탠더드 모델은 73.6kWh 배터리 장착으로 700km(435마일), SU7 프로 모델은 94.3kWh 배터리 장착으로 830km(516마일)를 주행한다. 차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관련 영상을 올리고 "차량을 인도받고 센터를 출발한 후 39㎞ 만에 고장 나버렸다"며 "가족들과 견인 트럭이 오기만을 기다려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영상 속 A씨 차량은 비상등을 켠 채 갓길에 정차했다. 내부 화면에는 '차량이 곧 정지되니 안전하게 차를 정차시키고 온라인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달라', '구동 시스템 결함으로 기...
편집인
2024-05-10
'배터리 1위' 中CATL 육해공 공략 속도…전기선박사업 확대
입력2024.05.10. 오전 8:53 수정2024.05.10. 오전 8:55 세계 3위 프랑스 해운사와 합작법인 설립 예정 자동차 이어 항공·선박 분야 진출 광폭행보세계 1위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프랑스 해운사 CMA CGM과 손을 잡고 전기선박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해외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CATL의 쩡위췬 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순방길에도 따라나서며 '육(자동차)·해(선박)·공(항공기)' 분야에 걸쳐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9일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은 CATL이 CMA CGM과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양측은 전기선박, 상용차, 창고 및 물류 분야와 관련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CMA CGM은 160개국 400개 사무소를 갖추고, 620척의 선박과 257개 해운 노선을 운영 중인 글로벌 3위 업체다. 전 세계 521개 상업 항구 가운데 420개 항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양측은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협력은 CATL의 전기선박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CATL은 2022년 11월 CATL전기선박기술을 지분 100% 소유 자회사로 설립...
편집인
2024-05-10
전북자치도-中 장쑤성 30년 우정쌓기… 미래 청사진 그려
입력2024.05.09. 오전 10:50 수정2024.05.09. 오전 10:51 전북도지사·도의장-당서기·장쑤성장, 미래 30년 협력 장쑤성 국제우의림서 전북도-장쑤성 30주년 기념 식수 30주년 부대행사로 도립미술관 소장작품 특별전 개최 [전주=뉴시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왼쪽 두 번째)와 국주영은 도의장(왼쪽)을 비롯한 공공외교단이 8일(현지시간) 중국 난징 진링호텔에서 쉬쿤린 장쑤성장과 신창싱 당서기와 공식 면담을 갖고 30년동안 양 지역이 나눈 우정과 미래의 상호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했다.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중국 장쑤성의 자매결연 30년 우정쌓기 행사가 펼쳐졌다. 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 도의회 국주영은 의장, 이정린 부의장 등 공공외교단은 8일 오후(현지시간) 교류지역인 중국 장쑤성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김 지사의 장쑤성 방문은 취임 후 중국 교류지역 첫 방문으로 지난 1994년 교류를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가장 오랜 친구 지역이다. 또 전주시 등 도내 7개 시군과 장쑤성 10개 시, 의회, 전북연구원 등 10여개 기관들도 장쑤성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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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中상무부, 韓·日 스테인리스강 반덤핑 관세 유지 결정
입력2024.05.09. 오전 11:13 수정2024.05.09. 오후 1:58 중국, 2019년 한국·일본·EU·인니 등 4개국에 반덤핑 관세 WTO의 부당 결론 이후 재조사했지만 '관세 유지' 결론 [세종=뉴시스]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9.17 photo@newsis.com[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한국·일본·유럽연합(EU)·인도네시아산(産) 스테인리스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8일 홈페이지에 "EU·일본·한국·인도네시아산 수입 스테인리스강 강괴와 열연판, 코일의 덤핑 행위로 인해 중국 국내 산업의 실질적인 손해를 초래했다"며 "덤핑과 실질적인 손해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조사당국이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당국은 2019년 상무부 고시 제31호에 따라 반덤핑 조치를 계속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2019년 7월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4개국에서 수입하는 스테인리스강 강괴와 열연판, 코일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표했다. 해당 제품은 선박 건조, 철도, 전력, 석유화학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품목이다. 중국 상...
편집인
2024-05-09
시진핑, 유럽 마지막 순방지 헝가리 도착 "더 밝은 양국 관계 기대"
입력2024.05.09. 오전 11:13 수정2024.05.09. 오전 11:14 "양국 협력 발전 새로운 청사진 마련할 것" 헝가리 공군기 2대 전용기 호위 비행…오르반 총리 등 마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현지시간) 부다페스트의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4.05.0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 순방 마지막 행선지인 헝가리에 도착한 후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후 서면 담화를 발표하고 "중국과 헝가리는 서로를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로 헝가리는 1949년 신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한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2004년 양국은 우호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체결했고 2017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되면서 양국의 상호 이익 협력이 가속화됐다"며 "최근 몇 년간 긴밀한 교류와 상호 신뢰가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과 헝가리가 수교 75주년...
편집인
2024-05-09
"7만6000여개 중국발 가짜 쇼핑몰에 美·유럽 80만명 정보 털려"
입력2024.05.09. 오후 4:14 수정2024.05.09. 오후 4:15 가디언·디 차이트·르몽드 공동취재 이메일·신용카드 정보 등 탈취 [서울=뉴시스] 80만명 이상 유럽과 미국의 소비자들이 중국 내 사기조직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7만6000여개의 가짜 온라인 쇼핑몰에 속아 이메일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09[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80만명 이상의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이 중국 내 사기조직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7만6000여 개의 가짜 온라인 쇼핑몰에 속아 이메일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독일 주간 디 차이트, 프랑스 일간 르 몽드 3개 매체는 영국 거래표준협회(CTSI) 자료를 인용하고 관련자를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공동 보도했다. 이들 가짜 쇼핑몰은 디올, 나이키, 라코스테, 휴고 보스 등 브랜드의 의류를 파격적인 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고 선전하면서 개인정보를 빼냈다. 이들 쇼핑몰은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등 여러 언어를 지원하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가짜 쇼핑몰은 201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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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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